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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은 확실하게! 스카이호크 ABIT 실루로 지포스4 Ti 4200 OTES

 


열은 확실하게! 스카이호크 ABIT 실루로 지포스4 Ti 4200 OTES
























     2002.09.17
상대적으로 심한 소음,PCI슬롯을 하나 더 차지함
안정적인 발열 설계,Ti4400급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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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컴퓨터에서 열을 발생하지 않는 연산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지금의 컴퓨터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열을 발생하지 않으면서 연산을 하는 칩은 만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히려 성능이 높아질수록 컴퓨터에서 생기는 열 문제는 골치 아픈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본디 연산작업이 많은 CPU가 제법 다양한 쿨링솔루션이 개발되고 실제 적용되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그래픽카드는 방열판으로 모든 열을 식히는 것이 대조적입니다. 이미 펜티엄4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능가할 정도로 GPU(Graphic Processor Unit)의 집적도와 클럭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그래픽카드의 방열성능은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4 Ti 시리즈나 레이디언 9700같은 제품들이 과연 저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커다란 방열판과 쿨러를 쓰는 것도 그래픽카드의 발열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성능 메인보드로 잘 알려진 아비트(ABIT)는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에도 남다른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카이호크에서 소개하는 아비트 실루로 지포스4 Ti 4200 OTES는 독특한 쿨링 시스템과 기본적으로 클럭을 높인 고성능이 눈에 들어오는 제품입니다.



성능말고 소음, 진동, 발열 등 물리적인 성질은 이전의 바라쿠다 ATA4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밑면을 완전히 막아놓은 덕분에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만 대신 발열은 있는 편입니다. 물론 염려할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그밖에 상대적으로 충격에 강하다는 것도 바라쿠다 시리즈만의 장점입니다. 하드디스크의 특성상 물리적 충격에 약한데 비해, 이 제품은 무려 최고 350G의 압력에도 문제없다고 자랑할 정도입니다. 시게이트 독자 기술인 3D(Drive, Data, Diagnostic) 방어 시스템으로 드라이브와 데이터를 안정하게 보관해 주는 것도 안심되는 대목입니다.

IDE방식 고성능 하드디스크로서는 최고의 성능과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바라쿠다 ATA4의 상대적으로 작은 용량에 고민했던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입니다. 물론 워낙 뛰어난 사양으로 하드디스크 시장에서 상당한 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해도 좋은 제품입니다.









































[ 제품 사양 ]


제품



스카이호크 ABIT 실루로 지포스4 Ti 4200 OTES



GPU



엔비디아 지포스4 Ti 4200



코어클럭



275MHz



메모리



64MB DDR (하이닉스 3.6ns)



메모리클럭



550MHz (DDR)



램댁



350MHz



AGP



4X / 2X



포트



D-Sub, TV아웃, DVI



특징



OTES Thermal Exhaust port
세련되고 고급스런 전용 TV아웃 케이블



값



약 25만원 (소비자가격)



물어 볼 곳



스카이호크(www.skyhawk.co.kr, 02-3273-2672)




그래픽카드의 열은 내가 잡는다. OTES


지금껏 그래픽카드에서 열을 식히는 방법은 성능 좋은 쿨러를 쓰는 것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즉, 팬의 회전수를 높이거나 팬을 크게 하고, 보다 열 전도율이 뛰어난 방열판을 쓰는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팬을 두 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요.








» 히트 파이프를 이용한 독특한 냉각구조.










» 뒷면에도 튼튼한 지지대를 해 두었음은 물론입니다.

아비트 지포스4 Ti 4200 OTES는 이런 그래픽쿨링 시스템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먼저 그래픽카드 위에 열을 식히는 방열판을 모두 구리재질로 만든 것이 특색입니다.

구리는 흔히 쓰는 방열판 재료인 알루미늄에 비해 열 전도율이 402W/mK로 상대적으로 뛰어납니다. 참고로 금은 298W/mK, 알루미늄은 266W/mK며 구리보다 뛰어난 것은 422W/mK인 은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귀금속인 은으로 방열판을 만든다는 것은 꿈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따라서 구리는 열을 빨리 식히는데 가장 실용적이면서 성능 좋은 재질이라는 것이죠.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탓에 아직은 일부 고급제품에만 쓰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구리쿨러의 모습이 참 특이하게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GPU를 덮는 모습이 아니라, 일종의 히트파이프 구조로 GPU에서 생기는 열을 바깥으로 효율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쿨러만 분리하면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7,200rpm의 빠른 속도를 가진 팬이 회전하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열을 뽑아내어 줍니다. 보통 CPU쿨러나 그래픽카드 쿨러의 회전수는 4~5,000rpm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열 전도율이 뛰어난 재료와 빠른 쿨러라는 쿨러의 기본을 만족시키는데다가, 독특한 히트 파이프 구조는 제조사가 OTES(Outside Thermal Exhaust System)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이 그래픽카드에 붙인 자랑거리인 셈입니다.


슬롯을 두 개 차지하는 독특한 쿨링솔루션


결국 이 그래픽카드의 핵심은 GPU에서 생긴 열을 매우 효율적으로 바깥으로 뽑아낸다는 것입니다. 독특한 쿨러의 완성은 포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열을 바깥쪽으로 뿜어내기 위한 환풍구가 있어 그래픽카드는 PCI슬롯 하나를 차지하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독특한 포트를 살펴보면 LCD같은 디지털모니터를 연결하는 DVI단자 옆에 환기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GPU를 식힌 열이 이곳으로 방출되는 통로인 셈인데, 손을 대어보면 열은 그리 높지 않지만 바람은 제법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200rpm 회전수를 자랑하는 쿨러에서 나오는 열이 최종적으로 뿜어지면서 쿨링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그래픽카드의 포트로는 이런 환풍구를 만들 수 없거나 설사 만든다고 하더라도 매우 작은 크기여서 효과적으로 열을 식히는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이 제품은 슬롯을 하나 더 만들어 TV아웃과 D-Sub단자는 옮기고, 그 자리에 환풍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AGP슬롯 바로 밑에 있는 PCI슬롯 하나를 더 차지하게 됩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대부분의 주변기기 기능을 메인보드가 자체적으로 갖거나 USB 등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PCI슬롯의 쓰임새가 점점 줄어들고는 있습니다. 줄어든 PCI슬롯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라면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제품의 또 다른 단점은 소음입니다. 환풍구 바로 옆의 소음은 약 75~77데시벨 정도로 생활환경에서 소음을 느끼는 68데시벨을 훌쩍 뛰어넘는 정도입니다. 물론 케이스 뒷면에 붙어있으므로 앞쪽에서 느끼는 소음은 상대적으로 작게 됩니다만 최근 들어 조용해지는 컴퓨터의 추세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쿨링솔루션 덕분에 아비트사의 자료에 의하면 같은 성능의 제품에 비해 약 15% 정도 낮은 온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 아비트에서 자체적으로 실험한 결과.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보입니다.

실제 기존 지포스4 Ti 4200과 온도를 비교해 보았더니 상대적으로 조금이나마 낮은 온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디지털온도계의 접촉점을 그래픽카드에 접촉시켜 측정한 온도입니다.








» 기존 지포스4 Ti 4200의 온도에 비해 아비트 지포스4 Ti 4200 OTES는 상대적으로 낮은 케이스 안쪽 온도를 보여줍니다.




기본으로 오버클럭되어 상위기종인 Ti 4400과 같은 성능


물론 GPU제조사인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이른바 레퍼런스 모델만으로도 발열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 제품처럼 보다 방열성능을 강조한 제품이 빛을 발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아마도 정규클럭보다 보다 높은 클럭으로 제품을 작동하는 오버클럭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CPU나 그래픽카드에 정규클럭보다 높은 클럭을 넣어 작동하게 되면 클럭이 올라간 것만큼 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대신 본디 클럭보다 클럭을 높인 만큼 열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버클럭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버클럭을 즐겨하는 이들은 쿨링솔루션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비트 지포스4 Ti 4200 OTES의 경우 오버클럭을 위한 쿨링솔루션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 셈입니다.








» 기본으로 코어클럭 275MHz, 메모리클럭 550MHz로 오버클럭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아비트에서는 제품을 출시할 때부터 아예 오버클럭을 해놓은 상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유틸리티 등을 이용해서 클럭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예 카드 제조사에서 처음부터 해놓은 것이 쉬울 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엔비디아 지포스4 Ti 시리즈는 클럭에 따라 4200, 4400, 4600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본디 Ti 4200의 경우 코어클럭 250MHz, 메모리클럭 500MHz제품이 정상치입니다만, 이 제품의 경우 처음부터 275MHz, 550MHz로 클럭을 높여 놓았습니다. 상위기종인 Ti4400급과 같은 클럭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클럭을 높여 놓으면 3D성능은 확실히 빨라집니다만, 대신 예상치 않은 노이즈나 화면 떨림 등 부작용이 생길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턱대고 높은 클럭제품을 좋다고만 말하기 어려운 이유일 것입니다.

다행히 살펴본 제품에서는 제법 오랜 시간 동영상 감상이나 3D게임 등을 즐겨보았지만 별다른 문제점인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좋은 쿨링시스템 덕분이지 않을까 판단해 봅니다.


3D속도를 중시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제품


생김새를 보나, 쿨링솔루션을 보나, 여기에 범상치 않은 3D실력을 보나 이 제품은 보통 이용자들을 위한 평범한 제품은 결코 아닙니다. 굳이 오버클럭이 필요한가, 여기에 PCI슬롯을 하나 쓰지 못한다는 것을 단점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제품은 아닙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소음이 있는 그래픽카드이기도 합니다.








» 독특하게 디자인된 케이블만 보아도 제조사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극한 성능을 끄집어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이들에게는 아비트가 제시하는 각종 부가기능과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 OTES란 독특한 쿨링솔루션을 이용한 아비트 지포스4 Ti 4200 OTES. 기본클럭이 높고 방열효과가 뛰어난 제품입니다.

단순히 좋다, 나쁘다의 이분법으로 이 제품을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강력한 성능의 그래픽카드, 이율배반적이기는 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오버클럭, 여기에 나만의 독특함을 원한다면 눈길을 주어도 좋지 않을까요!



2004-01-07 1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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