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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아보드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애즈윈 ASROCK P4VT8 (PT800)

 


요즘 비아보드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애즈윈 ASROCK P4VT8 (PT800)
























     2003.11.11
DDR400메모리를 쓸 때 최대 1GB로 쓸 수 있는 메모리 양이 제한된다.
비아보드치고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최신 기술을 듬뿍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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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치열한 법적 분쟁을 각오하고 처음 PX4시리즈를 선보이던 때의 비아는, 지금의 비아(VIA)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보급형 시장을 완벽히 장악했던 비아는, 그러나 나중에 선보인 다른 제품들이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지금은 인텔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SiS에도 자리를 위협받을 정도로 초라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텃밭이라 할 수 있는 AMD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해서 엔비디아 엔포스2의 인기에 비아의 칩셋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무엇인가 분위기를 바꿔야하겠고, 시장 상황은 어려운 시절이 비아에게만 계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비아로서는 무엇인가 상황을 바꿔줄 새로운 칩셋이 필요했고, 그 결과 선보인 것이 PT800(P4X400)입니다.

이미 리뷰에서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만, PT800이라는 칩셋은 칩셋 자체로는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인텔과의 협력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대기업들에서는 아무래도 비아보다는 인텔을,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SiS를 쓰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비아로서는 칩셋은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비아보드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비아는 직접 메인보드를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만, 어차피 메인보드 제조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더 이상 비아가 자체 상표로 메인보드 완제품을 선보이지 않는 것도 비싼 수업료가 들어간 교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까닭인지, 새로운 애즈락 P4VT8을 볼 때 갖는 첫 번째 궁금증은 과연 제대로 만들어진 비아보드인가 하는 점입니다. 과연 보급형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애즈락이, 최신 비아칩셋을 가지고 만드는 비아보드는 어떨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 ]
칩셋 비아 PT800 (PT800 + VT8237)
쓸 수 있는 CPU 소켓 478, 펜티엄4 지원 프로세서(FSB 800/533/400MHz)
AGP 8배속
인터페이스 E-IDE 2개 (UDMA 66/100/133 지원), FDD 1개, 시리얼ATA 2개
시리얼 포트 1개, 패러럴포트 1개, PS/2 포트 2개, USB 포트 4개
슬롯 AGP / PCI 5개
메모리 DDR400/333/266/200 / DIMM*3
DDR400에서는 최대 1GB
DDR333에서는 최대 2GB
DDR266에서는 최대 3GB
메모리슬롯 3개
사운드 5.1채널
USB USB 2.0
네트워크 10/100Mbps NIC
시리얼ATA 2개 / RAID 0,1 쓸 수 있음
값 미정
물어 볼 곳 애즈윈(www.aswin.co.kr)



최신 기술이 듬뿍 담긴 메인보드










» 다양한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선보인 칩셋이라는 것은 달리 말하면 최신 기술을 듬뿍 담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여서 최신 기술의 향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메인보드가 갖춰야할 기능에 충실합니다. 박스 옆면을 보면 이 보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각종 첨단 기능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USB 2.0을 많이 갖추고 있다든지, 네트워크와 5.1채널 사운드 등이 예가 될 것입니다.








»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화려함보다는 견실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보드의 레이아웃은 화려함보다는 견실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드 크기도 풀타입 ATX임에도 불구하고 예전 BX보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이런 특징은 칩셋의 화려함보다는 이 칩셋을 가지고 메인보드라는 완성품을 만드는 애즈락이라는 제조사의 특성이 잘 살아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최신 기술이 듬뿍 담긴 비아 PT800과 사우스브리지 VT8237.

성능의 핵심인 칩셋에 대해서는 이미 리뷰로 상세히 다룬 적이 있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기억할 것은 노스브리지, 사우스브리지 모두 최신 기술을 듬뿍 담고 있으며, 그 칩셋 사이를 최신 V링크 기술로 넉넉하게 연결한다는 정도입니다.


브래킷 필요 없이 USB 2.0을 무려 6개나 쓸 수 있어










» 독특한 PS/2배치와 무려 6개의 USB 포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애즈락 메인보드는 칩셋에서 USB 2.0과 5.1채널 사운드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USB 2.0칩을 따로 달아 이를 쓸 수 있도록 할 정도로 USB 같은 부가 기능에 무척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물며 칩셋에서 기본으로 USB 2.0을 쓸 수 있는 P4VT8에서는 메인보드의 백 패널만 보아도 무려 6개의 USB 2.0 단자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는 USB포트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굳이 허브를 사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심지어 보드의 브래킷을 이용하면 모두 8개의 USB 2.0포트를 쓸 수 있습니다.








» 추가 USB포트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 시리얼ATA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PT800이라는 칩셋에서 하나 주목할 것은 시리얼ATA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텔이 주도하는 시리얼ATA를 비아 메인보드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현실적으로 시리얼ATA가 차세대 표준 인터페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신 윈도우즈XP 등을 설치할 때 인텔 ICH5와는 달리 따로 기본 드라이버가 필요한 점은 간편함을 장점으로 하는 시리얼ATA를 생각해볼 때는 분명 단점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단순한 시리얼ATA인터페이스에 그치지 않고 레이드 기능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패러럴ATA는 ATA-133까지 쓸 수 있습니다.



메모리 제약이 옥의 티










» DDR400까지 쓸 수 있는 메모리 슬롯이 3개입니다.

제품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바로 메모리입니다. 메모리 슬롯은 모두 3개로 결코 부족한 편은 아니며 최신 DDR400도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칩셋 자체가 DDR400으로 쓸 때는 최대 1GB, DDR333에서는 최대 2GB, DDR266에서는 최대 3GB식으로 메모리의 제약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DDR400을 싱글채널로만 쓸 수 있다는 점 역시 경쟁상대인 인텔 865는 물론 SiS나 ATi의 최신 칩셋에 뒤지는 셈입니다.








» 신형 PT880은 듀얼채널 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론 이미 비아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PT880이라는 칩셋을 이제 막 선보였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애즈락이라는 보급형 메인보드에 장점이 있는 회사가 신형 칩셋을 잘 요리해서 만든 쓸만한 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것이 칩셋 자체의 장점, 단점을 넘어서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칩셋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잘 발휘해서 만든 적당한 값에 쓰기 편한 메인보드라는 점에는 100% 동의할 만한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성능은 곧 소개될 칩셋 벤치마크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바랍니다.



2004-01-07 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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