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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넌 굽니? 난 담아 다녀! 밸류플러스 SPIO 252

 


[첫 만남] 넌 굽니? 난 담아 다녀! 밸류플러스 SPIO 252







     2003.11.19







컴닷코 가족 중에 1998년에 나온 조성모의 투헤븐 뮤직비디오를 기억하는 하시는 분이 계시는지요? 투헤븐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스타일로, 당시로써는 큰 액수인 1억 원이나 들여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 뮤직비디오가 나왔을 때 MPEG으로 인코딩해 PC통신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뮤직비디오 하나 받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당시 최고의 통신기기인 US로보틱스 56Kbps모뎀으로 이 뮤직비디오를 받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였습니다. 전화비는 014XY 정액제로 큰 부담이 아니었지만 3시간 동안 받는 정성은 실로 대단했으며 이 때부터 우리나라의 PC사용자들은 디지털컨텐트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외 여러 가수들의 멋진 뮤직비디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등으로 인해 디지털컨텐츠의 양이 많아지면서 CD-RW 드라이브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가 벌써 5년 전이며, 5년 후인 2003년에는 CD-RW보다 용량이 큰 DVD-RW 드라이브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4.7GB라는 저장 공간은 디지털컨텐츠 매니아들에게는 정말 좋은 미디어입니다. 하지만 DVD-RW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것은 자유로운 쓰기/수정/지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를 보완한 DVD-RAM이 있지만 그 역시 속도 등의 문제로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자료를 단순히 보관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편집을 하려면 CD나 DVD는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편을 말끔히 해결해 줄 것이 없을까하는 고민은 디지털컨텐츠 매니아들에게는 큰 숙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미디어는 아직까지 HDD 밖에 없습니다. HDD는 자료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다른 미디어보다 크며 수정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값이 CD와 DVD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수정이 자유롭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크게 비싼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은 HDD 값이 많이 떨어져 큰 부담이 될 정도로 비싼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HDD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그 것은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HDD라는 것은 이동형 저장장치가 아닌 고정형 저장장치로 크기도 부담이지만 그 보다는 가지고 다니면 망가질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HDD 기술이 많이 발전해 노트북 HDD의 경우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쉽게 망가지거나 고장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고 크기도 아주 작습니다. 노트북 HDD의 여러 장점으로 최근에는 외장형 노트북 HDD가 유행입니다. 외장형 노트북 HDD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2.5인치 HDD와 하드 케이스를 사 조립만 하면 됩니다. 그 조립방법도 아주 간단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밸류플러스에서 나온 SPIO 252는 USB 2.0을 인터페이스로 쓰는 노트북 HDD 케이스로 디자인이 깔끔하며 드라이버 없이도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USB 연장 케이블을 준비하고 있어 여러 상황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습니다.

노트북 HDD 케이스에서 별 다른 디자인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제품마다 조심씩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SPIO 252는 알루미늄 재료에 색깔은 은색이며 SPIO라고 쓰여져 있는 곳이 역삼각형으로 살짝 올라와 있어 나름대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의 SPIO 252.






























[ 제품 사양 ]
인터페이스 USB 2.0
전송률 480Mbps
전원 USB 전원 (DC 어댑터 별도 판매)
HDD 9.5mm, 2.5” IDE 방식
크기 128 x 75 x 12.2mm
지원 O/S Microsoft Windows 98/98SE/ME/2000/XP, Mac OS 8.6 이상
값 미정
물어 볼 곳 밸류플러스 (www.valueplus.co.kr)

아래쪽에는 전원 상태와 HDD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습니다. USB를 통해 전기가 들어오면 파란색의 LED가 고급스럽게 빛을 발합니다. HDD 액세스가 발생하면 LED는 깜박거림을 반복합니다.








» HDD의 상태를 알려주는 고급스러운 파란 불빛의 LED.

조립을 위해 열어 보려고 보면 나사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IO 252는 조립을 위한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고 걸쇠 방식이기 때문으로 조립할 때 편합니다.








» 드라이버 없이도 열 수 있습니다.

열어서 보면 2.5인치 노트북 HDD보다 조금 큰공간의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HDD를 넣을 때는 안에 있는 PCB를 빼서 해야 합니다. 뺄 때는 HDD 연결부가 있는 쪽으로 살짝 밀어서 조심스레 빼면 어렵지 않게 뺄 수 있습니다. PCB를 빼야 하는 이유는 HDD를 단단하게 고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제품 박스에 들어 있는 작은 나사를 쓰면 됩니다.








» PCB 위에 HDD를 올려놓고 조심스레 핀에 맞춰 HDD를 밀어주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PCB를 빼 나사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그림은 USB에 HDD를 연결할 수 있게 해 주는 칩입니다.

연결은 윈도98 이상이면 드라이버 파일 없이도 꽂아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만약 98인 경우는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CD로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면 됩니다.








» 히타치 10GB HDD로 테스트한 그래프. HDD의 성능이 떨어져 그래프가 고르지 못하지만 SPIO 252의 성능은 좋은 편입니다.

SPIO 252가 쓰는 인터페이스는 USB 2.0으로 이론상 480Mbps를 제공합니다. 2.5인치 HDD의 데이터 전송률을 보면 최근에 나온 시게이트 모멘터스도 초당 40MB가 넘지 않아 인터페이스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USB로 연결할 때 쓰는 USB 케이블은 케이스 색과 같은 은색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장 케이블도 함께 있어 선이 짧아 불편하면 연장 케이블을 쓰면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원부족을 염려해 두 개의 USB포트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케이블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HDD의 경우 다른 USB 장치에 비해 전기를 많이 쓰지만 SPIO 252는 전원 어댑터가 따로 없습니다. 이 경우 USB장치가 PC에 많이 꽂혀 있으면 전원 부족으로 SPIO 252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어 전원을 두 곳에서 받아쓰는 것입니다. 어댑터를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케이블을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요?








» 전원이 부족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두 개의 USB 포트에 연결해 쓰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SPIO 252는 열과 충격에 강한 알루미늄으로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성능이나 편리함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두 개의 USB 포트를 이용해 전원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파일의 크기가 커지는 요즘, 노트북 HDD 케이스를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 중이다면 SPIO 252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2004-01-07 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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