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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DVD도 굽는다. 버팔로 DVM-4242FB

 


이제 DVD도 굽는다. 버팔로 DVM-4242FB
























     2003.06.17
한글 설명서와 미디어가 들어있지 않다.
DVD+R/RW와 DVD-R/RW 등 다양한 규격을 쓸 수 있다. 기록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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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홈쇼핑의 컴퓨터 방송을 진행하면서 HP 파빌리온 컴퓨터의 광학 드라이브가 DVD+R로 바뀐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잘못 된 것이 아닌가 싶어 몇 번을 확인했으나, 분명 DVD+R이었습니다. CD롬, CR-RW, DVD롬을 거쳐 얼마전부터는 이른바 CD-RW/DVD 콤보 드라이브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이런 콤보드라이브만으로도 대부분의 작업을 문제없이 해치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DVD라는 미디어를 단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야할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DVD레코더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D한 장에 담기에는 덩치 큰 데이터는 물론, 디지털캠코더로 만든 영상을 CD가 아닌 DVD에 기록하면 좀 더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여기에 DVD미디어의 값이 싸지면서 이른바 영화나 게임 등을 복제하는 수요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분명 시기가 문제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언젠가 지금의 광학드라이브를 DVD레코더가 대신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값과 규격입니다. 아직은 여전히 30-40만 원대의 DVD레코더를 선뜻 장만하기에는 적지 않게 비싼 값입니다. 여기에 DVD-R, DVD+R, DVD-RW, DVD+RW, DVD-RAM 등 헷갈리는 다양한 규격들도 본격적인 보급의 걸림돌임에 틀림없습니다.

광학드라이브보다는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일본 Melco에서 새롭게 DVD±RW 드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OEM방식으로 실제는 소니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멀티드라이브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다양한 미디어 지원과 빠른 배속이 무엇보다 장점입니다. 이 제품을 통해 DVD레코더의 최근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바랍니다.











































[ 제품 사양 ]
CD 기록속도 최대 24x
CD RW속도 최대 10x
CD 읽기 속도 최대 32x
DVD-R 기록 속도 최대 4x
DVD-RW 기록 속도 최대 2x
DVD+R 기록 속도 최대 4x
DVD+RW기록 속도  최대 2.4x
DVD 읽기 속도 최대 8x / 2x (DVD Video / DVD-R/RW) / 2.4x (DVD+R/RW)
버퍼 8MB
Random 억세스 타임 160ms (CD) / 200ms (DVD)
값 399,000원대
물어 볼 곳 파인핸즈(www.finehands.co.kr)



소니의 OEM제품


















» 소니 DRU-510A과 멜코 제품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일입니다만, 간혹 경쟁상대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면 LG가 냉장고를 만들어 삼성 상표로 판다던가, 반대로 삼성의 세탁기를 LG상표로 파는 경우입니다. 즉, 생산자와 판매자가 서로 경쟁관계인 경우입니다.

Melco와 소니를 직접적인 경쟁상대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어쨌거나 이 제품은 Melco가 아닌 소니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미 리뷰로 소개해드렸던, 소니 DRU-510A의 OEM 전용 모델인 DW-U12A가 이 제품의 정체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베젤 디자인이 약간 투박하게 달라졌다는 것말고는 실제로는 같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버팔로와 소니의 로고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흔히 이런 OEM제품은 최신 제품보다는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제품이 주로 팔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본디 모델인 소니 DRU-500A보다도 오히려 DVD+R 기록 속도를 높였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본디 제품의 성능을 뛰어넘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4배속 DVD-R 기록, 2배속 DVD-RW 기록, 4배속 DVD+R 기록, 2.4배속 DVD+RW 기록 기능 등 다양한 미디어를 빠른 속도로 기록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드라이브의 성격을 갖습니다.







물론 여기에 읽기 성능 또한 8배속 DVD-롬과 32배속 CD롬 드라이브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24배속 CD-R 기록, 10배속 CD-RW 기록도 눈에 들어오는 장점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멀티드라이브라고 하기에는 DVD-RAM 기능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 상대적인 약점입니다. 다양한 미디어 지원보다는 현실적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을 우선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MB의 넉넉한 버퍼는 DVD레코딩을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다양한 DVD미디어를 빠르게 기록할 수 있어


DVD레코더로서 이 제품의 장점은 먼저 다양한 미디어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규격이 통일된 CD-R과 CD-RW와는 달리, DVD기록 미디어는 여러 종류가 함께 쓰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장 흔한 DVD기록 규격만 하더라도 DVD-R과 DVD+R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는 일반 공CD처럼 한 번만 기록할 수 있는 규격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사들의 주도권 다툼과 이해관계로 인해 서로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 제품은 이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 DVD±RW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DVD+RW은 CD-RW처럼 상변환 기술을 쓰고 있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포맷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운트 레이어라는 재기록 미디어의 빠른 포맷속도기술을 쓴 덕분입니다. 최근에는 CD-RW에도 마운트 레이어를 쓸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기록속도 역시 최고 4배속으로 다른 규격에 비해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디어 한 장에 무려 1,000번을 쓰고 지울 수 있다는 것도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물론 DVD-RW도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파이어니어가 주도하고 있는 DVD-RW는 미디어 반사율이 상당히 높아 굳이 전용드라이브가 아니더라도 지금 쓰고 있는 사용되는 DVD롬 드라이브나 가전기기 등에서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일반 CD-RW나 콤보 드라이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칩이 달려 있습니다.

비록 또 다른 규격인 DVD-RAM을 쓸 수는 없지만 멀티드라이브라고 불리기에 손색없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쓰임새가 DVD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CD의 경우 24/10/32배속의 CD-RW드라이브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만능 드라이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메인칩으로는 TI사와 소니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쓸 수 있는 미디어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물론, 이를 기록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더욱 반가운 변화입니다. 4배속 DVD-R 기록, 2배속 DVD-RW 기록, 4배속 DVD+R 기록, 2.4배속 DVD+RW 기록 기능 등은 각각의 규격이 쓸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라고 좋을 정도입니다.


읽기 성능, 쓰기 성능 모두 만족스러워










» 네로로 알아본 드라이버 정보. 다양한 미디어 지원에 8MB의 넉넉한 버퍼가 눈에 들어옵니다.


실제 소프트웨어를 써서 레코딩을 해보면 비슷한 규격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DVD레코딩 속도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쓰임새가 많은 DVD-R이나 DVD+R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소니의 최신 DVD레코딩 기술이 이 제품에 흠뻑 녹아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DVD-R의 경우 4.5GB 용량을 약 15분 02초, DVD-R의 경우 14분 57초로 매우 빠르게 구워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지금의 DVD레코더로서는 최고 배속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D레코딩의 경우 24배속으로 이미 52배속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느린 편입니다만, 이 제품의 주된 쓰임새가 CD레코더가 아닌 DVD레코더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읽기 성능에서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DVD미디어를 최대 8배속까지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DVD비디오의 경우에는 2배속으로 제한이 걸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영화감상 등에 굳이 빠른 배속이 필요 없으며, 빠른 배속보다는 정숙한 재생을 우선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DVD영화의 경우 2배속으로만 재생됩니다.

전체적으로 지금 당장 가장 성능이 뛰어난 DVD레코더를 꼽는다면 결코 빠지지 않을 성능과 사양을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OEM제품이기는 하지만, 기본이 되는 제품을 뛰어넘는 뛰어난 사양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한글 매뉴얼이 제공되지 않는 점, 여기에 적어도 미디어 한 장 정도는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에서는 소니나 파이어니어 등에 뒤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만 고쳐진다면 쓸만한 DVD레코더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 싶습니다.



2004-01-07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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