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플래터 한 장에 80GB를 담는다.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7

 


플래터 한 장에 80GB를 담는다.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7
























     2003.03.07
상대적으로 발열이 있다. 빠른 전송률에 비해 액세스타임은 아쉽다.
플래터 장 당 80GB로 보다 넉넉한 공간과 빠른 전송속도를 갖췄다.




1  2  3  4  5  6  7  8  9  Best







컴퓨터에서 가장 느린 부품인 하드디스크는 최근 들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변화의 발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기계적인 부품인 만큼 모터의 회전속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스카시 방식 하드디스크의 경우 15,000rpm이상의 고성능 제품들이 일반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덧 보급형의 대명사이던 5,400rpm급 하드디스크는 점점 찾기 힘들게 되었고, 7,200rpm급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IDE방식으로도 10,000rpm급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다른 변화는 기록밀도입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라는 얇은 판에 데이터를 자기(마그네틱신호)를 이용해 기록합니다. 이 기본이 되는 플래터의 기록밀도를 점점 높이는 작업은 최근 하드디스크의 중요한 화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플래터 장 당 용량을 크게 만들어, 결국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제조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송속도 역시 상당히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터페이스의 변화입니다. 오랫동안 표준으로 써온 ATA(IDE)방식은 최근에는 더 이상 속도를 높이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요즈음 표준처럼 쓰이는 ATA-100이나 ATA-133을 뛰어넘는 규격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뜻이지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인텔이 주도하고 있는 시리얼ATA가 상당한 힘을 얻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드디스크 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발걸음을 보이는 업체를 꼽는다면 단연 시게이트입니다. 시리얼ATA하드디스크를 가장 처음 선보인 것만 보아도 그렇고, 판매량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IDE, 시리얼ATA, 스카시 등 하드디스크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거의 유일한 제조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이런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제품이 바로 바라쿠다 ATA시리즈입니다.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바라쿠다 ATA4의 뒤를 이어 바라쿠다 ATA5가 선보이더니, 어느 순간부터 바라쿠다 7200.7이라는 독특한 모델명의 새로운 제품군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7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 ]
인터페이스 E-IDE / 시리얼ATA
전송모드 울트라DMA-100
분당회전수 7,200rpm
버퍼 2MB
용량 40GB
평균 탐색시간 8.5ms
평균 레이턴시 4.16ms
플래터 장 당 용량 80GB
하드디스크 보호기능 3D Defense System / S.M.A.R.T.
소모전력 스핀업시 +12V - 2.8A
읽기/쓰기 시 최대 12.5W
아이들시 7.5W
충격 동작시 63G
비동작시 350G
동작소음 아이들시 25 dB
가격 10만원이하 (40GB기준)
물어볼 곳 시게이트 (www.seagate.com/korea)



조금은 복잡한 시게이트의 마케팅 정책










» 비슷한 생김새이지만 서로 다른 모델들입니다. 바라쿠다 ATA4, ATA5, 7200.7 등 (사진출처 : 컴오즈)

바라쿠다 ATA4와 ATA5, 그리고 7200.7은 모두 7200rpm에 2MB버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80GB기준)


7200.7


바라쿠다 IV


바라쿠다 V


플래터 장 수


1


2


2


헤드 수


2


4


3


내부 전송 속도 (Mbits/s)


683


555


570


최대 외부 전송 속도 (Mbytes/s)


100


100


100


평균 전송 속도 (Mbytes/s)


58


-


44


평균 시크타임 (ms)


8.5


9.5


9


평균 레이턴시


4.16


4.16


4.16


내장 캐시


2MB


2MB


2MB


회전속도(RPM)


7200


7200


7200


즉,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플래터 장 당 용량의 변화입니다. 바라쿠다 ATA4가 장 당 40GB, 바라쿠다 ATA5가 60GB로 늘어난 데 비해, 7200.7은 80GB로 더욱 크게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장 당 용량 60GB로 어중간한 바라쿠다 ATA5는 오래 지나지 않아 단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라쿠다 ATA4의 화려한 성공에 비해, 바라쿠다 ATA5는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7200.7에서는 플래터 장 당 용량의 변화말고도, 버퍼 8MB의 7200.7 Plus 모델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웨스턴디지털 특별판을 겨냥한 듯한 모습입니다. 비슷한 하드웨어 스팩을 가진 하드디스크에서 버퍼를 늘리게 되면 상당한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버퍼 8MB제품은 그만큼 값도 비싸지기에 주력제품이라기보다는 상위기종의 성격이 짙습니다.










» 밑면에서 시쉴드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7200.7에서 가장 큰 변화는 플래터 장 당 용량의 증가입니다. 플래터에 기록밀도를 높이는 일은 몇 가지 전제조건을 필요로 합니다. 첫째는 높은 기록밀도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성능 좋은 플래터입니다. 이는 이미 충분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를 제어하는 칩입니다. 실제 똑같은 3.5인치 하드디스크의 기록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단위면적당 기록밀도를 높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이를 제어하는 칩에 의존하게 됩니다. 장 당 용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었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드디스크는 기계적인 부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터가 분당 7200번이라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원하는 데이터가 있는 정확한 위치에 실제 데이터를 읽고 쓰는 헤드를 움직이는 제어기술도 필수적입니다. 그러니까 전자기술에, 기계기술까지 모두 갖춰야 성능 좋은 하드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플래터 장 당 80GB의 허와 실


그럼 바라쿠다 7200.7처럼 플래터 장 당 용량을 늘리면 속도도 빨라지고 좋아지기만 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먼저 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플래터 장 당 용량을 늘린다, 즉 기록밀도를 높이는 것은 하드디스크의 성능 가운데 무엇보다 전송률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회전속도를 높이지 않고 기록밀도만을 높이는 경우, 일정한 시간에 헤드가 움직이는 거리는 어차피 같습니다. 대신 그 거리에 보다 많은 데이터가 담기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시간에 좀 더 많은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같은 원리로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 움직이는 거리 역시 줄게 됩니다. 비록 정확한 위치를 빨리 찾아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기록밀도의 증가는 헤드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에는 검색속도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검색속도는 흔히 사양에서 밝히는 평균 검색속도가 아닌, 트랙사이의 검색속도입니다.

결국 플래터 장 당 용량을 지금으로서는 최고 수준인 80GB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은 전송속도가 빨라진다는 뜻이며, 영화파일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이나, 운영체제 등을 다루기에는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쉽게 말해 플래터 장 당 용량만 높이면 전체적인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는 뜻입니다.








» 초당 최대 60MB에 육박하는 엄청난 전송률. 플래터 장 당 80GB의 가장 큰 위력입니다.

실제로 전송률 그래프를 살펴보면 지금까지의 어떤 IDE하드디스크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초당 최대 60MB에 근접하는 엄청난 전송률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플래터 기록밀도를 높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셈이죠.

대신 분명 단점도 있게 마련입니다. 기록밀도가 높아져 헤드의 이동거리가 짧아진다는 뜻은 달리 말하면, 아주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플래터 장 당 용량이 늘어 전송률, 보다 정확히는 내부 전송률에는 상당히 좋은 영향을 주게 되지만, 이에 해당하는 헤드를 제어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억세스타임 같은 이른바 체감성능에는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됩니다. 그만큼 제어가 힘들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플래터 장 당 용량이 80GB로 크게 늘어나기는 했지만,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레이턴시는 그대로이며, 시크타임에서는 상대적으로 조금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뛰어난 전송률에 비해 억세스타임이 늦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D Tach로 분석해보면 읽기 성능에 비해 쓰기 성능은 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록밀도의 증가가 쓰기 성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억세스타임 역시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판이 보이는 디자인의 변화










» 기존 제품(오른쪽)과 비교해서 기판을 보호하는 시쉴드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겉모습에서도 7200.7은 작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판을 감싸고 있던 시쉴드가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기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라쿠다하면 떠오르던 디자인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는 셈이죠.

본디 시쉴드는 소음을 줄이고 충격에서 하드디스크를 보호하기 위해 쓰인 것입니다. 대신 아무래도 방열성능에는 그리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시게이트 바라쿠다 시리즈 역시 이 점에서는 그리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조사측에서는 시쉴드를 없앤 이유를 탐색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유체베어링을 써서 소음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칩셋을 적극적으로 쓰게 되면서 부품의 수가 줄어 굳이 시쉴드를 쓸 필요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만, 실제로는 복잡한 공정을 하나 줄여 제조비용 역시 그만큼 낮추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컨트롤러 칩과 메모리.

기판에 보이는 칩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어기어 칩입니다. 하드디스크에 관련된 거의 모든 작업을 이 칩 하나로 해결하게 됩니다. 작은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버퍼 메모리는 2MB로 평균 수준입니다. 좀 더 좋은 성능을 원하는 경우라면 8MB짜리 7200.7 Plus를 쓸 수도 있습니다.

시쉴드가 사라져서 좀 더 시끄럽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실제 작동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시게이트 고유의 소프트소닉(SoftSonic) 유체 다이내믹 베어링 모터를 쓴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회전하는 하드디스크에서 볼베어링보다 유체 베어링이 소음과 진동을 줄여준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사실입니다.








» 뛰어난 성능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을 듯 싶습니다.

이미 하드디스크 시장의 주된 흐름이 80GB정도로 높아지고, 7,200rpm급 제품이 더 이상 고급제품이 아닌 보급형의 위치를 차지하는 지금, 플래터 한 장으로 80GB라는 대용량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작은 변화가 아닙니다. 바라쿠다 ATA5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성능 또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적당한 값에 뛰어난 성능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4-01-07 13:48:07
659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