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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프린터가 느리고 비싸다고요? - 롯데캐논 S900

 


포토프린터가 느리고 비싸다고요? - 롯데캐논 S900







     2002.05.27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써온 종이라는 기록매체에 첨단의 컴퓨터를 이용해서 정보를 인쇄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아이러니컬하기도 하다. 더군다나 이번에 선보인 롯데캐논의 포토프린터 S900은 최첨단 스포츠카를 보는 듯한 멋진 디자인이 인쇄물을 찍어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롯데캐논 S900은 단지 멋진 디자인만 갖춘 제품이 아니다. 요즈음 쓰임새가 늘고 있는 사진인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본 3색에 2색의 포토잉크를 더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마치 사진처럼 뽑아내는 재주를 부린다. 게다가 잉크가 색상별로 분리되어 먼저 떨어진 잉크만 바꿀 수 있어 경제적이다. 여기에 버블젯 특유의 빠른 인쇄속도가 더해져 포토프린터라면 화질은 좋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은 제품이다.








» 첨단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풍 디자인의 포토 프린터 롯데캐논 S900.
















































[ 제품 사양 ]


인쇄방법



컬러 버블젯



인쇄속도



컬러 7ppm / 흑백 7ppm / 포토 : 1ppm (A4기준)



잉크구성



컬러 (3색 분리) / 흑백 / 포토 (2색 분리)



해상도



2400×1200DPI



노즐수



512개



운영체제



윈도우즈 / Mac



연결포트



USB



버퍼



80KB



용지크기



리갈, A4 등



소음



약 37dBA



크기



443×319×185mm



무게



5.8Kg



값



미정



물어 볼 곳



롯데캐논(www.lottecanon.co.kr / 080-987-8585)











» 인쇄가 없을 때는 받침대를 닫아두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 USB전용에 어댑터를 내장해서 단출한 구성을 보인다.











» 3단으로 구분되는 받침대는 A4용지를 충분히 소화한다. » 옆면 디자인은 환상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분리형 잉크통으로 유지비 부담을 줄여


포토프린터라는 이름의 제품들은 한결같이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기본이 되는 잉크젯프린터의 품질이 뛰어난데다가, 각종 소프트웨어가 사진인쇄를 잘 할 수 있도록 조절된 덕분이다. 게다가 C(Cyan), M(Magenta), Y(Yellow)의 잉크 3색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연한 시아닌과 연한 마젠타 등의 몇 가지 색을 더한 이른바 포토잉크를 쓰기 때문이다.

이런 사진인쇄는 아무래도 사진 전용지나 광택지 등 사진인쇄를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종이에 해야 제 맛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종이는 흡수율이 뛰어나고 번짐이 덜한데다가 광택이 있어 더욱 사진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색상별로 분리된 잉크카트리지. 유지비 부담을 줄여준다. » 드라이버 역시 쓰기 편하게 만들어져있으며 떨어진 잉크는 느낌표 등의 표시를 달아 알아보기 쉽다.

문제는 이런 사진인쇄는 보통 컬러인쇄보다 훨씬 많은 잉크를 뿌린다는 점이다. 좀 더 진하고 섬세한 인쇄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잉크소모량이 늘어나 유지비 부담이 크다는 것은 포토프린터를 쓰는 이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롯데캐논 S900은 3색 컬러잉크, 2색 포토잉크, 그리고 흑백잉크가 모두 따로 따로 나뉘어져있다. 따라서 먼저 떨어진 잉크만 바꾸면 그만이어서, 다른 제품들처럼 한가지 색상만 떨어졌는데도 카트리지 전체를 바꾸는 낭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여기에 잉크 잔량을 표시해주는 기능 역시 수준급으로 바꿀 때를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참고로 잉크가 떨어지면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더 이상 인쇄를 하지 않는다.

혹시나 인쇄를 하다가 잘못되어 인쇄를 취소할 때도 간단히 인쇄취소버튼만 누르면 그만인 점도 잉크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시도이다.


A4사진을 1분이면 뚝딱


잉크젯프린터에 갖는 또 다른 불만은 인쇄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각종 옵션에 해상도를 높이면 A4크기를 인쇄하는데 5-10분씩 걸리곤 한다. 분당 10매를 찍어낸다는 광고는 어디까지나 일반인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므로 실제로는 훨씬 느리게 느껴지곤 한다.

캐논의 잉크제어기술인 버블젯(Bubble Jet)은 다른 잉크제어방식에 비해 원리가 간단해서 상대적으로 인쇄속도가 빠른 편이다. 더군다나 S900은 잉크마다 512개의 노즐, 모두 합하면 3,072개라는 엄청난 노즐수를 자랑한다. 잉크젯프린터에서 기본이 되는 잉크방울의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번에 인쇄할 수 있는 면적이 넓다는 것이므로, A4크기를 불과 1분 정도면 찍어내는 빠른 인쇄속도를 자랑한다.

단지 잉크방울의 수가 많은 것으로 빠른 인쇄속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프린터라는 것이 결국에는 종이에 잉크를 뿌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인 만큼 종이를 빠르게 움직이고 잉크를 뿌리는 카트리지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다른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제어판은 매우 단순한 편이다.

이를 위해 S900은 4개의 독립적인 모터시스템을 이용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용지와 카트리지를 제어한다. 빠른 인쇄속도의 두 번째 비밀인 셈이다.


전용지는 물론 일반용지에서도 선명한 사진인쇄


프린터의 참 된 가치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프린터를 이용해서 얻어지는 출력물의 질로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이다. S900이 포토프린터이기는 하지만 일반 용지출력의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다.









» 한글97을 문서를 이용한 일반용지 인쇄물. 별다른 흠을 찾기 어렵다.


빠른 인쇄속도와 번짐이 덜한 장점은 여기에서도 그대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용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번짐 상태인데 고급제품다운 뛰어난 인쇄상태를 느낄 수 있다.
포토프린터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인쇄 역시 수준급이다. 흡수율이 좋은 잉크젯전용지와 광택 포토용지 모두에서 사진은 아니더라도 사진 같은 품질을 자랑하는 포토프린터다운 출력물을 볼 수 있다.

다만 흔히 보던 HP나 엡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제조사마다 잉크가 다르고 제어방식이 조금씩 차이 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싶다. 기존 잉크젯프린터에 더해진 두 가지 포토잉크의 위력이 발휘하는 점이다.









» 전용지와 광택 사진용지에 출력한 사진 샘플. » 아무래도 광택 사진용지의 품질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전용지에서도 무난한 색 감각을 볼 수 있다.

굳이 약점을 찾는다면 잉크소모량이 만만치 않아 잉크통이 빨리 비워진다는 점과 빠른 속도에 비례해서 매우 조용한 프린터는 아니라는 것 정도일 것이다. 물론 이 제품이 갖는 여러 가지 장점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가정용프린터로는 만만치 않는 값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큰 부담은 아니다. 눈에 거슬리는 테두리를 제거한 인쇄 등 사진과 같은 출력물을 뽑는데 여러 가지 재주를 갖추고 있는 롯데캐논 S900은 포토인쇄가 많은 디지털카메라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제품이다.



2004-01-07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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