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메인보드는 필요한데, 지갑이 얇으시다구요? 컴퓨릭스 865G 마이크로, 845PE LAN, 865PE LAN
2003.11.22 | |
| 그 어느 때보다 IT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컴퓨터 시장의 성수기인 연말과 연초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성탄절, 졸업, 입학 선물로 컴퓨터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아 성수기라고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컴퓨터를 사줄 서민들의 지갑을 여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비싼 제품보다는 싸고 쓸만한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다 하게 됩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어렵기는 하지만 예전보다 싼값에 PC를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싼값에 PC를 조립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디테크에서는 싸고 쓸만한 메인보드 3가지를 내 놓았습니다. 모두 인텔 칩셋의 제품들로 845PE, 865PE, 865G이며 세 제품 모두 랜과 사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기능확장으로 인한 PC값의 오름과 조립의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대략 10만원 정도면 장만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저가형 17인치 LCD모니터를 합해 100만원 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 ||||||||||||||||||||||||||||||||||||||||||||||||||||||||||||||||||||||||||||||||||||||
그래픽 카드가 필요 없는 문서작업용 PC 메인보드. 컴퓨릭스 865G 마이크로 문서작업용 PC라고 해서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3D 그래픽 기능이 약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픽 기능을 가지고 있는 통합형 메인보드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PC를 조립할 때 CPU, 메모리, HDD, ODD, 케이스만 있으면 조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운드, 랜, 그래픽 카드가 메인보드에 이미 들어 있기 때문에 5만원 넘게 돈을 아낄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컴퓨릭스 865G 마이크로는 미디테크의 이름으로 팔지만, 실제로는 이폭스에서 만든 제품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텔 865G 칩셋을 쓴 마이크로ATX 메인보드입니다. 865G 칩셋을 달았다는 것은 인텔 익스트림2 그래픽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백패널을 보면 D-SUB 단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ATX 제품의 특징은 크기가 작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PCI슬롯이 적게 마련입니다. 컴퓨릭스 865G 마이크로의 PCI슬롯은 3개이며 메모리슬롯은 2개입니다. 그래픽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AGP슬롯도 따로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은 듀얼 DDR400 메모리를 지원해 FSB 800MHz를 쓸 수 있습니다. 쓸 수 있는 CPU는 인텔 478핀으로 된 CPU를 셀러론, 펜티엄4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으며 최신 기술인 하이퍼스레딩도 문제없습니다. 메인보드 칩셋이 최신 칩셋이기 때문에 현재 나와있는 최신 CPU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곧 선보일 이른바 프레스캇을 쓸 수 있을지는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
PCI버스와 IDE 버스 등을 아우르는 칩셋은 ICH5로 USB 2.0은 물론 시리얼ATA도 갖추고 있습니다. USB포트 역시 모두 8개나 쓸 수 있습니다. 4개는 백패널에 기본으로 있으며 4개는 메인보드에 연결해 확장해 프론트 패널 등을 빼서 쓰는 구조입니다.
네트워크는 리얼텍 브리지칩으로 10/100Mbps의 이더넷을 쓸 수 있고, 사운드는 C미디어 브리지칩으로 5.1채널까지 쓸 수 있습니다. 리어와 센터 스피커 연결은 소프트웨어로 설정한 후 라인인 단자와 마이크 단자에 연결해 쓰면 됩니다. 이 정도면 크기는 작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춘 보드로 손색이 없습니다. 싸고 기본은 다 갖추고 있지만 조금 불안해 보이는 메인보드. 컴퓨릭스 845PE LAN 최근 들어 보드 값의 마지노선으로 생각되던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메인보드들도 상당수입니다. 컴퓨릭스 845PE LAN은 겨우 7만 원쯤으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메인보드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비록 제법 오래된 인텔 845PE를 쓰는 것이 흠이지만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된 CPU는 아무런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이 쓰고 있는 865시리즈와의 845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는 메모리로 DDR333까지만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보드를 찾는 이들이 많이 쓰는 셀러론 CPU를 쓸 경우 듀얼 DDR400은 필요 없으며 FSB도 533MHz만 쓸 수 있다고 하더라도 흠이 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전형적인 ATX타입으로 PCI슬롯이 5개이며 메모리슬롯은 2개입니다. 언뜻 보아도 크기도 작고, 다른 제품에 비해 부품이 적게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품을 하나씩 따져 보면 캐패시터의 양이 다른 제품보다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메인보드를 동작시켜 보면 캐패시터가 적다고 해서 동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캐패시터가 적다는 것은 그 만큼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제품의 캐패시터는 안정적인 전류의 흐름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자제품에서 전류는 항상 흐르지만 전압과 전기의 양이 수시로 바뀝니다. 요즘 대부분의 많은 컴퓨터 주변장치들은 PnP을 통해 컴퓨터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뺐다 끼웠다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장치로 인해 필요로 하는 전기의 양이 많아져 불안정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를 대비해 좋은 메인보드는 캐패시터를 넉넉하게 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값도 비싸집니다. 이 제품 같은 보급형 메인보드는 캐패시터의 양이나 크기가 적은 편입니다. 이렇게 원래 설계보다 캐패시터가 적은 경우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필요 없는 기능을 빼 그 기능으로 인한 캐패시터의 양만큼 뺀 경우이며, 또 한 가지는 적당 양의 캐패시터를 빼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뺀 경우입니다. 컴퓨릭스 845PE는 빠진 기능이 없는 제품으로 후자에 속하며 실제로 동작해 보면 커다란 문제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IDE를 연결부를 보면 프라이머리(파란색)가 90도 꺾인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것은 조립할 때 케이블을 끼우기 편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ICH4인 이유로 시리얼ATA는 쓸 수 없습니다. USB는 2.0이며 2개는 백패널에 기본으로, 4개는 확장하는 모습으로 제공합니다. 사운드는 5.1채널이며, 랜도 기본입니다. 7만 원 대에 5.1채널 사운드와 네트워크 기능까지 있는 제품이라면 845PE 메인보드치고는 무척 실속이 있는 셈입니다.
컴퓨릭스 845PE LAN는 FSB 533MHz까지 쓸 수 있는 845PE이기 때문에 최신형 펜티엄4 CPU를 장착한 고급형 PC보다는 셀러론 CPU를 쓴 보급형 PC에 잘 어울리는 메인보드입니다. 디지털 사운드 출력까지 기본으로. 컴퓨릭스 865PE LAN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 가운데 사운드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제품은 없습니다. 아무리 싼 메인보드라고 해도 사운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설정에 따라 라인-인과 마이크 단자를 이용해 5.1채널 사운드까지는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함께 소개되는 컴퓨릭스 865PE LAN의 경우는 5.1채널 사운드뿐만 아니라 추가 브래킷 없이 디지털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텔 865PE 칩셋을 써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된 FSB 800MHz의 펜티엄4 CPU와 듀얼 DDR 400을 완벽하게 뒷받침합니다.
865PE LAN은 녹색 PCB에 5개의 PCI 슬롯과 한 개의 AGP 슬롯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약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최근에 나오고 있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커서 첫 번째 PCI 슬롯은 쓰지 못하는 점을 고친 것입니다. PCI 아래에는 ICH5 칩셋과 IDE 연결부들 그리고 메인보드의 상태를 알려 주는 LED가 있습니다. 이는 이폭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메인보드에 꽂혀 있는 부품이나 메인보드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으면 LED를 통해 표시해 주며 쓰는 이는 그 표시를 설명서를 통해 확인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ICH5는 시리얼ATA를 지원하며 8개의 USB 2.0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USB 포트는 백패널에서 기본으로 4개 제공하며 확장해 4개를 더 쓸 수 있습니다. USB포트 주변에는 랜포트와 사운드 단자들이 있습니다. 사운드단자는 아날로그 입출력뿐만 아니라 코억시얼과 광출력 단자까지 갖추고 있어 홈시어터와 연결하면 최고의 음질로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쓰인 사운드 브리지칩은 CMI9739A입니다. 이 칩은 C미디어에서 만든 칩으로 이 회사에서 6채널이라고 부르는 5.1채널의 사운드 브리지칩입니다. 칩 회사와 메인보드 회사에서 5.1채널을 6채널이라고 하는 것은 6개의 사운드 채널(멀티 사운드 트랙)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브리지칩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5.1채널의 사운드를 처리하는 것은 ICH(비아 등은 사우스브리지)에서 처리하고 신호 처리만 해 주기 때문입니다. CMI9739A가 해 주는 것은 소리를 6개의 분리된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로 출력해 주는 것이며, 부가적으로 광출력과 코억시얼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리얼텍 칩으로 10/100Mbps의 이더넷으로 문제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아주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메인보드가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고, 여기에 디지털 사운드 출력 단자까지 가지고 있어 정말 추가로 사야할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꼭 추가로 사야할 것이 있다면 TV수신 카드나 IEEE1394 카드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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