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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만하는 디지털카메라.누가 누가 좋은가? - 200만 화소대 보급형 [2]

 


처음 장만하는 디지털카메라.누가 누가 좋은가? - 200만 화소대 보급형 [2]







     2002.11.05







디지털카메라는 쉽게 가지고 다니며 쓰는 장치이다. 더군다나 200만 화소대의 제품은 어느 누구도 쓸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전문가보다는 주부나 어린이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바로 200만 화소대 디지털카메라가 반드시 갖춰야할 미덕이라고 할 것이다. 따라서 모든 실험은 자동모드로 진행했으므로 실제 약간의 수동 모드를 더한 샘플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음을 밝히고 싶다.


실험 하나. 인터페이스 / 편의성 / LCD


한마디로 이 실험에서는 얼마나 쓰기 편한가를 알아보는 실험이다. 셔터의 감도, LCD의 응답속도 및 화질, 메뉴변경은 쉬운가, 메모리를 포맷하거나 지우기는 쉬운가 등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배터리의 경우 촬영 모드에 따른 차이가 심해 실험에서 제외했음을 밝히며 각각의 제조사가 밝힌 최대 충전시의 촬영 가능매수를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모든 실험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진행했지만 제품을 쓰는 이에 따라 약간의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여기에 LCD의 품질을 비롯한 하드웨어적인 사양도 함께 알아본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먼저 소니의 경우 LCD품질과 조작성에서는 최고의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싶다. LCD가 매우 밝고 선명하며 각종 조작버튼 역시 직관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전 제품다운 구성을 보이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 다만 지나치게 작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수도 있을 것이다. 촬영시에 흔들림이 있기 때문이다.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올림푸스의 경우에도 LCD품질이나 반응속도에서는 그다지 흠잡을 것이 없다. 커버를 이용하는 전원버튼도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 흔히 쓰는 십자형 버튼으로 각종 기능을 설정하지만 조금은 메뉴가 복잡하다는 것이 흠이다. 매뉴얼을 숙지하는 것이 현명할 듯.








» 캐논 IXUS V2









캐논 제품의 경우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LCD품질은 매우 좋은 편이다. 십자형 버튼을 기본으로 각종 설정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만 전원버튼과 모드 버튼을 따로 설정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약간 번거로울 듯 싶다.








» 코닥 이지쉐어 LS420









코닥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LCD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비슷한 성능대의 제품에 비해 LCD의 반응속도와 품질 모두 단점이다. 사진품질에서는 차이가 없어도 LCD품질이 뒤지면 어딘지 전체적인 성능이 뒤지는 듯 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기능 역시 전원을 켜고 찍으면 될 정도로 단순한 컨셉이므로 매우 단순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다. 각종 기능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며, 조그레버를 이용해서 손쉽고 재미있게 모드를 바꿀 수 있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파나소닉의 경우 약간은 투박한 듯 하면서도 각종 기능이 충실하다. 다만 메뉴구성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조금은 번잡스러운 감이 든다. LCD 역시 지나치게 밝고 연한 듯 보이는 것이 단점.




































구분 소니 사이버샷 DSC-P2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캐논 IXUS V2 코닥 이지쉐어 LS420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LCD품질 10 9 9 7 8
메뉴 9 8 9 9 8
조작성 8 9 9 9 8
* 10점 만점



실험 둘. 색 재현성


디지털카메라의 임무는 사진을 찍는 것 . 아무리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쓰기 편하다고 해도 역시 화질이 좋아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모드로 사진을 찍어 화질을 비교해 본다. 참고로 모든 촬영은 자동모드를 이용했으며, 최고 해상도, 화이트 밸런스, ISO 등 화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 역시 마찬가지이다. 여러 번 촬영해서 가장 좋은 상태의 이미지를 뽑았다.

색 재현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흔히 이용하는 색상표 촬영이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얼마나 본디 색상대로 재현하느냐는 렌즈, CCD,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의 복합 기술에 달려있다. 색감 테스트는 아그파 색상표를 이용했으며 일반적인 사무실 형광등 조명 하에 특별한 조명은 없었다.

다만 200만 화소대 디지털카메라인 만큼 이런 테스트만으로 성능을 가름하기는 어딘지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생활에서 좀 더 친숙한 테스트를 위해 대형 편의점의 형형 색색 음료수를 촬영했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소니 디지털카메라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녹색과 푸른색이 지나치게 강조된 듯한 색감을 들곤 한다. 이 제품에서도 마찬가지. 화사한 맛은 있지만 푸른색이 강조된 느낌이 깊다. 색상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아래 현상은 그리 심하지 않다.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올림푸스는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돌아 따뜻한 색감을 준다. 색상표 중앙부의 모아래는 비교적 심한 편. 진열장의 음료수 사진을 보면 화사함과 적은 빛의 양을 잘 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캐논 IXUS V2









캐논은 전체적으로 고른 색감을 보여준다. 모아래는 약간 있는 정도이며, 비교적 원색에 가까운 색감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노출이 약간 부족한 듯 싶은 점은 아쉽다.








» 코닥 이지쉐어 LS420









코닥의 색감은 전통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약간 붉은 빛이 강하기는 하지만 원색을 비교적 잘 살린다. 모아래도 무난한 편. 음료수의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노출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파나소닉의 색상표 샘플은 지나친 노출 부족을 보인다. 모아래는 평균 정도이며 색감은 지나치게 어두운 감이 있다. 반대로 밝은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잘 표현한다.






















구분 소니 사이버샷 DSC-P2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캐논 IXUS V2 코닥 이지쉐어 LS420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색감 8 9 9.5 9 7
* 10점 만점



실험 셋. 인물 사진


아마도 200만 화소대 디지털카메라라면 자동카메라를 대신하는 쓰임새를 갖는다고 보아도 좋다. 따라서 야외에서 인물사진을 찍는 경우가 가장 많게 마련. 피부색 표현은 다른 색과는 달리 복합적인 색으로 어려운 편이다. 사진을 찍는 대부분이 인물 사진임을 감안하면 매우 중요한 항목임에 틀림없다.

인물 사진이 좋다면 좋은 디지털카메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색감이 중요하다. 피부색과 입고 있는 옷의 색상이 얼마나 잘 나왔는가에 중점을 두고 보면 좋다. 특히 야외와 실내촬영의 이미지 차이도 주목할 거리이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그림자부분에도 불구하고 인물 색감이 잘 살아있다. 실내촬영에서도 좋은 피부색을 보이고 있지만 약간의 녹색기운은 아쉽다.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역시 노란색이 기조에 깔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색감은 뛰어난 편이다. 어두운 야외나 실내 모두 비교적 무난한 피부색감을 보인다.








» 캐논 IXUS V2









상대적으로 약간 푸른색이 보이며 창백해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색감은 아쉬움이 없다. 실내 인물사진도 무난한 편.








» 코닥 이지쉐어 LS420









전통적으로 색감이 좋다는 평을 듣는 코닥의 장점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다지 흠잡을 구석이 없지만 실내촬영물은 조금 기대에 못 미친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인물사진에서도 약간의 노출 부족이 보인다. 지나치게 어두워 보이는 것이 흠. 실내 촬영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는 채도가 많이 떨어져 창백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구분 소니 사이버샷 DSC-P2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캐논 IXUS V2 코닥 이지쉐어 LS420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인물사진 9 9 9 9 7
* 10점 만점



실험 넷. 노이즈 테스트 (오후 3시 / 흐림 - 서울 월드컵 경기장)


흔히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아무래도 필름에 비해 떨어진다는 말을 하곤 한다. 특히 인물사진보다는 경치나 건물사진, 하늘, 바다 등의 배경을 찍었을 때 화질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노이즈. 디지털로 모든 이미지를 처리하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생기는 원치 않은 불청객인 셈이다. 전체 사진과 일부 확대사진을 비교하면 쉽게 이를 파악할 수 있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 캐논 IXUS V2










» 코닥 이지쉐어 LS420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소니제품의 경우 노이즈가 거의 없고 해상력도 비교적 무난하다. 밝고 어두운 부분도 잘 표현한다. 하늘색도 비교적 과장이 없다.

올림푸스는 색감도 좋고 풍부한 이미지도 좋지만 가장 심한 노이즈가 보인다. 조금 어두워 보이는 점도 아쉽다.

캐논의 사진은 지나치게 정형화된 느낌이 강하다. 한마디로 가장 디지털카메라 이미지 같은 사진이다. 대신 상당히 노이즈가 억제된 모습을 보인다.

코닥의 경우 풍부한 색감을 그대로 볼 수 있지만, 약간의 잡색이 보이며 해상력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듯 싶다. 노이즈는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수준.

파나소닉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금 어두우며 노이즈도 제법 있는 편이다.


실험 다섯. 접사 (야외 / 무조명)


디지털카메라의 맛 가운데 하나가 접사이다. 일반 필름카메라에서는 찾기 어려운 기능이다. 흔히 쓰는 줌이나 망원 기능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쉽다. 매크로(Macro)라고 하며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는 따로 접사모드를 두고 있어 포커스를 쉽게 맞출 수 있다. 가까이 있는 물체를 얼마만큼 제대로 찍는지를 실험하는 것이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 캐논 IXUS V2










» 코닥 이지쉐어 LS420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코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접사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닥의 경우 접사기능이 없는 제품의 샘플로 보면 좋을 듯 싶다.

접사 기능에서 가장 화사하고 뛰어난 품질은 소니.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올림푸스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떨어지는 접사기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논과 파나소닉은 상대적으로 접사기능이 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실험 여섯. 야간촬영 (저녁 8시)


사진을 찍다보면 밤에도 찍을 경우가 있게 마련. 대부분 다양한 스트로브 모드와 야간 촬영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야간 촬영 능력의 차이는 렌즈, CCD 및 메커니즘의 차이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맞추는 능력에 따라 화질의 밝기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달리 생각하면 야간촬영은 빛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빛을 촬영하는 과정에서는 예상보다 심한 노이즈가 생겨 어떤 경우에는 별이 빛나는 듯한 사진을 보기도 한다. 이런 노이즈를 줄이는 이른바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갖춘 고급기종도 있지만 보급형 제품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 캐논 IXUS V2










» 코닥 이지쉐어 LS420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소니의 야경은 지나치게 푸른빛이 강하다. 조금은 인위적인 모습이 강하게 느껴지며 상대적으로 노이즈는 적은 편이다. 반대로 올림푸스는 노란색이 있지만 조금은 야경에 가까운 이미지를 보인다. 다만 노이즈는 상대적으로 심한 편.

캐논의 경우 무난한 화질을 보이지만 역시 노이즈가 있으며, 코닥은 색감은 좋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야경모드를 이용한 파나소닉은 지나친 노출이 단점이다.


처음 장만하는 200만 화소 디카는 무엇이 좋을까?


전체적으로 실험에 참가한 모든 제품들이 한결같이 뛰어난 품질과 기능, 여기에 자동카메라를 뛰어넘는 품질은 앞으로 디지털카메라 전성시대를 열기에 부족함이 없는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소니 사이버샷 P-2는 소니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품질을 보여준다. 독특한 디자인이 조금은 거부감도 있지만, 뛰어난 액정과 쓰기 편리함, 여기에 무난한 사진품질의 삼박자가 궁합이 맞는다. 다만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심한 이미지 품질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특히 200만 화소대 보급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전용부품이 많아 전체 솔루션 비용이 높아지는 것이 아쉽다.








» 소니 사이버샷 DSC-P2










»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

올림푸스 카메디아 C-2Z는 전통적인 올림푸스 카메라의 문법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느덧 상대적으로 조금 커 보이는 것과 조금은 전통적인 디자인이 답답하지만 화질만큼은 뛰어나다. 물론 약간의 노이즈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 싶다. 대신 적은 전력소비량도 장점. 다만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후레쉬는 정말로 번거롭다.

올림푸스의 경우 무엇보다 싼값을 장점으로 삼을 수 있을 듯 싶다. 상대적으로 기능에 비해서는 가장 싸다.

굳이 디지털카메라를 성별로 구분하는 것은 어리석겠지만 여성이라면 소니를, 남성이라면 올림푸스를 가장 좋은 제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다루고 잘 모른다면 소니의 장점이 빛을 발할 것이고, 사진 찍기를 즐기고 디카에 자신 있다면 올림푸스를 통해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 싶다.

최근 적극적인 TV CF 등 광고공세를 하고 있는 캐논 IXUS V2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디지털카메라이다. 작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이 무엇보다 특징. 다만 지나치게 기계적이라는 것이 단점이며 찍힌 사진 역시 이런 느낌이 강하다. 조금 비싼 것이 아쉽지만 기본 기능이 충실하다는 점에서 이해된다.








» 캐논 IXUS V2










» 코닥 이지쉐어 LS420

코닥의 경우 전통적인 색감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 여기에 독(Dock)을 이용한 쓰기 편한 디지털카메라라는 것은 적지 않은 장점이다. 전원만 켜면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 다만 기능이 지나치게 단순하며 LCD품질이 떨어지는 점은 개선해야 할 듯 싶다. 독을 포함해도 값은 그리 비싸지 않으며, 내장형메모리의 장점도 적지 않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은 후발주자임에도 옹골찬 품질이 장점이다. 조금은 클래식한 이미지가 오히려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금새 친숙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사진 품질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충전기 등을 포함한 때문인지 값은 그리 싸지 않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LC20

디지털카메라는 추억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좋은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훌륭한 무기임에 틀림없지만 그 자체는 수단일 뿐 목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디지털카메라라고 하더라도 찍는 사람이 더욱 중요한 것이 그 이유이다.



2004-01-07 1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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