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0DPI해상도의 보급형 프린터 - 엡손 스타일러스 C41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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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용은 잉크젯, 기업용은 레이저라는 프린터의 이분법은 여전히 쓸모 있는 공식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프린터 출력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 가정에서 무난한 수준의 인쇄품질, 흑백과 컬러를 가리지 않고 출력해내는 잉크젯프린터의 매력을 결코 무시하지 못할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처음 살 때 부담이 덜하다는 것은 보급형 잉크젯프린터의 가장 큰 매력일 듯 싶습니다. 따라서 프린터 제조사는 값싼 보급형 잉크젯프린터의 경우 인쇄품질이나 인쇄속도, 다양한 부가기능보다는 잉크 유지비나 제품가격에 더욱 신경을 쓰게 마련입니다. 엡손이 선보인 스타일러스 C41UX는 쉽고 편하게 초보자도 쓸 수 있게 만든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40DPI라는 수준급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는 홈 프린터입니다. | ||||||||||||||||||||||||||||
쉽게, 더욱 쉽게 반투명 커버에 찍힌 C41UX라는 모델명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디자인은 이미 선보였던 엡손의 유선형 스타일을 그대로입니다. 이런 유선형 스타일은 좁은 공간에도 쉽게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반투명 창을 써서 인쇄과정을 볼 수도 있어 성격 급한 이용자들에게도 그만입니다. 다만 이미 여러 번 언급한 문제지만, 용지급지대의 경우 크기가 작고 지나치게 휘어있어 쉽게 용지가 놓이지 않는 점은 여전히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인쇄물이 쌓이는 종이받침대 역시 접이식으로 필요에 따라 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조금 더 넉넉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최신 제품답게 패러럴포트를 아예 없애고 USB전용으로 만든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잉크젯프린터의 설치과정은 쓰는 이에 따라서는 제법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전원과 케이블을 연결하고 순서에 맞춰 잉크만 넣어주면 그만이어서 매우 간편합니다. 쓰기 쉬운 가정용프린터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를 잘 만족시키는 셈입니다. 매뉴얼과 보기 편한 퀵 가이드 역시 충실하게 한글화되어 있어 믿음을 더해줍니다. 성능과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드라이버 역시 초보자를 대상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기본 설정값으로도 대부분의 인쇄작업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트레이에 단축키를 만들어 초보자라도 쉽게 각종 설정치를 바꾸거나 헤드 청소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제품 성격과 잘 어울리는 대목입니다. 한마디로 프린터를 처음 살 때, 프린터를 자주 쓰지는 않지만 반드시 필요할 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드라이버 설정을 바꾼다면 사진을 프린트할 때 Photo Enhance4 모드를 이용해 사진 출력물을 최적화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물론 Photo Enhance4 모드 자체가 해상도가 떨어지는 사진 품질을 높여주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인터넷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저해상도 사진을 인쇄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주를 부립니다. 만족할만한 인쇄품질, 조금은 부담스러운 유지비 막상 프린터로 인쇄를 시작하면 인쇄품질만큼은 보급형이란 벽을 뛰어넘는 느낌을 줍니다. . 엡손 특유의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으로 곱고 선명한 인쇄품질을 보이는 것인데, 여기에 보급형으로는 보기 드물게 1,440DPI급이라는 것은 놀라운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보급형 잉크젯프린터라고 하면 해상도가 떨어지게 마련인데, 덕분에 기존 600DPI나 720DPI급 제품과는 확실히 차이나는 인쇄품질을 보인다. 이 정도 해상도와 인쇄품질이라면 가정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매뉴얼에는 분당 최대 12매의 인쇄속도를 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엡손의 잉크젯프린터가 느린 속도를 단점으로 지적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커니즘이 달라졌다기보다는 다중 잉크 분사 기술(Variable-Sized Droplet Technology)에서 그 비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잉크젯프린터가 일정한 잉크방울크기로 인쇄를 진행했다면, 스타일러스 C41UX의 경우 같은 색을 넓은 면적에 뿌리는 경우에는 잉크방울을 좀 더 크게 하고, 미세한 이미지 영역에는 보다 작은 잉크방울을 뿌립니다. 결과적으로 속도는 높이면서도 인쇄물의 품질도 그대로 유지하는 셈이지요. 전체적으로 스타일러스 C41UX는 엡손 잉크젯프린터 가운데서는 제일 싼 가격대에 속하는 모델이지만, 엡손 특유의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과 1440DPI라는 고해상도가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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