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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13일 ”기존의 통신시장 3강 구도를 재편하기 위해 드림라인 지분 인수에 이어 두루넷과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이홍선 두루넷 부회장을 만나 파워콤 인수를 위한 공동입찰 참여 방안 등 양사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워콤 입찰건은 진전이 있는가.

“파워콤 인수건을 놓고 고민이 많다. 정부가 파워콤에 대해 소매업인 ISP사업을 허용키로 방침을 바꾼 것은 정부의 통신시장 3강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다. 파워콤에 ISP사업을 허용한다면 하나로통신의 새로운 경쟁자를 인정하는 것과 같아 입찰에 참여해야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파워콤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망시설을 하나로통신이 직접 설치한다고 해도 투자액은 1조원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실사를 하게 되면 파워콤 내부사정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사 이후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입찰을 포기하고 자가망을 구축한다면 중복투자라는 지적을 받지 않겠는가.

“중복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게 정부 정책이라면 따를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자가망을 보유해야 정부가 추진해온 3강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

-두루넷과의 협력을 통한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두루넷과 함께 파워콤을 공동 인수하거나 공동으로 불참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미래에 통합한다는 원칙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부적 사안에 대해 협력해가면서 통합의 의미를 찾아갈 것이다. 양사가 지난 5일 체결한 ‘사업협력 및 통합에 관한 합의서’에 이같은 뜻이 담겨 있다. 여건이 조성되면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이홍선 두루넷 부회장을 만나 협의했으며,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과도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드림라인과의 합병을 고려하는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홀딩컴퍼니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3강체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양사를 곧바로 통합하기 보다는 홀딩컴퍼니 형태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좋을 것 같다. 두루넷도 물론 통합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

백용대 ydbaek@dt.co.kr 2001/11/14


written by ()
2001-11-14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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