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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MS에 지분 판다…6억달러 이달말 계약

 

한국통신(KT)이 이달중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자사 지분 5%(6억달러 상당)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MS 고위 관계자는 “MS와 KT는 향후 전개될 유무선 통신 통합망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하기로 합의했다”며 “KT 지분 매입을 위한 막바지 실무작업을 끝내고 이르면 이달말쯤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번 KT 지분참여를 통해 지난 99년 9월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두루넷, 같은 해 12월 이동통신 업체인 KTF(당시 한통프리텔)에 이어 국내 최대 유선통신 업체인 KT와도 전략적으로 제휴,국내 통신산업 전분야에 걸쳐 지분을 확보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MS는 최근 경기침체로 KT 지분매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나 KT가 유무선 통합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면서 성공적인 정보통신 전략을 구사하자 지분참여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T는 내년 2월쯤 신주를 발행해 MS에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MS는 특히 KT와 전략적 제휴로 최근 새로 선보인 운영체체 윈도XP와 차세대 인터넷 전략인 닷넷(.NET)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닷넷은 무선단말기나 PC,서버 등 다양한 컴퓨팅 기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합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거대 구상이다.

KT로서도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업체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KT의 이번 지분매각 결정은 민영화를 위한 막바지 수순으로 지난 상반기부터 계속 매각 협상을 벌여온 결과다. KT가 MS에 지분을 넘기는 것은 단순한 ‘매각’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 benoie@fnnews.com 이성주기자



written by ()
2001-11-14 1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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