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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채널 대중화를 앞당긴다. 오자키 NUKE 28 (EM928)

 


5.1채널 대중화를 앞당긴다. 오자키 NUKE 28 (EM928)
























     2003.11.27
컨트롤러를 따로 갖춰 연결이 쉽고 쓰기 편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서브우퍼가 강조되었다.
리모컨이 없고 음의 박진감이 부족하다. 센터스피커와 위성스피커의 출력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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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만으로도 5.1채널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스피커 역시 적어도 5.1채널을 갖춰야 제대로 대접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2채널만으로 충분한 음악감상 같은 수동적인 멀티미디어의 시대가 아니라, 6개의 스피커가 필요한 보다 능동적인 멀티미디어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MP3을 감상하는데는 굳이 5.1채널이 필요하지 않지만, DVD를 보고,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최신 게임을 즐길 때에는 분명 5.1채널 사운드가 위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홈시어터 붐이 일면서 어느덧 5.1채널 사운드, 보다 정확히 5.1채널 스피커가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어느 컴퓨터 옆에나 놓이는 필수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는 돈입니다. 값만 싸다면 공간이 넉넉지 않은 특별한 경우말고는 어느 누구나 5.1채널 사운드를 꾸미겠지만, 언제나 넉넉지 않은 예산은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그런 점에서 오자키라는 브랜드는 그다지 부담 없는 값으로 만날 수 있는 수준급 5.1채널 스피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입니다. 심지어는 일부 PC완제품에서도 번들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합니다.

이런 오자키의 누크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 누크 28 (EM-928)은 오자끼 누크의 신제품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자키가 선보였던 제품들에 못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자키로서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보급형 5.1채널 스피커의 진수를 보여주는 오자키 누크 28(EM-928)에 대해서 소개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 ]
정격출력 서브우퍼 30W
위성       28W (7W*4)
센터        7W
유닛 서브우퍼  5.25인치 풀 레인지 방자형 
위성 / 센터  3인치 풀 레인지 방자형
응답주파수 20Hz-20KHz
입력감도 5K ohm
신호대 잡음비 55dB
입력단자 스테레오 3.5mm
출력단자 RCA
출력 정격출력 65W
전원 어댑터
민감도 260mV
색상 검정
크기 서브우퍼   250*250*250mm  
위성 / 센터 98*105*100mm  
컨트롤러    60*188*165mm  
포장 상태 514*295*320mm
구성 서브우퍼, 컨트롤러, 위성/센터유닛 5, 사용설명서(제품보증서), 
G9_3스테레오 케이블 1530mm(사운드카드 연결시 사용), 
3스테레오 6 RCA 케이블 200mm(DVD 연결시 사용)
특징 2개 헤드폰 단자 지원, AUX 장치 입력 가능 
DVD 플레이어와 컴퓨터용 5.1채널 사운드 카드에 모두 연결할 수 있음
값 88,000원
물어 볼 곳 컴장수(www.comjangsoo.com)



보급형답지 않은 옹골찬 디자인


최근에는 화려함을 더하고는 있지만, 보통 컴퓨터 주변기기는 베이직 계통이 많습니다. 그만큼 무난한 것을 많이 찾는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 음향기기의 일종인 스피커의 경우 특별히 지정하는 색이 없다면 검정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검정색이 많습니다. 이는 PC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스피커에서 웅장감을 강조하는데는 검정색 이상 알맞은 컬러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색상과 디자인은 PC를 기반으로 하는 스피커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여서 진한 블랙에 실버톤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 전통적인 블랙에 실버톤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

실버 역시 그다지 요란스럽지 않게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쓰고 있어 전체적으로 상당히 차분한 느낌입니다. 이는 PC를 기반으로 하는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5.1채널 스피커라면 아무래도 고성능을 떠올리게 되므로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제품 자체는 값이나 성능을 생각하면 전형적인 보급형 5.1채널 스피커입니다.








» 기존 오자끼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강조된 서브우퍼.

비록 5.1채널의 0.1로 제대로 된 스피커 대접을 받지 못하기는 하지만, 서브우퍼가 없는 5.1채널 스피커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서브우퍼의 역할은 실로 대단합니다. 음을 기름지게 만들어주는 비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격출력 30W에 5.25인치 유닛을 쓰고 있는 서브우퍼는 기존 오자키 시리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강조된 모습입니다. 출력이나 유닛크기는 기존 EM-96926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앞선 제품이 지나치게 디자인에 신경 쓴 까닭에 저음에는 불만이 있었던 것에 비해, 전형적인 큐브형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따라서 표시된 유닛크기나 출력보다 좀 더 강조된 서브우퍼의 저음을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입니다.








» 어댑터까지 함께 담아놓은 서브우퍼.

우퍼에서 주목할 또 다른 비밀은 재질에 있습니다. 상당수 서브우퍼의 경우 비용의 문제로 값싼 플라스틱 소재를 쓰곤 합니다. 이럴 경우 아무래도 음의 울림이 목재 등 고급 소재를 쓴 제품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이 제품의 경우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초고밀도 목재 케이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디자인과 함께 보다 낮은 저역을 울려주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스피커에서 가장 큰 여유공간이 있는 만큼, 서브우퍼에는 전원 어댑터까지 함께 담아 더욱 편리합니다. 컴퓨터 주변기기가 많은 경우에는 어댑터가 적잖은 골칫거리인 경우가 많은데 보통 바닥에 놓여지는 서브우퍼안에 어댑터를 담아놓은 것은 기능적인 면보다는 쓰임새에 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위성스피커와 센터스피커가 같은 것은 아쉬운 점










» 전형적인 오자끼 누크 디자인의 위성 스피커입니다.

실제 소리를 들려주는 위성스피커는 뒷면에 일일이 라벨 표시가 되어 있어 연결하기도 무척 쉽습니다. 출력을 최대로 높여도 음이 왜곡되는 느낌은 거의 받기 힘들 정도이니, 보급형 스피커 시스템의 위성 스피커로는 합격점을 줄만합니다. 여기에 뒤쪽에 놓이는 두 개의 리어스피커는 상대적으로 선의 길이를 길게 만들어 좀 더 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를 보면 따로 스탠드도 구할 수 있으니 비교적 설치가 까다로운 리어스피커 설치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우퍼와는 달리 위성스피커는 강화 플라스틱을 쓰고 있습니다.








»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집니다.

사과만한 크기의 위성스피커에서 아쉬운 것은 디자인이나 음의 질, 또는 출력상태가 아닙니다. 바로 센터스피커와 위성스피커의 출력이 같다는 점입니다.

5.1채널 스피커의 상당수가 센터스피커를 좀 더 크게 만들거나, 출력을 키우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음악감상에는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지만, DVD감상에 진가를 발휘합니다. DVD에서 대부분의 대사는 센터스피커에서 처리하기에 센터스피커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 물랑루즈와 자동차 액션 DVD의 한 장면.

따라서 센터스피커가 강조되어 있지 않은 이 제품의 경우 대사가 많은 DVD를 감상할 때는 아무래도 센터스피커의 볼륨을 조절해 주어야 할 듯 싶습니다. 이는 보급형이라고 하더라도 5.1채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컨트롤러를 따로 달아 설치는 쉬워










» 스피커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컨트롤러.

보급형 5.1채널 스피커의 상당수는 컨트롤러를 따로 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서브우퍼나 특별한 경우에는 센터스피커가 컨트롤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오자키 누크는 정성들인 컨트롤러를 따로 갖추고 있는데, 이 제품 역시 위성스피커, 서브우퍼와 좋은 조화를 이루는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로 스탠드까지 갖추고 있는 컨트롤러는 각각의 볼륨을 모두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리모컨이 없는 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 이어폰 단자가 두 개 달려 있습니다.

메인 볼륨 밑을 보면 작은 단자가 두 개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어폰 등을 꼽으면 되는데, 특이하게도 단자가 두 개입니다. 예를 들면 연인끼리 스피커 대신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 두 개로 사이 좋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흥미롭습니다.








» 연결은 모두 뒤쪽으로...

스피커와 사운드카드의 연결은 모두 뒷면에 몰려 있습니다. 전원 역시 서브우퍼에서 일단 받아 다시 컨트롤러로 연결하는 형식입니다. 일일이 라벨이 붙어 있으므로 초보자라도 연결하기 쉽고, 라인이 스피커에 고정되어 있는 방식이라 그저 색깔에 맞춰 컨트롤러에 꼽아주고 적당히 자리를 잡아주는 것으로 설치는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음원인 사운드카드와 컨트롤러를 연결하는 것은 전용 케이블을 쓰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입력만 처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입력부는 3개로 나뉘어 있지만, 컨트롤러에는 하나만 연결하는 이른바 DIN형식으로 되어 있어 연결이 매우 깔끔하고 쉽습니다.








» 사운드카드는 물론 DVD플레이어 등에도 문제없이 연결할 수 있도록G9_3스테레오 케이블과 3스테레오 6 RCA 케이블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5.1채널 스피커의 중요한 쓰임새 가운데 하나는 홈시어터입니다. 이런 홈시어터가 반드시 PC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가정에서는 DVD플레이어와 TV를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문제는 상당수 보급형 5.1채널 스피커가 PC의 사운드카드에만 신경을 써서 DVD플레이어 등과 연결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사운드카드는 물론 DVD플레이어 등에도 문제없이 연결할 수 있도록G9_3스테레오 케이블과 3스테레오 6 RCA 케이블을 모두 갖추고 있어 매우 편합니다. 덕분에 5.1채널을 쓸 수 있는 음원이라면, 아날로그 출력으로 모든 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홈시어터를 꾸밀 때도 좋습니다.


전형적인 보급형 5.1채널 스피커의 사운드를 들려줘


이번에는 실제로 음질을 느껴볼 시간입니다. 결국 스피커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하는 것은, 어떤 음을 들려 주는 지로 결판나게 마련입니다. 실험에는 전형적인 온 보드 5.1채널 사운드인 엔비디아 엔포스2를 이용했습니다.








» DTS사운드를 전문적으로 출력하는 DVD타이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DVD타이틀의 경우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음질, 보다 정확히는 입체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른바 Demonstration DVD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DVD는 음질과 화질이 좋고, 가장 생동감 있는 부분만을 편집해 두었기에 감상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DTS사운드의 진수만을 모아놓은 샘플 DVD 타이틀의 메뉴화면.

물론 이 제품은 보급형 제품답게 하드웨어적으로는 DTS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에 DTS감상은 소프트웨어의 힘을 빌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이 감상하는 돌비디지털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오자키 누크시리즈에서 아쉬웠던 저음은 상당히 보강된 느낌입니다. 일부 제품처럼 인위적인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값의 5.1채널 스피커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5.1채널의 가장 큰 장점인 입체감에서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에 비해 전체적인 볼륨이 작고, 특히 센터스피커의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컨트롤러를 써서 음의 분배를 잘 맞춰주어야만 보다 효과적인 DVD감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5.1채널 스피커의 또 다른 장점인 게임에서는 게임에 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스파이어 시리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차분하며 화려한 맛은 덜합니다. 따라서 화려함을 원하는 이들의 귀에는 조금은 소리가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록 5.1채널이라고 해서 언제나 DVD만 감상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오디오 감상은 PC와 연결할 때는 아무래도 MP3감상이 큰 몫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이 명쾌한 편입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음의 밸런스가 중저음보다는 고음쪽에 치우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중적인 가요나 팝 등에서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보급형 스피커에 더 이상 바란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전원을 켤 때 전기적인 소음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생기는 노이즈는 상당히 거슬리는 대목입니다.

하긴 10만원이 넘지 않는 제품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그동안 오자키 매니아들이 느꼈던 기분에 결코 찬바람을 일으키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2004-01-07 1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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