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튼실해야 강해진다.- 펜티엄4의 최강 메인보드를 찾아라.
2002.09.26 | |
| 기본이 강해야 결과가 좋다는 진리는 컴퓨터에도 어김없이 들어맞는 셈이다. 컴퓨터의 기본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결코 메인보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모든 컴퓨터 부품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바로 메인보드이고 보면 메인보드의 중요성과 안정성은 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그것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어떤 부품보다도 수많은 제조사에서 다양한 모델로 선보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메인보드가 그만큼 중요하고도 복잡한 제품이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메인보드 가운데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칩셋. 칩셋(Chipset)이라는 이름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듯, 몇 가지 칩(Chip)이 모여 하나의 연관된 동작을 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에서 흔히 칩셋이라고 하면 메인보드칩셋을 말할 정도로 메인보드에서 칩셋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BX보드니 845보드니 하는 식으로 칩셋 종류에 따라 모델명을 구분하기도하고, 인텔보드니 비아보드니 하는 식으로 칩셋의 제조사에 따라 구분 짓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칩셋만 들어도 대부분의 정보를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850E보드라고 하면 그 제조사가 누구든지 최신 FSB 533MHz까지의 펜티엄4나 셀러론을 램버스램과 쌍을 이루어 쓰는 제품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인텔, 비아, SiS에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신 메인보드 칩셋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고급형 인텔, 보급형 비아라는 단순한 공식으로는 더 이상 제대로 된 메인보드를 고르기 힘들 정도로 각각의 제조사에서 만드는 메인보드칩셋은 다양하기만 하다. 이번 글에서는 각 메인보드 칩셋 제조사에서 선보이는 칩셋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고, 최신 FSB 533MHz 펜티엄4와 궁합이 잘 맞는 펜티엄4 메인보드의 기본을 알아보도록 한다. | ||||||||||||||||||||||||||||||||||||||||||||||||||||||||||||||||||||||||||||||||||||||||||||||||||||||||||||||||||||||||||||||||||||||||||||||||||||||||||||||||||||||||||||||||||||||||||||||||||||||||||||||||||||||||||||||||||||||||||||||||||||||||||||||||||||||||||||||||||||||||||||||||||||||||||||||||||||||||||||||||||||||||||||||||||||||||||||||||||||||||||||||||||||||||||||||||||||||||||||||||||||||||||||||||||||||||||||||||||||||||||||||||||||||||||||||||||||||||||||||||||||||||||||||||||||||||||||||||||||||||||||||||||||||||||||||||||||||||||||||||||||||||||||||||||||||||||||||||||||||||||||||||||||||||||||||||
복잡해지기만 하는 칩셋 이러한 칩셋의 첫 번째 역할은 역시 CPU를 비롯한 각종 부품의 제어이다. 그 가운데서도 핵심은 바로 CPU와 메모리라고 할 수 있다. 메인보드를 살펴보아도 칩셋의 핵심인 노스브리지(또는 MCH) 바로 옆에는 어김없이 CPU소켓과 메모리소켓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스템성능을 가름하는 CPU를 제대로 제어하기 위해 칩셋은 대부분 CPU바로 근처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칩셋이 정각을 이루지 않고 독특한 각도로 비스듬히 놓여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역시 조금이나마 데이터 전송경로를 단순하게 만들고자하는 노력이 숨어있다. 컴퓨터가 단순히 CPU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듯,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메모리의 제어이며. 이 또한 메인보드칩셋이 담당하는 몫이다. 칩셋에 따라 쓸 수 있는 메모리 종류와 양이 결정되게 된다. 예를 들어 아무리 DDR메모리가 빠르고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RD램을 쓰는 보드나 구형 SD램 보드에서는 쓰지못하는 것이다. 그래픽카드 역시 중요하게 제어되는 부품이다. 사실상 그래픽카드만을 위한 별도의 포트인 AGP를 통해 제어한다. AGP배속이나 작동전압 등 각종 규격 역시 메인보드칩셋을 통해 제어된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CPU, 메모리, AGP 등을 제어하는 칩셋을 칩셋 가운데서도 노스브리지라고 한다. 흔히 노스브리지의 모델명을 그대로 칩셋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스브리지(North Bridge)라는 이름은 메인보드를 세웠을 때 위쪽, 즉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브리지구조 대신 허브(Hub)구조를 쓰는 인텔칩셋의 경우 노스브리지라는 이름 대신 MCH(Memory Controller Hub)라고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메모리를 중심으로 중요부품을 제어한다는 뜻이다. 얼마전까지는 전적으로 메인보드하면 노스브리지의 성능으로 구분 짓는 경우가 많았다. 노스브리지가 담당하는 역할이 워낙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술발전으로 칩셋 제조사나 메인보드 제조사들마다의 성능 차이가 줄어들면서 요즈음에는 전통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노스브리지는 물론 그 밖의 부가기능을 담당하는 사우스브리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도가 커지는 사우스브리지
노스브리지가 CPU, 메모리, AGP슬롯을 제어한다면, 메인보드 아래쪽에 자리잡아 사우스브리지(South Bridge)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칩은 하드디스크 및 CD롬의 연결과 제어 같은 IDE장비의 제어, 프린터나 스캐너 등을 연결하는 각종 포트의 입출력 등을 담당한다. 허브구조를 쓰는 인텔은 사우스브리지대신 ICH(Input Output Controller Hub)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최근 메인보드의 발전은 이런 사우스브리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통적인 IDE와 PS/2, USB 등의 입출력은 이제 기본. USB 2.0, IEEE1394 같은 최신 입출력포트를 갖춘 메인보드를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사우스브리지의 발전 덕분이다. 여기에 5.1채널 사운드, 10/100Mbps 네트워크 등 쓸만한 부가기능까지 사우스브리지가 담당하는 몫이다. 이렇게 사우스브리지의 역할이 늘어나고, CPU를 제어하는 노스브리지의 대역폭이 커지면서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를 연결하는 기술의 중요성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브리지사이의 대역폭이 좁아 병목현상이 생기게되면 시스템 전체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에 따라 최근에는 266MB/s정도이던 브리지사이의 대역폭을 533MB/s로 늘린 비아의 V링크나 SiS MuTIOL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일부 신형칩셋은 무려 1066MB/s라는 엄청난 대역폭을 갖추고 있을 정도. 달리 생각하면 반드시 칩셋을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라는 이분법으로 나눌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를 하나로 묶은 이른바 싱글칩셋도 만들 수 있다. 주로 SiS에서 이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메모리를 알아야 칩셋이 보인다. 먼저 메인보드 종류를 알기 전에 간단히 메모리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는다면 훨씬 쉽게 메인보드 칩셋을 이해할 수 있다. CPU클럭이 점점 빨라지듯, 메모리의 경우 대역폭을 점점 늘리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금 펜티엄4 PC에서 쓰는 PC는 램버스램과 DDR램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구형 SD램을 쓰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더 이상 SD램을 쓰는 메인보드는 새로 만들어지지 않고 구형 보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처음 펜티엄4와 함께 선보인 RD램은 성능은 뛰어나지만, 값이 비싸고, 직렬연결방식으로 반드시 쌍으로 써야한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따라서 인텔말고 다른 제조사에서는 RD램에 대한 지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인텔 스스로도 RD램은 고성능 제품에만 한정짓고 있을 정도.
그렇다면 메모리의 중심은 당연히 DDR램이라고 할 수 있다. AMD가 처음부터 DDR램에 무게중심을 둔 것과는 달리, 인텔의 경우 RD램, SD램을 거쳐 가장 늦게 DDR램을 지원하는 보드를 내놓았다. 이러한 DDR램에도 변화가 있어 최근 들어서는 작동클럭을 높여 결국에는 대역폭을 늘리고자 하는 시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펜티엄4 CPU가 요구하는 메모리요구대역폭이 400MHz기준으로 3.2GB/s, 533MHz기준으로 4.2GB/s로 매우 크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빠른 DDR메모리인 DDR400을 기준으로도 이런 대역폭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의 DDR램 기술인 DDR I에서는 사실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며, 보다 발전된 기술인 DDR II레벨에서는 펜티엄4가 요구하는 대역폭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물론 그 전에라도 마치 RD램처럼 DDR램을 쌍으로 연결해서 쓰는 듀얼 DDR기술을 적용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보다 넉넉한 대역폭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인텔은 듀얼 DDR기술을 이미 개발 완료하고 출시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을 알려지고 있으며, 반대로 SiS와 비아의 경우 메모리클럭을 높여 대역폭을 늘리는 조금은 다른 전략을 쓰고 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넉넉한 대역폭을 갖춘다는 점은 같지만, 세부 방법에는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어쨌거나 CPU클럭이 높아질수록, 그에 따른 메모리요구대역폭도 늘어나게 되고, 이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메모리의 개발과 칩셋이 선보이리라는 것은 확실하다. 차원이 다른 PC-1066 램버스램을 쓴다. 850E
CPU를 만든 회사가 그에 걸맞은 메인보드칩셋 역시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에서 출발한다면 인텔이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RD램이다. 새로운 FSB 533MHz 펜티엄4와 함께 선보인 것도 DDR램이 아닌 RD램을 이용하는 850E칩셋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850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핀 수 역시 그대로 615핀 OLGA 타입이다. 펜티엄4의 FSB가 기존 400MHz에서 533MHz로 빨라지면서 CPU와 MCH사이의 메모리 대역폭은 3.2GB/s(400×8)에서 4.2GB/s(533×8)로 역시 늘어났다. 아직까지 DDR램으로는 이 정도 대역폭을 맞추지 못하는 현실에서 850E는 RD램을 써서 이런 넓은 대역폭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인텔 웹사이트나 블록 다이어그램이나 문서를 살펴보면 850E는 여전히 3.2GB/s의 대역폭, 즉 PC-800만 쓰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850E 메인보드에 PC-1066 램버스램을 끼우면 PC-1066으로 정확하게 인식한다. 즉, 비공식적으로 FSB 533MHz 펜티엄4가 요구하는 4.2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우스브리지, 그러니까 ICH를 살펴보면 최신 ICH4대신 여전히 ICH2를 쓰고 있다는 점도 색다르다.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845E의 경우 ICH4를 쓰는 것과는 대비되는 점이다. ICH2에서 ICH4로 바뀌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USB 2.0을 기본으로 갖추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850E보드는 ICH2를 쓰더라도 USB 2.0 컨트롤러를 따로 다는 식으로 USB 2.0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DR과 FSB 533MHz의 만남 845E
비록 인텔이 850E를 선보이면서 아직은 RD램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텔 스스로도 이미 대세는 DDR램이라는 것을 모를 리는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처음 선보였던 RD램 대신 SD램을 쓸 수 있는 845칩셋을 선보였고, 이것을 다시 DDR램을 쓸 수 있도록 바꾼 것이 바로 845 B0스테핑칩셋이다. 흔히 845 DDR칩셋이라고도 하지만 옳은 이름은 아니다. 845E는 다시 845 B0스테핑칩셋을 개량한 모델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최신 FSB 533MHz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메모리는 여전히 DDR266, 즉 PC-210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DDR333이나 심지어 DDR400까지 쓸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인 약점이다. 이것은 선발주자인 인텔로서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DDR333이나 400 특히 DDR400을 쓸 수 있는 칩셋을 만들기보다는, 아예 듀얼 DDR로 가려는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845E에서 FSB533MHz 펜티엄4를 쓸 수 있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변화는, ICH에서 찾을 수 있다. 각종 주변장치와 연결되는 ICH(I/O Controller Hub)는 기존 ICH2에서 ICH4로 완전히 달라지면서 기본으로 USB 2.0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기본으로 네트워크를 갖춘 보드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인텔이 선보이는 DDR333보드. 845PE
인텔이 845E에서 여전히 DDR266만을 고집한 것은 안정성과 호환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성능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이 과연 DDR333 또는 DDR400을 쓸 수 있는 칩셋을 선보일까하는 점은 상당한 관심사였는데, 결국 845PE라는 이름으로 DDR333을 쓸 수 있는 칩셋을 선보였다. 인텔로서도 언제까지나 DDR266이나 아직도 선보이지 않은 듀얼DDR만으로 버티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845PE는 이미 선보였던 845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845E칩셋과 완벽한 핀 호환을 하기 때문에 특별히 보드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 여기에 FSB 400/533MHz로 최신 펜티엄4를 쓸 수 있다는 것도 기존 845E와 완벽하게 같다. 845PE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점은 역시 인텔칩셋으로는 처음으로 DDR333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DDR333메모리를 쓰게되면 2.7GB/s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상대적으로 보다 넉넉한 대역폭으로 결국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SiS648이나 P4X400같은 호환칩셋에서는 비공식적으로 DDR400까지도 쓸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DDR400에 여전히 호환성문제가 있다는 점과 서드파티의 칩셋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인텔칩셋으로 DDR333을 쓴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참고로 845E에 그래픽코어를 내장한 845G의 경우 이미 편법으로 DDR333을 쓸 수 있어 845PE의 탄생을 예고했다고 할 수 있다. 845G역시 845GE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DDR333을 쓸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다. 재미있는 것은 845G에 내장되었던 그래픽코어가 200MHz제품인데 비해, 845GE에는 보다 빨라진 266MHz로 동작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좀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인텔칩셋의 경우 여전히 메모리와 비동기클럭으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845PE나 845GE에서 DDR333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FSB 533MHz 펜티엄4를 써야만 하는 것은 단점이다. 즉, 400MHz로 움직이는 펜티엄4나 셀러론에 DDR333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2인자를 노린다. SiS645DX
얼마전 SiS가 비아를 앞서고 칩셋시장의 2인자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만큼 최근 들어 SiS의 상승세는 무서움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SiS645DX는 냉정하게 생각하면 과도기적인 칩셋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 SiS645의 업그레이드 성격이 짙게 묻어나는데다가, 최근 선보인 SiS648에 비하면 구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iS648이 주춤거리는 동안 실제 SiS를 대표하는 펜티엄4용 칩셋은 SiS645DX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인텔과의 조그마한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정식으로 인텔의 라이선스를 얻어 만들어지는 제품이라 비아와 같은 문제는 없다. 약간의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굳이 SiS가 645DX를 선보인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SiS645가 보여주는 다양한 재주는 최신 메인보드 기술의 집합소라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사양만으로 살펴본다면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이다. 비공식적이지만 FSB 533MHz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블록 다이어그램에 의하면 645DX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로 FSB 533MHz를 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메모리에서 찾을 수 있다. 본디 SiS645DX가 쓸 수 있는 최고 메모리는 DDR333까지이다. 이 정도면 2.7GB/s의 대역폭인 셈이다. 하지만 최신 칩셋답게 일부 메인보드에서는 비공식적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DDR400메모리도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럴 때는 최대 3.2GB/s로 대역폭이 크게 늘어난다. FSB 533MHz펜티엄4의 4.2GB/s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다른 DDR칩셋과는 크게 구별되는 성능이다. 사우스브리지 역시 최신 ATA133, 네트워크 기능 등 최신 사양을 듬뿍 담았다. 이런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를 SiS 특유의 MuTIOL이라는 양방향 통신 기술로 연결한 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초당 최대 533MB/s라는 엄청난 대역폭을 갖춘 점에서도 최신 기술의 한 자락을 맛볼 수 있다. 더 이상 최신기술은 없다. SiS648
SiS가 선보인 최신 펜티엄4용 메인보드 칩셋이다. 비슷한 성격의 호환칩셋인 비아가 인텔과의 라이선스문제로 고민하는 동안, SiS는 꾸준히 다양하고 새로운 칩셋을 선보였다. SiS648은 가장 최근에 선보였던 SiS645DX의 후속모델로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노스브리지인 SiS648을 살펴보면 먼저 AGP 8배속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 변화이다. 지금의 AGP 4배속은 그래픽처리량이 늘어나면서 어떤 한계에 도달한 느낌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규격이 바로 AGP 8배속. 지금의 AGP 4배속의 두 배에 달하는 초당 최대 2.1GB의 넉넉한 대역폭을 갖춘 것이다. 이미 SiS Xabre나 매트록스 파헬리아 512, 레이디언9700 등 AGP 8배속을 쓸 수 있는 그래픽카드들이 선보이고 있을 정도. 물론 당장의 이득보다는 앞으로 선보일 미래의 그래픽카드를 준비하는 성격이 짙다. 최신 지포스4 Ti시리즈나 레이디언 85000 등도 모두 AGP 4배속으로 큰 문제없이 작동하는 현실에서 AGP 8배속은 어찌 보면 마케팅적인 요소도 짙다. 그래픽카드의 데이터는 메인보드칩셋과 그래픽카드 칩셋사이가 아닌, 그래픽카드에서 칩셋과 메모리 사이이기 때문이다. 실제 병목현상이 생기는 것도 바로 여기이며, 최근 경쟁적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 빠른 메모리를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SiS648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메모리이다. 본디 기대되었던 DDR400은 아쉽게도 다음칩셋인 SiS648DX에서 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물론 바이오스상에는 DDR400을 쓸 수 있는 메뉴가 있지만 아직은 DDR400규격의 문제로 비공식적으로 지원한다. 대부분의 DDR400 메모리가 아직은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드린 것으로 판단된다.
쓰는 이들이 직접 느끼는 변화는 아무래도 사우스브리지인 SiS963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일 것이다. USB 2.0, IEEE1394, ATA-133, 6채널 사운드 등 부가기능은 PCI슬롯에 별다른 카드를 꼽지 않아도 아쉬움이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기능이 크게 보강된 브리지 사이는 SiS 특유의 MuTIOL기술을 이용해 대역폭을 무려 1GB/s로 늘렸다. 기존 MuTIOL이 512MB/s이었던 것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인텔의 허브구조가 256MB/s, 비아 슈퍼링크가 512MB/s인데 비해 크게 비교된다. 물론 여기에도 이론이 있을 수 있다. 이론상의 대역폭이 MuTIOL의 1/4에 불과한 인텔 허브브리지에 비해 그만큼 빠른가 하는 점이다. 이론적으로는 최고의 사양이지만 실제로는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다. 어쨌거나 넉넉한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칭찬할만한 변화이다. 정식으로 FSB 533MHz를 지원하는 비아 P4X266E
호환칩의 대명사인 비아 P4X266A는 DDR칩셋으로는 가장 오래된 칩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들이기도 하다. 펜티엄4 CPU를 만든 인텔보다도 먼저 펜티엄4와 DDR 메모리를 쓸 수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인텔의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져 더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다만 비아의 제품이 대부분 그렇듯 몇몇 문제점이 있었으나, P4X266A로 바뀌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P4X266A에서 달라진 점은 성능저하의 원인이 되는 레이턴시를 줄여 보다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강력해진 시스템 버스(Enhanced Processor Bus)와 메모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부려먹는 성능향상디자인(Performance Driven Design) 등이다. 이들 모두 노스브리지에 관련된 것으로 기존 P4X266을 완전히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메모리를 비롯한 성능개선 모델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성능 개선은 분명 눈에 띄지만 일부 보드는 자잘한 버그와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 받고 있기도 하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을 조금씩 개량하면서 만들어진 제품인 탓에 이런 문제점은 남아있는 셈이다.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는 여전히 브리지 구조이기는 하지만 V링크(V-Link)라는 새로운 브리지 구조로 바뀌면서 266MB/s라는 비교적 넉넉한 대역폭을 자랑한다. 사우스브리지의 경우 여러 버전이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VT8233A칩의 경우 최신 ATA-133까지 쓸 수 있다. P4X266A의 경우 냉정하게 따진다면 제대로 된 FSB 533MHz 펜티엄4 칩셋이라고 하기에는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다. 쓸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FSB 533MHz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닌 탓이다. 일부 메인보드제조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FSB 533MHz를 정식으로 지원하도록 약간 개조해서 선보인 것이 바로 P4X266E이다. 이 칩셋은 P4X266A와 FSB 533MHz를 쓸 수 있다는 점을 빼면 전혀 다른 것이 없다. 비아의 반격 P4X400
비아 P4X400은 한마디로 최신 메인보드, 메모리 기술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메모리는 최신 DDR400을 지원할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비공식적이며, 아직은 공식적으로는 DDR333까지만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DDR400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칩셋 자체의 문제보다는 DDR400의 호환성과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 옳을 듯 싶다. P4X266과 P4X400사이에 예정되었던 P4X333은 뉴스와는 달리 실제 제품 출시는 되지 못했다. 추측하기로는 P4X333과 P4X400과 사실상 같은 칩으로 보아도 좋을 듯 싶다. 메모리를 제외하고도 FSB 400/533MHz 펜티엄4를 지원하고, 최신 AGP 8X배속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 여기에 당연히 갖춰야하는 덕목으로 인식되는 USB 2.0은 기본이며 보드에 따라서는 IEEE1394를 갖춘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정도이다. 여기에 ATA133과 네트워크기능까지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따라서 P4X400의 사우스브리지는 지금까지 비아가 선보였던 어떤 칩보다도 다양하고 복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를 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최신 칩셋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비아는 V링크라는 기술을 쓰고 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기존 브리지 구조를 좀 더 넉넉한 대역폭으로 개량한 것에 불과하다. V링크 역시 선보인 지는 제법 되었는데 이번 P4X400에서는 8X로 개량되어 533MB/s라는 엄청난 대역폭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냉정하게 생각하면 브리지사이의 대역폭이 이론적으로 늘어났다고는 해도 실제 성능에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비슷한 구조의 SiS MuTIOL 역시 같은 크기의 넓은 대역폭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좋은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P4X400은 메인보드 최신 기술의 집합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다. 다만 기대와는 달리 DDR400을 쓰지못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 본격적으로 P4X266E를 대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칩셋에서 발목을 잡았던 인텔과의 라이선스 문제 때문에 편법으로 그려놓았던 S3마크를 아예 지워버렸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비아이기는 하지만,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고급형 메인보드로는 비아를 꺼린다는 점도 화려한 사양으로 무장한 제품의 또 다른 비애라고 할 수 있다. 사양비교 최신 FSB 533MHz 펜티엄4를 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비교적 새로 선보인 인텔 845PE, SiS648, 비아 P4X400 등이 최신 스펙을 갖추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비록 칩셋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부가기능의 경우 상당수 보드 제조사의 부가기능 추가로 더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험 설정 칩셋성능을 알아보는 실험은 본디 같은 메인보드 제조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차를 줄일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라이선스 문제로 이른바 유명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는 비아칩셋의 펜티엄4용 보드를 사실상 만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신 대부분 SiS보드를 그 대안으로 삼고 있다. 또한 모든 실험은 각각의 메인보드가 최고의 설정을 보일 수 있도록 설정해서 실험을 진행했다. 예를 들면 P4X400보드의 경우 DDR333까지만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만, 실제로는 DDR400까지도 메뉴를 갖추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DDR400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밖에 각각의 설정에서 최고 상태를 보일 수 있도록 각종 설정을 조절했다. 그 밖의 메인보드 설정은 모두 기본값을 이용했으며, 오버클럭이나 메모리 설정에서 영향을 미칠만한 어떤 설정도 바꾸지 않았다.
실험 1. CPU & 메모리 성능 #1 (산드라 2002) 칩셋에 따른 성능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은 같은 CPU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는가하는 점이다. 각각 쓰는 메모리가 다른 만큼 메모리에 따른 차이 역시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산드라 2002를 이용해서 CPU와 메모리 성능을 가름해 본다. 실험 2. CPU & 메모리 성능 #2 (PC마크 2002) 산드라2002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CPU와 메모리 성능을 알아보았다. PC마크 2002는 그래픽성능을 알아보는데 쓸모 있는 3D마크를 만든 매드오니언닷컴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앞선 실험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CPU의 성능을 점수로 나타내는 CPU스코어에서는 SiS648의 분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 것은 새로 선보인 인텔 845PE. 인텔이 기대를 잔뜩 담은 칩셋다운 성능을 보이고 있다. 물론 메모리 스코어에서는 PC-1066 RD램의 그것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DDR메모리에만 한정지워본다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 것은 SiS648+DDR400의 조합이다. 상대적으로 비아 P4X400은 조금 뒤지는 결과를 보이는 것이 아쉽다. 반면 ICH4로 달라진 인텔 845계열의 선전과 놀랍게도 비아 P4X400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사우스브리지에 꾸준한 투자와 슈퍼IO칩의 도입 등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CPU벤치마크 항목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보이고 있는 것은 850E. 생각해보면 가장 넉넉한 대역폭을 갖추고 있는 칩셋인 만큼 이 정도 대역폭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일부 연산항목에서 보여지는 신형 845PE의 놀라운 성능은 인텔의 기대를 듬뿍 받고 있는 최초의 DDR333칩셋다운 성능이다. 그런데 SSE2를 쓰는 이른바 멀티미디어 항목부터는 이 추세가 좀 달라진다. 예상과는 달리 SiS648+DDR400의 조합이 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CPU 멀티미디어 항목에서 계속되는 결과이다. 분명 PC-1066 RD램의 대역폭이 4.2GB/s로 DDR400의 3.2GB/s보다 훨씬 넓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근본적으로 DDR메모리의 경우 꾸준한 메모리 요구량을 지속시키는데 RD램보다 유리한 구조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RD램의 경우 직렬방식의 특성상 폭발적인 요구량이 늘어나는 게임 등에서는 강한 구조이지만, 일반적으로 꾸준함이 요구되는 시스템에서는 조금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같은 대역폭이라고 하더라도 클럭을 높이는 것보다는 비트수를 늘리는 것이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RD램과 DDR의 차이 역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보다 연산과정이 복잡한 멀티미디어 작업에서 DDR400에 뒤진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 들어 DDR에 인텔이 주력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다만 비슷한 성격의 비아 P4X400이 SiS648에 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칩셋의 성능이 뒤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아직은 안정화가 덜된 때문으로 풀이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어쨌거나 호환칩셋에서 SiS의 선전이 눈에 들어오는 실험이다. 새로 선보인 인텔 845PE는 기존 845E와 비교해서 확실히 달라진 메모리 대역폭을 보이는 것이 위안이다. 같은 DDR333만으로만 비교해 본다면, SiS나 비아 칩셋보다 훨씬 넉넉한 메모리 대역폭을 보이고 있다. 이론치인 2.7GB/s에 거의 육박하는 결과인데, 상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인텔 칩셋 제조기술의 단면을 볼 수 있는 항목이기도 하다. 실험 3. 시스템 전체 성능 (시스마크2002) FSB 533MHz의 빠른 CPU를 쓴다는 것은 결국 컴퓨터로 처리하는 어떤 작업을 빨리 끝낸다는 뜻도 된다. 주로 사무실에서 하는 사무용 응용프로그램과 인터넷 관련 작업으로 그 성능을 알아보는 것이 시스마크 2002이다. 전체적인 성능을 알아보는 레이튼 항목과 인터넷 관련 항목, 오피스 관련 항목으로 나누어 그 성능을 알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CPU를 써먹는 재주와 메모리 대역폭에서 앞서는 850E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시스마크2002는 그 성능의 정확도와는 상관없이 인텔칩셋과 인텔CPU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편이다. DDR메모리를 쓰는 칩셋만 따로 생각해본다면 역시 SiS648이 전체항목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터넷 컨텐츠 생산성을 보인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 심지어 850E의 그것을 앞설 정도인데, DDR400의 위력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대를 모았던 845PE는 예상보다는 저조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DDR-333으로만 생각한다면 비교적 무난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어쨌거나 메모리와 CPU실험의 결과가 생산성에 그대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SiS의 분전에 비해 비아의 부족함은 그대로 보인다. 물론 DDR-333보다는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DDR400에서는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다. 실험 4. 다이렉트X의 그래픽성능 (3D마크 2001SE) 다이렉트X 8.1을 기본으로 하는 3D마크 2001SE의 성능을 메인보드 칩셋에서 알아보는 것은 칩셋이 AGP역시 관장하는 부품인 탓이다. 그래픽 성능을 알아봄으로써 전체적인 AGP이용 성능 또한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다이렉트X라는 성격상 CPU성능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넉넉한 메모리 대역폭에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갖추었으니, RD램의 우세는 이미 짐작할만한 항목이다. 플레이스테이션2같은 게임기에서 주된 메모리로 RD램을 쓰는 것도 이런 RD램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기 위함이다. 관심을 모으는 DDR만 살펴본다면 시스마크의 결과와는 달리 인텔 845PE의 우세가 돋보인다. AGP포트와 메모리 이용기술 등 칩셋의 기본에서 앞선다는 평가는 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다 많은 메모리 요구량이 필요한 고해상도에서도 뒤지지 않는 결과를 보인다. 패치를 설치해야만 하는 호환칩셋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볼 수 있는 항목이기도 하다. 실험 5. 다이렉트X의 게임 성능 (코만치4) 최신 다이렉트X 8.1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에서 그 성능을 알아보았다. 각종 쉐이더 기술을 듬뿍 담은 만큼 아무리 그래픽카드가 모든 연산을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래픽연산의 최종적인 마무리는 CPU의 몫이다.
앞선 실험 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모든 해상도에서 850E+PC-1066 RD램의 조합이 최고의 결과를 보인다. 실험 6. 오픈GL의 그래픽성능 (퀘이크III) 다이렉트X의 성능을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또 다른 그래픽성능의 필수적인 아이템, 오픈GL의 경우 상대적으로 메모리 대역폭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본적인 해상도와 저해상도에서는 물론 850E의 절대우세. 그러나 1280×1024가 넘는 고해상도에서는 SiS648이 보다 넉넉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앞선 실험 결과와는 조금 다른데, CPU성능에 보다 의존적인 다이렉트X에 비해 메모리에 좀 더 의존적인 오픈GL의 실험결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즉, 낮은 해상도에서는 속도가 빠른 RD램이 보다 위력적이지만, 해상도가 높을수록 비트수에서 넉넉하고 결국 넉넉한 대역폭을 갖추는 DDR램의 장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인 것은 845PE. 같은 DDR333에서는 매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DDR400까지를 생각하면 SiS648의 좋은 결과를 칭찬할 수 있을 것이다. 실험 7. 동영상 엔코딩 성능 (TMPGenc 엔코딩 성능) CPU를 써먹는 능력을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대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파일을 엔코딩 하거나 디코딩 하는 능력이다. 순수한 CPU성능을 알아보는데 많이 쓰이며 칩셋이 어떻게 CPU를 부려먹는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실험은 약 58MB, 실시간 2분 34초 짜리 AVI파일을 MPEG 파일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것이다.
모두 실시간 편집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작은 차이이기는 하지만 역시 850E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인 드디어 P4X400이 뛰어난 결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작은 차이이기는 하지만 P4X400이 DDR메모리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 항목이 있다는 것에 주목할만하다. 이제는 DDR의 시대 FSB 533MHz 펜티엄4와 궁합을 맞추는 최신 칩셋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어느 것을 쓰더라도 일단 안심이다. 물론 대부분의 실험에서 PC-1066 RD램과 궁합을 맞춘 850E가 앞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FSB 533MHz 펜티엄4의 요구대역폭을 맞추는 유일한 메모리이자 칩셋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RD램은 소비자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PC-1066 RD램은 PC-800 RD램에 비해서도 지나치기 비쌀뿐더러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 이 정도 성능 차이를 위해 그런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낭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뒤진 ICH2를 쓰는 점도 850E의 단점. 한마디로 일부 파워유저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따라서 관심은 DDR메모리를 쓰는 칩셋에 모아진다. 먼저 인텔 845E는 이제 곧 사라질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성능을 개선한 845PE가 선보이는 마당에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인하를 통해 반전을 노리기는 하겠지만, 845E의 생명력은 그리 길지 않을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인텔의 주력부대는 845PE이다.
인텔칩셋다운 안정성은 기본이고, ICH4를 이용한 네트워크가 USB 2.0을 기본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점이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메모리 역시 DDR333까지 쓸 수 있어 845E의 갈증을 풀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DDR400까지 쓸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지금 선보이고 있는 DDR400의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마당에 인텔이 무리하면서까지 DDR400을 지원할 이유는 적어 보인다. 그보다는 앞으로 듀얼 DDR의 출시시기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인텔은 내년 초쯤에 듀얼DDR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그때쯤에는 지금의 ICH4역시 ICH5라는 이름으로 바뀔 것이다. 이때에는 기본으로 시리얼ATA가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초기의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값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관건이 될 듯 싶다. SiS648은 화려한 사양에 걸맞은 성능이 돋보인다. 시스템 전체의 생산성을 알아보는 시스마크2002의 결과가 대표적이다. 다만 그에 걸맞은 AGP성능과 무엇보다 떨어지는 사우스브리지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이다. DDR333을 넘어서는 DDR400을 쓸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성능이 떨어져서는 결코 균형 잡힌 제품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DDR400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꼬리표를 언제까지 붙일지도 문제. 물론 이것은 메모리 제조사와 협력으로 풀어야할 문제이기는 하다. 전체적인 성능은 인텔 850+PC-800 RD램을 가볍게 능가하며 일부 항목에서는 PC-1066RD램을 앞설 정도이다. 브리지사이의 넉넉한 대역폭과 CPU이용성능, 그리고 메모리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낸 덕분이다. 최근 DDR메모리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RDRAM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는 것을 생각하면 고성능 제품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아마도 유일한 걸림돌은 가격과 인지도가 될 듯 싶은데 이런 문제만 극복한다면 미래를 준비하는 고성능 메인보드로 상당한 반응을 불러올 듯 싶다. 떨어지는 인지도를 어떻게 높이는가 하는 문제도 SiS로서는 고민해야 할 듯 싶다. 언제까지나 비아의 실책과 인텔의 우산이라는 반사이득만 얻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P4X266E의 경우 개조칩셋답게 성능 향상보다는 기본적인 항목에 충실한 인상이다. 비아칩셋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안정성과 성능에서 이제는 한결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P4X400은 약간 실망이 앞선다. 화려한 사양에 비해 보여지는 결과값은 분명 실망이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DDR400, AGP 8배속, 533MB/s V링크, USB 2.0, ATA-133 등 더 이상 메인보드로서는 화려할 것이 없다. 문제는 그런 보드가 보여지는 성능이 경쟁상대를 압도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부 항목에서는 퇴보한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P4X400이라는 칩셋 성격. 화려한 사양은 분명 인텔의 그것을 능가하는 최고급품이지만, 과연 인텔 845E보드보다 비싼 P4X400이 잘 팔릴 수 있겠는가 에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비아라고 값싼 제품만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런 점은 SiS648도 비슷한 처지이기는 하다. 최근 국내에서 비아호환보드를 활발하게 판매하는 모 회사에서 당분간 P4X400보다는 P4X266E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결코 적지 않다. 비록 비아가 칩셋에서 S3의 로고를 지워버릴만큼 자신감을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이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최고의 성능을 원한다면 PC-1066 RD램과 850E겠지만, 현실적인 이유를 고려한다면 845PE를 추천하고 싶다. DDR400에 매력을 느낀다면 SiS648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