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칩셋을 가장 잘 써먹는 메인보드를 찾아라.
2002.10.16 | |
얼마전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845PE는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인텔이 만들었다는 명분이 있다면, DDR333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실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명분과 실리를 갖추면 어떤 제품이던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사랑을 받게 마련입니다. 다만 컴퓨터에서는 적당한 시기와 값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더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메인보드제조사들이 이런 칩셋을 놓칠 리는 없는 일입니다. 비록 처음 선보인 칩셋인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은 분명 단점이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값 또한 현실적인 선으로 내릴 것을 기대하면 앞으로 845PE칩셋이 한동안 인텔을 대표하는 펜티엄4용 칩셋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아직은 많은 제조사에서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845PE칩셋을 이용한 메인보드의 성능과 장단점을 비교해서 그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845PE 먼저 845PE라는 칩셋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순서일 듯 싶습니다. 인텔이 처음 선보인 펜티엄4용 칩셋은 램버스램과 궁합을 맞추는 850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은 값비싸고 반드시 두 개를 쌍으로 써야하는 램버스램을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펜티엄4의 인기가 SD램을 쓸 수 있는 비아 P4X266과 인텔 845부터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이 이를 잘 증명하는 예입니다. 이런 인텔이 처음으로 DDR램과 궁합을 맞춘 것은 이미 선보였던 845칩셋을 조금 개조한 845 B0스테핑 칩셋이었습니다. 인텔이 845E에서 여전히 DDR266만을 고집한 것은 안정성과 호환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성능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텔이 과연 DDR333이나 DDR400같은 고성능 DDR램을 쓸 수 있는 칩셋을 언제나 선보일까하는 점은 상당한 관심사였는데, 결국 845PE라는 이름으로 DDR333을 쓸 수 있는 칩셋을 선보였습니다. 인텔로서도 언제까지나 성능이 뒤지는 DDR266이나 아직도 선보이지 않은 듀얼DDR만으로 버티기는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인텔은 듀얼 DDR을 쓸 수 있는 칩셋을 내년 초쯤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점에 비추어 본다면 845PE는 이미 선보였던 845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지금 당장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845E칩셋과 완벽한 핀 호환을 하기 때문에 특별히 보드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메인보드 제조사입장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여기에 FSB 400MHz 펜티엄4는 물론 최신 533MHz 펜티엄4를 쓸 수 있다는 것도 기존 845E와 완벽하게 같습니다. DDR333을 공식적으로 쓰는 최초의 인텔 칩셋
결국 845PE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인텔칩셋으로는 처음으로 DDR333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DDR333메모리를 쓰게되면 2.7GB/s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상대적으로 보다 넉넉한 대역폭으로 결국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달리 생각하면 이미 경쟁사인 SiS648이나 P4X400같은 호환칩셋에서는 비공식적으로 DDR400까지도 쓸 수 있는 상황에서 DDR333을 이제야 지원하는 것은 왠지 늦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DDR400에 여전히 호환성문제가 있다는 점과 서드파티의 칩셋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인텔칩셋으로 DDR333을 쓴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845E에 그래픽코어를 내장한 845G라는 칩셋이 있습니다. 이 칩셋을 이용한 상당수의 보드는 이미 편법으로 DDR333을 쓸 수 있어 845PE의 탄생을 예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45G역시 845GE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DDR333을 쓸 수 있도록 달라져 선보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845G에 내장되었던 그래픽코어가 200MHz제품인데 비해, 845GE에는 보다 빨라진 266MHz로 동작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좀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845PE에서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인텔칩셋의 경우 여전히 메모리와 비동기클럭으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845PE나 845GE에서 DDR333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FSB 533MHz 펜티엄4를 써야만 하는 것입니다. 즉, 400MHz로 움직이는 펜티엄4나 셀러론에 DDR333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GHz이상에서 쓰는 하이퍼스레딩도 문제없다.
845PE의 또 다른 장점은 앞으로 선보일 펜티엄4 3GHz이상의 고클럭CPU를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펜티엄4와는 달리 펜티엄4 3GHz이상에서는 하이퍼스레딩(Hyper Threading)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이퍼스레딩은 기존 CPU가 한번에 1개의 스레드밖에 실행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여러 개의 스레드를 하나의 CPU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따라서 운영체제나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듀얼 CPU구성으로 인식되어 분산 처리합니다. 물론 하이퍼스레딩을 쓰더라도 물리적으로는 하나의 CPU이므로 진정한 듀얼 CPU성능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이며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CPU와 별다른 성능차이를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이를 잘 활용하면 같은 클럭에서도 25~30%정도의 성능을 향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쓰고 있는 펜티엄4칩셋으로는 펜티엄4 3GHz의 이런 하이퍼스레딩을 제대로 쓰지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에 선보인 845PE와 845GE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즉 845PE는 지금당장은 물론 앞으로 선보일 3GHz이상의 펜티엄4를 착실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이씨현, 기가바이트 GA-8EP667
화려한 기판색만큼이나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기본이 되는 GA-8PE667을 기본으로 보다 고급형인 Pro, 최고급인 Ultra의 3개 모델로 나누어집니다. 이 제품의 가치는 일단 다양한 부가기능과 보드 자체의 안정성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운드의 경우 리얼텍 ALC650으로 5.1채널을 쓸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출력은 물론 표준디지털출력인 SPDIF를 이용할 수 있어 쓰임새를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디지털 출력의 경우 옵티컬과 동축을 모두 쓸 수 있어 호환성이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울트라보드의 경우 프로미스칩을 이용해 ATA-133과 레이드 기능을 모두 쓸 수도 있어 넉넉한 개수의 IDE장비를 쓸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물론 레이드 기능이나 ATA-133컨트롤러 가운데 하나를 골라 써야 합니다. 심지어 울트라제품의 경우 USB포트 개수가 무려 10개나 된다는 점입니다. 기본 ICH4의 6개에 NEC칩을 이용해 4개의 USB 2.0포트를 더 쓸 수 있기 때문. 과연 이렇게 많은 포트가 필요한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인데, 최근 쓰임새가 늘어나 거의 모든 외장기기들이 USB로 연결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존재가치는 있을 듯 싶습니다. 오히려 너무도 화려한 사양에 IEEE1394나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리얼ATA를 쓰지못하는 것이 이상스러울 정도입니다.
네트워크의 경우에도 보기 드문 인텔 82562EZ가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호환성과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는 항목입니다. 군데군데 빠진 자리는 울트라보드에서 쓰이는 옵션이 놓이는 자리입니다. 이 제품에서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케이스와의 스위치 연결 역시 굳이 매뉴얼을 살피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색으로 구분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에도 무척 신경을 쓴 고급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가바이트 보드 특유의 듀얼 바이오스로 안정성을 한껏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MSD, ECS L4IPEA2
MSD에서 선보이는 ECS는 작년 한 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품입니다. 이 회사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출시가 매우 빠르고, 경쟁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싼값으로 팔린다는 것입니다. 화려한 부가기능이나 다양한 재주를 부리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기본기에 싼값이라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런 ECS L4IPEA2는 전통적인 자주색 컬러에 작은 크기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최근 들어 메인보드는 기본적인 규격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신 사양의 메인보드치고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메모리슬롯 역시 2개로 표준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3개의 슬롯을 갖춘 데 비해서는 조금 작아 보입니다만 실제 쓰임새에는 부족함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I슬롯은 5개로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만 굳이 CNR슬롯을 갖출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특이한 것은 사운드코덱입니다. 4채널 CMI9738 AC97 코덱이 달려있습니다. 기왕이면 5.1채널이었으면 하는 욕심은 듭니다. 지금 상황에서 4채널 오디오는 어딘가 어중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으로 네트워크 단자도 물론 갖추고 있습니다. 리얼택칩셋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으로 백패널 쪽에 USB포트가 4개라는 것은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쓰임새가 늘고 있는 USB를 기본으로 넉넉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죠.
안정성에 큰 영향을 주는 전원부 설계는 주로 캐패시터를 보면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수나 용량에서 그리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유니텍, MSI 845PE MAX2 (MS-6704)
한국인의 메인보드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대만 MSI사의 제품입니다. 흔히 유니텍보드는 뛰어난 마케팅덕분에 국내에서 직접 만드는 것으로 인식될 정도인데, 실제로는 대만 MSI에서 제조하는 제품입니다. 심지어 한글로 표시되는 바이오스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현지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의 MSI 845PE MAX2는 화려하다는 말로도 부족함이 있는 다양한 옵션과 부가기능을 자랑합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이른바 MAX시리즈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주는 설계입니다. 기판크기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칩셋과 커넥터가 가득 차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PCI슬롯부터 6개로 넉넉하고, CNR 슬롯은 물론, IEEE1394칩셋, 확장 USB 2.0커넥터, ATA-133 레이드, C미디어 칩셋을 이용한 6채널 오디오 등 부가기능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네트워크가 기본적인 10/100M이 아니라,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를 이용한다는 점이 특색 있습니다.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는 아직은 일부 서버급에서나 볼 수 있는 통신수단입니다만, 앞으로는 그 쓰임새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쓰임새가 적은 시리얼ATA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좀 더 활성화가 된다면 물론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다양한 부가기능을 연결해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래킷과 연결단자를 충실히 갖추고 있는 점도 반갑습니다. 흔히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어 놓았다고 해서 구입해보면 막상 이런 저런 이름으로 옵션으로 따로 장만해야하는 장비나 커넥터가 적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교되는 항목입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화려하고도 쓸만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보드라고 정의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아수스 P4PE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 아수스의 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정규클럭보다 조금 높은 클럭을 인가하고 메모리 이용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제조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력을 갖춘 회사에서 선보인 제품인 만큼 기본적으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네트워크부터 브로드컴의 10/100Mbps로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6채널 오디오, 시리얼 ATA와 IEEE1394 등 다양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리얼ATA와 레이드기능이 각각 한 채널씩을 쓰는 구조로 되어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아수스제품만의 특징이라면 다양한 부가기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Ez Plug라는 기능으로는 펜티엄4의 전력규격을 따르면서도 약간의 변형을 주어 더욱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에 각종 에러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Post Report기능, 부팅할 때 로고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My Logo2 등은 꼭 필요한 기능이라기보다는 쓸모와 가치를 높여주는 자잘한 부가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번거로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Ez Flash나 다양한 언어로 바이오스 설정을 할 수 있는 다국어 BIOS 등도 눈에 들어오는 기능들입니다. 아수스하면 오버클러킹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강력한 오버클러킹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CPU클럭이 높아지면서 예전같이 오버클러킹에 대한 관심은 조금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CPU, 메모리, AGP 전압을 각각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번거로운 모든 설정은 점퍼대신 바이오스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CPU Parameter Recall과 Stepless Frequency Selection이라는 기능은 오버클러킹이 잘못되어도 자동으로 다시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최적의 오버클러킹 설정을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당연히 FSB와 DDR비율, AGP, PCI클럭 고정기능 등 다채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ST컴 알바트론 PX845PEV
우리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대만의 새로운 메인보드 제조사인 알바트론(Albatron)은 새로 생긴 회사답지 않게 만만치 않은 기본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회사입니다. 기가바이트의 기술개발인력들이 분사형태로 만들었다는 이 회사제품은 그래서인지 기가바이트의 새로운 모델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PX845PEV는 비취색 PCB에 잘 정리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연결부가 메모리 앞에 있는 점을 제외하면 레이아웃에 있어 그다지 흠 잡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적당한 위치에 있는 팬 전원단자가 3개 있고, 스위치연결부는 각 부분을 알아보기 쉽게 PCB에 깔끔하게 인쇄돼 있어 조립하기 편합니다. 스위치전원부 옆으로 USB연결부와 FDD 연결부가 있습니다. FDD 연결부의 위치는 연결하기 불편한 곳에 있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최근 들어 FDD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져 거의 쓰지 않거나 처음부터 설치하지 않는 사용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메인보드는 사운드 기능은 기본이고, 네트워크 기능까지 포함한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운드와 네트워크 기능은 마지막 신호를 처리해 줄 칩이 필요한데 PX845PEV의 쓰인 사운드칩은 리얼텍 ALC650, 네트워크칩은 3COM을 쓰고 있습니다. 흔히 메인보드용 네트워크칩으로 많이 쓰는 리얼텍 칩에 비해, 이 제품은 보다 고급스럽고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3COM을 써서 다른 제품보다 한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물론 네트워크 성능은 타사 제품과 같은 환경에서 맞대결을 시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3COM이라는 브랜드가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고급제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점인 것은 확실합니다. 간단히 알아본 성능은 어느 정도 최근 들어 같은 칩셋을 쓴 제품의 성능 차이는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드 제조사들의 제조능력이 한결같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 여기에 기본으로 CPU클럭이 2GHz를 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이드의 목적이 벤치마크가 아닌 어떻게 하면 제품을 잘 고르는지를 알려드리는 것인 만큼 이번 실험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실험으로 그 성능을 짐작하고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1. CPU & 메모리 성능 #1 (산드라 2002) 845PE보드가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DDR333을 이용한 메모리 성능과 이를 통한 전체적인 성능 향상입니다. 산드라 2002를 이용해서 CPU와 메모리 성능을 가름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CPU Bench항목은 CPU성능의 기본이 되는 정수연산과 부동소수연산성능으로 나뉩니다. 한마디로 CPU를 얼마나 잘 써먹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MSD과 기가바이트가 비교적 앞선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CPU Multimedia항목은 CPU의 멀티미디어적인 성능을 알아보는 실험항목입니다. 최근 들어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 항목에서는 기가바이트가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메모리 대역폭은 MSD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임으로서 기존의 보급형 이미지를 어느 정도 벗어 던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험 2. 시스템 전체 성능 (시스마크2002) 시스템 전체의 성능, 생산성을 알아보는 시스마크2002는 한마디로 컴퓨터가 얼마나 빨리 돌아가는지를 알아보는데 쓸모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빠른 CPU에 최신 메인보드칩셋을 쓴다는 것은 결국 컴퓨터로 처리하는 어떤 작업을 빨리 끝낸다는 뜻도 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사무실에서 하는 사무용 응용프로그램과 인터넷 관련 작업으로 그 성능을 알아보는 것이 시스마크 2002. 전체적인 성능을 알아보는 레이튼 항목과 인터넷 관련 항목, 오피스 관련 항목으로 나누어 그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큰 차이 없는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항목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전체성능은 차이가 없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굳이 성능의 우열을 가린다면 MSI제품이 상대적으로 조금이나마 빠른 처리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CPU성능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험 3. 그래픽성능 (3D마크 2001SE) 다이렉트X 8.1을 기본으로 하는 3D마크 2001SE의 성능을 메인보드 칩셋에서 알아보는 것은 칩셋이 AGP역시 관장하는 부품인 탓입니다. 그래픽 성능을 알아봄으로써 전체적인 AGP이용 성능, 더 나아가서는 전체적인 보드성능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낮은 해상도와 해상도를 높일수록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인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기가바이트 제품이 1280×1024이상의 항목에서 좀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무척 작기 때문에 굳이 차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작은 차이는 볼 수 있습니다. 실험 4. 다이렉트X의 게임 성능 (코만치4) 최신 다이렉트X 8.1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에서 그 성능을 알아보았습니다. 각종 쉐이더 기술을 듬뿍 담은 만큼 아무리 그래픽카드가 모든 연산을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래픽연산의 최종적인 마무리는 CPU의 몫입니다.
앞선 3D마크 2001의 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가바이트와 MSI 제품이 조금 앞서는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알바트론제품이 떨어지는 성능을 보이는군요. 실험 5. 오픈GL의 그래픽성능 (Jedi Knight 2) 다이렉트X의 성능을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또 다른 그래픽성능의 필수적인 아이템, 오픈GL의 경우 상대적으로 메모리 대역폭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곤 합니다. 다이렉트X에 비해 메모리 의존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실험에 이용한 프로그램은 최근 선보인 Jedi Knight2. 퀘이크 엔진을 쓰고는 있지만 화려한 그래픽만큼 엄청난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으로 정평이 나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메모리 이용성능이 좀 더 뛰어난 아수스 제품이 좀 더 빠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성능과 사양을 뽐내 주로 크게 달라진 DDR333에 초점을 맞춰 실험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845PE는 기본적으로 부가기능도 충실한 제품입니다. 대부분 네트워크에 5.1채널 사운드는 기본. 여기에 USB 2.0이나 IEEE1394, 레이드, 시리얼ATA 등 메인보드가 갖춰야할 부가기능은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845PE 메인보드를 고를 때는 부가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좋은 구매포인트이다. 비록 메인보드에 기본으로 장착된 기능이라고는 하지만, 제법 성능이 뛰어나고 쓸만한 부가기능이기 때문이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따로 돈을 들여 카드를 장만할 필요를 크게 줄여줍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보드들이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보이는 점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여기에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인텔의 차세대 주력부대인 845PE보드다운 성능이라고 할 것입니다. 인텔칩셋다운 안정성은 기본이고, ICH4를 이용한 네트워크가 USB 2.0을 기본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점입니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메모리 역시 DDR333까지 쓸 수 있어 845E의 갈증을 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DDR400을 쓰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DDR400의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마당에 인텔이 무리하면서까지 DDR400을 지원할 이유는 적어 보입니다. 그보다는 앞으로 인텔은 예고한대로 듀얼 DDR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기는 내년 초쯤이며 지금의 ICH4역시 ICH5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기본으로 시리얼ATA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어떤 메인보드를 고르는가 하는 것은 나의 시스템 성능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다행히 최신 칩셋다운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으로 무장한 845PE는 초기의 값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나름대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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