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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들면 다르다 - 삼성 MP3 엡 YP-30S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 - 삼성 MP3 엡 YP-30S
























     2002.06.07
빠른 파일 전송, 작은 크기, 다국어 표시, 다양한 착용법
짧은 전지 이용시간, 조금은 불편한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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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여기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아시는지요? 하나는 삼성이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만든 만큼 품질과 AS 등에서 확실히 다르다는 긍정적인 뜻과 함께, 이것저것 삼성이라는 이름만 붙여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실망과 약간의 비아냥거림도 숨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은 오랫동안 마이 마이(mymy), 엡(Yepp)이라는 소형 음향기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런 엡 역시 MP3라는 디지털음악을 만나면서 새로운 MP3 플레이어 엡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P3플레이어의 대명사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삼성 엡 YP-30S를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입는 디지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목에 걸 수도 있고, 팔에 찰 수도 있습니다. 물론 벨트에 차고 조깅을 할 수도 있고,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크기도 작습니다. 이런 MP3플레이어 들어 보셨나요?
























































[ 제품 사양 ]


모델명



삼성 MP3엡 YP-30S



메모리



64 / 128MB (확장 슬롯 없음)



LCD



그래픽타입 LCD (백라이트 기능)



이퀄라이저



Flat, Classic, Pop, Rock, X-Bass



비트레이드



MPEG1/2 - Layer 2/3 (MP3), 8Kbps~320BPS과 VBR지원



주파수대역



20Hz~20Khz



S/N 비율



90dB



부가기능



음성녹음, 나만의 캐릭터 기능
다양한 착용법(손목 클립, 허리 밴드 등)



전원



AAA타입 1개



연속 재생시간



약 5시간



리모컨



없음



이어폰 출력



6mW



인터페이스



USB



쓸 수 있는 운영체제



윈도우즈 98 / ME / 2000 / XP



크기 / 무게



44×65×14.5mm / 34g (건전지 제외)



값



약 23만원선



물어볼 곳



삼성전자 (080-200-4868, www.yepp.co.kr)

























































[ 제품 사양 ]


모델명



삼성 MP3엡 YP-30S



메모리



64 / 128MB (확장 슬롯 없음)



LCD



그래픽타입 LCD (백라이트 기능)



이퀄라이저



Flat, Classic, Pop, Rock, X-Bass



비트레이드



MPEG1/2 - Layer 2/3 (MP3), 8Kbps~320BPS과 VBR지원



주파수대역



20Hz~20Khz



S/N 비율



90dB



부가기능



음성녹음, 나만의 캐릭터 기능
다양한 착용법(손목 클립, 허리 밴드 등)



전원



AAA타입 1개



연속 재생시간



약 5시간



리모컨



없음



이어폰 출력



6mW



인터페이스



USB



쓸 수 있는 운영체제



윈도우즈 98 / ME / 2000 / XP



크기 / 무게



44×65×14.5mm / 34g (건전지 제외)



값



약 23만원선



물어볼 곳



삼성전자 (080-200-4868, www.yepp.co.kr)




입는 디지털


MP3의 종주국이라던 우리나라 MP3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기침체로 여러 업체에서 손을 때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미 선보였던 모델을 조금 손보아 내놓은 회사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이라는 회사 하나에서만 매우 다양한 MP3플레이어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하나 만들더라도 무엇인가 특색이 없으면 살아남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이 제품을 기획한 팀에서는 이런 점을 심각하게 고려한 듯 합니다.
일단 이 제품은 목걸이형을 기본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위쪽의 고리에 목걸이를 걸면 목에 걸고 다니며 디지털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여기까지야 흔한 초소형 MP3플레이어에서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만 여기서 그치면 엡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엡 YP-30S는 손에 시계처럼 찰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암 벨트를 이용합니다. 생각만 해도 멋지죠!

마지막 변신은 허리클립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벨트클립을 이용해서 허리에 차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조깅을 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럴 때 이 제품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CD플레이어 가운데는 이럴 때 원천적으로 튀는 문제가 있어 이를 방지하는 기능을 담기도 합니다. MP3플레이어의 경우 이런 염려가 없어 좋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제품다운 고급스러움은 제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연한 황금색으로 처리된 고급스러운 재질은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과는 그 차원을 달리 한다고 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입니다. 어찌 보면 MP3플레이어보다는 여성용 화장품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입는 디지털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디자인 감각입니다.


쓰기 쉬운 조작감과 독특한 아이디어


화장품 같다는 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USB 포트입니다. 이 제품의 USB포트는 제품 전체를 살짝 잡아당기면 중간쯤에 숨어있다 나타납니다. 언제나 연결하는 것이 아닌 USB포트를 정말 재미있고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모든 키의 조작감 역시 지금껏 살펴본 어떤 MP3플레이어보다 고급스럽고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이 정도면 크기가 작아 쓰기 불편하다는 말은 하지 못할 듯 싶습니다.

LCD창 역시 크지는 않지만 매우 고급스럽고 잘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여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쓰는 이가 마음에 드는 폰트를 이용해서 폰트를 재미나게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로고를 넣을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솔솔 하지요.

조그다이얼을 이용해 조작하는 아이디어는 이 제품의 백미라고 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조그마한 조그다이얼 하나로 이 제품이 가진 모든 기능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아이디어를 쓴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부드럽고 편리한 이용법은 역시 삼성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삼성다운 뛰어난 음질


좋은 MP3플레이어인가, 아닌가는 결국은 음질에서 판가름나게 마련입니다. MP3플레이어는 음악을 듣는 기계이기 때문이죠. 오랫동안 CDP나 MD같은 음향기기를 써본 이들이 MP3플레이어에 갖는 가장 큰불만은 역시 음질입니다. 물론 MP3라는 음원 자체가 기본적으로 압축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음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음향기기라면 갖춰야할 조건들, 예를 들면 약한 앰프출력과 부실한 이어폰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형음향기기의 경우 이어폰 성능이 음질의 절반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어폰은 중요한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MP3플레이어들은 제품 자체에 기울이는 노력에 비해 번들로 담기는 이어폰은 그저 그런 제품이 많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기본으로 삼성제품들이 모두 쓰는 리맥스 이어폰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일본 유명 제조사에 OEM방식으로도 납품될 정도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덕분인지 출력도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이퀄라이저를 이용해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데 음색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저음을 보강하는 DBB(Dynamic Bass Booster)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음은 조금 약하고 고음은 상당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크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요.


짧은 이용시간은 아쉬워


보통 MP3플레이어의 재생시간은 약 10시간 정도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긴 제품도 있고 그렇지 못한 제품도 있게 마련입니다. 엡 YP-30S의 경우 매뉴얼에 나와있는 재생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알카라인 전지를 썼을 때를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실제 이용시간은 이보다 더 짧습니다. 보통 MP3플레이어를 밖에서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짧다는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의 경우 전지를 바꾸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좀 더 오랫동안 쓸 수 있다는 것은 제품 수명은 물론 쓰는 이들에게 피부로 다가오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밖에도 이 제품의 장점은 많습니다. 쓰기 편한 매니저 프로그램, 4시간이 넘는 음성 녹음 기능, 여기에 지금까지 살펴본 어떤 MP3플레이어보다 빠른 전송 속도 등 다른 제품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USB를 이용하는 제품이라고는 해도 느린 제품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정도 빠르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에 좀 더 높은 잣대를 요구하는 것은 이 제품이 삼성이 만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광고문구 가운데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것이 있지요? 이 말은 그만한 책임이 삼성에게도 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인 만큼 그리고 중소기업 영역을 노린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그들과는 확실히 다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P3플레이어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노리는 제품이 되었으면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요!



2004-01-07 1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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