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가 선보이는 새로운 AMD솔루션. MSD ECS L7S7A2 (SiS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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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AMD시스템의 인기는 상당부분 엔포스2라는 칩셋에 힘입은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칩셋 역시 CPU 기능의 일부분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CPU만 만들고 칩셋은 다른 전문회사가 담당하는 AMD의 전략은 분명 상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CPU는 물론 칩셋까지 직접 챙기는 인텔에 비해 결코 유리하다고 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엔포스2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칩셋의 등장은 AMD로서는 두 손을 높이 들어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최근 들어 AMD의 중요한 파트너였던 비아가 KT266A이후로 쓸만한 AMD용 칩셋을 선보이지 못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대신 그 빈자리를 엔비디아 엔포스2와 함께 SiS가 채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SiS의 새로운 AMD솔루션은 SiS746, 746FX, 748 등입니다. 물론 아직은 엔포스2의 인기에는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최근 SiS의 발걸음을 살펴본다면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SiS가 만든 AMD솔루션을 이용한 MSD ECS L7S7A2는 이런 SiS746칩셋을 이용한 제품입니다. 엔포스2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했던 AMD솔루션에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품입니다. ![]() | |||||||||||||||||||||||||||||||||||||||||||||||||||||||||||||||||||||||||||||||||||||||||||||||||||||||||||||||||||||||||||||||||||||||||||||||||||||||||||||
오버클럭을 통해 칩셋의 한계를 극복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에서 성능을 사실상 결정짓는 것은 칩셋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드웨어도 마찬가지이지만, 칩셋의존도가 워낙 심한 탓에 메인보드는 어떤 칩셋을 쓰느냐에 따라 거의 성능과 사양이 결정 지워지게 된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MSD ECS L7S7A2가 쓰고 있는 SiS746칩셋은 최신 칩셋이라고 하기에는 어중간함이 있습니다. 이미 이를 개량한 SiS746FX와 SiS748이 줄줄이 선보이고 있는 상황도 한가지 이유가 될 것입니다. 물론 AGP 8배속, ATA133, USB 2.0과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사이를 무려 1GB/s의 넉넉한 대역폭으로 연결하는 MuTIOL같은 최신 기술도 담기는 했습니다만, 가장 근본이라 할 수 있는 FSB가 333MHz가 아닌 266MHz에 머물고 있으며, 메모리 역시 DDR333 등으로 최신 사양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칩셋자체의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보드제조사인 ECS는 강력하고 다양한 오버클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를 살펴보면 FSB 200MHz까지 오버클럭을 통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역시 DDR400정도는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칩셋 자체의 제약을 오버클럭을 통해 극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력한 오버클럭기능성은 이 제품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CPU의 경우 기본으로 100, 133, 166, 200MHz 클럭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바이오스에서 1MHz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최고클럭인 FSB 333MHz제품은 물론 FSB 400MHz 애슬론XP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메모리 역시 FSB와 비율을 통해 제공하는데 DDR400정도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기본 설계치를 생각하면 상당한 오버클럭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럴 경우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AGP와 PCI클럭 고정 기능이 없습니다. 이는 이 제이 다양한 오버클럭 기능을 갖추고는 있지만, 칩셋 자체의 성능을 극복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사우스브리지인 SiS963L의 경우 비교적 다양한 최신 기술을 듬뿍 담고 있습니다. USB 2.0, ATA133, 사운드와 네트워크 기능 등이 대표적입니다. 비록 최근 인텔이 ICH5에 담고 있는 시리얼ATA를 찾아 볼 수는 없습니다만, 쓰임새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AMD보드치고는 매우 작은 크기
보드를 보면서 느낀 다른 한가지는 최신 AMD보드치고는 매우 작다는 점입니다. 요즈음 선보이는 대부분의 AMD메인보드는 상당히 크기가 큽니다. 보드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직접 조립을 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단점입니다. 그만큼 복잡해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크기가 예전의 BX보드 만한 이 제품은 조립을 직접 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호감이 갈 듯 싶습니다.
보드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두 가지 요소를 살펴본다면 물론 기본적인 설계가 가장 큰 몫이겠습니다만, 이와 함께 바이오스와 전원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이오스는 주로 오버클럭에 대한 배려, 즉 칩셋의 기본 성능을 뛰어넘는 그 무엇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전원부는 그다지 특출 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캐패시터의 용량이나 개수, 위상 등이 그렇습니다. 본디 FSB 266MHz, 즉 AMD 2400+ 정도까지 쓸 수 있도록 설계한 까닭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FSB 333MHz인 AMD 2800+까지도 별 다른 전원부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AGP 8배속까지 쓸 수 있는 AGP포트와 5개의 PCI슬롯은 나무랄 것이 없지만, 굳이 CNR슬롯을 쓴 점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USB 2.0을 쓸 수 있는 USB포트가 4개를 기본으로 갖추고 5.1채널 사운드를 갖춘 점은 보급형 제품이지만 칭찬할만한 점입니다. 대신 네트워크 기능을 제거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포석입니다. 사우스브리지인 SiS963L 칩셋에 기본으로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따로 커넥터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네트워크 기능 정도는 갖추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쓰기 편한 원터치 패치 최근 선보이는 대부분의 메인보드가 그렇듯, SiS746칩셋 역시 AGP와 IDE에 관련된 패치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SiS칩셋의 패치는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게 만들어져 그다지 쓰기 편하다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들어 SiS칩셋을 이용하는 보드들은 자동패치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쓰기 편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인데, AGP, IDE, USB 2.0패치를 한번에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패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몇 번 리부팅이 되는데 이에 대한 안내가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입니다. 하긴 이 정도만 되어도 초보자라서 SiS 칩셋을 꺼린다는 말은 듣지 않겠지요. 성능은 어느 정도 이제 SiS746칩셋을 이용한 이 제품의 성능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FSB 266MHz가 아닌 FSB 333MHz를 쓰는 애슬론XP를 이용해서 오버클럭 상태의 성능을 알아보았습니다. 비교대상으로는 엔포스2와 KT400칩셋을 쓴 제품을 골라 성능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인가되는 클럭은 정규클럭과 큰 차이 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클럭입니다. 1MHz단위로 클럭을 조절할 수 있기는 하지만, FSB 333MHz를 오버클럭 형태로 쓴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장점입니다.
전체적인 시스템 생산성을 알아보는 시스마크에서는 이런 결과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엔포스2는 물론 KT400에도 한참 뒤지는 성능을 보이는 것은 역시 오버클럭 칩셋의 한계로 보아야 할 듯 싶습니다. 애슬론XP의 경우에는 FSB 333MHz라고 하더라도 DDR400에 대한 필요성이 펜티엄4에 비해서는 훨씬 덜합니다. 메모리대역폭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메모리 대역폭이 부족해서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고 보기보다는, 전체적인 성능이 뒤진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입니다.
값을 우선시하는 이용자에게 어울릴 제품
전체적인 성능은 분명 엔포스2에 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최신의 값비싼 제품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 SiS746을 이용한 MSD ECS L7S7A2가 노리는 시장은 아무래도 중저가형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에, 쉬운 인스톨, 작은 보드 크기로 편한 조립 등은 나무랄 때가 없습니다. 여기에 다양하고 강력한 오버클럭에 대한 배려는 오버클럭에 관심 많은 AMD이용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대목입니다. 분명 이 제품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싼값에 다양한 기능을 한데 묶어 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아마 우리가 알게 모르게 OEM등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선보일 SiS746FX나 SiS748 등이 더욱 기다려지는 그런 제품이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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