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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인보드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FSB 800MHz 펜티엄4와 이를 쓸 수 있는 865 / 875칩셋이라 할 것입니다. 이 가운데 875칩셋은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위한 제품인 까닭에 성능은 좋지만 비싸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주된 관심은 얼마 있지 않아 정식으로 데뷔할 코드명 스프링데일, 865칩셋에 모아지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제품이 그렇듯 비공식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865제품 역시 아직은 상당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선보였던 845PE칩셋을 써서 FSB 800MHz CPU를 쓸 수 있다는 이른바 튜닝 메인보드가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선보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식으로 칩셋의 기능을 쓰는 것이 아닌 까닭에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논란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미 컴퓨터 닷 코리아에서는 이에 대한 벤치마크를 통해 안정성의 문제를 검증한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45G칩셋을 쓰는 에즈윈 ASRock P4I45G에 주목하는 까닭은 FSB 800MHz를 쓸 수 있다고 자랑하는 첫 번째 마이크로 ATX메인보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 ATX보드 잘 만들기로 소문난 ASRock의 제품답게 USB 2.0, 네트워크, 5.1채널 등 부가기능도 충실합니다. 굳이 FSB 800MHz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슬림PC 등을 꾸밀 때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 | ||||||||||||||||||
전형적인 마이크로 ATX타입 메인보드
전형적인 마이크로 ATX타입 제품답게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같아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화려한 메인보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구성인데, 이는 이미 선보였던 다른 ASRock보드에서 보아왔던 것들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물론 FSB 800MHz를 쓸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800MHz CPU를 쓸 수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고성능 CPU를 쓴다는 것과 다름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메인보드가 갖춰야하는 것은 바이오스는 물론 보다 강화된 전원부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보다는 호환성, 그것도 구형기기와의 호환성을 먼저 염두에 둔 듯 싶습니다. 전원부를 살펴보면 흔히 보는 펜티엄4 메인보드와는 달리 인텔이 펜티엄4에 추가한 VRM 9.0규격의 추가된 전원포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즉, 구형 전원공급장치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슬림케이스 등과 보다 좋은 궁합을 맞추기 위한 배려라고 할 것입니다. 물론 전원부가 상대적으로 강력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제품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를 단점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구형기기와의 호환성을 강화한 모습은 메모리 구성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845G메인보드와는 달리 DDR램은 물론 구형 SD램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에서 실질적으로 SD램 생산을 중단하면서 오히려 구형임에도 불구하고 SD램이 DDR램보다 비싼 기현상이 벌어지고는 있습니다만, 구형 기기를 쓰면서 업그레이드를 쓰는 경우에는 매우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FSB 800MHz를 쓸 수 있다. 이 제품이 쓰고 있는 845G칩셋은 분명 FSB 800MHz를 쓸 수 없는 구형칩셋임에도 불구하고 FSB 800MHz를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비밀은 오버클럭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벤치마크 등에서 알아본 것처럼 대부분의 845계열 튜닝 메인보드의 경우에는 FSB 800MHz 펜티엄4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533MHz를 위해 만들어진 칩셋에 800MHz라는 엄청난 클럭을 걸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 제품은 몇 가지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첫 번째는 바이오스입니다.
바이오스를 살펴보면 아무런 문제없이 FSB 800MHz 펜티엄4를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메모리 역시 동기화되어 DDR400으로 작동합니다. 얼마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이퍼스레딩도 역시 잘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1MHz단위로 강제 설정도 할 수 있으며, 상당한 오버클럭에 대한 여유폭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배려는 FSB를 강제적으로 설정하는 점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CPU소켓 위쪽을 살펴보면 FSB를 설정하는 점퍼를 볼 수 있습니다. Normal항목대신 Test항목으로 맞추면 FSB 800MHz를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이중 잠금장치를 해둔 셈이죠. 전체적인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FSB를 끌어올릴 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AGP와 PCI슬롯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AGP와 PCI클럭 고정기능을 갖춰 이런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PCI슬롯에는 더 이상 꼽을 것이 없다. 마이크로 ATX보드의 상대적인 약점은 아무래도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 역시 PCI슬롯은 겨우 3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PCI슬롯을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부가기능이 충실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래픽기능을 한데 담은 845G인만큼 D-Sub포트는 물론, 리얼텍 칩을 이용한 5.1채널 사운드 기능도 충실합니다. 미니 PC를 만들어 쓰는 경우에도 필수적인 기능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확장슬롯이 넉넉지 않은 마이크로 ATX타입에서는 이런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이 더욱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845G의 그래픽기능은 본격적인 3D보다는 일반적인 사무용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MHz의 낮은 클럭에,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는 등 불리한 조건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3D의 경우에는 따로 그래픽카드를 써야합니다. 물론 이럴 경우에도 AGP슬롯을 갖춰 문제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외부 확장성을 살펴보면 모두 6개까지의 USB 2.0포트를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백패널에는 2개밖에 없지만, 확장슬롯을 갖추고 있어 케이스 앞쪽 등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제품에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FSB 800MHz 펜티엄4를 완벽하게 쓸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버클럭을 이용하는 보드의 특성상 완벽하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본디 533MHz를 쓰도록 만들어진 845G칩셋을 완벽하게 극복한다는 것은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대신 지금까지 살펴본 어떤 845계열 800MHz 메인보드보다도 가장 안정적인 구동을 보였다는 것으로 이 제품의 안정성을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적화된 바이오스는 물론 따로 점퍼까지 갖춰 오버클럭 또는 튜닝 형태로 FSB 800MHz를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FSB 800MHz를 정식으로 쓸 수 있는 마이크로 ATX타입 메인보드는 주로 865G를 통해 구현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 역시 그래픽코어를 갖추고 있어 마이크로 ATX타입에 적합하기 때문이죠. 물론 그만큼 비쌀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값도 싸면서 다양한 부가기능과 앞으로의 확장성도 뛰어난 에즈윈 ASRock P4I45G는 주머니가 가벼운 사용자들에게 적잖은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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