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이 제안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몇가지 생각을 말해봅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이트들의 메거진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홍보용 메일 등을 보면,
홍보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비쥬얼적인 측면이 과도하게 강조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메일을 열어보게 되면 배너나 그림파일, 혹은 GIF 에니메이션등이
메일을 송신하는 업체나 단체의 사이트로 링크가 되어 보여집니다 심지어는 동영상등...
메일서버에 상당한 과부하를 불러 일으키는 컨텐트가 고스란히 메일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의 유수한 사이트들의 메일을 받아보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그러한 메일들을 받아보면 대개가 텍스트 위주로 되어 있는것을
눈여겨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감지하고 있을겁니다.
해서...
DAUM측은 1000통 이상이 되면 무조건적으로 전면적인 유료화를 추진하는
무리수를 둘게 아니라, 저렇듯이 메일 한건당 차지하여 로딩되거나 첨부되는
용량의 크기에 따라서 제한적인 유료화를 실시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적정한 수준을 제시하고 지금에 문제가 되고있는 업체및 단체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무엇보다도 다음의 메일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정보의 갈증을 피부로 느껴지게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바로 몇시간 전에 이메일 유료화에 반대하여 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위에서도 적시 했듯이 인터넷 본연의 "정보공유"라는 대의를 손상하게 되는것을
경계하고자 함입니다.
더구나 비영리 단체등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신흥 벤처로서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는
인터넷 업체로의 도약을 가로 막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유료화의 폐단은,
유수의 기업을 꿈구면서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었을 어느 한 기업의 도태로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일각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네트워크의 발전에 심대한 저해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네티즌들 또한 저렇게 앞뒤 가릴것 없이 시행 되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의 유료화가 또 다른 유료화를 재생산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 전체가 또 다른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대개의 공산품 등이 미디어 매체에 뿌려대는 광고비 때문에 실질적인 소비자 가격의
거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것을 예로 든다면, 지금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실겁니다.
이메일 유료화에 직면한 해당 사이트들도 또 다른 유료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지요.
그만큼 우리 네티즌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며, 혹시.. "그쪽 정보를 사용하지 않으면 되지..."
라고 한다면, 그거야 말로 우리 네티즌 자신들이 누릴 수 있었던 지적공유의 혜택이
반감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지껏 목말라 보지 않았던 정보가 어느날엔가 뚝 끊어지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겠습니까?
그까짓거...라면서 넘기고 말것인지요?
그럴 수 있는 분이라면 그야말로 그 분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아무 생각없이 어슬렁 거리며 배회하는 사람으로 보여질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에는 개인 사용자들이 부담하는 지출등이 없다고 해서 방관만 하고 있다가는
SBS가 재방송 까지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듯이 봉이 김선달식의 인터넷 컨텐트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사태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겠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지금에도 우리는 초고속 통신 등 "정보통신비"에 막대한 가계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대다수 네티즌들의 공익과 네트워크의 발전을 염두에 둔 인터넷 기업의 윤리 의식이
재정립 되는 계기로 거듭나길 바라며, 네티즌들 또한 자신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의식의 전환과 인터넷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수 있는 네티켓으로 무장한 네티즌들로
거듭나길 바라마지 않으면서....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태욱: 좋은 생각 같네요 ^^ [11/14-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