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인치 LCD모니터. 삼성 싱크마스터 213T TFT-LCD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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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LCD모니터의 판매량과 판매액이 CRT모니터의 그것을 넘어선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입니다. CRT모니터에 비해 디자인은 물론 편의성에서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LCD모니터의 주력 제품은 15, 17, 18인치급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태 선보인 대형 LCD모니터들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큰 화면에 비해 지나치게 값이 비싸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지만, 그보다는 화면이 크다는 것 이상의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다 정확한 분석일 것입니다. 즉, 20인치가 넘는 LCD모니터의 경우, 본디 LCD모니터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LCD TV 등 다른 쓰임새를 먼저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까닭에 같은 LCD디스플레이라고는 하더라도 모니터로 쓸 때 왠지 남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LCD모니터가 주력 제품으로 완전히 자리 매김을 하면서, 좀 더 넓은 LCD모니터에 대한 관심은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것이 최근 이용자들의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LCD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는 패널까지 직접 만드는 삼성에서 선보인 싱크마스터 213T는 LCD 21인치라는 엄청난 크기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LCD모니터로 21인치라면 일반 CRT 23-4인치에 해당하는 화면이기에 화면크기의 부족은 탓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얇은 베젤과 슬림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로 높이고, 화면을 돌려 쓸 수 있는 피봇기능 등 고급스럽고 쓸모 있는 기능도 한데 담았습니다. ![]() | ||||||||||||||||||||||||
넓게, 더욱 넓게 21인치나 되는 덩치 큰 패널을 쓰는 제품을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입니다. 즉, 늘어난 덩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선보이는가 하는 것이 문제인데 그런 점에서 21인치 LCD는 오히려 상당한 제약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이 생각한 방법은 먼저 공간절약을 역점에 둔 듯 싶습니다. 가장 흔히 쓰는 방법으로 베젤을 매우 얇게 처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Narrow Bezel이라고 하는 이 제품의 베젤은 2cm를 넘지 않을 정도입니다. 보통 모니터의 그것이 4-5cm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얇은 것입니다. 얇은 베젤의 효과는 일단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제품 크기를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21인치 대형 LCD임에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또한 베젤이 얇으면 모니터를 두 개 이상 붙여 쓰는 경우에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아무래도 21인치급의 LCD를 일반적인 쓰임새로 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디자인이나 의학용 등 대화면이 필요한 경우에 쓰게 마련이고, 이런 경우에는 멀티모니터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이상의 넓은 베젤은 상당히 눈에 거슬리게 마련인데 얇은 베젤로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무게는 8.5Kg으로 그다지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만, 21인치나 되다보니 든든한 받침대로 필수적일 것입니다. VESA마운팅 홀에 LCD암을 써서 벽에 거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은 책상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모니터를 쓰게 마련입니다. 이때 덩치를 지탱해주는 받침대와 스탠드 역시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제조사에서 프리미엄 스탠드라고 표현한 이 제품의 스탠드는 이런 점에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제품과 어울립니다.
이런 스탠드와 연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우선 Swivel 기능입니다. 화면을 좌우로 회전을 시킬 수가 있어 좀 더 편하게 제품을 쓸 수 있습니다. 보통 화면이 커지면 커질수록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적지 않은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위아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피봇(Pivot)기능으로 더욱 편하게 LCD모니터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크기가 가벼운 LCD모니터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피봇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화면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모니터를 90도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흔히 좌우로 길게 늘어진 화면을 위 아래로 길게 볼 수 있어 마우스 스크롤을 줄이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A4 한 장이 넘는 문서를 한 번에 보면서 문서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신문이나 책 등을 편집하는 경우에는 실제와 거의 똑같은 이미지로 화면을 보며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론 이런 피봇기능은 이미 15인치급 LCD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지만, 21인치라는 넉넉한 화면에서 더욱 크게 빛을 발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제품이 일반 이용자보다는 전문적인 디자이너나 의료용에 좀 더 강점을 갖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피봇기능은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피봇기능을 쓰기 쉽다는 것은 더욱 큰 장점입니다. 21인치나 되는 화면을 돌리는 것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닙니다. 일부 피봇기능을 갖춘 제품의 경우, 피봇기능을 갖추고는 있지만 화면을 돌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면이 크면 커질수록 더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제품은 매우 부드럽게 화면을 돌릴 수 있습니다. 좀 과장되게 말한다면 손가락 하나로도 화면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굳이 그때마다 높이를 조절할 필요도 없으며, 아랫부분을 약간 당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회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물론 피봇기능에서도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일반적이기는 합니다만, 기왕이면 고급제품답게 모니터를 회전시키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알아차렸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입니다.
여기에 케이블 위치도 문제가 됩니다. 이 제품의 케이블 단자 위치는 일반적인 쓰임새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화면을 돌리게 하면 상당히 눈에 거슬리게 됩니다. 이런 문제는 피봇기능을 갖춘 거의 모든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생기는 문제입니다. 해결방안으로는 단자 위치를 바꾸거나, 최근 선보인 일부 제품처럼 아예 스탠드에 단자를 만드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회전을 할 수 있어 비교적 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21인치나 되는 화면의 뒤쪽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물론 이 제품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워낙 고급제품인 까닭에 그만큼 높은 눈높이에서 제품을 대하기에 생기는 문제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개의 인터넷 창을 띄워도 무리 없는 해상도 21인치 크기에 1600*1200의 해상도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 크기가 크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형 LCD를 단순한 인터넷 검색용이나 게임용으로만 쓴다면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대신 두 개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띄워도 무리 없는 화면 크기를 보면 이 제품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이 크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써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1600*1200의 해상도에서 대부분의 인터넷 창이나 각종 프로그램들은 좌우에 보기 싫을 정도로 상당한 여백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여백을 감수하면서 값비싼 모니터를 쓰기보다는, 기왕에 넓은 화면의 모니터를 장만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바램이 남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경우 LCD모니터의 핵심이 되는 패널까지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수입을 하거나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LCD패널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어떤 패널을 썼는지는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화면을 살펴보면 삼성 특유의 화질과 색감을 느끼기에 그리 부족함이 없습니다.
일부 저가형 LCD의 상당수는 다른 사양보다는 화면 밝기를 주된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두운 화면보다는 밝은 화면이 좋기는 합니다만, 필요이상으로 밝은 화면은 괜히 밝기만 할 뿐 눈만 피곤하기 십상입니다. 지나치게 밝은 제품은 제품의 떨어지는 화질 등을 밝은 것만으로 커버하려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그런 점에서 250cd/㎡의 밝기는 거의 모든 쓰임새에서 충분한 밝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큰 탓에 좀 더 밝아 보이는데, 실제 리뷰를 진행하면서 최고 밝기에 두었을 때는 부담스러웠을 정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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