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멀티레코딩은 기본. 라이트온 LDW-411S DVD±R/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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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를 기반으로 하는 CD롬 드라이브, CD레코더 그리고 CD-RW 콤보 드라이브의 시대가 가고, DVD를 기반으로 하는 DVD롬 드라이브나 DVD레코더의 시대가 오고 있음은 기술발전속도, 특히 컴퓨터에서 시간의 무서움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한가지 기록방식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CD레코더와는 달리, DVD의 경우 기록방식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규격을 주도하는 회사들의 이해관계와 쓰임새에 따라 DVD+R, DVD-R, DVD-RAM 등 다양한 규격이 선보이고 있어 과연 어느 방식이 나에게 어울리는 것인지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이런 번거로운 규격을 모두 아우르는 이른바 멀티 레코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DVD레코더의 초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쩌면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필요한 것은 어쩌면 멀티 레코더 방식보다는 한 가지 방식이라도 제대로 DVD레코딩이 되면서 값이 싸고, 보다 안정적이며 빠른 레코딩 속도를 갖춘 제품을 원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DVD 멀티레코더가 인기를 끄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광학드라이브 시장을 주도하는 LG전자가 상대적으로 늦은 출시를 보완하기 위해 DVD레코더를 멀티타입으로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디어를 구분하지 않고 DVD로 구워내는 멀티레코더를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DVD+R이건, DVD-R이건, 또는 DVD-RAM같은 규격은 미디어를 살 때만 고민하면 그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DVD멀티레코더 또는 적어도 DVD±R을 모두 쓸 수 있는 이른바 듀얼레코더가 아니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지금의 시장상황은 분명 기능이 많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라도 똑부러지게 하는 것이 더욱 소비자를 위하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얼마전 삼성전자가 도시바와 광학드라이브 사업부분을 협력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LG역시 이미 히타치와 합작회사 형태로 광학드라이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의 CD표준을 정한 필립스 역시 대만 에이서(Acer)의 자회사인 벤큐(BenQ)와 광학드라이브 사업에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비교적 싼값과 무난한 성능으로 인기 많은 대만 라이트온에서 새로운 듀얼레코더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라이트온은 DVD+R 4배속 제품인 LDW-401S를 선보였습니다만, 아무래도 DVD+R만 된다는 것에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DVD+R은 물론 DVD-R도 되는 새로운 LDW-411S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 |||||||||||||||||||||||||||||||||||||||||||||||||||||||||
짧은 크기로 슬림PC에 딱 맞아
다른 컴퓨터 부품도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만, 하드디스크나 광학드라이브의 경우 이미 큰 디자인의 얼개는 물론, 세부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도 제조사가 융통성을 부릴 여지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비슷비슷한 한결같은 디자인이기는 합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라이트온 제품은 유독 투박한 디자인입니다. 다만 이번 제품에서는 DVD레코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듯 DVD로고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보다는 이 제품의 진정한 장점은 크기에 있습니다. 17cm의 길이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당히 짧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광학드라이브는 20cm정도입니다. 보통의 쓰임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슬림 케이스나 베어본 스타일에 쓸 때는 매우 불편하며, 일부 메인보드의 종류에 따라 조립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조립이 된다고 하더라도 메인보드 일부 부품에 거의 닿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라이트온 LDW-411S의 경우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굳이 비유한다면 LP타입 그래픽카드처럼 LP타입 DVD레코더라고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대신 길이가 짧기에 진동에는 아무래도 취약할 수 있으므로, 조립할 때는 반드시 나사를 잘 조여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하드웨어가 마찬가지입니다만, 주된 성능은 역시 칩셋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대만 미디어텍사의 칩셋을 쓰고 있습니다. 일부 극소수 제조사말고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 회사 칩셋을 쓰고 있으므로 호환성이나 안정성에서는 그다지 무리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DVD+R은 물론, DVD-R도 쓸 수 있어
이 제품의 기술적인 특징은 기존 제품이 DVD+R만 쓸 수 있던 것에 비해, DVD-R도 쓸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레코딩 방식은 CLV방식으로 DVD+R이건 DVD-R이건 문제없이 최고 4배속으로 레코딩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듀얼방식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는 나중의 문제이고, 마케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헷갈리는 방식차이를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방식의 차이 때문에 DVD+R이 조금 빠르기는 합니다. 그래픽시그널 역시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사양 가운데 주목할 점은 버퍼메모리 크기입니다. 보통 DVD레코더, 특히 멀티 레코더들이 한결같이 8MB정도의 버퍼메모리를 쓰는데 비해, 이 제품은 2MB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물론 라이트온 특유의 스마트X를 비롯한 각종 버퍼언더런 방지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들어있기에 레코딩 안정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슬림PC나 베어본에도 이제는 DVD레코더를 달자. 이미 DVD+R제품을 선보였던 라이트온이 굳이 DVD+R과 DVD-R이 모두 되는 듀얼 제품을 선보인 것은 지금의 DVD레코더 시장이 아직은 안정화되지 않은 초기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시장에서 LG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라이트온의 발빠른 변신 아닌 변신을 칭찬하기에 앞서서, 요즈음의 레코더 업체의 고민을 읽을 수 있습니다.
라이트온 LDW-411S DVD±R/RW은 그런 점에서 DVD+R은 물론 DVD-R도 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삼기보다는, 오히려 독특한 작은 크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슬림PC나 베어본 등에 DVD레코더를 쓰고 싶어도 마땅한 제품이 없었다면 이보다 좋은 제품은 드물 것입니다. 여기에 라이트온 특유의 경쟁력 있는 값으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 나름대로 상당한 인기를 끌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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