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로 용량을 늘렸다. 웨스턴디지털 랩터 WD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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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로 2004.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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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에 비해 값이 비싸다. 용량이 크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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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rpm급의 빠른 성능으로 스카시시스템을 대신할 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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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요즈음 선보이는 하드디스크들이 어느덧 5,400rpm급 제품 대신 7,200rpm급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용량만으로 판단하던 하드디스크의 구분법에서 성능이라는 요소가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 시대의 하드디스크 표준이라 할 수 있는 ○○○ATA의 바람이 불면서, 한동안 용량 경쟁만 벌이던 하드디스크가 매우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ATA하드디스크를 유심히 살펴보면, 한결같이 7,200rpm급의 빠른 회전속도는 물론, 8MB버퍼메모리 등 고급 사양으로 무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ATA하드디스크이면서 보급형 제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는 새롭게 선보이는 ○○○ATA가 빠른 시간 안에 시장의 주력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성능 또한 기존 IDE보다는 달라야 한다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때문입니다. 인터페이스가 바뀐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것으로, 용량은 물론 성능을 앞세우고 있는 것도 ○○○ATA하드디스크 시대의 새로운 바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웨스턴디지털이 선보이고 있는 랩터시리즈는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최초의 10,000rpm급 ○○○ATA하드디스크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는 물론, 빠른 회전속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성능으로 많은 칭찬을 받았던 제품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37GB에 불과한 용량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되기도 했던 제품입니다. 운영체제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들의 덩치가 CD로도 모자라 DVD에 담기는 시대에, 37GB라는 용량은 지나치게 작은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용량을 두 배로 늘린 새로운 랩터 WD740은 그래서 더욱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플래터 한 장으로 37GB를 담았던 랩터가 플래터를 두 장으로 늘리면서 74GB용량을 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최고의 용량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스카시 하드디스크를 대신한다는 랩터의 주된 시장을 생각하면, 매우 넉넉한 용량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용량으로 늘어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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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양
인터페이스 |
○○○ATA |
외부전송률 |
150MB/s |
용량 |
74GB |
버퍼 |
8MB |
회전 속도 |
10,000rpm |
플래터 |
2장 |
플래터 장당 용량 |
36.7GB |
평균 레이턴시 |
2.99ms |
평균 읽기 시크타임 |
4.5ms |
평균 쓰기 시크타임 |
5.9ms |
트랙사이 시크타임 |
0.6ms |
풀 스트로크 시크타임 |
10.2ms |
크기 / 무게 |
25.4*147.0*101.6mm / 0.73Kg |
값 |
약 34만 원대 |
물어 볼 곳 |
웨스턴디지털 코리아 (//www.westerndigital.com/kor) |
● 모습은 그대로... 37GB 또는 두 배로 늘어난 74GB라는 용량에서 알 수 있듯, 랩터는 다른 IDE 또는 ○○○ATA하드디스크와는 사뭇 다른 출발선상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ATA가 IDE하드디스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 비해, 랩터의 경우 기업용 시장을 노리는 스카시시스템에 그 근본을 두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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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740이라는 모델명말고는 달라진 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랩터의 범상치 않은 생김새나 독특한 용량 구성 역시, IDE가 아닌 스카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또한 개인용 시장보다는 기업용이나 서버 등, 지금까지 스카시의 독무대였던 분야에 새롭게 ○○○ATA가 도전하는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용량은 두 배로... 지난 랩터에서 가장 아쉬웠던 용량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늘리는 방법은 플래터 장 당 용량을 늘리거나, 아니면 플래터 장 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WD740의 경우 장 당 37GB라는 기록밀도는 그대로이지만, 플래터 장 수를 2장으로 늘렸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을 쓴 셈입니다.
다만 기록밀도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플래터 장 수를 늘리는 방식이므로 용량을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고, 제작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이전 랩터 모델에서 플래터 기록밀도가 높아진 신제품을 기대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대신 기록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액세스타임 등에는 상대적인 이득을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IDE하드디스크나 다른 ○○○ATA하드디스크의 기준으로 본다면, 74GB라는 용량은 결코 큰 것이 아닙니다. 이미 가장 대중적인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80GB 또는 120GB로 늘어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74GB라는 용량은 이 제품이 노리는 시장이 여전히 기업용이나 서버 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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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그렇다면 단지 용량이 두 배 늘어난 것말고는 다른 특징은 없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74GB의 랩터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용량입니다만, 그밖에도 다른 점에서 개선된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랩터 WD740의 경우 120만 시간의 MTBF, 5년의 제품보증기간 등 일반 IDE나 ○○○ATA와는 확실히 다른 스팩과 서비스를 보증합니다. 여기에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스카시와 기술적으로 비슷하기에 데이터 선밀도와 검색시간 면에서의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랩터 WD740만 담긴 또 다른 기술로는 RAFF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플래터가 회전할 때 불가피하게 생기는 진동이 하드디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RAFF기술이 쓰인 하드디스크는 진동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진동이 생겼을 때 센서가 이를 알아채 헤드 위치를 보정하는 기술입니다. 이 역시 일반 IDE와는 다른 스카시 시장을 노리는 랩터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조사에서는 평균 33% 정도 더 뛰어난 내진동성을 갖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기술적으로는 스카시에 가까운 브리지타입 ○○○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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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면을 살펴보면 기판에 붙어있는 각종 칩들을 볼 수 있습니다. |
○○○ATA하드디스크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땐 단계입니다. 그런 까닭에 이전의 IDE방식 하드디스크의 얼개에 인터페이스만 ○○○ATA로 바꾼 제품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ATA를 처음 선보인 시게이트 제품말고는 대부분 이런 브리지 방식으로 ○○○ATA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시게이트처럼 처음부터 ○○○ATA로 만든 제품을 네거티브 방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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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칩과 컨트롤러칩. |
이 제품 역시 브리지 방식으로 예상과는 달리 스카시가 아닌, 패러럴ATA방식 신호를 ○○○ATA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컨트롤러는 웨스턴디지털에서 직접 만든 것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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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들 모터 컨트롤러와 ATA133기능을 갖춘 SoC. |
그밖에 따로 스핀들 모터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으며, 패러럴ATA의 ATA133기능을 쓸 수 있는 SoC칩도 볼 수 있습니다. 따로 스핀들 모터 컨트롤러를 갖춘 것은 ○○○ATA하드디스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10,000rpm의 빠른 회전수에서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8MB 버퍼메모리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 성능은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가! 과연 기존 랩터에 비해 어느 정도 성능이 달라졌는지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용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른 부품은 근본적으로 같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실험PC 사양
CPU |
펜티엄4 3.2GHz |
메인보드 |
인텔 865PE |
○○○ ATA 컨트롤러 |
ICH5 |
메모리 |
게일 DDR400 256MB * 2 |
VGA |
인사이드 지포스FX 5900XT |
전원공급장치 |
에너맥스 300W |
CD롬 드라이브 |
LG 52X |
운영체제 |
윈도우즈XP (서비스팩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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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740과 WD360의 전송률 그래프. |
같은 10,000rpm 제품이고 오로지 용량만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는 믿기 어래發發梵 정도로 상당히 빨라진 전송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사양이라고 하더라도 내부적인 메커니즘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실제 플래터당 용량도 거의 같다는 것을 생각하면 단지 랩터 WD740이 용량만 늘어난 제품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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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쓰기 속도 모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
HD Tach로 알아본 그래퐈發發發서 더욱 주목할 것은 액세스타임이 줄어들고, 버스트 스피드는 크게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이 역시 기존 랩터 WD360의 성능도 대단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버전에서 용량은 물론 상당한 성능향상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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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멘드큐잉 같은 부분에서도 약간이지만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
● 10,000rpm의 속도에 용량도 늘어난 공룡 새롭게 선보인 랩터 WD740의 경우 기존 모델과 거의 비슷한 플래터 밀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능향상이 잇다는 것에 주목할만합니다. 이는 플래터 밀도를 높이지 않는 대신, 데이터 선밀도를 높인 덕분입니다. 이는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헤드가 달라졌다는 것을 암시하는데 보여지는 성능은 기계적, 전자적 메커니즘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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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등장한 랩터 WD740. |
덕분에 웨스턴디지털이 기업시장을 타깃으로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시장은 물론, 고성능 하드디스크에 목마른 게임유저나 하이엔드 이용자들에게도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런 유저들은 하드디스크를 하나가 아닌 두 개로 레이드 0으로 묶어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일부 하드디스크가 특정 컨트롤러에서 크게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해, 랩터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고성능 하드디스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이티브 ○○○ATA가 아닌 브리지 방식이라는 점, 플래터 밀도를 높이지 않아 여전히 74GB에 머물고 있는 용량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덕분에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 스카시 수준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랩터 WD740은 늘어난 용량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충분합니다. 지난 랩터의 인기몰이를 계속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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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compute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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