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29 | |
바야흐로 정열과 뜨거움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컴퓨터를 쓰는 시간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PC방을 이용하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일 듯 싶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컴퓨터 고장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특히 여름은 습도와 온도가 높은 계절. 습기와 열은 PC의 최대의 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 ||||||||||||||||||||||||
모 컴퓨터회사 AS센터에 따르면 여름철 PC고장접수가 평소보다 약 30%정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만큼 컴퓨터를 많이 쓰고 고장도 잦아지는 계절이라는 것이지요. 가정은 물론 비교적 좁은 공간에 많은 컴퓨터가 모여있는 PC방 또한 특별한 관리요령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비법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습기를 잡자. PC역시 가전제품입니다. 습기와 열은 PC건강상태를 좀 먹는 최대의 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 가운데 먼저 습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에는 조금만 있어도 땀이 흐르고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온도도 문제지만 더 큰 원인은 바로 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PC방은 2, 3층에 위치하거나 심지어 지하에 자리잡은 곳도 많습니다. 가정 역시 마찬가지지요. 2, 3층이야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하층의 경우 평소에도 습도가 높게 마련입니다.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에어컨과는 별도의 제습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습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소도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값도 역시 만만치 않은 제습기를 선뜻 들여놓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럴 때는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확실하게 습기를 없앨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PC방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것이 아니라면 보통 제습 기능을 갖추고 있게 마련입니다. 제습 기능은 말 그대로 실내의 습기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제습기의 기능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 PC방 정도라면 굳이 제습기 없이 에어컨 하나로도 여름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제습기능은 비가 오는 날 특히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비가 오면 실내가 눅눅해지게 마련. PC는 물론 이용자들도 불편해집니다. 이럴 때 무조건 온도를 낮추면 춥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제습기능으로 습도를 조절하고 선풍기를 약하게 가동시키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며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씩 습기를 제거한다고 PC안에 제습제를 넣어두는 것을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얼른 생각하면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지만 PC안에는 항상 열이 발생하는 장소입니다. 게다가 제습제의 주성분인 염화칼슘은 물을 흡수합니다. 봄, 가을의 평균 상대 습도 조건인 65~70%에서 약120~140% 정도 이상의 습기를 흡습하며, 공기와 접하면서 공기중의 습기를 흡습 합니다. 따라서 오래 지나면 물과 같은 것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이것이 새기라도 한다면 소중한 PC를 망가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습기가 쌓여 PC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습도가 낮아지면 저절로 고쳐지는 문제이지만 오랫동안 습기에 노출되면 쉽게 고장나기 마련입니다. 응급장비로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헤어 드라이어입니다. 헤어 드라이어로 PC안을 10여분 이상 골고루 말려줍니다. 요즈음 같은 장마철에 일주일 정도 PC를 쓰지 않으면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오작동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원을 넣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여름나기 지혜입니다. 열은 PC의 적 습기와 함께 PC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열입니다. 컴퓨터는 그 특성상 상당한 열을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열이 주로 발생하는 곳은 CPU, 하드디스크,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장치 등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CPU,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장치 등에는 열을 식히기 위한 쿨러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열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러한 쿨러를 청소하는 것입니다. 쿨러는 그 특성상 오랫동안 쓰게되면 각종 먼지가 달라붙어 냉각성능이 떨어지게 마련. 그런 상태가 오래되면 심한 소음과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컴퓨터를 잘 몰라도 걱정 없으니 이번 기회에 쿨러청소로 컴퓨터의 열을 잡아보도록 하죠. 쿨러 청소는 의외로 간단하지만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먼저 붓이 필요합니다. 너무 큰 것보다는 문구점 등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미술붓 정도면 그만입니다. 화장품점에서 볼 터치용으로 쓰이는 것을 구해도 좋습니다. 때가 많이 찌들었다면 오래되어 쓰지 않는 칫솔 정도를 추가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먼지제거 능력을 자랑하는 깡통타입의 먼지제거제와 드라이버를 준비하면 끝입니다. PC 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먼지를 없애보도록 하지요.
그래도 털어지지 않는 먼지에는 먼지제거제를 뿌려줍니다. 보통 대롱이 함께 들어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지제거제에 들어있는 것은 압축공기로 사람에게는 별다른 해가 없습니다. 이때 오랫동안 쓰게 되면 캔이 차가워지면서 공기와 아닌 액 상태로 분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캔을 약간 따뜻하게 두면 다시 압축 공기를 뿜어낼 수 있습니다. 캔 하나는 보통 3-4,000원 정도하고 생각보다 쓸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큰 먼지는 붓으로 제거하고 마지막에 먼지제거제로 전체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픽카드는 나사를 풀러 먼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끼우는 식으로 청소를 합니다. 가장 먼지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원공급장치입니다. 전원공급장치를 직접 여는 것은 어려우므로 압축공기를 이용해서 먼지를 제거합니다.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쌓인 경우가 흔하므로 청소를 할 때는 실외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청소를 마치고 PC를 가동하면 소음도 줄고 냉각성능도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평소에도 열 문제로 고민을 했다면 작은 케이스쿨러를 하나 달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부 PC의 경우 아예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게되면 열은 쉽게 내릴 수 있지만 먼지가 많이 쌓이게되고 전자파 등에는 무방비상태가 됩니다. 이럴 때는 케이스를 열기보다 케이스 쿨러를 하나 달아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0mm팬을 케이스에 달면 됩니다. 값도 불과 몇 천원에 불과하고 누구든지 손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안쪽의 열을 효과적으로 케이스 바깥쪽으로 뿜어주므로 열을 많이 내릴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볼 베어링 제품을 장만해야 소음이 적습니다. 열은 낮추었지만 소음이 심하다면 안되겠지요? 기왕에 케이스를 열었다면 녹이 슨 곳은 없는지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녹이 슨 곳은 칫솔로 문질러 녹을 제거하고 녹 제거제를 가볍게 뿌려주면 그만입니다. 녹 제거제를 뿌릴 때는 많이 뿌린다고 녹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고 적당량을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먼지가 가장 많이 붙어있는 CPU 쿨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PU쿨러의 경우 불과 몇 주만 지나도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쌓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CPU쿨러를 분리해서 먼지를 털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각보다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CPU쿨러를 메인보드에서 분리하려면 손으로는 안되고 라디오벤찌라고 부르는 끝이 긴 벤찌로 뽑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마저도 어렵다면 그냥 붓으로 살살 먼지를 털어도 생각보다 괜찮은 청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잘못하면 털어진 먼지가 컴퓨터 안쪽에 그대로 쌓이게 되므로 PC를 눕히거나 기울여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어 냅니다. 위치도 중요 대부분 가정이나 PC방 등에서는 벽을 따라 PC를 설치하게 마련입니다. PC위치야 인테리어나 방안구조와 관계 있는 것이므로 위치를 바꾸기가 그리 쉽지 않지만 되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벽과 PC를 10cm정도는 띄워주어야 PC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이 효과적으로 퍼지게 됩니다. 벽에 달라 붙어있는 PC가 있다면 조금 벽에서 띄워주는 것이 PC를 현명하게 쓰는 길입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먼지 쌓이는 것을 막는다는 구실로 PC를 수건이나 랩 등으로 쌓아두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통풍구를 막아 건강상태를 더욱 좋지 않게 하므로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PC만큼이나 많은 온도가 나는 것이 바로 모니터입니다. 최근에는 LCD모니터를 갖춘 경우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일반 CRT모니터를 쓰게 마련입니다. 전자총을 쓰는 모니터의 경우 PC 못지 않은 열이 발생합니다. 모니터는 특별한 냉각장치는 필요치 않습니다. 따라서 PC와 마찬가지로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벽에서 일정한 거리를 띄워주면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니터의 먼지를 닦을 때 물걸레를 쓰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천둥번개는 조심, 또 조심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비나 눈이 오면 통신속도가 느려지는 PC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한마디로 통신상태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선이 침수되어 접속이 힘들고 설사 접속이 되더라도 자주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잠시 이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비가 올 때마다 통신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므로 사전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연락을 취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번개가 치면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전원이나 전화선, 통신회선 등을 타고 PC에 손상을 끼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겠지만 번개가 심하게 칠 경우에는 쓰지 않는 PC는 전원을 비롯한 연결선을 잠시 뽑아 두는 것도 현명한 일입니다. 혹시나 침수 피해를 당했다면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폭우나 침수피해를 당했을 때는 절대로 전원을 켜서는 안됩니다. 먼저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통풍이 잘 되는 응달에서 말려야 변형이 없습니다. 직사광선에서는 기판 등이 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침수피해를 입었을 때는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로 흙이나 이 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말려야합니다. 보통 3-4일은 말리고 전원을 넣어본 다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해당 제조사의 AS를 받도록 합니다. 주변기기도 잘 살펴야 PC와 모니터뿐만 아니라 습기의 피해는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프린터. 최근 들어 프린터와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CD 레코더 등을 여러 주변장치를 갖춘 경우도 많습니다. 프린터의 경우 종이가 수분을 흡수해 글자가 번지거나 심지어 프린터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쓰지 않을 때에도 되도록 전원을 넣어두고, 종이는 쓸 때마다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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