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예산으로 쓸만한 노트북을! - 갤럭시게이트 NUX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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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선보인 가장 빠른 노트북용 CPU인 펜티엄4M 2.2GHz정도의 CPU를 쓴 노트북은 더 이상 노트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물론 CPU만 빠르고 강력하다고 해서 좋은 노트북은 결코 아닙니다만, 근본이 되는 CPU가 빠르면 다른 모든 부품들 역시 덩달아 고급화되므로 세컨드PC나 노트북이라는 본디의 개념을 완전히 바꿀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펜티엄4급 노트북들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비싼 값은 물론, 크기와 무게가 전통적인 노트북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보통 3Kg이 넘어버리는 올인원타입의 펜티엄4 노트북은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을 강조하는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성능 노트북이 진정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요. 그렇다고 이른바 서브형 노트북의 경우 작고 가벼운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성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CD롬 드라이브 같은 필수장비도 외장형이라 불편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금 생소한 브랜드입니다만 갤럭시게이트에서 수입, 판매하는 NUX2300은 셀러론 1.2GHz를 이용한 적당한 성능, 합리적인 값, 여기에 서브형이면서도 기본적인 아이템이 충실한 사양 등 최신 노트북에 원하는 대부분의 사양에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제품입니다. 이름값보다는 실속을 원하는 분들에게 알맞은 제품입니다. | ||||||||||||||||||||||||||||||||||||||||||||||||||||||||||||||||||||||||
소니 바이오를 철저하게 분석한 제품 갤럭시게이트에서 선보이는 이 제품의 실제 제조원은 대만 트윈해드(Twin Head)입니다. 이미 세계 노트북의 생산기지로 이름 높은 대만산 노트북인만큼 기본적인 성능은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독자적인 모델보다는 주로 유명제조사의 제조기지로의 역할을 담당하는 탓에 독창성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제품을 살펴보면 어디선가 낮익은듯한 느낌을 줍니다. 디자인이나 색상에서 왠지 소니 바이오(VAIO)를 보는 듯한 느낌은 단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철저하게 벤치마킹 했다고 보는 것이 보다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NUX2300의 디자인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마그네슘 합금과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외형 자체는 특별히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흔히 보는 사각형 본체와는 조금 다르게 둥글게 라운딩 처리되어 밑면의 본체 부분을 모두 덮지 않는 디자인이 조금 특이합니다.
3cm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얇고, 배터리를 장착하더라도 1.9Kg으로 비교적 가볍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흔히 서브노트북들이 CD롬 드라이브도 외장으로 처리하는데 비해, CD롬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들어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장점입니다. 다만 노트북의 특성상 DVD롬 드라이브나 콤보드라이브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국내판매모델의 경우 이런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은 24배속 CD롬 드라이브만 기본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CD롬 드라이브가 들어있는 모델이라서 서브형과는 다르다는 의미로 준서브형이라고도 합니다.
서브형 노트북의 가장 큰불만은 작은 화면크기보다는 떨어지는 확장성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데스크탑과는 달리 안쪽에 주변기기를 확장할 수 없는 노트북의 경우 외부 확장포트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USB포트가 3개로 비교적 넉넉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쓰임새가 늘고 있는 IEEE1394포트와 노트북의 표준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는 PCMCIA포트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모뎀과 네트워크까지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므로 따로 추가할 주변기기는 거의 없는 셈입니다. 대신 쓰임새가 줄고 있는 패러럴, 시리얼, PS/2 등 이른바 레거시 단자들은 모두 제거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USB to 패러럴 포트가 들어있어 구형 프린터는 연결할 수 있습니다.
SiS630칩셋과 모바일 전용 셀러론 1.2GHz로 비교적 만족한 성능 성능의 핵심이 되는 CPU는 인텔 셀러론 1.2GHz입니다. 보급형 셀러론이라고는 하더라도 최신 0.13미크론이라는 미세공정으로 만들고,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L2캐쉬의 양도 기존 셀러론에 비해 두 배인 256KB로 넉넉한 편입니다. 셀러론이라고는 하더라도 클럭이나 성능에서 상당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일반 데스크탑용 CPU가 아닌 모바일 전용제품을 달았다는 것입니다. 흔히 값을 낮추기 위해 데스크탑용 CPU를 그대로 쓰는 노트북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력소비량이 많아 배터리를 오래 쓰지못하고, 발열과 소음, 진동 등의 물리적 성질도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트북 전용의 절전모드를 쓰지못함은 물론입니다. 비교적 크기가 큰 올인원타입이라면 몰라도, 크기가 작은 서브형 노트북에서 이런 물리적인 성질은 성능이나 안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따라서 값을 낮추기 위한 편법대신 모바일 전용 CPU를 썼다는 것은 매우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이런 CPU를 연결하는 칩셋은 인텔 대신 SiS630이라는 통합칩셋을 썼습니다. 이 제품은 CPU제어는 물론, VGA, 네트워크, 사운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흔히 통합형 칩셋이라고 하면 조금 과소평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크기가 작은 노트북이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칩셋 자체가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확장성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1024×768해상도의 12.1인치 화면
메모리를 공유하는 방식이므로 그래픽기능은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CPU성능이 비교적 높고, SiS630이 기본적으로 갖춘 스펙 자체는 전형적인 보급형 칩셋이므로 대략 최근 선보인 워크래프트III 정도는 돌리는데 그리 부족하지 않은 사양입니다. 하긴 제품의 쓰임새를 생각해본다면 본격적인 게임용으로 쓰는 경우는 없을 것이기에, 충분하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동영상 재생, 특히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DivX파일 재생 정도는 충분한 편입니다. LCD는 12.1인치로 1,024×768해상도를 무난히 쓸 수 있습니다. LCD패널 자체는 현대(하이딕스)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보급형 제품입니다. 고성능 제품에 비해 전체적으로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쓰임새에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쓰다보면 아무래도 키감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키감이나 키 배열은 상당히 개선소지가 있습니다. 키감이 좋지 않은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키 배열이 노트북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불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쓸 때에는 상당히 오타가 많을 듯 싶습니다. 인터페이스에서는 가장 불편한 점입니다.
배터리 역시 리튬이온 방식으로 약 2.5시간에서 3시간 정도 쓸 수 있습니다. 충전시간은 그보다 약 30분 정도 더 걸리는 수준입니다. 크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 이용시간은 길면 길었지 결코 짧은 것은 아닙니다. 고쳐졌으면 하는 몇 가지 아쉬움 비록 적당한 값에 무난한 성능을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몇 가지 단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전원을 켜면 순간적으로 제법 큰 펜 소리가 들립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조용해지고 CPU를 가혹하게 돌리는 작업에도 펜 소음이 크게 거슬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이런 점은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쓰다보면 하드디스크의 저주파 소음도 상당히 귀에 거슬립니다. 연속적으로 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생각보다 제법 큰 소음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소음의 문제는 크기가 작은 노트북에서는 쓰는 이에 따라서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값을 생각한 나머지 이런 세심한 부분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외부 VGA포트는 갖추고 있지만 TV아웃포트가 없는 것도 매우 아쉽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인데, 이럴 경우 TV아웃포트로 연결해서 프로젝터나 대형 TV로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은품 형태로 들어있는 진동해드폰을 없애고 차라리 메모리를 기본 256MB정도로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의 여유슬롯으로 최대 384MB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값에 따라 윈도우즈XP가 설치되지 않은 모델도 있으니 더욱 경제적으로 노트북을 장만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즈XP에서는 대부분의 설정과 드라이버를 잡아주므로 상대적으로 쓰기 편합니다. 윈도우즈XP가 함께 들어있지 않은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드라이버는 충실하게 지원되므로, 혼자 설치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노트북의 기본은 휴대성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만한 값에, 이 정도 성능과 사양을 만나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지도와 앞으로의 AS가 잘 이루어진다면 나름대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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