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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칩셋으로 SD램, DDR램을 마음대로... 드림 845SD

 


인텔칩셋으로 SD램, DDR램을 마음대로... 드림 845SD







     2002.12.30







CPU, 메인보드, 메모리는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최근 인기 있는 펜티엄4를 쓴다면 인텔이나 비아 칩셋의 보드에 DDR메모리가 가장 무난한 선택일 것입니다. 실제 판매량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펜티엄III 등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입니다. 지금이야 대세입니다만 DDR메모리가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은 지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 관계로 대부분은 SD램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메모리 역시 DDR메모리로 바꿔야 합니다.

SD램과 DDR메모리의 성능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FSB 400MHz 펜티엄4를 기준으로 대략 SD램은 DDR메모리의 85% 정도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클럭이 느리고, 대역폭이 넉넉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SD램이 DDR메모리로 바뀌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대세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값 또한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대략 SD램과 DDR메모리의 값 차이는 2배 정도입니다. 적은 예산으로 펜티엄4 시스템을 꾸밀 때, 특히 최근 인기 있는 펜티엄4 코어의 셀러론 등을 장만할 때, 적지 않은 메모리 값에 부담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메인보드 전문 주변기기 유통 회사인 디앤디컴이 선보인 Dream 845SD는 이런 점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는 제품입니다. 펜티엄4 CPU를 쓸 수 있으면서도, SD램과 DDR메모리를 마음대로 골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비아 P4X266. P4X266칩셋 등을 이용한 이른바 트윈메모리 보드는 오래 전부터 선보였습니다만, Dream 845SD는 인텔칩셋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아나 SiS같은 호환칩셋보다 인텔 칩셋이 안정성 면에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제품 사양 ]
쓸 수 있는 CPU 인텔 펜티엄4, 셀러론 (FSB 400~533MHz)
칩셋 인텔 845D
메모리 SDRAM DIMM x 2 (최대 2GB)
DDR SDRAM DIMM x 2 (최대 2GB)
슬롯 AGP / PCI x 6 / CNR
내부 소켓 UDMA 33/66/100 / FDD
포트 2 x 시리얼, 패러럴, 4 x USB, PS/2, 사운드 관련 잭
값 미정
물어 볼 곳 디엔디컴(www.dndcom.co.kr)



인텔 칩셋으로 SD램, DDR메모리를 마음대로


이 제품이 쓰고 있는 칩셋은 흔히 845D라고 하는 정식명칭 845 B0 스테핑 칩셋입니다. 이 칩셋다음에 인텔에서는 845E, 845PE 등 후속 칩셋을 계속 선보였으니 이미 최신 칩셋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성능의 핵심인 칩셋은 인텔 845 B0스테핑 제품입니다.

이 칩셋이 선보였을 때 가장 관심을 끈 것은 DDR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록 다이어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전히 PC133 SD램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럴 때는 대역폭이 1.06GB/s로 DDR266을 썼을 때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성능의 제약은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845칩셋으로 SD램과 DDD메모리를 모두 쓸 수 있는 제품은 이론적으로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Dream 845SD는 인텔칩셋을 쓴 보드임에도 불구하고 SD램과 DDR메모리를 모두 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CPU를 만드는 인텔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은 다른 호환칩셋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메모리는 SD램과 DDR메모리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메모리 슬롯은 SD램용 2개, DDR메모리용 2개 모두 4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SD램과 DDR메모리를 모두 쓸 수 있다고는 해도, 한꺼번에 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SD램과 DDR의 타이밍이 달라 한번에 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값싼 SD램을 쓰다가, 나중에 성능을 생각해서 DDR메모리로 바꾸는 등의 보다 현명하고도 경제적인 컴퓨터 꾸미기를 하기에 적당합니다.

사진을 보면 다른 보드에 비해 유독 많은 수의 저항들이 달려 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두 가지 방식의 메모리를 모두 쓰는 제품답게 메모리 타이밍을 조절하기가 더욱 어럽고 복잡한 까닭입니다. 그만큼 두 가지 메모리를 모두 쓰는 메인보드는 만들기 어려운 것입니다.








» DDR메모리와 SD램을 꼽았을 때는 바이오스에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비록 845 B0 스테핑칩셋은 FSB 400MHz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기는 해도, 대부분의 제품들이 FSB 533MHz 펜티엄4를 쓰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작동을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FSB 533MHz로 작동할 때는 오버클럭된 상태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무리 없는 작동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 제품을 쓰는 많은 이들이 FSB 400MHz의 펜티엄4 코어 셀러론이나 비교적 클럭이 낮은 펜티엄4를 쓸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면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지나치게 평범한 것은 아닌지


최근 선보이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더 이상 안정성이나 오버클럭킹 능력을 들먹이는 것은 좀 때늦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메인보드 성능과 안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칩셋 성능이 좋아지고, 일년이면 인텔 한 군데에서도 3-4가지의 칩셋이 선보이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메인보드 제조사의 제조기술들이 좋아지면서 예전처럼 특정 하드웨어와의 궁합문제라던지, 안정성과 성능의 차이를 느끼기는 정말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은 이미 선보인 지 제법 오래된 칩셋을 쓰고 있는 까닭에 안정성 문제를 말하는 것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 다른 메인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원부 구성. AGP 리텐션 가이드 등 필수적인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성에 큰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축인 전원부와 바이오스 설계 역시 큰 무리 없는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지나치게 평범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난한 구성인데, 안정성을 우선하는 메인보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큰 흠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보다는 비록 조금 지난 칩셋을 쓴 메인보드라는 것을 생각해도, 이제 막 선보이는 보드답지 않게 별 다른 부가기능이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USB는 추가 브래킷 형태로 4개까지 쓸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USB 1.1에 머물고 있고, IEEE1394나 5.1채널 사운드 등 고급스러운 부가기능은 사치스러운 바램이겠지만, 네트워크 기능 정도는 담았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다른 보드에 비해 파격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값을 생각하면 이해되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상대적으로 부가기능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 지나치게 평범하고 별 다른 부가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펜티엄4로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안성맞춤


얼마전 유명한 고고학자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지 못했던 시대의 기억을 연결하는 직업을 가지신 이 분의 글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글귀는 워낙 고대의 유물이 없다보니, 남아있는 모든 것이 본디의 가치 이상으로 평가받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별 쓸모 없는 도자기에 “순박하고 소박스러운 아름다움”이라고 평하는 것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그냥 함량 미달이라고 적기에는 너무 부담이 컸던 탓일 것입니다.








» 부가기능보다는 메인보드의 기본기능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풍깁니다.

물론 그렇다고 디앤디컴이 선보인 Dream 845SD를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인텔칩셋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SD램과 DDR램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한 점은, 그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도 마케팅적으로는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틈새시장을 제대로 노린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이 부자는 아니듯, 적은 예산으로 컴퓨터를 장만할 때도 물론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여전히 SD램은 매력적인 메모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값 차이가 DDR메모리 대신 당장은 비교적 부담이 덜한 SD램을 이용해서 적은 비용으로 컴퓨터를 꾸밀 때, 그러면서도 인텔 칩셋 특유의 안정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실속파 컴퓨터 유저들의 눈과 귀를 모을만한 제품이라고 할 만 합니다.



2004-01-07 1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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