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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로 당겨 찍는다. 올림푸스 C-740UZ

 


10배로 당겨 찍는다. 올림푸스 C-740UZ
























     2003.07.18
쓰기 불편한 위치의 전원스위치와 스트로브 스위치, 동영상에 음성녹음기능이 없다.
작은 크기, 10배의 강력한 줌기능, 편리한 사용법, 3cm 슈퍼매크로, 손 떨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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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카메라들은 보급형, 컴팩트 사이즈라 하더라고 300-400만 화소대를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성능 좋은 CCD가 일반화되면서 이 정도 화소대라고 하더라도 그리 비싸지 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역시 카메라라는 광학기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단지 화소만으로 그 성능을 가름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렌즈나 이미지 처리회로 등 디지털카메라의 중요한 다른 요소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올림푸스 카메디아 C-740UZ는 결코 CCD 화소수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제품입니다. 어찌 보면 너무도 흔한 300만 화소대 디지털카메라에 올림푸스 특유의 디자인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광학 10배라는 엄청난 줌기능은 야외촬영 등에서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는 이 제품만의 특징입니다.

게다가 작고 쓰기 편한 디자인도 장점입니다. 그동안 선보였던 일부 높은 줌기능의 제품들이 한결같이 투박한 디자인입니다. 디지털줌이 아닌 광학줌의 경우 렌즈부위를 직접 움직이는 전동식 줌인 까닭에 작고 가볍게 만드는데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 제품은 누구나 올림푸스제품을 떠올리는 전통적인 디자인이면서도, 훨씬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여기에 좀 더 디지털카메라다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순히 10배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줌기능으로 당겨 찍을 때 손 떨림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CCD화소수만으로 디지털카메라를 평가하는 이들보다는 카메라의 맛을 느끼실 수 있는 분들, 특히 디지털카메라의 줌기능에 불만이 많았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제품이 될 듯 싶습니다.




































































































[ 제품 사양 ]
CCD 1/2.5인치 334만 화소 (유효 화소수 318만)
파일 포맷 정지화상 : JPEG (Exif2.2) / DCF, DPOF 대응
동영상 : AVI (Motion JPEG)
해상도 정지화상 : 2,048*1,536 / 2,048*1,360(3:2) / 1,600*1,200 / 1,280*960 /
1,024*768 / 640*480 / 3,200*2,400(확대 사이즈)
동영상 : 320*240 / 160*120
렌즈 f=6.3-63mm (35mm 필름 환산시 약 38mm-380mm), 7군 11매
줌 광학 10배 / 디지털 3배
렌즈 밝기 F2.8-F3.7
촬영범위 표준:약 0.6m-무한대 (광각) / 2m-무한대 (망원)
매크로 : 약0.07m-0.6m (광각) / 1.2m-2m (망원)
슈퍼 매크로:3cm까지
초점 조절 자동포커스 : TTL 검출 방식 iESP / 스폿 AF / 풀타임 AF / AF lock
노출제어 프로그램 / 조리개 우선 / 셔터스피드 우선 / 매뉴얼
Scene모드 인물 / 스포츠 / 풍경, 인물 / 풍경 / 야경 / 셀프
셔터 스피드 1초-1/1,000 초(M 설정시:16 초까지 ,
야경 모드/슬로우 싱크로나이즈 때:4 초까지 )
조리개 조절 광각 : F2.8-8 / 망원 : F3.7-8.0
노출보정 ±2EV까지 1/3EV 스텝씩
측광 방식 디지털 ESP 측광 / 스폿 측광
강도 오토 / ISO 100, 200, 400
화이트 밸런스 오토(iESP), 원터치 프리셋: 맑음, 흐림, 백열등, 형광등
플래쉬 오토 / 적목감소 / 강제발광 / 발광금지 / 슬로우싱크로 / 
적목감소 + 슬로우싱크로
플래쉬 연동범위 광각 : 약 0.3 - 4.5m / 망원 : 약 1.2 - 3.5m (ISO 100)
플래쉬 밝기 ±2EV까지 1/3EV 스텝씩
동영상 HQ모드 : 320*240픽셀 / 약 48초 (음성 제외) 
SQ모드 : 160*120픽셀 / 약 211초 (음성 제외)
셀프타이머 약 12초
뷰파인더 0.44 인치 TFT 컬러 EVF(약 180,000 화소)
LCD 1.5인치 저온 폴리실리콘 TFT 컬러 LCD(약 114,000 화소)
입출력 단자 USB, 비디오 출력
기록 미디어 xD 픽쳐 카드 (기본 16MB)
전원 AA형 배터리, 전용 AC어뎁터 (별매)
배터리 사용시간 액정모니터 Off시 : 약 200매 / 액정모니터 On시 : 약 100매
연속 재생시간 약 90분
크기 / 무게 107.5*66*68.5mm (돌기부 제외) / 295g(메모리 카드, 배터리 제외)
값 약 62만원선
물어 볼 곳 디지털 KS(//www.digitalclick.co.kr) / 
올림푸스 한국(www.olympus.co.kr)



올림푸스다운 디자인에 최신 유선형을 더해


















» 지금까지의 올림푸스 디자인에 부드러움을 더했습니다.

올림푸스 카메디아 시리즈는 해가 거듭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비교적 오래 전부터 선보인 탓인지 경쟁제품에 비해서는 투박스럽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그립감과 안정적인 사진 찍기라는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카메디아 C-740UZ는 기존 올림푸스 디자인에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 디자인의 차이점입니다.

바로 전에 선보였던 C-730에 비해서는 무려 30%정도나 전체적인 부피를 줄였습니다. 물론 카메디아 시리즈 자체가 그리 컴팩트한 디자인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크기가 줄었다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합니다. 이 정도 부피를 줄였다는 것은 앞선 제품의 부품을 그대로 쓰지 않고 새로운 부품을 쓰고 디자인을 바꾸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속을 열어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기판과 부품을 상당수 바꾸었다는 말이 들립니다. 그만큼 10배나 되는 광학줌을 갖추면서 크기를 작게 만든다는 것이 어렵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2003년형 올림푸스 디자인이라고 함직한 데, 덕분에 돌출부가 부드러워져서 잡기에는 좀 더 편안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 AA타입배터리와 크기가 작은 xD픽쳐카드를 씁니다.

작은 크기의 비밀 가운데 하나는 메모리가 새로운 xD픽쳐카드로 달라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주로 스마트미디어를 써왔던 올림푸스가 후지필름과 새롭게 만든 xD픽쳐카드는 무엇보다 크기가 작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워낙 크기가 작아 꺼내면 혹시 분실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작습니다. 값 또한 다른 메모리와 비슷한 수준이라, 앞으로 후지필름과 올림푸스를 비롯한 많은 제조사들이 xD픽쳐카드를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상당히 컴팩트하고 알찬 모습입니다.

배터리는 여전히 AA타입 4개를 넣도록 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넉넉한 만큼 전용배터리를 쓰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돌출 되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이 제품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값비싼 전용배터리보다는 흔히 구할 수 있는 AA타입이 경제적이고 편하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디지털카메라로는 최고 수준인 10배 줌을 갖춰










» 10배줌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디지털카메라를 단순히 CCD화소수만으로 평가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 가운데 하나가 바로 렌즈입니다. 7군 11매의 렌즈를 쓰는 이 제품의 렌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입니다. 로고에도 있지만 11매의 렌즈는 색수차를 줄여주는 색수차를 줄여주는 ED렌즈와 왜곡 없는 화면을 연출하는 2매의 비구면렌즈, 10배줌의 원천인 고굴절렌즈, 색과 구면 수차를 줄이면서 동시에 보다 선명한 화면을 찍어내는 하이 인덱스 저분산 렌즈 2매 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번쩍거림을 줄여주고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멀티 코팅 등으로 마무리를 해서 고 배율에도 불구하고 해상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상당히 보완하고 있습니다. 단지 10배줌을 갖춘 것에 그치지 않고 쓸모 있는 10배줌을 갖추고 있다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야간촬영 등에 반짝이는 별처럼 화면을 어지럽히는 노이즈를 줄여주는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나 손 떨림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도 숫자로 표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심지어 고급기종인 C-5050Z에 담긴 고감마 테크놀로지와 어드밴스트 노이즈필터를 써서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에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화소대만 300만 화소이지 성능은 그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 스트로브는 평소에는 숨겨져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하나 특이한 것은 스트로브(플래시)입니다. 평소에는 감춰져 있다가 쓸 때만 나오도록 되어 있는 디자인입니다. 스트로브라는 것이 렌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빛이 렌즈에 들어가는 문제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은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번 플래시를 쓰면 약 7초 정도 충전시간이 걸립니다.


Scene모드 다이얼을 갖춰 편하게 찍을 수 있어










»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화면을 찍을 수 있는 모드 다이얼


전원버튼과 모드 다이얼을 겸하는 보통의 올림푸스 카메라와는 달리 이 제품은 전원버튼과 모드 다이얼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보통 모드 다이얼은 초보자들이 아무래도 많이 쓰게 됩니다. 수동 모드에서 일부 기능을 특화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물모드는 A모드에 조리개수치를 최대한 낮춘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덕분에 뒷부분은 흐리게 보여 상대적으로 인물이 돋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모든 모드는 수동모드에서 좀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지만,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이처럼 다양한 촬영모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모드 스위치를 완전히 분리하다보니 전원스위치가 어중간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른손으로 셔터를 누른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불편한 자리입니다. 붉은 색으로 눈에 띄도록 표시해 두기는 했습니다만 그리 편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스트로브 스위치 역시 기왕이면 위로 올려 작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당겨 눌러지도록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쓰기 편한 제품에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죠.
















» 한글로 표시되는 각종 메뉴. 굳이 매뉴얼이 없어도 쓸 수 있을 정도로 편합니다.

최근 선보이는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의 또 다른 장점은 한글로 표시되는 각종 메뉴입니다. 물론 디지털카메라에서 쓰이는 용어 대부분이 영어로 표시되어 반드시 한글로 메뉴를 표시할 필요는 적어 보입니다만, 국산 제품도 보기 드문 한글메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독특한 기능보다는 쓰기 편한 기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과 비교적 복잡하지 않다는 점을 장점으로 말할 수 있는 메뉴구성입니다.


10배의 줌.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 찍기를 할 수 있어


결국 이 제품은 기존 올림푸스 고성능 줌기능 제품의 최신 버전입니다. 그렇다면 디지털카메라에서 10배줌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줌기능을 쓰지 않았을 때. 10배줌으로 찍었을 때.


사진은 흔히 보는 거리 풍경을 찍은 것입니다. 강력한 줌기능 덕분에 첫 번째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글자나 사물들이 보입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대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델이 아닌 다음에야 모든 대상이 제자리에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보통 3-4배 줌 정도인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10배줌이란 훨씬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여름날.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제품을 대여 받았을 때가 공교롭게도 장마철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실내촬영을 위주로 제품을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몇 장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전체적인 색감은 기존 올림푸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차피 디지털카메라의 평가는 제품 자체가 아닌 디지털카메라의 사진, 즉 이미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 너무 리뷰가 늦어버리는 문제가 있어 고민 끝에 외국 유명 사이트의 샘플 이미지를 몇 장 옮겼습니다. 출처는 www.steves-digicams.com입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기존 300만 화소대 제품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역시 줌기능에 무게중심을 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푸른 바다, 하늘색을 비교적 잘 살리고 있습니다. 올림푸스의 디지털카메라 이미지는 지나치게 화사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캐논, 니콘에 비해서는 왜곡이 있다고 합니다만 인물사진보다는 아무래도 풍경사진에서 10배줌은 제 위력을 발휘하는 듯 싶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듯 원색의 색감 역시 수준급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카메디아 C-740UZ는 성능이나 값으로 보아 올림푸스에서도 최고의 제품은 결코 아닙니다. 화소대도 높고, 성능과 기능이 뛰어난 제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올림푸스에서만 살펴보아도 최고급 모델이라 할 수 있는 E시리즈까지는 아니더라도 C5050Z의 경우 화소대만 따져도 무려 500만 화소대입니다. 값도 당연히 비쌉니다.

C-740UZ의 가장 큰 장점은 보다 값싼 가격대이면서도 이런 고성능 카메라 못지 않은 사진 찍기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렌즈가 상당히 좋아진 것이 대표적입니다. 덕분에 300만 화소대의 다른 제품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10배줌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올림푸스하면 떠오르는 투박함을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줌기능은 3-4배라고 하더라도 예전의 필름카메라의 그것에 비하면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C-740UZ는 울트라 줌이라는 모델명에 걸맞는 줌 기능은 물론, 경제성과 성능을 함께 갖춘 제품으로 권할만한 제품이라 할 것입니다.



2004-01-07 13: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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