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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는 싫다. 하나면 충분하다. 토종 48*24*48*16배속 콤보 드라이브

 


두 개는 싫다. 하나면 충분하다. 토종 48*24*48*16배속 콤보 드라이브







     2003.02.17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작고, 가벼운 슬림PC의 인기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성능CPU와 대용량 메모리,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메인보드를 만드는 곳이나, 전원공급장치와 멋진 케이스를 만드는 곳은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의 기능도 함께 담게 되면서,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는 랜카드나 사운드카드도 비슷한 처지이다.



대신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콤보드라이브이다. Combo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를 한번에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첫 번째로 DVD를 읽을 수 있다. DVD(Digital Video Disk)의 가장 큰 장점은 한 장에 700MB 정도인 CD에 비해 최대 9.4GB로 저장용량이 13배에 이를 정도로 무척 크다는 것이다. 이렇게 넉넉한 저장공간을 밑천 삼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Video 대신 다재다능하다는 뜻의 Versatile을 쓰기도 한다. 이른바 5.1채널의 뛰어난 음질과 CD와는 비교하기 힘든 화질 모두 DVD의 뛰어난 저장용량을 이용한 것이다.

여기에 CD-RW기능도 함께 담고 있다. 수많은 저장장치 가운데 CD-RW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호환성과 싸고 구하기 쉬운 미디어를 저장매체로 쓴다는 점이다. 물론 앞으로는 DVD-R/RW/RAM 등 새로운 표준에 자리를 물려줄지도 모르지만, 싼값과 호환성 등 CD미디어의 장점이 워낙 돋보여 쉽게 지금의 왕좌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콤보드라이브. 어떻게 움직이나.


콤보드라이브가 각광을 받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실제 콤보드라이브의 역사는 제법 길다. 비슷한 성격의 CD나 DVD를 하나로 묶으려는 시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되어 OEM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제품들이 보급되어 왔다. 특히 광드라이브를 하나만 쓸 수 있는 노트북에는 최고급사양에나 갖추는 주변기기로 인식될 정도.

얼른 생각하면 크기와 생김새가 같은 CD와 DVD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읽고 쓴다는 것이 그리 신기한 것은 아니다. 같은 레이저를 쓴다고는 하지만 CD에 쓰이는 레이저 파장이 630~650㎚인 반면, DVD는 780㎚의 레이저 파장을 쓴다. 따라서 CD-RW드라이브의 픽업 어셈블리를 그대로 쓴다면 DVD를 인식조차 못한다. CD롬 드라이브에 DVD를 넣어도 읽을 수 없는 이유이다.

따라서 콤보드라이브가 DVD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 처음에 선보인 것은 한 개의 드라이브에 CD와 DVD 각각 따로 두 개의 픽업을 쓰는 것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값이 비싸고 픽업이 바뀔 때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 잔고장도 많은 편이다. 처음 선보였던 콤보드라이브에 대한 오해 가운데 콤보드라이브가 고장이 많다는 불만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픽업은 하나지만 이 픽업에 CD와 DVD의 렌즈를 따로 달아서 각각의 디스크에 맞게 전환하여 재생하는 방식은 좀 더 나중에 개발되었다.








» LG와 삼성 콤보드라이브의 렌즈부. 칩셋과 함께 콤보드라이브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다.

요즈음 선보이는 콤보 드라이브는 한발 더 나아가, 픽업과 렌즈를 하나만 쓰고 이 렌즈에서 CD와 DVD 각각에 알맞은 두 개의 초점을 만들어 디스크를 읽는 보다 진보된 방식을 이용한다. 이런 기능을 갖춘 렌즈를 흔히 홀로그램 렌즈라고하며 지금의 콤보드라이브 역시 홀로그램 렌즈 방식이라고 한다. 덕분에 렌즈를 비롯한 구동부위가 매우 간결해져 예전처럼 고장이 잦거나 DVD 또는 CD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제는 달라졌다. LG vs 삼성의 맞수대결


이런 곡절을 겪으면서 성장한 콤보드라이브 역시 광학드라이브의 일종이므로 기존 광학드라이브 제조사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아무래도 국내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LG와 삼성이라는 토종 세력들이다. 국내 광학드라이브 시장의 80%이상을 석권하는 것으로 분석될 정도로 시장 지배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광학드라이브 시장에서 LG은 세계 1위, 삼성은 세계 3위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회사들이기도 하다. 약속이라도 한 듯 두 제조사는 나란히 최신 기술을 듬뿍 담은 콤보드라이브를 선보였다. 과연 이 제품 안에는 어떤 기술들이 담겨 있을까?










































구분 LG GCC-4880B 삼성 SM-348
인터페이스 E-IDE E-IDE
CD-R 최대 48배속 최대 48배속
CD-RW 최대 24배속 최대 24배속
CD롬 드라이브 최대 48배속 최대 48배속
DVD롬 드라이브 최대 16배속 최대 16배속
버퍼 메모리 2MB 8MB
탐색 속도(CD) 110ms 110ms
탐색 속도(DVD) 120ms 130ms
물어 볼 곳 LG전자 (www.lge.co.kr) 삼성전자 (www.sec.co.kr)

LG에서 선보인 LG GCC-4880B와 삼성 SM-348은 모두 48배속 레코딩 기능을 갖춘 점이 공통점이다. 물론 최근에는 52배속까지의 CD-RW드라이브가 선보이고는 있지만, 이 정도 배속이라면 콤보드라이브의 배속이 늦어 불편하다는 그동안의 불평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RW의 경우 24배속으로 더욱 빨라졌으며, CD읽기 48배속으로 광학드라이브의 최신 기술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DVD역시 모두 16배속으로 지금의 주된 쓰임새인 DVD감상은 물론 앞으로 DVD를 이용한 자료 저장의 시대에도 충분한 속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 콤보드라이브의 새로운 주역이 되기를 희망하는 LG와 삼성의 최신 콤보드라이브.

사양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버퍼 메모리. 얼마전 큰 문제가 되었던 버퍼메모리의 경우, LG제품이 2MB인데 비해 삼성제품은 8MB로 상대적으로 크다. 물론 최신 레코딩 기술의 발전으로 언제나 큰 버퍼메모리가 있어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삼성제품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버퍼메모리를 갖추고 있음은 주목할만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사양에서는 엑세스타임에서 LG제품이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 GCC-4880B










» 겉모습은 무뚝뚝한 LG 드라이브 그대로이다.

먼저 LG GCC-4880B를 살펴보면 겉모습에서는 기존 광학드라이브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LG의 경우 CD롬과 CDRW드라이브의 화려한 성공에 비해 콤보드라이브의 시장 진입은 좀 늦은 편이다. 경쟁자인 삼성이 일찍부터 콤보드라이브 제품을 선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흔히 LG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이 제품은,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여럿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윈도우즈나 바이오스상에서는 LG GCC-4880B라는 모델명 대신, HL-DT로 시작하는 낮선 이름이 표시된다. 이것은 LG가 일본 히타치와 합작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히타치는 모터제어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회사이다. .

LG 광학드라이브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바로 오크(OAK) 테크놀로지사이다. 이 회사는 광학드라이브의 핵심인 컨트롤러의 원천 기술을 갖춘 회사이다.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의 일종인 슈퍼링크(Super Link)가 대표적으로 이 회사의 기술이다.








» LG 콤보드라이브의 세부적인 사양. LG제품의 특징이던 오크칩셋 대신 콤보드라이브는 미디어텍칩을 쓰고 있다.

이지CD크리에이터라는 CD레코딩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록시오(ROXIO) 역시 LG 연합군의 한 축이다. 한마디로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슈퍼스타들로 모인 올스타팀 정도 되는 셈이다. 단지 LG제품이라고 하지만 이렇듯 많은 회사들의 숨은 기술이 담겨있는 것이다.

문제는 LG GCC-4880B에서는 이런 구도가 조금 달라졌다는 점이다. 물론 히타치와는 합자회사의 형태이므로 그대로 연합하고 있지만, LG광학장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크칩셋 대신 대만 미디어택사의 칩을 쓰고 있다. 이른 콤보드라이브에서는 한결같은 현상이라 할 수 있으며, 배속에 따라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번들로 담긴 레코딩 소프트웨어 역시 오랫동안 고집하던 기존의 이지CD크리에이터에서 경쟁상대인 네로 버닝롬으로 바뀌었다.



삼성 SM-348B










» 특징적인 삼성 ODD의 디자인. 경쟁제품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변화는 삼성제품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그동안 삼성제품은 철저하게 기술도입선인 리코(RICOH)와의 연합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는 LG제품과 같은 미디어텍사의 MT1628E칩을 쓰고 있어 이채롭다. LG와 삼성 모두 기존의 거래선을 바꾼 셈인데, 그 결과가 주목된다. 사실 미디어텍의 칩은 세계 유명 가전회사의 DVD플레이어 등에 많이 쓰이고 있으므로, 품질과 성능에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수준이며, 신제품 출시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 8MB의 넉넉한 버퍼가 인상적이다. 원천칩은 LG제품과 같은 대만 미디어텍 제품이다.

LG에 비해 ODD진입이 늦었던 삼성은, 상대적으로 콤보드라이브에 있어서는 좀 더 빠른 발걸음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디자인 역시 전통적인 LG제품에 비해 보다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다. 다만 느린 배속제품과 디자인이나 배속 표현이 나와있지 않아 구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꼼꼼테스트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의 성능을 알아볼 차례이다. 콤보드라이브다 보니 챙겨야할 실험이 적지 않다. 먼저 기본적으로 CD롬 드라이브의 성능을 알아본다. 여기에 DVD롬 드라이브, CDRW드라이브 각각의 성능도 꼼꼼히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광학드라이브인만큼 소음과 발열 등 물리적 성질까지 살펴보았다.






















[ 테스트 컴퓨터 사양 ]
CPU 펜티엄4 1.8GHz
메인보드 인텔 845PE (인텔 오리지널 보드)
메모리 삼성 PC-2700 DDR 256MB
그래픽카드 인사이드 지포스4 Ti 4200
운영체제 윈도우즈 XP
패치 인텔 칩셋 패치 & 인텔 어플리케이션 액셀레이터



실험 1. CD롬 드라이브의 성능


콤보드라이브는 최근 들어 미니PC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레코더의 역할은 물론 기본적으로 리더기의 역할도 하는 셈이다. 레코딩에 문제 있는 드라이브도 짜증나기는 마찬가지겠지만, CD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의 불편함을 말할 필요도 없다.








» LG 콤보드라이브의 CD롬 드라이브 성능.










» 삼성 콤보드라이브의 CD롬 드라이브 성능.

전송률 그래프를 살펴보면 두 제품 모두 큰 흠을 잡기는 어렵다. 매우 안정적인 전송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구분 LG GCC-4880B 삼성 SM-348
CD 윈마크 점수 2110 1960
평균 액세스타임(ms) 84.1 97.4
CPU 점유율(%) 0.89 0.91
최저 전송률(KB/s) 3020 3290
최고 전송률(KB/s) 4830 6760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아도 마찬가지. 전체적인 성능을 지수로 표현한 CD윈마크 점수에서는 LG제품이 상대적인 우세이다. 여기에 체감속도와 관계 있는 액세스타임 역시 LG제품이 짧아 CD롬 드라이브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주 작은 차이이지만 CPU점유율도 마찬가지이다.

삼성 제품의 경우 전송률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래프의 안정성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작은 노이즈가 있는 편이다. LG제품이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실험 2. DVD드라이브 성능


DVD롬 드라이브 성능을 알아보는 것은 사실 다른 실험에 비해 오차가 심한 편이다. CD롬 드라이브에 비해 DVD롬 드라이브의 배속을 정확히 체크하기 어려운 탓이다. 흔히 DVD배속 실험에 쓰이는 DVD는 이런 현상이 심하다. 이는 프로그램이 레이어와 용량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최근 들어 DVD±RW나 DVD-RAM, DVD-RW 등의 기록 드라이브가 선보이고 있으며, 미디어의 경우 종류와 배속에 따라 1,000원대의 저가형 제품도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DVD의 주된 쓰임새는 여전히 영화감상이다. 이 경우에는 2배속이면 충분하며 배속보다는 액세스타임이나 빠른 인식 시간 등이 더욱 중요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번 실험에서도 배속보다는 이 점에 중점을 두고 실험을 진행했다. 참고로 실험에 진행한 미디어는 DTS샘플러 DVD이다.








» GP Bench로 알아본 DVD롬 드라이브의 성능. 두 제품의 그래프가 상당히 비교된다. 위가 LG, 아래가 삼성

GP Bench는 CD롬 드라이브는 물론 DVD타이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도 쓸모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알아본 결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인다.






























구분 LG GCC-4880B 삼성 SM-348
미디어 로딩 시간 16.9초 15.9초
평균 전송률(KB/s) 1834.2 16569.2
최저 전송률(KB/s) 781.7 9692.7
최고 전송률(KB/s) 2517.0 31448.4
평균 액세스타임(ms) 141.7 69.6
CPU 점유율(%) 4.7 28.3

앞선 CD롬 드라이브의 결과와는 달리 삼성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 로딩 시간부터 거의 모든 실험결과에서 앞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시험 역시 미디어의 인식 결과에 다른 차이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제 제품 배속이 앞서고 앞선 실험의 결과를 유추해볼 때 이 정도 차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LG제품이 미디어를 좀 더 까다롭게 인식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액세스타임과 로딩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액세스타임과 로딩타임 모두 삼성제품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DVD감상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험 3. CD레코더의 성능


두 제품은 모두 콤보드라이브로는 최고에 가까운 48배속 CD레코딩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최고 48배속으로 구울 수 있다는 뜻이기에, 48배속으로 레코딩이 이루어지는 구간은 정말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그보다는 많은 이들이 과연 최근 붉어지고 있는 48배속 레코더의 미디어 호환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40배속까지 큰 무리가 없었던 미디어 인식과 호환성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네로 버닝롬으로 살펴본 LG와 삼성 콤보 드라이브. 버퍼 메모리와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에서 차이를 보인다.

첫째는 데이터 오염이라는 것이다. 분명 제대로 레코딩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CD롬 드라이브에서 제대로 읽히지 않는 문제이다. 주로 16배속이나 24배속까지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CD를 40배속이나 48배속으로 레코딩하고 한 두달 정도 지나면 발생하는 문제이다. 이는 느린 공CD에 무리해서 높은 배속으로 레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더욱 심각해서 48배속으로 인증 받은 공CD를 48배속 CD-RW드라이브에 넣어도 제 속도대로 구워지지 않는 것이다. 이는 현재 미디어 제조사와 드라이브 제조사가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이다. 드라이브 제조사 입장은 수많은 모든 미디어를 모두 펌웨어에 정보를 담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을 주고 산 드라이브의 최고 성능을 맛보고 싶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 미디어의 염료 및 제조사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이번 실험에서는 구할 수 있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호환성을 알아보기로 한다.








» 다양한 미디어를 모두 바르게 인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구분 표시배속 염료(제조사) LG GCC-4880B 삼성 SM-348
4KUS 48배속 프탈로시아닌(CMC) 인식불가 48
AOPEN 48배속 시아닌(Postech) 32 40
ASUS 52배속 프탈로시아닌(Acer) 48 48
Axxen 48배속 프탈로시아닌(Info Disk) 48 48
Imation 40배속 프탈로시아닌(CMC) 48 48
LG 40배속 프탈로시아닌(Info Disk) 48 48
Lite On 48배속 프탈로시아닌(Pro Disk) 48 40
Mashimaro 40배속 프탈로시아닌(Plasmo Data) 40 48
Plextor 48배속 프탈로시아닌(Hitachi) 48 48
Princo 48배속 시아닌(Taiyo Yuden) 40 48
SAST 48배속 프탈로시아닌(NA) 40 32
SKC 48배속 프탈로시아닌(SKC) 48 48
Smart 48배속 프탈로시아닌(CMC) 인식불가 48
Taiyo Yuden 40배속 시아닌(Taiyo Yuden) 48 48
Verbatim 40배속 Azo (미쓰비시) 40 24

두 제품 모두 문제를 보이는 제품은 제품 자체의 결함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제품은 정상적인 배속을 보이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배속을 보이는 것이 많다면 결코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달리 생각하면 정확한 펌웨어 정보를 통해 낮은 배속의 미디어는 낮은 배속으로 레코딩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데이터 안정성을 위해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데이터 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낮은 배속의 미디어를 높은 배속으로만 굽는다고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데는 이런 비밀도 숨어 있다.








» 최고 배속으로 정상적인 레코딩 상태와 미디어 문제로 제대로 레코딩 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는 미디어에는 좀 더 유연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삼성 콤보드라이브가 미디어 호환성 측면에서, LG콤보드라이브가 레코딩 속도에서 좀 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실험 4. RW드라이브 성능


두 제품은 모두 RW는 최고배속인 24배속을 쓸 수 있다. 얼마전의 CD-R배속과 비슷할 정도로 빠른 속도이다. RW미디어는 단순히 레이저를 이용하는 CD-R에 비해 좀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배속이 느리고, 미디어도 비싸다.

RW의 성능을 알아보는데는 레코딩속도와 RW포맷시간을 모두 확인했다. 실험에 이용한 미디어는 Verbatim의 24배속 인증 RW미디어이다.


















구분 LG GCC-4880B 삼성 SM-348
588MB RW레코딩 시간 3분23초 3분41초
RW미디어 완전포맷시간 4분5초 3분45초
RW미디어 퀵 포맷시간 2분 1분59초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다. 레코딩 시간에서는 LG제품이 의미 있는 시간의 차이를 보인다. 반대로 포맷시간에서는 삼성 제품이 좀 더 빠른 결과를 보였는데, 결과는 RW미디어의 특성을 생각하면 무승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험 5. 발열 & 소음


레이저를 이용하며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계인 탓에 콤보드라이브 역시 상당한 소음과 진동, 그리고 발열은 어쩔 수 없다. 대부분 이러한 물리적인 성질은 하나의 묶음처럼 움직이는 성질이 강하다. 소음이 심하면 발열과 진동도 심해지는 식이다.

이러한 물리적인 성질들은 성능보다는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온도는 콤보드라이브를 케이스에 장착한 것과 비슷하게 박스에 넣어 약 1시간 타이틀을 돌린 다음 측정했다. 소음 역시 마찬가지로 30분 동안 측정해서 평균적인 값을 측정했다. 기본적으로 약 22도씨, 55데시벨의 사무실 환경이다. 본디 소음과 진동의 경우 무향, 항온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실제 쓰임새는 이런 환경과는 약간 차이가 있음을 이해하기 바란다.














구분 LG GCC-4880B 삼성 SM-348
소음 66데시벨 61데시벨
발열 43.9도씨 44.24도씨

소음의 경우 새롭게 디자인을 바꾼 삼성제품이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느끼는 소음은 이런 소음의 총량보다는 특정 소음, 즉 CD를 읽거나 트레이가 열고 닫힐 때 나는 소음에 더욱 민감하다. 두 제품은 이런 점에서는 모두 충분한 체감 소음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온도 역시 두 제품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이며, 케이스 안쪽에 담아도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수준이다.


이제는 콤보 하나면 충분


실험결과를 종합한다면 CD롬 드라이브 성능은 LG의 승리, 레코딩 성능은 근소하나마 삼성의 판정승, DVD롬의 성능에서는 확실하게 삼성이 좀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RW에서는 약간이나마 LG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이는 LG가 비교적 늦게 콤보드라이브에 진입한 반면, 삼성의 경우 꾸준히 저배속부터 콤보드라이브를 선보여왔으며, 삼성컴퓨터 등에 OEM으로 공급하면서 검증 받아왔다는 장점을 들 수 있다. 광학드라이브의 양강이지만 이런 차이점이 있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두 제품 가운데 어느 제품이 더 좋은가를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 제품 모두 세계적인 광학드라이브 제조사들의 결과물이며, 눈에 드러나는, 또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칩, 모터,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의 종합적인 부산물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대만의 라이트온이 국내 컴퓨터 제조사에 OEM형태로 DVD롬 드라이브와 CDRW드라이브를 공급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실 그 동안 삼성과 LG라는 거대 토종 세력이 있던 탓에, 외산 브랜드는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AS, 인지도, 가격, 성능 등 모든 요소에서 삼성과 LG보다 나은 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4KUS같은 제조사는 비록 저가형 제품이기는 하지만, LG나 삼성이 모두 간과하고 있는 공CD도 여러장 담고 있다. 심지어 기록하기 좋도록 네임펜도 담고 있을 정도.

두 회사 제품은 어느덧 번들 프로그램만 들어있을 뿐 공CD나 RW미디어가 사라져 버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은 배려가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드라이브 제조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높은 만큼 배속 경쟁보다는 좀 더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은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에 문제가 붉어지고 있는 고배속 CD레코딩에서의 미디어 인식문제는 미디어 제조사와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쓰기 편하고 문제없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제 굳이 DVD롬 드라이브 따로, CD-RW드라이브 따로 사는 시대는 지났다. 고배속 레코더와 값 차이도 거의 없고,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올 한해 ODD시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바랄 뿐이다.



2004-01-07 13: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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