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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홈시어터를 망설이신다면...

 


아직도 홈시어터를 망설이신다면...







     2002.07.16







신문이나 잡지마다 매년 초가 되면 올 한해 인기를 얻을만한 신기술이나 신제품 등을 소개하곤 한다. 몇 년째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바로 DVD와 홈 씨어터 시스템. 거꾸로 생각하면 아직은 제대로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값이 비싸고 볼만한 타이틀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홈 씨어터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 차원을 넘어 이제 생활의 일부분으로 다가선 느낌이다. 세대사이에 대화가 단절되어 가는 요즈음, 온 가족을 서로 이해하게 하는 사랑의 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빅빔 BDS-2002와 함께 꾸며보는 홈시어터 시스템


홈 씨어터 시스템은 단순히 덩치 큰 모니터와 5.1채널 스피커만을 모아둔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이름 그대로 극장의 분위기를 집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과 크면서도 선명한 화면, 그리고 사방에서 온 몸을 감싸는 듯한 사운드가 어우러져야 비로소 홈 씨어터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제조사에 따라서는 홈 엔터테이먼트 시스템이나 홈 시네마라고도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 극장의 감동을 안방으로. 여러 제조사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홈시어터 시스템.




DVD만으로 홈 씨어터가 될까?


DVD(Digital Video Disk 또는 Digital Versatile Disk)는 CD의 7배에 이르는 엄청난 저장용량과 DVD롬 드라이브 1배속이 CD롬 드라이브의 9배에 해당할 정도도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따라서 이미 저장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C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매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DVD가 단지 큰 저장용량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DVD는 이렇게 큰 용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영상매체라고 할 수 있는 DVD비디오와 DVD오디오를 저장할 수 있어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CD보다 뛰어난 환상적인 음질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5.1채널 사운드를 제대로 쓸 수 있어 마치 극장을 집으로 옮겨 놓은 듯한 사운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VHS방식의 비디오나 비디오CD와는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로 뛰어난 화질은 이른바 홈 씨어터 시스템(Home Theater System)을 완성시키는 핵심 멤버로 DVD를 자리잡게 했다. 아직까지는 DVD의 쓰임새는 게임이나 프로그램보다는 영화감상에 한정된 것이 사실이다. 달리 생각하면 DVD가 나옴에 따라 이제 제대로 된 디지털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 컴퓨터에 연결하는 DVD롬 드라이브. TV와 연결하는 DVD 플레이어. 어떤 것을 이용해도 가정용 홈 씨어터 시스템을 꾸미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홈 씨어터의 또 다른 주인공. 사운드


흔히 TV홈쇼핑 등에서 홈 씨어터 시스템이라고 판매하는 것을 보면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가정에서 홈시어터 시스템을 꾸민다면 PC와 연결하는 이른바 PC기반의 홈시어터 시스템이나 DVD 플레이어와 TV를 연결하게 마련이다. 이때 화면을 담당하는 TV는 홈시어터라고 해도 일반 가정용 TV의 그것에서 크기만 좀 더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사운드.








» 빅빔에서 선보인 홈 씨어터 시스템 BDS-2002.

기본적으로 홈 씨어터는 이름 그대로 극장의 감동을 그대로 안방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영화에 등장하는 소리를 재생하는 전면 스피커 2개, 대사전달을 위한 센터스피커 한 개, 입체음향을 위한 후면 스피커 2개, 그리고 중저음을 보강하는 우퍼 1개 등 모두 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우퍼의 경우 엄밀한 의미에서는 소리가 아닌 효과음을 전달하는 기능을 하므로 흔히 5.1채널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지금 가정에 있는 오디오로는 홈 씨어터 시스템을 제대로 꾸미지 못하는가하는 의문이 들게 마련이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오디오, 즉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흔히 감상하는 VHS의 경우 TV와 일반 오디오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좋은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DVD의 경우 기본적으로 5.1채널로 사운드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DVD타이틀 역시 기존 기기와의 호환성을 위해 스테레오출력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진정한 DVD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5.1채널 사운드로 즐겨야 제대로 된 입체감과 또렷한 대사, 음향효과 등을 즐길 수 있다.

홈시어터 시스템을 꾸밀 때는 PC를 기반으로 할 수도 있고, DVD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홈시어터 시스템용 사운드장치는 두 가지를 모두 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 다양한 입출력기능을 갖춘 빅빔 BDS-2002의 컨트롤 유닛. 뒷면을 살펴보면 매우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빅빔 BDS-2002의 경우 다양한 입력단자를 갖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PC와 연결할 때는 아날로그 방식의 4채널 단자를 쓰거나, 보다 깨끗한 사운드를 디지털로 전달하는 코억시얼(Coaxial)이나 광입력(Optical)을 이용한다. 이 제품의 경우 광 입력단자가 두 개 있어 하나는 PC사운드카드와 다른 하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2 등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억시얼과 광입력 가운데 반드시 하나는 있어야 PC와 연결해서 5.1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비디오나 TV 등과 연결하는 단자 역시 필수적이므로 같은 5.1채널용 홈시어터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잘 살펴야 한다.








»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추는 것은 홈시어터 시스템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DTS? 돌비 디지털 프로로직?


홈시어터는 말 그대로 가정에서 극장의 감동을 그대로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따라서 비교적 좁은 방안에서 극장의 풍부한 사운드를 재현하는데 여러 기술을 쓰고 있다. 사운드에 중점을 두는 기술 사운데 대표적인 것이 DTS와 돌비 디지털 프로로직이다.

두 가지 포맷의 공통점은 DVD에서 쓰이는 5.1채널 디지털 포맷이라는 점이다. 그 가운데 돌비디지털은 DVD의 표준사운드 포맷으로 흔히 DD나고도 한다. 대부분의 극장과 영화에서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운드포맷이며 디지털방송의 표준 사운드이기도 하다. DVD는 비교적 넉넉한 공간이기는 하지만 사운드의 경우 어느 정도 압축을 해서 담게 되는데 돌비디지털의 경우 압축비율은 192~448Kbps의 다양한 압축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 흔히 384Kbps의 압축률을 주로 쓴다.

프로로직은 이러한 돌비 디지털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이다. 처음 선보였던 돌비서라운드의 약점은 극장용과는 달리 가정용의 경우, 센터채널이 독립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극장용처럼 센터채널을 독립시키고 센터스피커를 따로 갖춘 것이 바로 돌비서라운드 프로로직.








» 홈시어터에서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규약인 돌비서라운드 프로로직 II.

매트릭스 타입의 서라운드 디코딩 기술이라고 하며, 2채널(Lt/Rt)에 매트릭스 인코딩된 4채널(L/C/R/S)신호를 방향성을 강조해 4채널 신호로 복원한다. 이때 이를 담당하는 디코더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드웨어에서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빅빔 BDS-2002의 경우 이 기능을 리시버에서 갖추고 있어 안심이다.

프로로직II는 이름 그대로 이런 돌비 프로로직을 더욱 개량한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서라운드 채널이 스테레오이며(프로로직은 모노), 그 재생 대역이 풀 밴드(프로로직은 7 KHz 대역제한)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음원이 스테레오만 되면 모두 5.1채널 입체음장으로 즐길 수 있다.








» 홈시어터에서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또 다른 규약인 DTS.

DTS도 돌비디지털과 같은 5.1채널의 사운드 포맷이지만 재생방식과 압축방법에 있어서 약간 다르다. 이 방식은 미국 DTS(Digital Theater Systems)사가 개발한 디지털 서라운드 포맷이다. 코히어런트 어쿠스틱스 코딩(Coherent Acoustics Coding)이라고 불리는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압축률은 통상 4:1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음 손실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관에서는 필름에 프린트된 타임 코드에 동기해서 CD에 기록된 음성을 따로 재생하지만 아직까지 DVD타이틀의 경우 돌비 디지털이 기본이고, DTS를 옵션으로 갖춘 경우가 많다.








» DVD타이틀의 표지. DTS와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돌비디지털과 DTS는 어떤 것이 좋고 나쁜가의 의미가 아닌, 입체음향을 즐기기 위한 사운드 기술의 표준들일뿐이다. 따라서 홈시어터의 리시버의 경우 두 가지를 모두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FLT화면에 표시된 다양한 음악 정보. 돌비 디지털, 돌비 프로로직II, AC-3과 극장 같은 음장효과를 즐길 수 있다.










» 물론 음원에 따라 쓸 수 있는 것이 조금씩 달라진다.

다행이 BDS-2002의 경우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한다.
또 하나 앞으로 좀 더 자주 듣게될 것이 바로 THX이다. THX는 스타워즈 등으로 너무나 유명한 조지 루카스의 루카스 필름(Lucasfilm)사가 만든 극장용 음향의 품질 규격이다. 영화제작자의 뉘앙스를 극장에서 충실하게 전하기 위해서, 음량 레벨이나 노이즈, 잔향음, 음향기재, 스피커 설치 위치 등 엄격한 품질기준이 마련되어져 있다. 이미 전 세계 5,000개가 넘는 극장에 이것이 설치되어 있다.

이것을 그대로 가정으로 옮기고자 하는 것이 바로 홈 THX이다. 역시 디코더, 앰프, 스피커 등, 홈시어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에 엄격한 규격이 마련되어져 있다. 현재는 THX 울트라(Ultra)와 THX 셀렉트(Select)의 2개의 규격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 극장의 감동을 그대로. 루카스 필름의 THX사운드의 목표이다.

THX 울트라 역시 구형이라고 할 수 있는 THX 울트라1과 울트라2로 발전하고 있다. 울트라2에서는 5.1채널 사운드와 음악감상 모드를 더해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THX 셀렉트의 경우 THX가 본디 극장을 기본으로 한 탓에 상대적으로 큰 룸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는 단점을 개량한 것이다.


BDS-2002 좀 더 깊게 살펴보기


빅빔에서 선보인 BDS-2002는 PC기반이라기보다는 본격적인 홈시어터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 빅빔 BDS-2002]


전체 시스템 파워



105w



전면 / 센터 / 후면 채널



각 15w



서브 우퍼



6인치 / 30w



디코딩 기능



돌비 디지털, DTS, 돌비 프로로직II



DSP 사운드



Hall 1, Hall 2, Theater



디지털 입력



광입력 1, 2 / 코억시얼



AV 입력



2 (비디오 1, 2)



튜너



FM / AM



디스플레이



FLT



토털 하모닉 디스토션



10% 8Ω, 1KHz



리모컨



있음



PC 오디오 입력



4CH



USB



있음



가격



미정



물어 볼 곳



빅빔 (www.bigbeam.co.kr / 02-2107-7060)










» 가정용으로는 무난한 사양을 갖춘 빅빔 BDS-2002.

스피커의 경우 전면, 센터, 후면 스피커가 모두 같다. 흔히 홈시어터용 스피커는 대사처리를 보다 잘 들리게 하기 위해 센터스피커와 상대적으로 쓰임새가 많은 전면 스피커를 강조하는 것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출력은 15w로 무난한 수준. 흔히 PC를 기반으로 하는 5.1채널 스피커의 출력이 6~7w인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물론 전문적인 홈시어터 시스템의 경우 30w가 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우 비싸다.








» 위성스피커는 구분 없이 같으며 연결은 일반적인 스피커선을 이용한다. 작고 가벼워 벽에 붙여도 안성맞춤.

전체적으로 위성 스피커는 특별히 흠잡을 데 없는 은회색으로 처리해서 깔끔한 인상을 준다. 케이블은 흔히 쓰는 일반 케이블을 쓴다. 물리는 방식이므로 비교적 설치가 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케이블 전체를 고급케이블로 바꿀 수도 있다. 아직 다양한 액세서리가 없는 것이 흠인데 스탠드는 기본으로 들어있지 않으므로 뒷면 스피커의 경우 차리리 벽에 못 등으로 장착하는 편이 좋을 듯 싶다.
홈시어터를 홈시어터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우퍼. 5.1채널의 0.1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품이 바로 우퍼이다.








» 우퍼는 6인치 웨이퍼를 써서 상대적으로 크다.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각종 스피커를 연결한다.

재질은 HDF로 보이며, 직경 6인치로 30w급이다. 흔히 우퍼는 아무 곳에나 두어도 좋다는 뜻으로 무지향성이라는 접두어가 붙는다. 이것은 매우 낮은 저음은 들을 수는 있지만 방향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경우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편인데 우퍼 출력은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느낌을 준다. 출력을 높이기 위해 뒷면에 각종 전원부 설계가 따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원 역시 따로 공급한다. 즉, 리시버와 우퍼에 따로 전원을 연결해야하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 평범한 디자인의 리시버. LED가 아닌 FLT로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위성스피커는 우퍼에 연결하고 우퍼와 리시버는 전용선으로 연결한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디자인에 민감한 리시버의 크기를 줄이고 우퍼에 일부 기능을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리시버에는 상태를 표시하는 창이 달려있다. 각종 상태를 한 눈에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LED로 표시하는 것보다는 편하다. 밤에 지나치게 밝아 눈에 거슬릴 때에는 전체적으로 연하게 보이도록 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굳이 바란다면 음에 따라 변하는 이퀄라이저 기능 정도를 더 한다면 표시창으로는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이다.

조작은 리모컨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리시버 앞쪽에 달려있는 한정된 버튼으로는 다양한 설정을 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 FLT를 이용한 액정 표시수준은 매우 밝고 직관적이다. 대부분의 조작은 리모컨을 이용하는 편이 빠르고 편하다.

이 제품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디지털입력단자가 다양하고 풍부하다는 것이다. 코억시얼과 광입력을 모두 쓸 수 있다.

특히 광입력의 경우 2개를 따로 연결할 수 있어 PC를 기반으로 하던, 일반적인 DVD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하던 모두 문제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밖에도 각종 아날로그 입력단자가 충실하게 갖춰져 있어 필요에 따라 연결하면 그만이다.

그밖에도 홈시어터용으로는 보기 드물게 튜너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25개까지의 채널을 입력할 수 있는데 감도는 평균 수준이다. FM스테레오의 경우 인코딩 기능을 이용하면 5.1채널로 감상할 수도 있다.


5.1채널을 듣기 위한 몸 풀기


흔히 하드웨어적으로 디코딩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음원이 2채널이라도 5.1채널로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본디 5.1채널로 만들어진 음원을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PC를 기반으로 할 경우 반드시 5.1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는 필수적이다.








»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5.1의 경우 SPDIF단자에 코억시얼로 연결할 수 있다.
광출력을 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는 광으로 연결한다.

PC사운드카드의 표준으로 쓰이는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시리즈를 예로 들면 브래킷을 이용해서 광으로 연결하거나 아니면 SPDIF단자를 이용해서 코억시얼로 연결한다. 이때 전용 연결선이나 어댑터를 이용하면 된다.
그 다음 드라이브에서 스피커를 5.1채널로 설정하고 “Digital Output Only"를 선택한다. Advanced메뉴에서 AC3 디코더를 꺼야만 제대로 된 5.1채널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이때 Test모드에서는 앞쪽 스피커 두 개만 제대로 소리가 나는데 이것은 일종의 버그이므로 걱정할 것은 없다.








» 디지털 5.1채널 스피커로 설정하고 AC-3 디코더는 설정 해제한다.

PC의 경우 DVD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DixV파일을 5.1채널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좀 더 손을 봐야한다. Power DVD등 재생 소프트웨어에서는 반드시 "Use SPDIF"를 선택한다. 아드레날린 등의 재생 소프트웨어에서도 마찬가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거나 제대로 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없다.








» Power DVD와 아드레날린에서는 반드시 SPDIF를 선택해야 제대로 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DVD감상에는 무난한 사운드


이런 시스템은 아무래도 홈시어터라는 이름답게 DVD감상에 최적의 성능을 보이게 마련이다. 이틀 동안 감상한 DVD는 공공의 적, 티벳에서의 7년, 13고스트, 네겐 너무나 가벼운 그녀, 글라디에이터 등이다.
실제 22평 아파트의 거실에 시스템을 갖춰 시청했으므로 말 그대로 홈시어터다운 테스트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DVD를 감상할 때 좋은 홈시어터는 수많은 음이 섞일 때 방향감을 명확히 해줌으로써 실제로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주된 임무이다. 이 과정에서 고음과 중음, 그리고 저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 PC의 작은 모니터와 TV로 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DTS와 돌비 프로로직II를 제대로 분리해서 들려준다. 아무래도 Theater모드로 듣는 것이 가장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아쉽다면 저음이 조금 약하다는 느낌, 그리고 전체적으로 출력이 그리 강하지 못하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홈시어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입체감은 매우 뛰어나고, 사운드가 뭉개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다만 폭발적인 그 무엇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단점으로 지적한다면 오토스캔 기능이 없이 바로 직전 상태로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PC로 MP3을 감상하다가 광으로 연결되어 있는 홈시어터를 켜도 저절로 알아채지 못하고 다시 설정해야하는 점은 아쉽다.
리모컨의 경우 조작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매우 쓰기에 편했다.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이었다면 금상첨화였을 듯.

기존 홈시어터를 구축하기 전에 쓰던 오디오가 캠브리지 사운드웍스의 고성능 제품이어서 음질면에서는 뒤지는 느낌을 받았다. MP3감상에서도 별다른 감동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 이퀄라이저 기능이 보강되었으면 하는 느낌을 깊게 받았다.

하지만 DVD로 구현되는 5,1채널의 묘미는 분명 달랐다. 무엇보다 DVD를 효과적으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사운드의 디지털 압축 기술인 돌비디지털이나 DTS 신호를 입력받아 해석해주는 리시버가 필요한데 이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것은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PC용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홈시어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대부분의 홈시어터가 이와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PC와 연결할 때도 따로 디코더가 필요 없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전체적으로 PC를 기반으로 하는 홈시어터라기 보다는 보다 정통적인 홈시어터가 가깝다.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LG전자의 홈시어터나 미니컴포넌트를 OEM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술력은 분명 녹아있다.
홈시어터는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한 만큼 가치를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제품인 것도 사실이다. PC용 홈시어터와는 분명 다른 그 무엇이 이 제품에는 숨어있다.



2004-01-07 1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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