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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MP3은 수천 곡을 담는다. 하드디스크형 MP3 플레이어 3종

 


내 MP3은 수천 곡을 담는다. 하드디스크형 MP3 플레이어 3종







     2003.11.03







이제 MP3플레이어는 젊음과 디지털을 대변하는 주변기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핸드폰과 함께 젊은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IT기기로 제일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여기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MP3파일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큰 힘이 됨은 물론이다.

게다가 MP3 플레이어는 다른 IT주변기기와는 달리 우리나라가 종주국의 위치를 차지하는 얼마 안 되는 주변기기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MP3파일을 재생하는 오디오기기가 과연 음향기기인지, 아니면 컴퓨터 주변기기인지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이런 MP3플레이어 역시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처음 선보였던 MP3플레이어들이 조잡한 디자인과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으로 MP3플레이어의 참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 요즈음의 MP3플레이어는 이미 전통적인 MP3플레이어의 기능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메모리형에서 CDP형으로, 다시 하드디스크타입까지...










» CD타입은 슬림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크기 때문에 요즈음은 주로 차량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형편이다.

메모리형의 대안으로 생각되던 MP3 CDP 역시 근본적으로는 용량을 늘리기 위함이다. 물론 CD라는 풍부한 컨텐츠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기는 하지만, 역시 700MB라는 용량의 한계와 휴대용으로는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요즈음은 차량용에 한정 지워지는 분위기이다.








» 1-1.5GB정도의 용량을 담으면서도 크기가 작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메모리를 쓰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는 1GB나 1.5GB정도의 넉넉한 용량에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플래시메모리타입이나 마이크로 드라이브를 쓰는 제품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제품은 지금의 소형 MP3플레이어와는 차별화 된 용량을 자랑하면서도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렇다면 고음질로 녹음된 MP3 음악파일 수천 곡을 담아서 마음대로 듣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하드디스크(HDD)를 품에 담은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를 장만하면 그만이다. 플래시메모리 대신 하드디스크로 바꾸면 용량을 무려 40GB까지 늘릴 수 있다. 지금의 메가바이트에서 기가바이트로 차원을 달리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노트북에나 쓰이던 하드디스크가 MP3과 만난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 플래시 메모리보다 MB당 가격이 싸고,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플래시메모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메모리타입은 가격압박이 심한 상태이다. 게다가 하드디스크 역시 데스크탑에 쓰이는 3.5인치나 노트북용 2.5인치가 아닌 미니 노트북에 주로 쓰이는 1.8인치 제품이 큰 용량으로 선보이면서 하드디스크를 쓰더라도 무게가 160g정도로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넉넉한 용량의 빨리 주고받기 위해 USB 2.0이나 IEEE1394같은 빠른 인터페이스를 쓰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차세대 MP3플레이어의 주력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에 대해 알아볼 참이다.



























































































































구분


아이리버


제이씨현시스템


두고테크


모델명


IHP-120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애플 슈퍼 슬림 아이포트


포맷


MP1/2/2.5/3, Ogg Vobis, WMA, ASF, WAV


MP3, WAV, WMA


AAC, MP3, MP3 VBR, Audible, AIFF, WAV


비트레이트


32-320Kbps


32-320Kbps


32-320Kbps


Tag


ID3


ID3


ID3


다국어표시


○


○


○


하드디스크 용량


20GB


30/20GB


15/20/30/45GB


LCD


그래픽


그래픽


그래픽


재생 주파수 범위


20Hz-20KHz


20Hz-20KHz


20Hz-20KHz


헤드폰 출력


20mW+20mW


20mW+20mW


30mW+30mW


신호 대 잡음비


90dB


98dB


98dB


채널 수


스테레오


스테레오


스테레오


백 라이트


O


O


O


FM라디오


O


X


X


녹음기능


O


X


X


이퀄라이저


O


O (EAX)


O


연속재생시간


약 16시간


약 14시간


약 8시간


크기 (mm)


60*19*105mm


111*76*22mm


104*60*16mm


무게


160g


200g


158g


이어폰


젠하이져 PX100


전용 이어폰


전용 이어폰


리모컨


○


X


○


인터페이스


USB 2.0


USB 2.0


IEEE1394, USB 2.0


값


15GB-528,000원 
20GB-583,000원


미정(약 300달러 수준)


10GB-407,000원 
20GB-539,000원
30GB-605,000원
40GB-682,000원


물어볼 곳(URL)


www.iriver.co.kr


www.jchyun.co.kr


www.dugotech.co.kr










» 실험에 참가한 선수들.




아이리버 IHP-120










» MP3CDP로 잘 알려진 아이리버가 선보인 IHP-120은 20GB 하드디스크를 갖추고 있다.

MP3CDP에서 시작해서 메모리타입의 제품까지 성공적인 제품 라인업을 만들고 있는 아이리버에서 선보인 하드디스크형 제품이 IHP시리즈이다. 그 가운데 IHP-120은 20GB하드디스크를 쓰고 있는 제품이다.








» 하드디스크형 타입치고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하드디스크를 쓰는 제품답게 메탈감각의 실버톤이 조금은 묵직한 느낌을 준다. 각진 형태이면서도 라운드처리로 부드러움도 느낄 수 있다. 1.8인치급의 넉넉한 LCD를 갖춘 것이 눈에 들어오는 특징이다.

아이리버 제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이스틱버튼은 제품 가운데 넉넉하게 자리잡고 있어 대부분의 작업을 이 조그버튼으로 할 수 있음을 짐작케한다.








» 각종 연결부는 제품의 위, 아래쪽에 놓여있다.

각종 커넥터는 제품의 위쪽과 아래쪽에 나뉘어 있다. 위쪽에는 전용 리모컨을 꼽을 수 있는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물론 이어폰기능도 겸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라인인/아웃 단자에 광입출력단자를 함께 갖추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이 제품이 MD 등의 광입출력을 그대로 녹음할 때 쓸모 있는 단자이다. 아래쪽에는 어댑터와 USB를 연결하는 단자가 있다. 리튬폴리머배터리는 분리가 되지 않기에 어댑터를 연결해서 충전한다. USB는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기 쉽도록 USB 2.0까지 쓸 수 있다. 전체적으로 메탈릭한 감각과 아이리버 제품다운 분위기를 그대로 볼 수 있다.








» 리모컨은 지금까지의 아이리버 CDP형 제품과 비슷하다.

하드디스크타입이 되면서 리모컨을 다시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리버 MP3CDP타입과 매우 비슷하다. 선의 길이도 적당하고 조작도 쉬우며 LCD창의 크기 역시 넉넉한 편이다.








» 차원을 달리하는 이어폰. 전용 케이스도 들어있다.

요즈음 선보이는 MP3플레이어들은 한결같이 무난한 성능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이어폰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형 음향기기에서 이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탓에 좀 더 고급스러운 이어폰에 대한 갈증은 남아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함께 들어있는 젠하이져 PX100은 이어폰이 아닌 헤드폰이라고 해야 옳은 제품이다. 한동안 유행하던 백폰이 아니라 전통적인 디자인의 헤드폰인데, 편의성이나 음질에서는 이어폰과는 수준을 달리한다고 할 정도이다.








»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8줄로 한글과 영문은 물론 38개국 언어를 표시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은 LCD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멀티코덱제품답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는 장점. 하드디스크 타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반드시 갖춰야할 기능이라 할 수 있다.

8줄로 표시되는 LCD창은 일단 화려하고 넉넉하다. 여기에 White Backlight를 써서 LCD느낌도 조금은 다르다.








» 폴더와 파일개념으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는 물론 3D음장효과인 SRS도 쓸 수 있다.

하드디스크를 MP3에 달았다는 것은 늘어난 파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2000개의 폴더와 9999개의 파일을 인식할 수 있다. 여기에 음악정보(ID3 Tag)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까지 갖춰 가수별로 앨범별, 또는 장르와 파일이름으로 탐색조건을 설정해서 수천 곡의 음악 가운데 원하는 곡을 빨리 찾아 들을 수도 있다.








» 광입력으로 녹음도 할 수 있으며, FM라디오는 기본이다.

단순한 보이스레코딩을 넘어서 라인인과 광입력까지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녹음기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물론 마이크도 달려있어 녹음 볼륨도 조절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이리버라는 이름값은 충분히 하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제이씨현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 화이트컬러에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제이씨현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사운드카드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에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는 스피커를 비롯해 비교적 일관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MP3플레이어이다. 우리나라에 잘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크리에이티브에서는 꾸준히 다양한 MP3플레이어를 선보이고 있는데, 하드디스크를 쓰는 제품으로는 쥬크박스 Zen NX가 최신, 최고급 모델인 셈이다.








» 고급스러운 화이트 디자인.

대부분의 하드디스크 타입 MP3의 단점 아닌 단점은 디자인에서 아무래도 투박스럽다는 것이다. 이 제품 역시 사각형의 조금은 무심한 디자인이지만, 대신 화이트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 간결한 조작부. 제품의 옆면에 놓여 있다.

조작버튼은 제품의 옆면에 놓여 있다. 양쪽 버튼을 통해 조작하도록 되어 있어 조금은 번거로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굳이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좋을 레버형식과 버튼 형식이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쓰기에는 어렵지 않다. 제품의 단점이자 약점으로 리모컨이 없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조작성은 어느 제품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크레에이티브의 이어폰은 번들 수준으로는 최고급이다.

번들 이어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이 제품에 들어있는 번들 이어폰은 번들 수준으로는 최고급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MP3플레이어 같은 소형 음향기기에서 이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디오 시스템에서 스피커가 차지하는 그것보다도 훨씬 크기 때문에 이런 성능 좋은 이어폰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보기 드문 분리형 배터리를 쓸 수 있다.

하드디스크를 쓰는 MP3플레이어의 또 다른 약점으로는 전원을 들 수 있다. 본디 노트북 등에 쓰일 요량으로 만든 하드디스크인 만큼 전력소비량은 일반적인 메모리에 비해서는 훨씬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용량배터리를 아예 내장하는 형태인데, 이 제품은 매우 보기 드물게 분리형 배터리를 쓰고 있다. 물론 전용 타입이므로 하나 더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해서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6V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형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AA타입 배터리 하나로 무려 30시간을 연속 재생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저전력설계가 돋보이는 메모리형 MP3플레이어나, 50시간을 넘어서는 일본산 MD(Mini Disc) 플레이어에 비해서는 그리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양표에는 대략 14시간을 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상대적으로 백라이트가 어두운 LCD화면. 외산제품임에도 한글 표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부 외산제품들은 한글 표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 만든 제품들이 2바이트 문자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문제인데, 이 제품은 영어는 물론 한글 표시도 매끄럽게 처리하고 있다. 한글을 표시한다고 하더라도 어색하게 보이는 일부 제품들과는 구분되는 점이다.

대신 백라이트는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이는 아무래도 전력소비량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밝은 백라이트는 그만큼 전력소비량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LCD창의 크기와 표시상태는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LCD창 역시 그리 크지는 않다는 점도 그렇다.








» 크리에이티브만의 자랑 EAX사운드. 각종 음장효과는 풍부한 편이다.

EAX사운드는 이미 사운드카드, 크리에이티브의 대표적인 주변기기인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나 오디지 등에서 잘 알려진 음장효과이다. 본디 아무래도 입체감과 생동감이 부족한 PC사운드에서 보다 현실감 넘치는 음장효과를 얻기 위해 쓰인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EAX라는 음장효과가 과연 MP3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좋은 음장효과임에는 틀림없지만 본격적으로 MP3플레이어 같은 음향기기에 적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사운드블라스터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반가운 효과임에는 틀림없다.

그밖에도 각종 음장효과도 매우 풍부한 편이다.


두고테크, 애플 슈퍼슬림 iPOD










» 애플다운 디자인 감각을 자랑하는 애플 슈퍼 슬림 iPOD.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의 원조를 꼽는다면 이미 제법 오래 전에 선보인 애플 iPOD를 빼놓을 수 없다. 애플다운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iPOD가 시대에 맞게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 것이 슈퍼슬림 iPOD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멋진 디자인은 더욱 강조하면서 더욱 얇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달라졌다.








» 상대적으로 구형제품에 비해 무척 얇다.

전체적으로 구형 iPOD가 다이어트를 한 인상. 그 가운데서도 백미는 PDA나 휴대폰처럼 도 시스템을 써서 충전과 전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도크는 IEEE1394나 USB 2.0을 써서 데이터를 전송하며, 특히 IEEE1394와 연결하면 충전도 할 수 있다. 심지어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라인 아웃 단자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이다. 다른 제품들이 USB를 기반으로 하는데 비해 IEEE1394를 적극적으로 쓰는 것은 역시 애플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셈이다.








» 용량은 10GB에서 40GB까지 다양한 규격이 있다.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애플이 만들었음을 짐작케하는 순백색의 심플한 디자인에, 맥은 물론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 PC에서 문제없이 쓸 수 있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인체 공학적인 설계,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기능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심지어 포장마저도 애플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차별 화된 박스 디자인을 갖추고 있을 정도.

단순한 디자인말고도 다른 특징은 조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애플답다는 말이 그대로 느껴지는 조작방법은 단지 멋진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다. 보통 다른 MP3플레이어와는 달리 앞쪽에 있는 원형버튼은 각각의 기능을 하는 기능버튼과 선택버튼 역할을 하는 가운데 버튼으로 나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정지 버튼이 없다는 점인데, 일시 정지한 다음 잠시 지나거나 일시정지버튼을 길게 누르면 꺼지도록 되어 있다.








» 리모컨 역시 남다른 디자인.

아기자기한 일본식 가전제품에 길들여진 우리 인식에는 조금은 투박한 미국식 버튼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특징적인 것은 선택버튼을 감싸고 있는 터치 스크롤 휠. 조금은 생소한 개념인 터치 스크롤휠은 가운데 선택버튼과 바깥부위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버튼 사이를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는 것으로 조절된다. 마치 조그셔틀을 쓰는 것 같은데, 제조사에서는 엄지손가락만으로 모든 조절과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할 정도이다.








» 번들 이어폰 역시 상당히 고급스럽다. 어댑터를 쓰거나 IEEE1394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함께 들어있는 이어폰 역시 상당히 고급스럽다. 생김새는 평범한 듯 싶지만, Neodymium 마그넷을 쓴 18mm 유닛을 쓰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유닛을 둘러싸고 있는 마그넷은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력이 높을수록 유닛의 떨림 현상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그 가운데 Neodymuim은 매우 좋은 소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적어도 볼륨을 최대로 하더라도 저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

배터리는 내장형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쓴다.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이 걸리며, 1시간 급속 충전기능으로 배터리 용량의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 한글로 표시되는 액정창. PDA수준의 시원함을 자랑한다.

또 다른 자랑거리로 LCD창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인치 LCD는 거의 PDA급 수준의 밝기로 매우 보기에 시원하다. 외산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한글지원을 한다는 것도 자랑거리이다. LCD와 함께 버튼에 붉은 빛이 들어와 멋을 더한다.








» MP3 플레이어라고는 믿기 어려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뉴를 살펴보면 단순히 다양한 메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데 놀라게 된다. 시계나 오거나이저, 주소록, 달력, 심지어 게임까지 담고 있다. 이는 애플이 iPOD를 만들 때 단순한 MP3플레이어만으로 한정 지우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MP3플레이어라면 많은 제품들이 갖추는 부가기능인 FM라디오 청취나 음성 녹음기능 같은 좀 더 음향기기에 어울리는 부가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20여 가지의 음장효과를 갖춰 풍부한 음향효과를 보여주는 것은 장점이다.


실험 하나. 전송속도와 재생프로그램


실험에 참가한 제품들은 한결같이 속도 빠른 USB 2.0 또는 IEEE1394방식을 쓴다. 이론적으로는 최대 480MB/s의 USB 2.0이 최대 400MB/s의 IEEE1394보다 빠를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만약 128MB나 256MB정도의 용량이라면 전송속도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불과 몇 초의 시간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량이 기가바이트급의 하드디스크를 쓰는 하드디스크 MP3플레이어의 경우 전송속도는 매우 중요하다. 더군다나 하드디스크의 특성에 맞게 MP3 플레이어는 물론 외장형 하드디스크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송속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 10GB급 정도는 문제없이 전송한다.

161개의 폴더와 2625개의 MP3파일은 모두 10.0GB의 용량이다. 전송하는 데 걸린 시간은 명령버튼을 누르고 완료될 때까지의 시간을 체크한 것이다. 따라서 실제 전송시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참고로 실험을 진행한 컴퓨터는 애슬론XP 2700+ / DDR400 512MB / ASUS nForce2 / ATi 9000 /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7 120GB / 한글 윈도우즈XP 등 막강한 사양이다.

























구분


아이리버


제이씨현시스템


두고테크


모델명


IHP-120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애플 슈퍼 슬림 아이포트


인터페이스


USB 2.0


USB 2.0


IEEE1394, USB 2.0


전송시간


25분12초


27분21초


44분14초

일단 USB 2.0방식의 제품들이 좀 더 우세하다. 아이리버 제품이 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프로그램에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매니저 프로그램이나 전송프로그램이 따로 없는 아이리버.

아이리버 제품의 경우 따로 전송프로그램이 없다. 즉, 탐색기에서 기본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인식하기에 따로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다. 이런 간략함은 아무래도 전송속도에는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대신 간편함도 좋지만 지나치게 단순해 보인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다. 프로그램을 통한 하드웨어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 DB를 추가하면 보다 세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유일한 차이는 DB를 업데이트 하는 정도인데 이를 이용하면 재생하거나 관리할 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써먹을 수 있다.








» 화려한 인터페이스의 노매드 전용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노매드의 경우 전용 매니저 프로그램이 상당히 화려하고 복잡한 편이다. 크레에이티브의 사운드카드 관리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데 기본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오는 장점이다. 대신 프로그램이 복잡하기에 그만큼 상대적으로 속도는 느린 편이다. 반대로 쓰기는 매우 편리하다.








» Music Match Juke Box를 이용하는 애플 아이포드.

애플 아이포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하가 덜한 IEEE1394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송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는데, 이는 인터페이스의 문제가 아닌 전송프로그램의 문제로 생각된다. 다른 제품과는 달리 Music Match Juke Box를 이용하는데, 이 프로그램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폴더와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면 약간 멈추었다가 진행하는 특성이 있다.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전용 매니저 프로그램보다 기능은 많지만 속도는 느린 편이다.




























구분


아이리버


제이씨현시스템


두고테크


모델명


IHP-120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애플 슈퍼 슬림 아이포트


편의성


★★★★


★★★☆


★★★


부가기능


★


★★★★☆


★★★★


인터페이스


★★★


★★★★


★★

굳이 점수를 구분하면 표와 같다. 다만 아이리버의 경우 따로 프로그램이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실험 둘. 재생시간 테스트, 가장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제품은?


실제로 MP3 플레이어를 쓸 때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용 시간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연속 재생할 수 있는지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실험에 쓰인 제품은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한 제품을 빼놓고는 모두 전지 내장형으로 전지를 바꿀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면 전지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게다가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는 까닭에 아무래도 전지소모량은 상당하게 마련이다.

실험방법은 실험 하나에서 전송한 MP3파일을 모두 옮긴 다음 볼륨을 최대로 하고 전송을 시작했다. 여기서도 제품마다 출력치가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최대 볼륨으로 진행했다. 5시간까지는 1시간마다, 그 후부터는 15분마다 제품 상태를 살폈다.




























구분


아이리버


제이씨현시스템


두고테크


모델명


IHP-120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애플 슈퍼 슬림 아이포트


사양에서 밝힌 연속재생시간


약 16시간


약 14시간


약 8시간


실제 실험에서 연속재생시간


14시간 30분


12시간


7시간 45분


배터리


내장형


분리할 수 있음


내장형(IEEE1394로 충전할 수도 있음)


모두 표시된 시간만큼은 쓰지는 못한다. 이는 최적상태의 최장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므로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아이리버 IHP-120과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교적 넉넉한 재생시간을 보이고 있다.


애플 아이포드의 재생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은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 배터리도 작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제품과는 달리 IEEE1394케이블로 충전할 수도 있으므로, 컴퓨터 주위에서는 언제나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결코 적지 않은 장점이다.




실험 셋. 음질은 누가 최고


MP3플레이어의 정의를 내린다면 컴퓨터 부품이 아닌 휴대용 음향기기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에 멋진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음질이 떨어진다면 결코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한다. 하지만 음질에 대한 이용자들의 생각은 매우 제각각이다. 따라서 절대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기본적인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즉, 음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퀄라이저모드는 노멀로 했으며 각종 특수효과 역시 생략했다.

MP3같은 휴대용 음향기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품 자체도 물론이지만 이어폰의 성능차이이다. 따로 돈을 들여 성능 좋은 이어폰을 장만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본디 기기에 포함된 이어폰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재생음악은 모두 128Kbps의 MP3파일로 최신 가요, 팝송, CF 등에 쓰이는 경음악, 클래식 소품 등 모두 10곡을 들었다.

좋은 음질이란 저음, 중음, 고음이 균형을 이루는 음질을 말할 것이다. MP3의 특성상 아무래도 손실이 있어 CDP나 MD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음질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물론 실험에 참가한 MP3플레이어는 지금까지 어떤 MP3플레이어보다 한결같이 음질들이 좋았다.

게다가 MP3음질의 절대적인 차이를 만드는 이어폰 역시 한결같이 좋아진 것도 장점이다.






































구분


아이리버


제이씨현시스템


두고테크


모델명


IHP-120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애플 슈퍼 슬림 아이포트


김영로


★★★★☆


 ★★★★


★★★★ 


김수정


★★★★☆


 ★★★☆


★★★★


황의현


★★★★


 ★★★★


★★★★☆


박용원


★★★★


 ★★★★☆


★★★★


정준모


★★★★☆ 


★★★★


★★★★ 


일단 음질에서는 적어도 별 4개 이상의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아이리버 IHP-120의 음질이 좋다고 평한 이들이 많았는데, 이는 메커니즘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만큼 번들로 함께 담긴 이어폰이 남다르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최고 볼륨에서도 음의 깨짐을 느끼기 어렵고, MP3플레이어로는 분에 넘치는 수준의 이어폰이 음질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이씨현의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와 두고테크의 애플 아이포드 역시 음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다. 아이포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음의 크기가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적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험 넷. 조작성 비교


MP3플레이어는 휴대용 음향기기이다. 집안에 모셔두고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는 일반 오디오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듣는다. 시끄럽고 복잡한 지하철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는 책상에서도 들을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쓰인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디자인이나 조작편의성이 MP3플레이어에서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소니(SONY)의 장점이 결국은 디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대목이다. 다만 음질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 역시 개인적인 차이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따라서 앞선 실험과 마찬가지로 직접 조작을 하게 하면서 기능을 알아보도록 했다.






































구분


아이리버


제이씨현시스템


두고테크


모델명


IHP-120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애플 슈퍼 슬림 아이포트


김영로


 ★★★★☆


★★★


★★★☆ 


김수정


 ★★★★★


★★★☆


★★★★★ 


황의현


★★★★


★★★★


★★★★★ 


박용원


 ★★★★


★★★


★★★☆ 


정준모


★★★★☆


★★★☆


★★★★ 


아이리버 IHP-120의 경우 비교적 친숙하면서도 직관적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는 아이리버가 모델을 바꾸면서도 비교적 일관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는 점과도 통함이 있을 것이다.


반면 본체의 스위치보다는 리모컨을 이용하는 편이 쉽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는데, 본체 중앙에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는 조절버튼이 어떤 면에서는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의 경우 실험에 참가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리모컨이 없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다른 MP3플레이어와는 달리 하드디스크 MP3플레이어의 경우 아무래도 크기와 무게가 있기에 리모컨은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버튼의 조작도 그리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애플 아이포드의 경우 극명하게 평가가 엇갈렸다. 리모컨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좋은 평가가 줄을 이었지만 반대로 독특한 버튼에 대해서는 좋다는 평가와 쓰기 불편하다는 평가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크게 갈렸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수천 곡의 파일을 담을 수 있지만, 아직 값은 비싼 편


MP3플레이어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다면 그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물건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컴퓨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MP3플레이어가 만들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넉넉한 용량을 바탕으로 하는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는 MP3플레이어 시장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MP3플레이어는 결코 컴퓨터 부품은 아니다. 기기의 특성상 컴퓨터에 익숙한 이들은 물론 어느 누구나 쓸 수 있어야하고, 음질과 기능, 사용편의성 등에서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야하지만, 결국은 소리를 들려주는 음향기기이다. 따라서 이런 음향기기에서 1등과 2등을 나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어리석은 일이다.








»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아이리버 IHP-120.

그나마 좋은 점수를 얻은 제품을 꼽는다면 아이리버 IHP-120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우선 토종회사답게 한국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들 수 있다. MP3CDP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다양한 형태의 MP3플레이어를 만들어온 회사다운 장점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MP3CDP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모든 기능들은 하드디스크라는 새로운 저장매체를 쓰고 있지만 그대로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비교적 멋진 디자인에 최고급이라 할 수 있는 번들 이어폰, 평균 수준을 뛰어넘는 음질도 그렇다. FM라디오는 물론 라디오 녹음기능과 음성 녹음기능 등 부가기능도 다양하다. 오히려 지나치다 싶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쓰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정도이다.








» 순수한 MP3플레이어에 무게 중심을 둔 제이씨현 크리에이티브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

크리에이티브가 만들고 제이씨현에서 판매하는 노매드 쥬크박스 Zen NX는 마치 사운드 블라스터를 가지고 다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MP3플레이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수준급의 음질과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여기에 사운드카드에서나 볼 수 있던 다양한 음장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실험에 참가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배터리를 바꿀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문제는 부가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실하고, 크기가 크다는 점이다. 여기에 리모컨이 없다는 것도 쓰기 편함을 추구하는 MP3플레이어의 기본 덕목에는 무척 모자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단순한 MP3 플레이어 그 이상의 의미들 담고 있는 애플 슈퍼슬림 아이포드.

두고테크에서 취급하는 애플 슈퍼슬림 아이포드는 단순한 MP3플레이어 이상의 기능을 담고 있다. 기본으로 담겨 있는 다양한 기능도 그렇지만, 슬롯을 이용하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거나, 음성녹음을 쓸 수 있는 마이크 등도 있다. 음질은 물론 쓰는 맛이 나는 다양한 기능은 큰 장점이다. 여기에 애플 아이툰(iTune)같은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어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음악은 물론 중요한 서류나 동영상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넉넉한 LCD창으로 텍스트 리더, 게임, 일정관리, 주소록 등 잔잔한 부가기능도 장점.

다만 조금은 어색한 인터페이스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상대적으로 비싼 값은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하드디스크 MP3 플레이어 시장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소개한 회사는 물론 기존 MP3 제조사인 디지털웨이, 거원시스템, 삼성전자, 다이오니어, 이트로닉스 등이 이미 제품을 출시했거나 곧 선보일 예정이다.








» 삼성 역시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용량은 무척 크지만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의 대부분은 아직은 부담스러운 값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40만~50만 원대의 값은 MP3플레이어가 휴대용 음향기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렵게 만든다.

여기에 공통적으로 전력소비량이 많다는 문제는 고쳐져야 할 것이다. 40~50시간씩 쓸 수 있는 일본산 MD(Mini Disc)까지 발전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하드디스크라는 대용량 장치를 쓰고 있기에 LCD를 갖추고 정지영상은 물론 동영상까지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MP3플레이어의 진화과정으로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를 바라본다면 또 다른 진화를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플래시메모리를 쓰는 메모리타입은 크기가 작지만 용량을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다



FM라디오 같은 기본적인 오디오기기로서의 기능은 기본. MP3플레이어라는 말이 무색하게 WMA, ASF같은 멀티코덱을 문제없이 재생하고, 화려한 3D음향효과로 CD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는 MP3의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다. 여기에 TEXT를 표시할 수 있어 가사를 보면서 음악을 듣거나, 이를 이용해서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MP3플레이어 제조사 가운데 유명 어학원과 사업제휴를 발표한 곳도 있을 정도.

MP3플레이어의 변신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말과 영어는 기본에 30-40개의 언어를 무리 없이 보여주기도 하고, 보이스레코딩 기능을 담아 회의나 강의에는 쓸모 있는 디지털 녹음기로 변신한다. 이퀄라이저 기능으로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런 기능적인 변화는 물론 최근에 선보이는 MP3플레이어는 용량에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대표적인 MP3플레이어인 메모리타입의 경우 이제 아무리 적은 용량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이 128MB정도. 메모리 타입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제품이 어느덧 256MB에서 512MB로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이는 256MB정도면 128Kbps의 음질로 약 4시간 정도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물리적인 차이는 물론, 최근에는 MP3의 압축률을 조절한 192Kbps나 320Kbps급의 보다 고음질 MP3 파일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2004-01-07 14: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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