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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빠른 레코더는 없다! - 아수스 48배속 CD-RW, CRW-4816A

 


더 이상 빠른 레코더는 없다! - 아수스 48배속 CD-RW, CRW-4816A







     2002.06.18







CD레코더가 48배속이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은 아직도 CD읽기 속도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빠른 속도이다. 이미 32배속, 40배속 CD-RW가 선보인 상황에서 48배속이라는 속도는 CD레코더 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속도이다.

아수스가 선보인 CRW-4816A는 48배속 CD쓰기 속도, 16배속 CD-RW속도가 무엇보다도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다. LG, 삼성 등 토종제조사들이 사실상 시장을 석권하는 빠른 속도를 무기로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되는 제품이다.






































[ 제품 사양 ]


제품명



ASUS CRW-4816A



CD레코딩



48×(CAV) / 24×~40×(P-CAV) / 4×~16×(CLV)



RW



2×~16×(CLV)



CD 읽기



최고 48×



오디오 추출



최고 48×



액세스 타임



평균 100ms



버퍼



2MB



인터페이스



ATAPI / IDE



번들 레코딩 SW



네로 5.5.8.0



값



약 18만원선



물어 볼 곳



(주)ST컴 (www.stcom.co.kr / 02-712-7828)




처음 선보인 48배속 CD레코더


지금의 기술로는 48배속에서 52정도가 CD레코더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제품이 갖는 의의는 처음으로 선보인 48배속이라는 것이다. 개발과 실제 출시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게 마련인데 발 빠르게 48배속을 아수스에서 선보인 셈이다.
겉모습에서는 약간 튀어나온 트레이 베젤과 기록상태를 보여주는 붉은 색 LED, 읽기 상태를 나타내는 노란색 LED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트레이가 열고 닫히는 것은 상당히 부드러운데, 반대로 트레이를 밀어서 넣기는 매우 힘들고 반드시 버튼을 눌러야하는 것은 고쳐졌으면 하는 점이다. 트레이 안쪽에는 검정색 고무성분이 얇게 붙어있어 소음과 진동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되어있다.

16배속이 넘는 레코더들은 표시되는 배속과 실제 레코딩 속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것은 CD롬 드라이브와 마찬가지인데, 52배속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평균 속도는 이에 못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미디어를 회전시키며 레이저를 쏘아 데이터를 읽고 기록하는 지금의 CD방식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몇 가지 방법을 고안했는데,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Z-CLV과 P-CAV 방식이다. 이 가운데 Z-CLV 방식은 Zone이라는 이름 그대로 몇 단계로 구간을 나눠 배속을 점점 높이면서 레코딩을 하는 방식이다.

반면 P-CAV방식은 P-CAV(Partial CAV)방식을 이용한다. Z-CLV와는 달리 구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 CD롬 드라이브처럼 전체적으로 조금씩 속도를 높이고 최고 배속에 이르면 다시 CAV방식으로 바뀐다.
이 제품의 경우 실제 48배속으로 레코딩 되는 것은 거의 65분 정도이므로 실제 700MB 미디어를 완전히 채운다고 하더라도, 48배속으로 레코딩 되는 것은 20%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40배속에 비해 절약되는 레코딩 시간은 불과 십여초 남짓인 점은 48배속 레코더가 얼마나 인기를 얻을지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나마 이 제품은 Z-CLV방식을 쓰는 제품에 비해 조금이나마 레코딩 속도가 빠른 편이다. Z-CLV방식은 구간에 따라 배속이 바뀔 때 회전수가 크게 달라지면서 약간의 지연현상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 P-CAV방식은 이런 지연현상이 없이 꾸준히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반면 16배속 CD-RW 속도는 그동안 CD-RW속도가 10, 12배속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4배속 레코딩도 쓸 수 있어 음악CD 등을 만들기 편해


48배속으로 CD를 회전시키며 레코딩 한다는 것은 매우 정밀한 작업이다. 실제 48배속의 경우 분당 회전수가 10,000번에 가깝다. 이런 진동방지를 위해 이 제품은 진동 흡수를 위한 댐퍼를 서로 상쇠작용을 통해 진동을 줄이도록 독특하게 설계되어 있다. 제조사에서는 이를 DDSS (Double Dynamic Suspension System) II이라고 부르고 있다. 레코딩 과정에서 별다른 진동은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48배속 제품이지만 버퍼메모리는 불과 2MB뿐이다. 초당 7.2MB의 데이터를 담아두기에는 턱없이 작은 크기인데, 따라서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은 필수적이다.
제품에 쓰인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은 Flextralink라는 Link계열의 기술이다. 덕분에 실제 레코딩에서 특별히 에러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40배속이 넘는 레코더들의 한결같은 문제점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최저 레코딩 배속이 8배속이 넘는 것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래도 고배속으로 레코딩을 하게되면, 구형 CD롬 드라이브나, 특히 음악CD의 경우 오디오에서 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고배속레코딩과 저배속레코딩의 지터값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인데 오디오CD의 경우 2배속 정도를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다른 레코더들과는 달리 가장 낮은 배속이 4배속이므로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무조건 빠른 것보다는 실속 있게 빠르다고 해도 좋을 듯 싶다.

옥의 티를 찾는다면 48배속이라는 빠른 속도 때문인지, 소음과 발열이 심하다는 점이다. 발열의 경우야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소음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당히 크게 들린다. 여기에 미디어 인식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액세스 타임이 늦어 체감속도를 느리다는 것도 단점이다. CPU점유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무엇보다 48배속으로 레코딩할 때 미디어 종류에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물론 안정적인 레코딩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이 제품의 경우 그 정도가 지나쳐 48배속이라는 매력을 읽게 만들 정도다. 불과 몇 십 초의 시간 절약에, 치러야할 대가는 제법 비싸다는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2004-01-07 13: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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