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헤드폰은 싫다 - 엠엠기어 멀티채널 헤드폰 사운드 시스템 MHS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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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시어터니 멀티미디어니 하는 각종 첨단 기술은 따지고 보면 기술발전을 통해 좀 더 실감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영상을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예산과 넉넉한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조그만 방에서 홈시어터를 구현한다는 것은 냉정하게 생각하면 말장난에 가깝다고 할 것입니다. 넉넉한 화면과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좁은 공간에서 구현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영상보다 사운드에서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4.1채널이니 5.1채널이니 하는 입체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뒷면의 스피커 등 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방이 적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헤드폰으로 사운드를 즐겨야하는 경우라면 이런 불편함은 더욱 심할 것입니다. 헤드폰만으로 입체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것입니다. 기존 상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꿈을 꾸는 것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상상에서나 생각되던 헤드폰을 이용한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MM기어 멀티채널 헤드폰인 사운드 시스템 MHSS-1입니다. | ||||||||||||||||||||||||||||||||||||||||||||||||||||||||
헤드폰만으로 멀티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들려준다. 이 제품에 갖는 가장 큰 궁금증은 과연 헤드폰만으로 입체 사운드를 들려주는가 하는 것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피커처럼 완벽하지는 않아도 생각보다 상당한 수준의 입체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과연 귀를 막아주는 작은 헤드폰만으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헤드폰만으로 입체 사운드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기본적으로 이 제품은 스테레오 사운드 같은 2채널 사운드를 4채널로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4.1채널이나 5.1채널 사운드카드의 출력신호를 입력받습니다. Real Surround Headphone이라는 이 방식은 실제 멀티 채널 스피커 시스템에서 출력되는 Real Surround와 비슷한 음장형성을 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헤드폰만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공간감이나, 현장감 등을 제법 또렷하게 들려줍니다. 실제 헤드폰 안을 보아도 스피커 유닛이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기존에 비슷한 성격의 제품들은 Virtual Surround Headphone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이용해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바꾸고 이를 2개의 스피커 유닛만으로 가상적으로 입체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아무래도 가상사운드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입체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이 제품은 헤드폰인 MMS100-B와 MMH100라는 앰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운드카드의 입력신호를 먼저 앰프에 연결하고, 다시 여기에 헤드폰을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앰프와 헤드폰이 구분된 구조 먼저 앰프를 살펴보면 입력신호가 모두 4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4채널까지의 사운드를 아날로그로 입력받습니다. 이 점이 이 제품의 가장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인데, 기왕이면 광출력이나 코억시얼로 5.1채널 디지털입력을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4채널 이상의 사운드는 무조건 디지털출력으로 처리하는 사운드카드가 많은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일단 사운드카드와 앰프를 순서에 맞게 입력하고 앰프와 헤드폰을 연결하면 그만입니다. 연결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앰프로 전원과 사운드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앰프 하나로 헤드폰 두 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좁은 공간에서 헤드폰을 연인끼리 나누어 쓰고 DVD 등을 즐기는 DVD방 같은 특이한 환경에서 이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인입니다. 연결된 헤드폰은 각각 따로 사운드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도 칭찬할만한 장점입니다. 조금 바란다면 연결상태를 나타내는 LED 등 시각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무미건조한 느낌입니다. 헤드폰은 머리 위로 덮어쓰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뒷머리 쪽으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착용감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크기도 성인 남성에게는 조금은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헤드폰만으로도 확실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어 이 제품의 적용분야는 단지 PC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멀티채널을 지원하는 DVD시스템이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X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2 등의 게임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에 함께 들어있는 Y잭을 이용하면 CD플레이어나 MP3 플레이어 같은 대표적인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 역시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단점은 값일 것입니다. 헤드폰과 앰프를 합쳐 159,000원에 팔리는 값은 어지간한 5.1채널 스피커의 그것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물론 헤드폰과 스피커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어쨌거나 부담되는 값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정도 예산을 투자해서 멀티미디어 헤드폰을 사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취향의 문제, 필요성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놓지 못하는 공간에 멀티미디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헤드셋은 단순한 금액의 비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조금은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비주얼 LED 등 시각적 요소를 좀 더 가미한다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헤드폰만으로 멀티채널을 들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의 존재가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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