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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의 필름. CF카드 누가 누가 좋은가?CF카드 7종 미니 벤치마크

 


디지털카메라의 필름. CF카드 누가 누가 좋은가?CF카드 7종 미니 벤치마크







     2002.11.21







디지털카메라, PDA, MP3 플레이어의 공통점은 불과 1~2년 사이에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은 디지털장비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기능으로 무장한 새로운 디지털장비들은 플래쉬메모리를 필요로 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메모리하면 컴퓨터 안쪽에 들어가는 램만을 생각했던 시절이 지나면서, 어느덧 플래쉬메모리도 메모리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플래쉬메모리라고 해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처음 선보였던 컴팩트플래시(CF), 스마트미디어(SMC)는 물론, 소니가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스틱(MS), 작은 크기로 무장한 시큐러티 디지털(SD)과 멀티미디어카드(MMC)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쓰임새도 조금씩 틀립니다. 얼마전 선보인 xD픽쳐카드나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이터플레이 역시 큰 의미로 본다면 플래쉬메모리라고 할만합니다. 그만큼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플래쉬메모리를 쓰는 경우가 늘면서 다양한 제조사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같은 메모리, 같은 크기라고 하더라도 저장시간과 읽기 시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생각입니다. 과연 플래쉬메모리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가장 흔히 쓰는 플래쉬메모리의 하나인 컴팩트플래시(CF)를 기준 삼아 플래쉬메모리의 성능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험에 참가한 7종의 CF메모리. 과연 어느 정도 성능을 보일 것인가?




가장 흔하게 쓰이는 컴팩트플래시(CF)


많은 메모리 가운데 컴팩트플래시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플래쉬메모리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많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드는 회사와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이번 실험에서는 모두 7개회사 제품이 소개되었습니다만 실제로는 10여 개가 넘는 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명회사에서 OEM형태로 제품을 공급받는 것을 빼더라도 상당한 숫자입니다.

공통점으로는 4~256MB정도의 용량을 갖고 있어 비교적 넉넉합니다. 심지어 1GB제품까지 개발된 상태입니다.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쌓여 있어 매우 튼튼하며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 작동 전압은 5V / 3.3V 두 가지 모드로 움직입니다. 전압모드가 틀린 것은 규격이 발전하면서 작동 전압이 달라진 탓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컴팩트플래시는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 튼튼하며 용량이 크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크기 역시 42.8×36.4×3.3mm이며,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로는 모두 50핀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장 수요는 주로 디지털카메라이며, 상당수 디지털카메라 제조사가 표준처럼 컴팩트플래시를 메모리로 쓰고 있습니다.








» 50개의 핀으로 연결되므로 에러율이 낮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올림푸스나 후지필름같이 스마트미디어를 주된 미디어로 삼고 있는 회사들 역시 대용량 제품에는 컴팩트플래시를 메모리로 쓰는 까닭은 그만큼 용량과 신뢰도에서 장점을 갖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용량대신 속도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보통 4X, 16X, 24X 등의 문구를 집어넣어 속도를 표시합니다. 여기서 기준은 CD롬과 마찬가지로 150KB/s속도입니다. 따라서 24X라면 초당 최대 3600K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속도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기록매체만 빨라서는 되지 않으며, 이를 기록하는 디지털카메라와 리더기 등도 빨라져야 함은 물론입니다.


삼성









삼성은 D램 메모리를 기반으로 컴팩트플래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제품은 그밖에도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만 시장에서 구하기 쉽다는 것, 토종 제품으로 사후처리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트랜센드









트랜센드는 대만의 IT전문기업입니다. 플래쉬메모리는 물론 메인보드를 비롯한 각종 컴퓨터부품으로도 이름 있는 회사입니다. 비교적 초기부터 수입되어 적어도 컴팩트플래시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샌 디스크









샌 디스크는 미국계 회사로서 컴팩트플래시에서는 원천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회사입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제품을 만들어온 노하우가 쌓여있는 셈입니다. 최근에는 속도를 개선한 이른바 Ultra제품까지 선보이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이스피드









하이스피드라는 모델명으로 선보인 제품. 특별한 설명은 부족하지만 제품 상태로 보아서는 대만회사의 제품으로 보입니다. 16X라는 의미는 최대 속도 150KB/s의 16배인 2.4GB/s까지 쓸 수 있는 고속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하기와라









하기와라는 본디 메모리보다는 이를 읽어 들이는 리더기에 강점을 갖는 회사입니다. 리더기의 표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며, 하기와라 제품은 품질과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으로 이름 높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컴팩트플래시입니다.


PQI









PQI는 대만의 주변기기 전문 제조사입니다. 주로 리더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변기기를 선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까지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용량과 제품군을 자랑하는 제조사입니다.


Sagatek









사게텍은 대만의 플래쉬메모리와 네트워크 장비를 주로 만드는 기업입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컴팩트플래시도 직접 만들어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컴팩트플래시의 성능을 그대로 알 수 있는 솔루션인 디지털카메라에서 먼저 그 성능을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실험에 참가한 모든 제품은 128MB로 통일했으며 실험은 3회 반복해서 진행했습니다. 시간측정은 모두 초시계로 했으므로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실험 1.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산요 VPC-MZ3)










» 200만 화소대의 산요 VPC-MZ3.

반셔터로 초점 맞추고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액세스 램프가 꺼질 때까지 같은 피사체를 똑같이 두고 삼각대에 올려서 찍었습니다.

JPEG, Tif, 연사로 바꿀 때마다 메모리를 다시 포맷하고 3번씩 테스트했습니다. 오차는 평균값으로 계산했으며, 화질은 슈퍼파인 1600X1200, 압축률은 파인으로 설정했습니다.

촬영하면 똑 소리가 나므로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연사는 0.06초에 15프레임 촬영에 맞추었습니다.














































구분 JPEG TIFF 연사
삼성 1.75 8.01 6.30
트랜센드 1.60 6.57 4.84
샌 디스크 2.25 8.98 9.85
하이스피드 1.75 7.65 5.85
하기와라 1.90 7.82 7.30
PQI 1.78 7.80 5.78
Sagatek 1.95 8.45 6.94

단일 이미지를 기록하는 JPEG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놀라운 것은 원천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샌 디스크의 제품이 그리 좋은 성능을 보이지 못한다는 정도일 것입니다.

보다 큰 이미지가 기록되는 TIFF의 경우 그 차이를 더욱 크게 볼 수 있습니다. 8초대를 넘어서는 삼성, 샌 디스크, 사가텍 등이 비교적 속도가 떨어지는 셈입니다.

연사의 경우 메모리의 속도가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버퍼가 부족한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전적으로 메모리 성능에 의존적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샌 디스크의 경우 상당히 뒤진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무명의 하이스피드와 PQI가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험 2. 5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니콘 쿨픽스 5700)










» 500만 화소대 니콘 쿨픽스 5700.

이미지 크기가 더욱 커지는 500만 화소대 제품의 성능도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촬영의 경우 매뉴얼로 1/ 125 Hi 8장, 최대해상도 2590으로 설정했습니다. JPEG는 저장상태가 파인(Fine)이었을 때 1.2MB, Hi 즉 Tif이었을 때 8장까지 찍을 수 있었고, 한 장당 파일 크기는 약 14MB이었습니다. 연사는 제외했습니다.






































구분 JPEG TIFF
삼성 3.19 22.47
트랜센드 3.23 18.10
샌 디스크 3.56 30.13
하이스피드 3.31 21.23
하기와라 3.37 27.91
PQI 3.47 22.15
Sagatek 3.65 29.10

앞선 실험과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단일 이미지를 기록하는 JPEG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약 14MB라는 상당한 이미지가 기록되는 TIFF의 경우 상당한 속도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랜센드가 가장 뛰어난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샌 디스크와 하기와라, 사가텍 등은 상대적으로 뒤진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제조사의 속도가 느린 것은 품질이 나빠서라기보다는 속도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후발주자들에 비해 속도보다는 다른 점에서 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실험 3. SLR 디지털카메라 (캐논 D30)










» SLR 디지털카메라 캐논 D30.

마지막으로 가장 상위 기종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인 SLR 제품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제조사가 바뀐다는 뜻도 있습니다. 캐논 D30으로 연사 Raw파일로 연속 3장 촬영해서 모두 6.4MB 파일 크기를 만들었습니다. 제품의 문제점인지 메모리를 7장쯤 남겨두고 테스트를 했을 땐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1/60초로 고정해서 촬영했으며, 물론 삼각대에 디카를 끼우고 똑 같은 피사체를 촬영했습니다.






























구분 RAW(연사)
삼성 9.70
트랜센드 12.03
샌 디스크 27.30
하이스피드 10.35
하기와라 12.80
PQI 10.40
Sagatek 15.19
(단위 : 초 / 짧을수록 기록시간이 적게 걸림)
이 실험에서 중요한 것은 이미지가 크다는 것도 있지만 연사라는 점입니다. 즉, 메모리의 연속적인 기록 성능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 것은 삼성으로 앞선 실험의 나쁜 결과를 만회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비슷한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느린 것은 샌 디스크로 삼성과는 거의 3배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실험 4. 메모리 리더기에서 (Imation Flash Go Multi Lite)










»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리더기, 이메이션 플래쉬고 멀티 라이트.

앞선 실험이 디지털카메라에서 속도를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컴퓨터와 연결해서 속도를 확인해볼 차례입니다. 리더기로는 이메이션 플래쉬고 멀티 라이트를 이용했습니다. USB 1.1방식이지만, 아직 USB 2.0리더기가 그리 많이 쓰이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 test 사양 ]


CPU



펜티엄4 2.4



메인보드



인텔 845PE



메모리



DDR333 512MB



운영체제



한글 윈도우즈XP (서비스팩 1)



리더기



이메이션 FlashGo Multi Lite (USB 1.1)
























































구분 산드라(kb/s) 포맷 (초) 읽기 (120MB) 쓰기 (120MB)
삼성 858 9.1 2분27초 3분19초
트랜센드 918 8.4 2분18초 3분18초
샌 디스크 790 9.7 2분25초 9분11초
하이스피드 916 8.9 2분17초 4분15초
하기와라 915 9.1 2분18초 3분40초
PQI 911 9.2 2분17초 3분10초
Sagatek 800 8.9 2분38초 4분1초

산드라를 이용하면 전체적인 전송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읽기/ 쓰기 속도를 초당 전송률로 표시하며 흔히 전송률이라고 말합니다. 엇비슷한 결과를 보입니다만 트랜센드, 하이스피드, 하기와라, PQI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릴 만 합니다.








» 가장 속도가 빠른 트랜센드 제품과 상대적으로 느린 샌 디스크 제품의 전송률 차이.









반면 샌 디스크와 사가텍은 상당히 뒤진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모리를 쓰다보면 포맷을 할 때도 있게 마련. 128MB정도라면 그 용량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윈도우즈XP의 기본 기능을 이용한 포맷에서는 적게나마 차이를 보입니다만 그 차이는 결코 크지 않아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만 합니다.

읽기와 쓰기 속도는 128MB분량의 JPG파일을 기록하는 시간을 초시계로 체크한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읽기 속도는 비교적 모든 제품이 비슷하지만, 쓰기 속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샌 디스크 제품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차이는 크게 몇 가지로 원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CF안에 들어가는 플래쉬메모리의 제조사와 속도차이입니다. 이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으므로 알기는 힘들지만 속도가 처지는 제품은 속도가 느린 플래쉬메모리를 안에 담았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두 번째는 같은 CF라고 하더라도 리더기마다의 호환성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워낙 다양한 제조사에서 많은 제품이 선보이다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조사에서 약간의 제약을 걸어두었을 경우입니다. 유명 제조사 제품일수록 상대적으로 느린 것은 속도보다는 안정성을 생각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느린 일부 제품은 분명 문제가 있는 셈입니다.


이제 메모리도 골라서 장만하자.










» 이제 플래쉬메모리도 골라서 사는 시대입니다.

이 글을 쓴 목적은 디지털카메라를 살 때 무조건 업체에서 주는 메모리 대신 메모리의 차이점을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좀 더 좋은 메모리, 좀 더 나에게 알맞은 메모리의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용량만 따졌던 메모리에도 분명 차이가 있다는 거, 이제는 아시겠지요!



2004-01-07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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