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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4 노트북 과연 쓸만한가?

 



 


실험 2. 메모리 대역폭 실험 (산드라2002)



이제 DDR SDRAM은 메모리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메모리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구분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산드라2002  Memory Bandwidth / Int  Buffered aEMMX/aSSE 1937 1533
Memory Bandwidth / Float Buffered aEMMX/aSSE 1937 1531
















구분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PC Mark 2002 Memory Score 3937 3039


예상과는 달리 상당한 차이의 메모리 대역폭 성능 차이를 볼 수 있다. 노트북이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은 메인보드구조와 CPU 덕분이다. 달라진 CPU성능은 단지 CPU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성능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845MP칩셋이 매우 효율적으로 메모리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론치인 2100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을 정도이다.








» 산드라로 살펴본 펜티엄4 노트북의 정보.




실험 3. 시스템 전체 성능 (시스마크 2001)



사무생산성이라는 이름이 딱 들어맞는 시스마크2001을 이용해서 각종 응용프로그램에서 성능 차이를 알아보았다.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Rating 156 154
Internet Content Creation 175 170
Office Productivity 139 138

Rating이라 표시된 것은 전체값이고 인터넷 컨텐츠 항목은 인터넷에 필요한 각종 컨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 예를 들면 포토샵, 프리미어 등의 프로그램을 구동한다. 반대로 오피스 생산성에서는 오피스XP를 기본으로 하는 사무환경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구동시킨다.

어쨌거나 믿기 어려운 결과값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항목에서 노트북이 앞선다는 결과는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이것은 메모리 성능과 효율적인 메인보드, 그리고 늘어난 캐쉬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라면 사무용이라고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무용 프로그램에서의 성능마저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탑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만한 결과이다.


실험 4. 하드디스크 성능 (HD TACH)











» 하드디스크는 노트북이 데스크탑을 따라 잡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흔히 노트북이 가장 뒤지는 분야도 하드디스크를 꼽는다. 데스크탑용 IDE하드디스크는 5400rpm급의 보급형을 넘어 최근에는 7200rpm급이 주로 쓰인다. 스카시방식으로 눈을 돌리면 10000rpm급은 물론 심지어 15000rpm급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반면 아직도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의 경우 5400rpm급이 주종을 이룬다. rpm을 높일수록 진동, 소음, 발열 등 노트북에서는 치명적인 물리적인 성질이 크게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성능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하드디스크 성능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Read Maximum (KB/s) 19096.0 41419.0
Read Minimum (KB/s) 8655.0 13595.0
Read Ave. (KB/s) 14675.4 31965.8
랜덤 액세스 타임(ms) 19.9 13.9
CPU 점유율 (%) 5.6 4.2










» 노트북의 최대 약점은 하드디스크라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하드디스크 성능을 가름하는 전송률, 액세스타임, CPU점유율 등 모든 항목에서 데스크탑 하드디스크의 완승이다. 전송률의 경우 1/3수준에 불과하다. 노트북이 진정으로 데스크탑을 대신하기 위해서는 CPU는 물론 하드디스크에 많은 투자가 있어야함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험 5. CD롬 드라이브의 성능 (CD TACH)



그렇다면 CD롬 드라이브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데스크탑은 52배속, 노트북은 24배속 정도가 최고이다. 최근 쓰임새가 늘고 있는 DVD롬 드라이브도 상황은 비슷해서 데스크탑 제품은 16배속이 최고인데 비해, 노트북용 제품은 아직 8배속 수준이다.
실험에 쓰인 델 레티튜드 C840에는 8×8×24의 CD-RW가 담겨있다. CD롬 드라이브 배속은 24배속이므로 노트북용으로는 최고 성능을 보이는 셈이다.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평균 배속 15.9 29.7
액세스 타임 (풀 스트로크) (ms) 218.0 159.0
액세스 타임 (랜덤) (ms) 124.0 76.0
CPU이용률 24X (%) 44.0 34.0
CPU이용률 12X (%) 19.0 11.0
CPU이용률 8X (%) 13.0 26.0
CPU이용률 4X (%) 6.0 3.0









» 노트북용 광드라이브의 약점은 전송률보다는 느린 액세스타임과 높은 CPU점유율이다.

하드디스크에 이어 노트북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실 배속이 조금 느린 것은 큰 의미는 없다. 평균 16배속 정도의 성능이라고 하더라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음악CD를 돌리는 등 CD롬 드라이브의 기본 성능을 보이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액세스타임과 CPU이용률이다. 액세스타임의 경우 어떤 면에서는 배속보다도 더욱 민감하게 이용자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른바 체감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CPU점유율 역시 데스크탑용 제품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배속보다는 액세스타임과 CPU점유율에서 크게 뒤진다.




실험 6. 그래픽성능 (3D 마크 2001 SE)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노트북으로 이런 항목을 실험하는 것은 전혀 의미 없는 일이었다. 노트북의 특성상 오피스 작업의 편의성 등이 한껏 강조되었으며 3D성능은 떨어지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ATi 모빌리티 레이디언이나 엔비디아 지포스2 / 4 Go성능은 결코 전통적인 노트북의 범주에 모바일기기를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엇비슷한 성능의 그래픽성능은 과연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1024*768*32 4881 4727
1280*1024*32 3737 3829

기본해상도이기는 하지만 노트북이 3D마크 점수를 데스크탑 성능을 능가한다는 것은 참으로 생각하기 어려웠던 사양이다. 데스크탑에 전혀 뒤질 것이 없는 CPU성능을 뒷받침으로 최신 지포스4 MX440 Go의 성능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물론 해상도를 높이면 데스크탑에 뒤지게 되는데 노트북의 경우 일반적으로 1024×768이상의 해상도를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 3D게임이 주된 쓰임새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 성능이면 감탄 그 자체이다.

물론 달리 생각해보면 이 그래픽카드, 보다 정확히는 그래픽칩셋은 노트북용으로는 최상위기종이고 데스크탑용으로는 보다 상위기종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이 그래픽 실험 결과만 가지고 노트북의 3D성능이 데스크탑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깰 정도의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험 7. 멀티미디어 인코딩 성능 (TMPGENC)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작업 가운데 하나가 예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DVD나 MPEG엔코딩 작업이다. 이런 작업은 CPU와 메모리 성능에 매우 의존적이며 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려 기존에는 노트북에서 이런 작업을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의 기술 발전은 이런 장벽을 뛰어넘고 있다. 한 예로 실험에 쓰인 델 레티튜드 C840만 하더라도 기본으로 IEEE1394단자를 갖추고 있을 정도이다.













항목 노트북 데스크탑
MPEG 엔코딩 3분1초 3분6초

이번 실험은 시간이 적게 걸릴수록 효율적이다. 앞선 실험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차이나마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


이제 노트북은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비해 많은 제약이 있다. 이동성을 얻기 위해 많은 부분을 양보해야했기 때문이다. 성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언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매력은 데스크탑에서는 결코 얻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 선보이는 펜티엄4 노트북은 과거의 그런 공식을 조금은 잊어도 좋을 성능을 보여준다. 적어도 노트북이라서 안 된다거나 느리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노트북이라서 안 된다는 선입관만 버린다면 이제 노트북이 데스크탑을 대신하지 못할 분야는 거의 없는 듯 하다.








» 같은 펜티엄4라고 하더라도 출신 배경이 다른 셈이다.

일부 항목에서 노트북이 앞서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빠르다고 한다면 그 또한 우스운 일이다. 실험에 쓰인 것처럼 노트북은 노트북이 갖출 수 있는 최고사양인 반면 데스크탑은 그보다 훨씬 높은 사양이 얼마든지 있다. 게다가 값은 거의 1/3수준이면 구할 수 있다.
그보다는 노트북은 언제나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탑보다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깬다면 긴 글을 읽은 보람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이제는 노트북시대.





노트북이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뜻은 제법 여러 가지일 것이다. “작고 가볍다”에서부터 시작해서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닐 수 있다”까지... 이 말에는 데스크탑에 비해 성능은 조금 떨어진다는 뜻도 숨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은 이동성을 한껏 강조한 컴퓨터이다. 처음 선보였을 때야 기술의 부족으로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선보이는 노트북 가운데서 이른바 올 인원(All-In-One)타입 노트북은, 노트북치고는 제법 듬직한 크기를 자랑한다. 처음 선보였을 때보다 노트북을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서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그것은 아닐 것이다.

반면 최근 선보이는 데스크탑은 점점 작아만 지고 있다. 주로 쓰는 컴퓨터말고 또 하나의 컴퓨터를 갖는다는 세컨드PC의 열풍이 거세기는 해도 이것만으로 작아지는 데스크탑을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것은 고전적인 노트북영역의 확장과 컴퓨터의 쓰임새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하면 비즈니스의 동반자나, 언제 어디서건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매력만으로 구입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노트북에 DVD롬 드라이브나 여러 개의 스피커를 갖춘 이른바 멀티미디어 노트북이나 15인치가 넘는 대화면 LCD를 쓴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노트북의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던 이동성 대신 성능을 중시하는 이용자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점점 더 작아지고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서브노트북이 있다는 것도 노트북이 변신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에는 펜티엄4를 기반으로 하는 슬림PC가 여럿 선보이고 있다.




2004-01-07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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