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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없이도 사진을 만든다 -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935

 


컴퓨터 없이도 사진을 만든다 -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935
























     2003.08.21
상대적으로 느린 인쇄속도
PIM II, 다이렉트 프린팅, 여백 없는 인쇄 등 사진 인쇄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 PC없이도 인쇄할 수 있음, 롤용지 자동 절단기 갖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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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 한 해 외국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가지고 오다가 추가로 세금을 납부한 가장 많은 품목이 바로 디지털카메라였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주도권이 사실상 일본계 제조사에 있는 현실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라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카메라의 판매량이 필름카메라의 그것을 앞서고 있다는 소식도 그리 멀지 않은 듯 싶습니다.







이렇듯 디지털카메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관련된 각종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포토프린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C, M, Y, K의 4가지 인쇄 기본색에 사진인쇄를 더욱 편하게 도와주는 몇 가지색을 더한 6색, 7색 프린터는 이제는 기본 가운데 기본에 속합니다. 최근의 유행은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이미지를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프린팅하는 이른바 다이렉트프린팅이나 컴퓨터 없는 프린팅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보다 발빠르게 포토프린팅을 시장을 주도한 제조사가 바로 엡손입니다. 엡손의 주력모델은 이미 4색 잉크가 아닌 6색 잉크모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이런 엡손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타일러스 포토 935는 사진인쇄를 위한 쓸모 있는 다양한 기능을 듬뿍 담고 있습니다.

4가지 종류의 메모리카드를 읽을 수 있고, 옵션으로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 사진을 직접 보며 컴퓨터 없이 사진 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기능이 많아 쉽게 장만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디지털카메라와 궁합을 맞출 쓸만한 포토프린터를 찾는다면 반드시 고려해야할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 제품 사양 ]
인쇄방식 온 디맨드 잉크젯 (피에조 방식)
노즐 구성 48노즐(검정) / 48*5노즐(청록, 진홍, 노랑, 밝은 청록, 밝은 진홍)
인쇄 속도 검정 텍스트(메모) A4 약 8.5PPM(절약)
컬러 텍스트(메모) A4 약 8.5PPM(절약)
해상도 최대 5760 Optimized DPI * 720DPI
급지 방식 용지 급지 장치에서 마찰식 급지
급지 용량 일반 용지 / 사진 품질 잉크젯 전용지 100매
프리미엄 광택 사진 용지 20매 / 사진 품질 광택 필름 15매
용지 크기 A4, Letter, B5, Legal, 봉투(10호, DL, C6), 인덱스 카드(A6, 5*8", 8*10")
사진 용지(4 *6")
용지 두께 0.08-0.11mm(낱장 용지) / 0.16-0.52mm(봉투)
데이터 버퍼 32KB
인터페이스 USB 인터페이스*2 (PC 접속용×1, 외부저장장치용×1)
인쇄 용량 360DPI에서 잉크 농도 3.5% ECMA(ISO10561)의 경우
소비 전력 약 15W(ISO 10561 레터 패턴) / 절전모드 :7W
운영체제 MS 윈도우즈 98SE / Me / 2000 / XP
USB를 갖춘 Mac OS 8.5.1이상
Mac OS 10.1.2 이상
특징 PC 없이도 간단하고 쉬운 직접 인쇄
PRINT Image Matching Ⅱ 대응
롤용지 자동 절단기 기본 탑재
상하좌우 여백 없는 전면 인쇄
미디어 리더기 어댑터도 필요 없이, 메모리 카드에서 바로 인쇄 (CF/SD/MMC/MS/SMC)
크기 / 무게 492*290*228mm / 6.4Kg
값 미정
물어볼 곳 한국엡손(www.epson.co.kr)



컴퓨터 없이 사진 인쇄는 기본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터로 인쇄해서 결과물로 받아보는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디지털카메라를 USB케이블로 컴퓨터로 연결해서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다음,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살펴본 다음 프린터로 인쇄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포토샵 등의 그래픽프로그램을 써서 사진을 가다듬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쓰면 디지털카메라와 컴퓨터가 연결된 상태에서 카메라 조작으로 인쇄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그리 쉽고 편하지는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옵션인 액정 모니터를 이용하면 매우 편하게 사진을 인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쓰는 이가 늘고 있는 메모리카드 리더기에 메모리 카드를 꼽아 하드디스크에 옮기거나 아예 메모리에서 그대로 인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USB 2.0방식을 이용한다면 훨씬 빠른 전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엡손 포토 935는 이런 기능, 즉 LCD, 메모리 리더기, 제어기를 프린터에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제품에는 옵션으로 결코 작지 않은 액정 모니터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미 프린터에 액정을 갖춘 제품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이 제품의 경우 사진을 살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단순한 작업 상태를 나타내는 액정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조작패널과 LCD를 보면서 인쇄할 사진과 매수, 레이아웃 등을 정해주면 그만입니다.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완벽한 사진인쇄를 할 수 있는 컴퓨터 없는 인쇄(PC-Less Printing)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만, 그리 어렵지 않게 사진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관련메뉴가 모두 한글로 되어 있다는 점은 PC-Less 프린팅을 하는 상당수가 전문가보다는 초보자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결코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 CF, SD/MMC, MS, SMC 등 가장 인기있는 메모리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얼마전 선보였던 포토925와 가장 다른 점이 바로 메모리 리더기 부분입니다. 기존 제품이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SD/MMC카드를 쓰지 못하는 점을 고쳐 인기있는 메모리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컴퓨터에는 이동식디스크로 표시되기에 리더기 역할도 충실하게 해치웁니다.

슬롯은 3개이지만, 컴퓨터에는 하나의 디스크로 표시됩니다. 따라서 한번에 두 가지의 메모리를 꼽으면 안됩니다. 일부 제조사에서는 PCMCIA슬롯을 달고 어댑터를 써서 메모리카드를 쓰는 방식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발전된 모습은 반가울 따름입니다.








» 다이렉트 프린팅한 것과 컴퓨터에서 출력한 이미지

실제 메모리카드에서 그대로 읽어들여 출력한 이미지와 컴퓨터로 옮겨 출력한 이미지의 차이는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색감이 약간 어둡게 표현되는 정도인데, 그 차이가 워낙 작아 어지간한 사진은 메모리에서 그대로 출력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다이렉트 프린팅 모드에 브루투스까지 옵션으로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블랙컬러. 덕분에 다른 엡손 프린터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풍깁니다.

엡손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광이 없는 블랙컬러로 사뭇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풍깁니다. 엡손의 경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고급 제품은 블랙컬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받침대를 접을 수 있어 책상 위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에도 크게 어려움 없이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신 프린터답게 연결방식은 USB전용입니다. 포토프린터이면서 PC-Less 프린팅 기능까지 갖춘 제품에 패러럴 포트가 없다고 항의하는 것은 어리석을 일입니다.








» 디지털카메라를 프린터에 직접 연결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옆쪽을 살펴보면 또 다른 USB커넥터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디지털카메라를 직접 연결해서 프린팅할 수 있는 커넥터입니다. 이를 엡손에서는 USB Direct-Print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디지털카메라에서 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은 이를 쓸 수 있는 프린터가 불과 몇 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갖춘 디지털카메라는 메모리를 뽑을 필요도 없이 인쇄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포토프린터가 가고자하는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롤용지에 여백 없는 인쇄는 기본


지금까지 살펴본 기능은 이 제품의 특징일 뿐 냉정하게 말하면 결국 이 제품을 평가하는 것은 프린팅된 사진의 질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포토935는 포토프린터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사진인쇄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엡손의 6색 잉크에 5760DPI의 높은 해상도는 기본으로 갖춘 기능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 잉크자체는 이미 선보였던 제품과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 여백 없는 인쇄와 롤용지 사용이 눈에 들어오는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A4용지에 인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사진하면 4*6사이즈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포토935의 경우 A4나 4*6사이즈 용지에 여백 없는 인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우선 큰 장점입니다. 사진인쇄를 마치고 번거롭게 칼질을 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죠. 보기는 쉬워도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운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 롤용지를 쓰는 것은 물론 자동절단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하나 장점은 롤용지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들어있는 키트를 이용하면 쉽게 장착해서 쓸 수 있는데, 8M짜리 롤용지 한 통으로 약 20장 정도의 사진을 뽑아냅니다. 심지어 저절로 절단도 할 수 있어 매우 편합니다. 다만 둥글게 말리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사진인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춰


잉크젯프린터의 특성상 아무리 DPI를 높여도 사진과 같은 고급 이미지를 찍은 그대로 출력하는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프린터 제조사들은 물론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 역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선명한 사진 같은 이미지를 출력하기 위해 포토935에는 PIM (Print Image Matching)이라는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디지털카메라가 데이터를 저장할 때 파일 헤더부분에 프린터가 읽을 수 있는 인쇄명령정보를 함께 기록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디지털카메라 제조사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에는 감마값, 컬러 스페이스, 색상 밸런스 등 다양하고도 특색 있는 정보를 같이 담아 프린터로 인쇄하더라도 디지털카메라 고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PIM명령어를 이용하면 프린터는 따로 특별한 보정을 하지 않고 디지털 카메라의 지시에 따라 인쇄합니다.








» PIM II와 Photo Enhance 등 사진인쇄에 특화된 기능을 듬뿍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림 같은 사진이라는 비아냥거림보다 훨씬 사진 같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포토935에는 기존 PIM을 더욱 개선한 PIM II가 담겨있어, 노이즈 제거 기능, 촬영 장면 사용자 설정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프린팅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

출력이미지를 보면 기존 포토프린터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푸른 계통을 깨끗하게 출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싼 유지비와 느린 인쇄속도는 옥의 티


이렇듯 좋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분명 단점은 있게 마련입니다. 다른 잉크젯프린터, 특히 포토프린터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최고해상도에 몇 가지 옵션을 걸어 인쇄하면 인쇄품질만큼이나 인쇄시간 역시 무척 길다는 것입니다. A4용지 하나에 4-5분이 넘게 걸리는 일도 많습니다. 고급 이미지를 출력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인쇄속도는 좀 더 빨랐으면 싶습니다.








» 유지비는 만만치 않을 듯...

또한 이 제품은 6색 잉크를 쓰지만 분리형이 아닙니다. 즉, 컬러와 포토잉크가 하나의 카트리지에 담겨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유지비를 생각한다면 분리형 카트리지를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하나의 색상만 없어도 전체 카트리지를 교환해야하기에 부담이 심한 편입니다.








» 액정에 좀 더 많은 화면이 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글로 충실히 표현되는 제어창에 비해 따로 돈을 들여 장만하는 LCD창은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말고는 특별한 기능이 없습니다. 인쇄할 때 재미있는 이모티콘이나 그래픽으로 프린터 상태를 표현한다면 더욱 쓸모 있을 것입니다.

워낙 포토기능이 강력해 포토기능에 치중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제품은 잉크젯프린터의 모든 기능이 충실합니다. 따라서 기왕이면 사진인쇄도 잘 되는 프린터 하나 장만할까 싶을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935입니다.



2004-01-07 1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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