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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400MHz를 AMD에서 쓴다. 미디테크 Compurix 엔포스2 울트라 400

 


FSB 400MHz를 AMD에서 쓴다. 미디테크 Compurix 엔포스2 울트라 400
























     2003.09.30
엔포스2 울트라 400보드치고는 출시가 늦은 편이다.
값이 싼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사양이 매우 높다. 추가 전원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등 안정성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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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야심작 애슬론64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더 이상 성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에서 64비트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희망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게다가 64비트 CPU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32비트 운영체제에서도 문제없이 빠르게 쓸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애슬론64는 아직은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운영체제인 MS윈도우즈XP가 아직도 64비트용으로는 베타버전 정도만 선보인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응용프로그램은 고사하고 운영체제도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 그 성능을 말하기는 이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관심이 애슬론64에 모아져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지금 당장 쓸 수 제대로 쓸 수 있는 CPU가 아니기에, AMD시스템은 아직도 여전히 애슬론XP에 좀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마련입니다.

FSB 400MHz로 애슬론XP 3200+까지 선보인 지금의 애슬론XP와 가장 좋은 궁합을 이루는 칩셋이 엔비디아 엔포스2 울트라400입니다. 사실상 AMD용 칩셋시장을 석권한 엔포스2의 개량형쯤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애슬론64에 대한 기대감과 기존 엔포스2를 오버클럭해서 FSB 400MHz를 얻어내는 방법 등을 쓴 까닭에 엔포스2 울트라400은 그 성능과 쓸모에 비해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애슬론XP의 FSB 400MHz제품이 그리 다양한 클럭으로 선보이지 못한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미디테크에서 엔포스2 울트라400을 보급형 제품으로 선보인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 한참 동안 애슬론XP가 AMD의 주력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CPU를 제대로 받춰주는 칩셋과 이를 이용한 메인보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제품 사양 ]
칩셋 엔비디아 엔포스2 울트라400 / MCP
쓸 수 있는 CPU AMD 애슬론 / 애슬론XP / 듀론 (소켓 A타입)
FSB 200 / 266 / 333 / 400MHz (DDR)
쓸 수 있는 메모리 DDR 200/266/333/400 (최대 3GB / 듀얼채널)
AGP AGP 8X
슬롯 PCI*5
IDE 울트라 ATA 33/66/100/133*2
포트 PS/2*2 / RJ45 / USB2.0*4 / 패러럴 / 시리얼*2 / 사운드
사운드 5.1채널(C미디어)
네트워크 10/100 이더넷
값 9만9천원
물어 볼 곳 미디테크(www.meditech.co.kr)



보급형 제품치고는 넉넉한 전원부 설계가 돋보여


값이 싼 보급형 제품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급형 제품을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값이 가장 궁극적인 차이이기는 합니다만, 그 값을 결정짓는 것은 부품이나 구성, 사양, 번들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메인보드로 한정지워본다면, 보통 보급형 제품들은 전원부설계가 왠지 부실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다른 부품보다 전원부 설계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데다가, 전원부 설계가 조금 모자란다 하더라도 실제 제품을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 따로 보조전원을 쓰는 등 전원부 설계가 남다른 모습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급형임에 분명한 이 제품의 전원부 설계는 남다른 모습입니다. 먼저 AMD보드임에도 불구하고 펜티엄4에서나 볼 수 있는 추가 전원부 설계를 꼼꼼히 갖추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이 제품이 FSB 400MHz까지, CPU단계로 말하면 AMD 애슬론XP로는 최고 제품인 애슬론XP 3200+까지 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때문인 듯 보입니다. 어쨌거나 보급형 제품으로는 보기 드문 전원부 설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CPU소켓 주위가 비어있어 덩치 큰 쿨러도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CPU성능이 좋다는 것, 다시 말해 클럭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발열량도 많다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높고 발열이 심한 AMD CPU의 경우 이런 저런 이유로 정품쿨러보다 덩치 큰 쿨러를 쓰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지나치게 촘촘하게 캐패시터가 붙어 있어 쿨러를 끼우다가 보드가 망가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CPU소켓주위에 캐패시터가 상당히 거리를 두고 있어 수냉쿨러 등 덩치 큰 쿨러를 쓰는 경우에도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기본적인 사양으로도 충분한 제품


요즈음 선보이는 메인보드들은 한결같이 화려한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어, 더 이상 슬롯에 카드를 꼽지 않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메인보드가 얼마나 대단한 사양을 갖추고 있는지는 포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는 달리 포트부위가 조금 특이하게 디자인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본디 엔포스가 그래픽기능까지 담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부족한 포트는 따로 브래킷 형태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그래픽코어를 쓰는 엔포스까지 염두에 둔 까닭에 포트디자인이 특이하다.










» 제품에서 거의 유일한 고급 사양인 5.1채널 사운드칩과 네트워크 칩.

물론 이 제품의 힘의 원천은 역시 칩셋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역시 FSB 400MHz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기능을 담은 까닭인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MCP와 MCP-T로 구분되는 사우스브리지 기능은 MCP를 쓰고 있습니다. 이 역시 보급형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울트라400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칩셋.










» FSB 400MHz를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엔포스2 울트라 400(Rev. C1)과 MCP-T의 조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부팅을 해보면 FSB 400MHz로 작동하는 애슬론XP 3200+를 완벽하게 인식하고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을 쓰면서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는 것도 보급형 제품이지만 잘 만든 보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메인보드가 갖춰야할 덕목은 정말 많습니다. 그 가운데는 강력한 오버클럭 성능을 드는 이들도 있고, 반대로 뛰어난 안정성을 꼽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요즈음에는 굳이 다른 카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얼마나 많이 갖추고 있는지를 예로 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많고 성능이 뛰어날수록 비싸지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합니다.








» 칩셋 두 개 모두 방열판을 달아 놓았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넉넉한 편입니다.

비록 엔포스2 울트라400이 FSB 400MHz 애슬론XP를 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FSB를 갖춘 제품은 한 두 가지에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메인보드에서 칩셋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보급형이란 선입관을 버리고 최고 클럭의 AMD 애슬론XP와 궁합을 맞추기에 충분한 성능과 사양을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당연히 그보다 낮은 사양의 제품을 쓴다해도 무리나 아쉬움은 없을 듯 싶습니다.



2004-01-07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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