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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식혀준다. 앱솔루트 엑스칼리버 레이디언 9800Pro ICEQ

 


[첫 만남] 확실히 식혀준다. 앱솔루트 엑스칼리버 레이디언 9800Pro ICEQ







     2003.12.08







지포스나 레이디언의 최신 그래픽카드는 이미 집적도나 복잡도에서 펜티엄4나 애슬론XP같은 CPU를 능가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면서 그만큼 좀 더 사실감 넘치는 화면을 보고자 하는 욕심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CPU가 발전하는 속도만큼, 어쩌면 더 빨리 그래픽카드 역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작은 크기의 칩에 1억개가 넘는 트랜지스터를 집적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런 칩셋에서 생기는 열은 정말 골칫거리입니다. 얼마전 선보인 지포스용 드라이버 디토네이터의 경우 드라이버에 아예 열을 감지하는 루틴이 있을 정도로 열에 민감한 모습입니다. 값비싼 칩셋이 열 때문에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요즈음 선보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 포트 하나를 더 쓰더라도 보다 효율적인 냉각효과를 얻는 것은 더 이상 낮선 모습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CEQ란 독특한 쿨링 시스템을 갖춘 앱솔루트 레이디언9800 PRO는 엽기적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엄청난 쿨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지포스FX 5800시리즈처럼 AGP슬롯을 넘쳐 또 다른 하나의 슬롯도 필요할 정도로 엄청난 쿨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려있는 70mm쿨러는 생각보다는 조용한 편이고, 뒷면에 달려있는 스위치를 써서 회전속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제품 사양 ]
VPU R350
코어클럭 380MHz
메모리 128MHz DDR SD램
메모리클럭 34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256bit
출력지원 DVI-I, S비디오, D서브
특징 독특한 ICEQ쿨러
값 약 56만원선
물어 볼 곳 엡솔루트코리아(www.abko.co.kr)
HIS (www.hightech.com.hk)



ICEQ를 이용한 거대한 쿨링 솔루션이 눈에 들어와


이미 AGP전원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전력소비량이 늘어난 그래픽카드의 쿨링 시스템은, 그러나 CPU에 비해서는 비교적 뒤진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슬롯의 제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AGP슬롯의 구조상 뒤로 뒤집어져 있어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을 꾸미기가 비교적 어렵다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의 쿨링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던 분위기도 한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제품이 쓰고 있는 ICEQ 쿨링솔류션은 매우 독특합니다.
















» 다른 레이디언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디자인.

언뜻 보아도 앞쪽을 완벽하게 덮고 있는 쿨러는 엄청나 보입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작은 걸림쇠가 보입니다. 그만큼 무게가 상당하다는 뜻입니다.








» 쿨러만 따로 때어낸 모습.

쿨러만 따로 때어 내보면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알루미늄보다 열 전도율이 좋은 구리 같은 금속을 쓸 수도 있겠지만, 부피감에서 오는 무게를 생각하면 알루미늄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히트싱크를 살펴보면 비교적 촘촘하게 잘 만들어져있어 상당히 효과적으로 열을 식힐 수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VPU말고 메모리는 따로 방열판을 붙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쿨러는 보기 드물게 70mm팬을 쓰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이 팬은 무엇보다 그리 고속 회전을 하지 않아 소음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공기 흐름도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

뒷면을 살펴보면 다른 그래픽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스위치를 하나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쿨러의 회전속도를 정해주는 것인데, 이를 이용하면 2단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란다면 이 스위치를 회전식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들어 원하는 속도를 보다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치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회전수는 기본 1,200rpm, 고속 회전 2,400rpm으로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 실제 쿨러를 분해해보면 엄청난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어쨌거나 덕분에 기본 380MHz로 작동하는 제품을 좀 더 높은 클럭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튜닝효과와 함께 성능에 민감한 이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생긴 셈입니다.








» R350VPU와 2.86ns로 작동하는 메모리.

쿨링 솔루션말고 다른 부분은 일반 레이디언 9800프로와 다른 것이 없습니다. VPU클럭이나 배치, 메모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따로 외부 전원이 필요한 것 등 기본적인 구성은 일반적인 레이디언 9800프로와 같습니다.

전원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ATi 특유의 일일이 손으로 낙서한 듯한 캐패시터의 표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쿨링솔루션말고 다른 구성은 일반적인 ATi의 그것과 전혀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독특한 그래픽카드를 원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얼마전부터 선보이고 있는 레이디언 시리즈는 한결같이 제조사가 권하는 이른바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한결같은 모습들입니다. 따라서 개성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앱솔루트 레이디언 9800 PRO는 무엇인가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이들의 입맛에 달콤하게 받아들여질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 넣고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2004-01-07 14: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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