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고 선명한 인쇄물을 빨리... - 엡손 스타일러스 C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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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의 프린터 시장 흐름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단연코 포토라는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카메라의 빠른 보급과 인터넷 등을 통해 얻어진 각종 이미지를 인쇄할 필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선보이는 잉크젯프린터들이 굳이 포토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한결같이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엡손하면 오랫동안 6색잉크를 통한 포토이미지를 강조한 프린터 및 이미징 기기 전문 제조사입니다. 이런 엡손인 만큼 다양한 포토 프린터를 선보이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심지어 디지털카메라의 메모리를 그대로 꼽아, LCD화면으로 확인하면서 출력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진인쇄보다는 문서인쇄가 더욱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문서라고 해도 컬러가 포함된 경우가 많지만, 선명하고 고운 컬러 색감이나 사진 인쇄품질만큼이나 빠른 인쇄속도, 흑백 출력물의 선명도 등도 중요한 판단기준임은 물론입니다. 그런 점에서 엡손이 새롭게 선보인 스타일러스 C82는 오래가도 선명한 인쇄물을 만든다는 뚜렷한 기준이 있는 제품입니다. 기존 염료계 잉크 대신 안료계 잉크인 DURABrite잉크를 이용한 이 제품의 특징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DURABrite. 오래가고 선명한 인쇄품질을 위해 잉크젯프린터의 잉크품질의 대부분은 프린터의 기계적인 구조보다는, 잉크카트리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잉크젯프린터 제조사에서 리필잉크에 그렇게 많은 신경을 쓰는 것도 따지고 보면 상당부분은 자신들이 원하는 출력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카트리지가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잉크카트리지를 달리해서 인쇄품질을 높이는 방법은 여럿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색감을 달리 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잉크방울을 작게 해서 번짐이 덜하게 만드는 방법도 자주 쓰이곤 합니다. 스타일러스 C82가 선택한 방법은 그 가운데 아예 잉크 성분을 바꾼 것입니다. 기존의 염료계 잉크가 아닌 안료계 잉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피그먼트 잉크라고 하는 안료계 잉크는 성분이 달라 아무래도 번짐이 덜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그만큼 제어하기도 힘들고 값도 비싸며 잉크젯프린터 특유의 화려한 색상을 구현하는데는 어려워, 그 동안은 주로 특수인쇄분야에서만 쓰여왔습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에 쓰인 잉크는 잉크의 색소입자를 투명수지로 코팅했습니다. 이렇게 색소입자를 코팅하게 되면 잉크를 분사할 때 더욱 작고 곱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뿜어진 잉크는 매우 빨리 마르게 되는데 이때 코팅했던 합성수지가 잉크와 용지를 단단히 결합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인쇄된 출력물은 표면이 매끄러워 곱고 선명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에 잉크가 코딩되어있어 물에 닿더라도 거의 번지지 않는 것도 이 제품만의 뛰어난 장점입니다.
DURABrite라는 이름 자체가 Dura(Durable-내구성 있는)와 Brite(Bright-선명한)의 결합어입니다. 이런 잉크 특성은 인쇄품질은 물론 내광성이 뛰어나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약 70년 이상 보존할 수 있다고 제조사측은 설명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빨라진 인쇄속도와 Optimized 5760DPI 해상도 기존 엡손 프린터에 대한 고정 관념 가운데 하나는 인쇄품질은 좋지만, 인쇄속도가 느리고 소음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경쟁사 제품에 비해 흑백문서 인쇄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이 제품에 적용된 것이 바로 이중급지 시스템입니다.
전체적인 구동방식은 위쪽에 놓인 종이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실제 인쇄를 하다보면 종이가 로딩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소음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한글97에 담겨있는 샘플 문서의 경우 10장을 출력하는데 약 1분 40초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테두리 있는 문서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사양을 살펴보면 무려 5,760 Optimized DPI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흔히 쓰는 잉크젯프린터의 해상도가 1200DPI 또는 2400DPI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수준입니다. 물론 이름처럼 최적화된 해상도가 그렇다는 것이며 실제 해상도는 다른 잉크젯프린터와 크게 다르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 보다는 인쇄대상물에 따라 잉크방울크기를 달리하는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3피코 리터에서부터 큰 것은 14피코 리터까지 잉크방울의 크기를 달리하면서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섬세한 곳은 작은 잉크방울을, 색 변화가 심하지 않고 단색으로 칠하는 곳은 큰 잉크방울로 빠른 속도로 인쇄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에 디지털카메라와의 호환성을 한껏 강조한 Exif print기능도 자랑할만한 특징입니다. Exif print 기능은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 제조사마다 기준으로 삼는 색과 명령방식이 모두 조금씩 다르게 마련입니다. 이미지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거치면서도 약간의 변화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문제를 표준을 만들어서 해결하고자 한 것이 Exif입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데이터를 저장할 때 파일 헤더부분에 프린터가 읽을 수 있는 인쇄명령정보를 함께 기록해서, 감마값, 컬러 스페이스, 색상 밸런스 등 다양하고도 특색 있는 정보를 같이 담아 프린터로 인쇄하더라도 디지털카메라 고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분명 제품 자체는 포토프린터는 아닙니다만 이런 부가기능 덕분에 사진인쇄에도 큰 무리가 없는 편입니다. 프린터 역시 대표적으로 드라이버의 성능에 따라 기능과 성능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좋은 프린터란 하드웨어는 물론 쓰기 편하며 강력한 드라이버를 갖춰야함은 물론입니다.
이 제품의 드라이버에서 칭찬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쓰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한글만 이해할 수 있어도 어떤 모드인지 쉽게 설정해서 다양한 설정으로 문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급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작화면을 고급이용자용 화면으로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쓰기 편하면서도 강력한 프린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슬기롭게 잡은 셈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쓰기 편한 디자인 프린터는 컴퓨터 주변기기 가운데서는 비교적 큰 제품입니다. 요즈음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프린터에 있어서 좋은 디자인이란, 쓰기 편하고 용지의 급지와 배지가 쉽고 유지보수가 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스타일러스 C82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유선형 엡손 디자인과 어딘지 닮은 듯 보이면서도, 사뭇 강인한 인상을 주는 직선을 적당히 섞어 보다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깁니다.
반투명인 뚜껑은 인쇄상태를 알기에는 조금 진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창이 커서 유지보수에는 쉬울 듯 싶습니다. 용지 급지대와 받침대 크기가 넉넉하면서도 접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쓰지 않을 때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접어둘 수도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USB, 패러럴포트를 흔히 보는 뒤쪽이 아닌 옆쪽에 달아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엡손프린터 디자인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어디에 연결단자를 꼽아야 하는지 조금은 망설일 듯 싶습니다. 다른 쪽 옆면에는 종이종류에 따라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나와 있는 것이 특색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잉크카트리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칩이 달려있습니다. 이 칩을 이용해서 잉크잔량은 물론 제조년월일이나 기타 각종 정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다만 편한 대신 리필잉크를 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잉크값은 용량이 상대적으로 큰 흑색잉크는 36,000원선, 컬러잉크는 각각 16,000원 정도입니다. 흑색잉크가 1,240매, 컬러잉크가 420매 정도를 인쇄할 수 있다고 제조사측이 밝히고 있으므로, 이론상으로 한 장당 잉크값은 흑백 약 30원, 컬러 40원×3=120원 정도로 약 150원 수준입니다. 물론 이것은 최적 상태를 말하는 것이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유지비 부담은 클 것입니다. 장당 약 150원 정도의 잉크비 부담
엡손 스타일러스 C82는 기존 엡손 잉크젯프린터의 단점을 고친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빠른 인쇄속도에 새로운 잉크 방식인 DURABrite잉크를 이용해서,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인쇄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굳이 값비싼 전용지가 아니더라도 일반용지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인쇄품질을 보인다는 것은 엡손 컬러프린터하면 같던 편견에서 상당부분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쓰기 편하고, 일반용지, 전용지, 포토용지 모두 훌륭한 인쇄품질을 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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