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5600을 능가한다.인사이드TNC FX5200 울트라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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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엔비디아의 FX5900(NV35) 발표로 인해 지포스 FX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지포스4 제품군들과 비교해 보면 ‘다이렉트X 9.0’을 지원한다는 한가지 장점말고는 값이나 성능에서 특별한 장점을 보이고 있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지포스 FX의 가장 큰 적은 ATi같은 경쟁제품이 아니라, 바로 자신들의 지포스4 시리즈라는 웃지 못할 현실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값으로 비교해보자면, 다이렉트X 8.x 기반에선 속도가 절반 정도로 느린 FX5600 계열이 가격적인 면에선 지포스4 Ti4200-8x와 비슷합니다. 물론 ‘다이렉트X 9.0’ 기반에선 1.5-2배정도 빨라지기는 하지만, 문제는 아직까지는 ‘다이렉트X 9.0’을 제대로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비싼 값을 들여 장만한 지포스FX가 실제로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포스 FX 시리즈가 구형 시리즈에 비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눈에 띄게 향상된 화질 개선을 들 수 있습니다. 가장 약점으로 지적되던 동영상 재생에 관련된 부분에서 화질 향상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CineFX’라는 신기술을 사용해 마치 영화와 같이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지포스하면 3D게임만 떠올리던 시절은 이미 오래 전의 이야기이고, 엔비디아 역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사용자들에게 뿌리깊은 불신 아닌 불신은 바로 현실감 없는 가격 대 성능 비라고 할 것입니다. 값만 비싼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던 것이 사실인데, 최근 유통시장에 다양한 신제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인사이드텔넷컴에서 초저가형 FX5200 울트라 그래픽 칩셋을 장착한 인사이드 지포스FX 5200 울트라 라이트라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울트라라는 이름의 강력함과 라이트라는 싼값을 강조한 묘한 대비가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 | ||||||||||||||||||||||||||||||||||||||||||||||||||||||||||||||||||||||||||||
4층 기판으로 값을 낮춰 인사이드 FX5600 울트라 라이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이른바 오리지널(?) FX5600 울트라 제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많은 이용자들이 익히 보아왔던 거대한 기판도 아니고, 기판 뒤쪽에 별도로 꽂아줘야 하는 전원 커넥터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른바 짝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그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값비싼 6층 기판 대신 지금까지 FX5200/5600에서 쓰던 4층 기판으로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칩셋을 이용한 완제품을 이런 저런 모양으로 만들라는 이른바 레퍼런스타입을 제시합니다. FX5200 울트라의 경우 이런 레퍼런스가 6층 기판이라는 뜻인데, 기판의 층수가 많아질수록 더욱 정밀한 신호를 노이즈를 줄여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생겨 고성능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등에 쓰입니다. 대신 그만큼 값은 비싸지게 마련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이런 기판을 어지간하면 단순화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만, 기판을 함부로 줄이면 생각지 못했던 여러 문제점들, 예를 들면 화면에 노이즈가 생기거나 발열이 심해지는 등이 있어 아무나 시도하지는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단순히 기판의 층수가 바뀌었다고 해서 원가절감이 많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6층 기판에서 쓰이는 각종 부품들 역시 4층 기판과는 차이가 납니다. 즉, 기판을 단순화하면 그만큼 여기에 해당하는 부품도 줄어들거나 비교적 값싼 부품으로 바꿀 수 있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비용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이런 원가절감으로 인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좋지만, 안정성 부분이나 실제 성능은 어떨까하는 점입니다. 아마도 사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만, 맛있는 음식은 나중에 먹는 법이니, 잠시 미뤄두기로 하고 일단 외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X5600과 똑같은 겉모습 INSIDE FX5200 울트라 라이트의 겉모습은 방열판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없다면 얼마전 출시된 FX5600 256MB Pro로 착각할 만큼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래픽 칩셋에는 둥근 LED 쿨러가 달려있고, 메모리 역시 은색 방열판들이 각각 붙어있습니다.
메모리보다 성능에 밀접한 관련을 미치는 것은 역시 그래픽칩셋입니다. 이 제품에 쓰인 FX5200 울트라의 경우 325MHz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제품입니다. 클럭속도만 두고 본다면 얼마전 리뷰에서 다루었던 FX5600과 같을 정도입니다. 메모리클럭은 DDR로 썼을 때 553.5MHz로 오히려 FX5600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괜스레 울트라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FX5600과 차이 없는 빠른 클럭
한가지 특이한 것은 모드에 따른 속도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디 지포스FX 시리즈의 경우 일반적인 2D모드와 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3D모드를 구분합니다. 흔히 말하는 GPU와 메모리의 최고 속도는 3D모드에서의 그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경우 2D모드와 3D모드에서 한결같은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측정하는 프로그램에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다른 FX시리즈와는 비교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기판을 바꾸면 생기는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안정성의 문제나 화질 저하를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제품을 쓰면서 화질 저하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해상도를 바꾸거나 모드가 변경될 때마다, 다른 그래픽카드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화면이 꺼지고 들어오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문제나 버그라고 보기보다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클럭을 높인 만큼 GPU의 쿨러는 상당히 강력한 편이며, 메모리까지 꼼꼼하게 방열처리를 해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좀 더 오랜 시간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만 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듯 싶습니다. 성능은 어느 정도 분명 이 제품은 클럭을 끌어올린 제품입니다. 굳이 울트라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라면 성능에서 그 무엇인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비교대상은 같은 인사이드의 지포스FX 5600으로 잡았습니다. 과연 그 성능차이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FX5600의 경우 클럭이 325MHz / 555MHz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실험 1. 3D마크 2003 (다이렉트X 9.0기반) 지포스FX시리즈의 특징을 단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이렉트X 9.0과 AGP 8배속을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3D마크 2003입니다. 실험 2. 코만치4 (다이렉트X 8.1기반) 이번에는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성능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다이렉트X 8.1을 기반으로 하는 코만치4에서 그 성능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코만치4의 경우 전형적인 다이렉트X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이 경우 클럭이 상당히 민감한 대표적인 게임인데, 모든 해상도에서 FX5200 울트라가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선 다이렉트X 9.0기반과는 상당히 다른 것인데, 덕분에 게임에서, 특히 조금 오래된 게임에서는 막강한 성능을 보일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험 3. 언리얼 토너먼트 2003 (오픈GL기반) 다이렉트X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들은 한결같이 CPU나 GPU클럭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보다는 메모리 대역폭 등에 민감한 오픈GL을 기반으로 하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3을 알아보았습니다.
언리얼 토너먼트 같은 오픈GL에서 메모리 대역폭에 민감하다는 것은 조건이 같을 때 메모리 대역폭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실제 GPU클럭이 같다는 것을 생각하면 메모리 클럭이 앞서는 FX5200 울트라가 더욱 좋은 점수를 보이는 것은 메모리를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험 4. 퀘이크 III (오픈GL기반) 요즈음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오픈GL게임의 대명사는 역시 퀘이크입니다. 퀘이크를 이용한 벤치마크 결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낮은 해상도에서는 약간의 차이입니다만, FX5600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1280*1024의 해상도부터는 FX5200 울트라가 앞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퀘이크가 비교적 오래된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024*768 정도의 비교적 낮은 해상도에서는 코어구조가 좀 더 고급스러운 FX5600이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FX5200 울트라와 같은 클럭이기는 하지만, FX5200 울트라는 어떤 의미에서는 오버클럭에 의한 성능 향상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해상도의 경우 이런 이유로 조금이나마 FX5600이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1280*1024정도의 해상도만 되어도 메모리 대역폭에 더욱 크게 의존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FX5200 울트라가 앞서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FX5200 울트라가 상대적으로 빠른 메모리를 썼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FX5200 울트라나 FX5600 모두 좀 더 빠른 메모리를 썼더라면 좀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에게 제법 괜찮은 선택 이미 FX5900이 발표된 상황에서 FX5200은 가장 찬밥신세인 FX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렉트X 9.0을 쓸 수 있다는 점말고는 구형이라 할 수 있는 지포스4 MX440-8X버전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느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값도 비싸 별 다른 장점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FX5200 울트라라는 칩을 이용한 인사이드 FX5200 울트라 라이트는 싸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는 기본적인 명제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여기에 이제는 인사이드의 그것으로 자리잡은 화려한 디자인 구성도 제법 마음에 듭니다. 다만 블랙PCB와 화려한 외관 등 인사이드만의 개성이 경쟁상대인 S모사의 제품과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화려한 모습은 좋지만, 인사이드만의 개성은 좀 더 다른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이름 역시 성능을 강조한 울트라와 싼값을 강조한 라이트는 상당히 어색합니다. 컴퓨터 부품 가운데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대표적인 부품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그만큼 바꾸어주는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죠. 주머니가 가볍지만 최신 게임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꿈꾼다면 이만한 제품도 없을 듯 싶습니다.
먼저 해상도에 따른 결과값을 보면 FX5600의 승리입니다. 얼른 생각해서는 클럭이 같고 기본적인 얼개 또한 FX로 같으므로 비슷한 결과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FX5200의 클럭을 높인 것과 FX5600에는 냉정한 현실적인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차이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상당히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그 속내를 살펴보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Single Texture 채움 비율의 경우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FX5600이 앞섭니다. 그런데 Multi Texture 채움 비율의 경우 오히려 FX 5200 울트라가 오히려 약간의 차이입니다만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클럭이 같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차이는 먼저 메모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쟁상대인 FX5600의 경우 4.0ns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메모리 양은 256MB로 늘어나 있지만, 실제 늘어난 메모리가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FX5200과 FX5600에서 128MB이상이라면 메모리의 용량보다는 속도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FX5200 울트라라는 이 제품이 FX5600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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