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강렬함에 다양한 기능까지...에이오픈 AX4PE Max (i845PE)
2003.01.06 | |
| 컴퓨터 역사를 보면 컴퓨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때라고 한다. 그러니 컴퓨터의 역사는 반세기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반세기만에 이 만큼 성장한 산업도 드문 것일 것이다. 지금 PC들은 다른 가전제품처럼 사람들이 쓰기에 더 이상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발전해 어떤 것을 선택해도 다 쓸만한 시대이다. PC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마찬가지로 좋은 부품을 찾아 쓰는 사용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제조사들은 보통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춘 보급형 제품과 그보다 훨씬 비싸지만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자랑하는 고급형 제품, 이렇게 2가지 등급의 제품을 내 놓고 있다. 결국 싼 제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싼값에 많이 팔자는 것이고, 좋은 것을 찾는 소수에게는 이익을 많이 남기자는 발상인 것이다. 이런 구분법을 메인보드로 한정지워본다면 고급형 제품과 저가형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성능보다는 기능이다. 두 제품 모두 그 제품이 가져야하는 기본 기능은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고급형에는 부가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요즈음의 분위기이다. 에이오픈에서 선보인 AX4PE Max는 6채널 오디오와 랜, 시리얼ATA, IEEE1394 그리고 에이오픈만의 부가 기능을 합친 고급형 메인보드이다. 최신 845PE칩셋을 달고 있는 제품답게 하이퍼스레딩을 쓸 수 있는 펜티엄4 3.06GHz를 쓸 수 있음은 물론이다. ![]() | |||||||||||||||||||||||||||||||||||||||
하이퍼스레딩기반의 CPU를 쓸 수 있는 최신형 메인보드 작년에 나온 CPU들은 1GHz를 뛰어넘어 2GHz대의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2GHz 제품들은 1GHz만큼 큰 뉴스거리가 되지도 못했고, 2GHz의 CPU를 탐내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1GHz 정도만 되어도 몇몇 게임을 제외한 웬만한 작업에서는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02년 4/4분기에 인텔은 3GHz대 CPU에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라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앞으로 출시할 CPU는 하이퍼스레딩기반의 CPU가 될 것이라고 인텔은 밝혔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골고루 갖춰
에이오픈 AX4PE Max는 컴퓨터를 싸게 조립하려는 사용자가 선택할만한 제품은 결코 아니다. AX4PE Max 가격이면 저가형 메인보드 두 장을 살 수 있지만, 이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은 많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부가 기능에서 찾을 수 있는데, AX4PE Max가 갖추고 있는 부가기능은 사운드 기능과 네트워크(LAN) 기능은 기본에, USB 2.0, IEEE1394, UDMA/133, 6채널 사운드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시리얼 ATA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이다. 이 정도면 더 이상 화려할 것이 없는 셈이다. 한마디로 6개나되는 PCI슬롯에 굳이 꼽을만한 카드는 일반적인 쓰임새에는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메인보드의 기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기능도 저가형 메인보드와는 다르게 리얼텍 ALC650을 써 5.1채널을 사운드를 제공한다. 드라이버는 같이 있는 CD나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몇 채널로 쓸 것인지 설정할 수 있다. 단순히 스피커만 6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광 입/출력 단자까지 제공하는 DVD 감상 시에도 좋다.
제품박스에는 메인보드와 설명서는 물론 각 부가기능을 외부로 빼 주는 브래킷과 케이블이 들어 있다. IEEE1394, USB 그리고 사운드를 디지털 입출력하기 위한 브래킷 세 개와 고밀도 IDE 케이블 2개, FDD 케이블 하나, 시리얼 ATA 케이블 하나로 구성돼 있다. 블랙보드와 색깔을 맞춘 IDE케이블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AX4PE Max는 다양한 부가기능 뿐 아니라 6개의 넉넉한 PCI 슬롯과 함께, 메모리 소켓도 3개가 있어 메모리 확장이 편해 매니아라면 한 번 선택해 볼만한 메인보드이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IDE 케이블 특성을 조금 탄다는 것이다. 제품에 함께 들어있는 케이블이 아닌 다른 IDE케이블로 하드디스크 등을 연결했을 때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색상을 맞춘 80핀/40줄 IDE 케이블을 두 개 들어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메인보드에 함께 들어있는 IDE케이블을 쓰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고급 메인보드가 갖춰야할 덕목에 충실하다. 최근 경쟁사에 비해 조금은 국내시장에서 인기가 예전같이 않은 에이오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경쟁력만 뒷받침된다면 나름대로 인기를 얻을 듯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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