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AERO디자인에 속도조절기능까지. 세창쎄미콘 쿨러마스터 AER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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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애슬론XP 3000+나 펜티엄4 3.06GHz 같은 고성능 CPU들은 높은 성능에 걸맞게 엄청난 발열이 문제되곤 합니다. 지금의 CPU구조에서는 클럭이 높아질수록, 열이 많이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CPU들의 소비전력은 무려 60-70w급. 어르신들의 표현을 빌자면 60촉이나 70촉짜리 백열등을 컴퓨터 안쪽에 켜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성능 CPU일수록 쿨러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한동안 AS문제와 펜티엄4와의 클럭 경쟁에서 뒤지면서 OEM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애슬론XP가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쿨러업체도 새로운 제품들을 여럿 선보이고 있습니다. 펜티엄4와는 달리 열 문제에 민감한데다가, 오버클럭 등의 목적으로 따로 쿨러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쿨러제조사들이 펜티엄4용 제품보다는 애슬론XP제품에 주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세창쎄미콘이 소개하고 있는 쿨러마스터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전문 쿨러 제조사로 다양하고 성능 좋은 쿨러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쿨러마스터 AERO 1은 열전도율이 좋은 구리로 만들어진 방열판에 독특한 구조의 AERO팬이 함께 달린 고급 쿨러입니다. 애슬론XP 3000+ 이상의 CPU를 쓸 수 있다고 할 만큼 쿨링성능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 | ||||||||||||||||||||||||||||||||||||||||||||||||||||||
독특한 AERO 디자인 쿨러는 보통 CPU를 사면 함께 들어있는 부품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쿨러만 따로 장만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쿨러 성능이 좋고, CPU표면이 히트스프레더로 덮여있는 펜티엄4의 경우에는 특별히 오버클럭 등의 쓰임새가 아니고서는 표준 쿨러만으로도 충분한 방열성능을 얻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MD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박스 제품이 아닌 이른바 세라믹 제품을 사는 이들이 적지 않고, 무엇보다 박스 정품에 들어있는 쿨러의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오버클럭이 잘되는 CPU라는 인식 때문인지, 인텔계열에 비해 오버클럭에 도전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발열량 또한 같은 등급의 펜티엄4에 비해 심한 편입니다. 대략 애슬론XP로 2400+이상이라면 박스 쿨러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쿨러마스터 AERO 1 역시 이런 고클럭 제품에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제품을 살펴보면 상당한 크기의 구리 방열판 위에 수평으로 장착된 팬이 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이 가는 것은 독특한 팬입니다. 보통 쿨러의 경우에는 방열판 위에 수직으로 쿨러가 장착됩니다. 따라서 뜨거워진 방열판의 열을 위로 내뿜어 식히는 일직선 구조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른 생각해 보아도 이런 구조는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 케이스에 쿨러가 장착되게되면 쿨러의 열이 케이스의 옆면으로 전달됩니다. 물론 열은 순환하므로 케이스의 안쪽을 돌다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환구조를 쓰기 됩니다. CPU의 열이 케이스 전체에 전달된다는 뜻입니다. 클럭이 낮아 열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클럭이 높아지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쿨러마스터 AERO 1은 이런 점에서 독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에 장착을 하게되면 전원공급장치 바로 밑으로 공기가 가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즉, 케이스 안쪽의 공기를 위쪽으로 올리면서 방열판을 식히는 구조라는 것이죠. 어떤 방식이 효율적인지를 따지기에 앞서 CPU를 식히면서 다른 주변부품들에 영향을 덜 미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공기흐름입니다. 팬은 70mm 크기입니다. 손쉽게 회전수를 제어할 수 있어
최근 선보이는 대부분의 쿨러들은 쿨러의 회전속도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AERO 1 역시 이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전원 공급은 흔히 보는 4핀 단자를 이용하고, 기존의 전원연결단자에는 팬의 회전수를 모니터링 센서만을 메인보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변저항을 이용해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후면에서만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대부분의 쿨러와는 달리 함께 들어있는 브래킷과 가이드를 쓰면 앞쪽이나 뒤쪽 편한 곳에서 간편하게 속도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가변 조절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뛰어난 냉각성능은 기본 쿨러의 기본은 뭐니 해도 냉각성능일 것입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보드에 장착해 온도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대상으로는 비교적 열이 심한 AMD 애슬론XP 2700+를 이용했으며, 비교대상쿨러는 박스 정품의 디테일 쿨러입니다. 온도데스트는 시스템을 가동한 후 약 1시간 동안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은 아이들링 상태를 유지하고, 온도 측정에는 CPU Stability test를 이용했습니다. 모드는 CPU Warming only 모드로 실행해서 CPU에 최대부하 주면서 온도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온도측정은 접촉식 디지털 온도계를 이용했습니다. 다만 센서를 코어에 직접 놓을 수는 없어 최대한 가까이 부착한 상태로 측정했습니다. 회전속도에 따라 큰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최대 회전속도로 설정했습니다.
기본적인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쿨러마스터 AERO 1은 45.3도씨로 리테일 쿨러보다 상당히 냉각성능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초 단위로 1분간의 온도변화를 알아보면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온도는 당연히 부하가 걸리면서 상승하고 그 곡선의 커브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만. 대략 10도씨 정도의 차이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보이는 것은 역시 뛰어난 냉각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10분 동안으로 좀 더 오랜 시간을 살펴본 온도변화 곡선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전체적인 온도변화의 폭이나 온도 변화의 차이 역시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최고 성능에서 소음은 심한 편
이렇게 좋은 쿨링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분명 단점도 있습니다. 최고의 냉각성능을 보이기 위해서는 역시 최고 회전수를 보여야 하겠지요. 문제는 이럴 때 소음이 지나치게 심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굳이 최고 회전수로 돌리지 않아도, 즉 소음을 느끼기 어려운 2000-3000rpm정도의 회전수에서도 애슬론XP 2700+를 작동시키는데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최고 회전수에서도 좀 더 낮은 소음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CPU클럭은 당분간 계속 올라갈 듯 싶습니다. 당연히 열도 심해지고, 성능 좋은 쿨러 역시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비록 제조공정이 미세화되기는 하겠지만, 열 문제는 특히 AMD 애슬론XP에서 더욱 심해질 듯 싶습니다. 이에 걸맞는 쿨러를 찾는다면, 쿨러마스터 AERO 1은 지갑을 열어도 아깝지 않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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