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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컴퓨터 프로덕션 PSYLOAD 입체음향 헤드폰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컴퓨터 프로덕션 PSYLOAD 입체음향 헤드폰
























     2003.07.03
5.1채널이 아닌 4.1채널이다. 입력신호가 아날로그 전용이다. 음장감에 비해 음질은 좋지 못하다.
헤드폰으로 입체음향을 들을 수 있다. 다른 멀티채널 헤드폰에 비해 음장감과 입체감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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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5.1채널 스피커, 입체음향, DVD... 이런 단어들은 이제는 전혀 어색한 단어들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나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게 느껴지는 것은 이런 장치를 쓰는데는 그만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넉넉한 공간도 필수적. 제 아무리 감동적인 홈시어터라고 하더라도 작은 방안에서 조그마한 스피커와 작은 화면으로 보고 듣는 음향과 극장의 감동을 같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넓은 공간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개인주택보다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거공간의 비중이 유별나게 높은 우리네 삶은, 음악을 들을만한 넉넉한 공간을 허락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조금만 오디오의 볼륨을 높이면 감동은커녕 이웃의 항의를 듣기 십상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홈시어터가 아닌 데스크탑 시어터의 개념을 가진 제품들도 여럿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다 작은 공간에서도 입체감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장치로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입체음향 헤드폰입니다.

컴퓨터프로덕션에서 선보인 PSYLOAD 입체음향 사운드는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헤드폰만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제품입니다. 과연 어떤 사운드를 들려주는지를 소리가 아닌 글로 풀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 ]
Frequency Response 150Hz-20KHz
Sound Pressure Level 93dB +/- 3dB at 10mW
Impedance 30, 32 at 1KHz / 26, 32 at 1KHz
Maximum Power 200mW (50mW×4)
Cord Straight Dual 8ft(2400mm)
값 89,000원(AMP부 포함)
물어 볼 곳 컴퓨터 프로덕션 (www.psyload.co.kr) / 02)3275-0987



홈시어터에서 데스크탑시어터 시대로


요즈음에는 컴퓨터나 DVD플레이어로 영화를 즐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비디오테이프에 비해 DVD의 장점이 워낙 많고, 이제는 굳이 타이틀을 사지 않더라도 어렵지 않게 빌려 볼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홈시어터에서 데스크탑 시어터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입니다.

굳이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역시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강합니다. 만약 컴퓨터의 사운드를 끄고 게임을 즐겨본다면 정말로 흥미 없는 게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소리가 전부인 MP3 감상 등은 굳이 예를 들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 헤드폰은 매우 효과적이고 개인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제법 풍부한 음량을 즐기면서, 무엇보다도 소음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헤드폰은 그 구조상 좌우의 스테레오 사운드까지만 들을 수 있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음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이런 태생적인 한계는 입체음향이 강조되는 최근의 추세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공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것이 이른바 가상채널 헤드폰입니다. 이는 소리가 들리는 시간차이를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체감을 주는 기술입니다.








» 가상 채널이 아닌 실제로 스피커가 들어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컴퓨터프로덕션이 선보인 PSYLOAD의 큰 장점은 가상 멀티 채널 사운드가 아니라, 실제로 헤드폰에 스피커를 서라운드로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프론트 스피커와 리어 스피커가 구분되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상 멀티 채널 사운드에 비해 음의 분리도가 매우 뛰어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뒷면을 보면 음 분리를 위한 스피커가 하나 더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성격의 MM Gear제품은 3개의 스피커를 집어넣었다는 점에 비하면, 이 제품은 실제로는 5.1채널이 아닌 4.1채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대적인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PSYLOAD는 양쪽 스피커부분 말고 머리 뒤쪽에 입체 음향을 위한 스피커가 따로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반적인 4.1채널에 비해 더욱 뛰어난 음 분리도를 자랑합니다. 이는 가상 멀티채널에 비해 리어 사운드가 더욱 보강되었다는 느낌을 주며, 덕분에 기존의 멀티 채널 헤드폰에 비해 더욱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멀티채널 헤드폰이 그렇듯,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가 아니라, 프론트유닛과 리어 유닛 모두가 타원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방향감과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디자인 역시 기존 멀티 채널 헤드폰에 비해 훨씬 귀가 아프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의학적인 지식을 동원해서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만, 이를 확인하기는 어렵고, 적어도 쓰면서 불편하지는 않다는 점은 강조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앰프와 헤드폰을 분리


















»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위해 앰프부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그렇듯, 이 제품 역시 헤드폰과 앰프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모델명 PL-SB200인 앰프부는 스테레오 입력 2개와 스테레오 출력 2개를 앰프 하나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앰프 하나로 두 명이 같은 사운드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각종 입력을 담당하는 뒷면을 살펴보면 4개의 스테레오 입력단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두 개는 RCA단자이며, 나머지 두 개는 흔히 말하는 스테레오 커넥터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컴퓨터에 연결해 쓰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2나 일반 MP3플레이어 같은 대부분의 음향기기와 멀티미디어 장비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에 쓰이는 케이블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Y케이블 컨버터를 쓰면 일반 2채널 사운드도 어느 정도 입체감을 더해 헤드폰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 연결 케이블도 충실한 편입니다.




5.1채널이 아닌 4.1채널을 쓰는 점은 옥의 티


이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헤드폰 자체는 5.1채널 대응인데 비해, 앰프가 4채널이라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아날로그로만 4채널을 입력할 수밖에 없고, 디지털입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은 매우 큰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출력소스에서 6채널을 쓸 수 있고, 스피커에 해당하는 헤드폰 역시 6채널을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앰프의 문제로 4채널 사운드밖에 들을 수 없게됩니다. 가상 멀티 채널이 아닌 서라운드 스피커를 갖춘 장점을 무색하게 하는 점입니다.








» 케이블에 조작부가 있어 음량을 더욱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음향기기의 평가는 결국 음질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제품은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비록 입체 음향을 듣는다고는 하더라도 헤드폰은 역시 음질로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음장감과 입체감은 넘치는 수준입니다만, 음질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일수도 있어, 여러 사람이 들어보았으나 한결같이 음질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더군요. 이는 작은 공간에 여러 스피커 유닛을 효과적으로 집어넣지 못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에 지나칠 정도로 가혹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보다 발전하기를 바라는 애정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인 만큼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좀 더 기능을 보완하고 음질을 높인 새로운 제품을 기대해 봅니다.



2004-01-07 13: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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