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캠과 디지털카메라의 절묘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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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카메라를 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요즈음에는 디지털카메라의 기능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지영상만 찍어내던 디지털카메라 본디 기능은 물론, 동영상과 음성 녹음, 심지어 MP3플레이어나 전자수첩 기능도 디지털카메라로 처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디지털기기의 퓨전화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반대로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춘 디지털카메라도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하기는 한데 워낙 값이 비싸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PC카메라, 즉 웹 캠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CCD라는 고급 이미지 센서 대신 CMOS라는 보급형 이미지센서를 쓰는 것도 특징입니다. 주변기기 전문 제조사인 큐리오(Qrio)에서 선보인 DC2000i 역시 웹 캠을 기본으로 하는 디지털카메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0만 화소까지 표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웹 캠은 물론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웹 캠이 모두 필요한 이들에게는 귀가 솔깃해지는 소식일 듯 싶습니다. ![]() | |||||||||||||||||||||||||||||||||||||||||||||||||||||||||||||||||||||||
CMOS센서로 무려 210만 화소를 쓸 수 있어 큐리오 DC2000i의 가장 큰 장점은 CMOS방식이면서도 화소수가 높다는 것입니다. 보통 디지털카메라나 스캐너가 이용하는 이미지 센서는 CCD라는 것입니다. CCD(Charge Coupled Device)는 화소수를 높이기 좋아 품질 좋은 디지털이미지를 얻는데 편합니다만,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주로 고급 이미지제품에 CCD를 이미지 센서로 쓰는 이유입니다.
반면 CMOS는 주로 웹 캠이나 비디오폰 등에 쓰이며 상대적으로 값이 싸며 전력소비량이 무척 작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본디 저전력소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까닭에 CCD에 비해 대상물체가 조금만 떨어져도 제대로 이미지를 표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압을 높이는 방법을 주로 씁니다만, 이럴 경우에는 CMOS의 장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CCD와 CMOS라는 이미지 센서의 차이점은 CCD방식은 아날로그 회로에 뿌리를 둔 전형적인 광학 시스템으로 렌즈로 들어온 빛이 여러 셀(Cell)이라 부리는 집광장치에 쪼이게 되면 각 셀이 그 빛에 대한 전하를 저장하고 이 전하의 크기로 명암 정도를 판단한 후 변환장치로 보내 색상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CCD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선명한 화질의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영상 신호처리 영역이 작은 CMOS 방식에 비해 매우 섬세한 표현과 색상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데이터의 용량이 CMOS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동화상을 인터넷상으로 전송해야 하는 웹 캠보다는 주로 화질을 우선 따지는 디지털카메라 등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CMOS 방식은 CCD에 비해서는 훨씬 반도체에 가깝습니다. 하나의 반도체에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처리 회로를 모두 집적한 것으로, 전하를 저장하는데 상당한 양의 전력이 필요한 CCD 방식에 비해 전력 소비가 1/10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한 개의 칩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보다 소형화도 쉽지요. 더군다나 만드는 공정이 매우 간단하므로 CCD 방식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동안은 이런 특징 때문에 웹 캠 등에만 쓰였지만 큐리오 DC2000i같은 디지털카메라에도 쓰일 정도로 품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밝히는 화소수는 210만 화소입니다. 물론 이것은 Enhanced모드로 일종의 보정 해상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의 기준이 되는 광학해상도는 1280*960으로 약 120만 화소대입니다. 물론 이 역시 CMOS의 해상도로는 상당히 높은 것입니다. 그동안은 주로 33만 화소대에 머물렀기 때문이죠. CMOS라고 믿기 어려운 깨끗한 이미지
디지털카메라는 역시 이미지로 승부하게 마련입니다. 사진을 보면 예전의 웹 캠과는 같은 CMOS센서를 쓰고 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뒤쪽의 멀리 떨어진 대상은 앞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흐리게 보이는데 이는 CMOS센서의 한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렌즈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 모드와 접사모드를 따로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보다 섬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데, 비교적 어두운 실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고급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MOS의 단점 가운데 하나가 광량이 부족하면 어둡게 보인다는 것인데, 이 제품은 이런 점에서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LCD창은 없어 조금 불편
디지털카메라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큐리오 DC2000i는 LCD창이 없다는 것이 조금 불편합니다. 아마도 CMOS를 쓰는 까닭에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제조비용을 낮추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신 조작창을 통해 촬영한 영상의 수나 압축상태 등을 아이콘으로 보여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지 않고 조작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한번 익혀두면 그리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밖에 후레쉬가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수준에 맞게 촬영하는 곳과 상황에 맞춰 저절로 화이트밸런스와 노출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번거로운 설정 없이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뜻이지요. 대부분의 CMOS방식 디지털카메라는 웹 캠에 약간의 이동성만 더한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메모리가 적어 고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제품은 내장 8MB메모리는 물론, 스마트미디어를 메모리로 쓸 수 있어 보다 넉넉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디 CMOS센서는 웹 캠에서 주로 쓴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런 장점을 십분 살려 이 제품 역시 웹 캠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CMOS센서의 웹 캠 기능은 물론 100% 갖추고 있으며, 화소대가 높아 화질이 좋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심지어 전용 삼각대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몇몇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웹 캠과 디지털카메라를 모두 필요로 하는 이들이나, 매우 적은 예산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장만할 때 제법 괜찮은 선택일 듯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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