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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구나! 18.1인치 LCD-LG 플래트론 L1810B

 


알차구나! 18.1인치 LCD-LG 플래트론 L1810B







     2002.05.07







보급형과 18.1인치 LCD모니터라는 단어는 아직은 함께 쓰기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일반 CRT모니터 20인치 급이 넘는 화면은 보급형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값을 치러야하고, 심지어 200~300만 원대 18.1인치 LCD모니터도 있을 정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LCD모니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필수적인 기능만을 갖추고 값을 내린 제품들이 17인치나 18인치 급에서도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다.

LG가 선보인 18.1인치 LCD모니터 플래트론 L1810B는 이런 흐름을 잘 반영하는 제품이다. LG 플래트론이라는 상표에 그것도 18.1인치 LCD임에도 불구하고 100만원을 조금 넘는 값에 살 수 있다. 플래트론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만족한 화면을 볼 수 있어 기왕이면 큰 맘 먹고 큰 화면의 LCD를 장만하고픈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싶다.








» 18.1인치의 넉넉한 화면에 얇은 베젤을 써서 공간활용도를 한껏 드높인 LG 플래트론 L1810B.




























































[ 제품 사양 ]


패널종류



컬러 TFT-LCD



패널크기



18.1인치



최대 해상도



1280×1024



픽셀피치



0.28×0.28mm



주파수



수평주파수 : 30~80Khz / 수직주파수 : 56~85Hz



시야각



수평 : 160 / 수직 : 160



밝기



250cd/㎡



명암비



350:1



표면처리



3H Hard Coating



응답속도



40ms



지원색상



16.7M



패널제조사



LG 필립스



USB



UP / Down×2



사용전압



53w



입력단자



15핀 D-Sub / DVI-I



크기 / 무게



405×436×222mm / 7.8Kg



가격



107만원선 (용산 실제 거래값)



문의처



LG전자(www.lge.co.kr)




필수적인 기능을 갖추고 값은 내려


화면크기가 같은 LG 1800P의 경우 몇몇 부가기능을 더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값은 40~50% 정도 더 비싼 것을 보면 LG가 이 제품을 선보인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마진이 덜하고 시장경쟁이 치열한 15인치 급에서 18.1인치 급으로 LCD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싶은 것이다. LG필립스라는 협력회사를 통해 LCD패널을 직접 공급받는 LG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과 인지도에서 삼성말고는 별다른 경쟁자가 없을 정도이다. 최근 두 회사는 차세대 LCD패널의 표준화 경쟁이 한창이다. 반도체를 만드는 웨이퍼가 최근 200mm에서 300mm로 옮겨지듯, LCD패널을 만들어내는 유리판의 크기를 얼마로 표준을 삼을 것인가를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단지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선보일 제품의 표준을 정할 정도로 앞선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 겉모습은 화려하기보다는 듬직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 튼튼한 받침대를 갖추었지만 좌우 각도 조절은 할 수 없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보인 플래트론 L1810B는 비록 화면은 크지만 전형적인 보급형 모델에 가깝다. 디자인에서도 샴페인골드에 회색 톤으로 마무리해서 화려함보다는 듬직함을 먼저 느낄 수 있다. 패널을 받쳐주는 받침대와는 삼각으로 단순하게 연결된다. 위아래의 각도 조절은 매우 쉽지만 좌우로 회전은 할 수 없는 구조이다.

한동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것이 배젤 두께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베젤 두께를 얇게 하면 같은 크기라고 해도 시각적으로 조금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얇은 베젤 덕분에 자리를 조금 차지하는 것은 물론,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붙여서 쓰는 경우에는 더욱 편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가정용은 물론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 여러 화면을 한꺼번에 보아야 하는 경우에는 매우 쓸모 있다.


전체적으로 밝은 화면, 응답속도는 조금 느린 편


LCD모니터의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로 화면밝기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휘도라고도 말하는 화면밝기가 높을수록 보다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체적으로 비교적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제품의 경우 250칸데라급으로 상당히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수치로 표현되는 밝기보다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 제조사의 기술력을 칭찬할만한 부분이다.
명암비 역시 350:1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정도이며 색 표현력이나 가독성도 보급형이라는 제품 성격을 생각하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 명암비를 알아볼 수 있는 화면. 실제로는 확실한 구분을 할 수 있다. » 색 표현력 역시 수준급.

다만 LCD모니터 성능을 알아보는 또 다른 기준 가운데 하나인 응답속도는 40ms로 조금 느린 편이다. 응답속도가 느리면 빠른 화면 전환 등에서 약간의 잔상 등을 볼 수 있는데, 실제 TV카드로 연결해 보았을 때 응답속도에 매우 민감한 이용자가 아니라면 별다른 불만은 없을 듯 싶다.


세련된 디자인 감각, DVI와 USB 등 부가기능까지


얇은 베젤에 앙증맞은 크기의 스위치는 쓰기에는 조금 작은 듯 싶다. 하지만 LCD모니터의 특성상 한 번 설정하면 조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 이를 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전체적인 디자인에 잘 어울린다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반투명으로 표시되는 OSD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 전원단추의 노란 테두리 불빛으로 전원 상태를 표시한다. » OSD는 반투명으로 처리된다.

LCD모니터에 DVI단자는 이제 필수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보급형이라는 꼬리가 붙기는 하지만 18.1인치라는 큰 화면에 어울리게 DVI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노이즈 없는 더욱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음을 물론이다.

USB단자는 받침대와 액정을 연결하는 기둥에 달았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괜스레 뒤쪽에 있는 것보다는 훨씬 쓰기 편하다. 아쉽다면 연결단자가 두 개라는 정도일 것이다.









» DVI와 D-Sub를 모두 갖추고 있다. » 기둥에 달린 USB단자

LG 플래트론 L1810B를 보면 이제는 LCD의 시대, 그것도 대화면 LCD의 시대라는 것을 피부로 느껴진다. 불과 일 년 전만 해도 최고급 제품이라고 했음직한 성능과 사양을 갖추고도 100만원이 조금 넘는 값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사고나서 후회하지는 않을 제품이다.



2004-01-07 1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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