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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멀티모니터 시대 - 지포스4의 새로운 기능:nView 기능체험

 

이제는 멀티모니터 시대 - 지포스4의 새로운 기능:nView 기능체험
     2002.04.10

지포스라는 그래픽카드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이들은 빠른 3D성능이라고 답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포스라는 그래픽카드를 선보이면서 빠른 3D라는 개념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지금껏 3D가 빠른 그래픽카드가 좋은 카드라는 인식은 사실 엔비디아의 마케팅에 힘입은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빠른 3D성능을 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대표적으로 빠른 3D를 요구하는 분야인 게임 역시 최근에는 기존의 하드코어적인 3D게임에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게임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실정이다. 엔비디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각종 하드코어나 하드웨어 T&L게임에 엔비디아가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환경의 변화와 큰 흐름이 있다. 즉, 그래픽카드의 판단 기준이 얼마나 빠른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 TV는 물론 모니터도 두 개. » 최근 선보인 엔비디아 지포스4는 엔뷰라는 이름의 멀티디스플레이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 가운데 하나로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는 이른바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 동안은 주로 그래픽작업이나 전자출판작업처럼 특수한 용도에서만 멀티디스플레이를 썼지만, 최근에는 일반 유저들도 한쪽 모니터로는 인터넷 서핑을 하고 다른 모니터로는 영화를 감상하는 일을 그리 어렵지 않게 쓰고 있다.

본디 컴퓨터 한 대에서 모니터 두 개를 쓰려면 그래픽카드 역시 두 개를 써야 한다. 이 경우 AGP슬롯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다른 하나는 PCI제품을 써야만 한다. PCI제품은 성능이 떨어진 구형 제품이 대부분이고 따로 추가비용이 들어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래픽카드가 달라 표시되는 화면품질이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두 개의 모니터를 쓸 수 있는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이며, 최근 선보인 엔비디아의 지포스4에서도 엔뷰(nView)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멀티 디스플레이의 원조는 매트록스 G400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장치를 쓸 수 있는 듀얼 그래픽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매트록스(Matrox) G400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미 1999년에 선보인 G400은 듀얼해드(DualHead)라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장치를 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모니터 대신 디스플레이장치라는 말을 쓰는 것은 모니터는 물론 TFT-LCD, TV, 프로젝터 등 말 그대로 다양한 출력장치에 연결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은 한동안 매트록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G450, G550을 거치면서 꾸준히 발전되고 있다. 매트록스만의 특징이라면 이른바 원조답게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DVD Max라는 동영상 전용 감상 기능으로 지금껏 사랑을 받고 있다.

» G550 드라이버 » 원조 듀얼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는 매트록스사의 G550

이런 특징은 곧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ATi의 경우 레이디언 VE부터 이런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히드라 비전(HydraVision)이라는 이름의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이 다른 제품과 가장 구별되는 특징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이다. 레이디언 VE에서는 1차 출력이나 2차 출력의 의미가 따로 없다. 꼽히는 순서에 상관없이 드라이버에서 출력순서를 지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VI(Digital Visual Interface)를 갖추고, 따로 램댁을 갖추지 않고 있다. 덕분에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으며, 두 개의 램댁에 의한 화질차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 레이디언 VE 설정 » 레이디언 VE의 특징은 적극적인 디지털 지원이다.

레이디언 VE의 칩셋은 하나이지만 그래픽 가속엔진은 실제로는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따라서 1차 출력에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고 2차 출력에 모니터를 연결하더라도 그래픽카드의 바이오스에서 스스로 알아차려 작동하는 재주를 갖췄다. 대부분의 멀티 디스플레이 그래픽카드가 갖추지 못한 기특함이다. TV출력을 위한 S-VHS아웃 단자를 갖췄지만 실제로 한번에 같이 출력되는 디스플레이 장치는 두 개로 제한된다. TV출력코덱마저 칩셋에 내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인 2세대 레이디언인 레이디언 7500과 8500에도 히드라비전은 그대로 찾아볼 수 있다.

엔비디아의 듀얼 디스플레이는 지포스2의 트윈뷰부터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은 지포스2 MX의 트윈뷰(TwinView)이다. 다른 제조사 제품과는 달리 순수하게 모니터 두 개를 연결해서 쓰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매트록스와는 달리 TV아웃포트를 따로 갖춘 것도 차이가 난다.

지포스2 MX의 경우 램댁 역시 유일하게 칩셋 내장형이 아니다. 다른 제품들은 기본으로 듀얼 기능을 갖춘 데 비해 MX의 경우 이런 약점이 있어 진정한 듀얼기능으로 보기는 어렵다.

» 트윈뷰라는 이름의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 엔비디아 최초의 멀티 디스플레이 그래픽카드인 지포스2 MX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 지포스4에 새롭게 선보인 엔뷰(nView)이다. 엔비디아로서는 두 번째로 선보인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인만큼 기존 트윈뷰와는 비교하기 힘들게 달라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지포스4에 새롭게 쓰인 엔뷰는 MX와 TI 모두에서 쓸 수 있어


엔비디아는 지포스4를 선보이면서 보급형인 MX와 고급형인 Ti 모두 엔뷰기능을 갖추고 있다. 보통 보급형 그래픽카드에만 이런 기능을 갖추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것으로 경쟁상대인 ATi가 고급기종인 레이디언 7500과 8500에 히드라비전을 갖춘 것에 자극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 지포스4 TI는 대부분 DVI단자를 갖추고 있다.



» 엔뷰기능을 갖춘 지포스4 MX 440 » 성능의 핵심인 칩셋

한가지 다른 점은 보급형인 MX의 경우 하나의 칩셋에 세컨더리 램댁은 물론 DVI출력과 TV아웃 인코더를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덕분에 그래픽카드 칩셋 하나로 대부분의 기능을 처리할 수 있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상위기종인 Ti시리즈는 따로 엔코딩 칩셋이 필요하다.

반면 상위기종인 Ti 시리즈는 여전히 엔코딩 칩셋이 필요하다. 보통 DVI출력을 위한 엔코딩 칩과 TV아웃을 위한 엔코딩 칩을 따로 갖추고 있다. 일부는 TV아웃 대신 VIVO(Video In Video Out)기능을 갖춘 경우도 있다.

» TV출력을 위한 비디오 엔코더와 DVI출력을 위한 실리콘 이미지의 칩.
지포스4 MX시리즈와 달리 지포스4 Ti 시리즈는 여전히 별도의 엔코딩 칩이 필요하다.



엔뷰의 기능 체험


엔뷰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엔비디아 지포스4 그래픽카드에서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을 쓰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이런 기능을 고급이용자들이나 쓸 수 있도록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법사(Wizard)기능이다.

» 엔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마법사 기능을<br> 이용해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 윈도우즈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마법사 기능을 이용함으로써 보다 쉽고 편하게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다. <br>물론 성질 급한 이용자들은 이 부분을 건너뛰고 나중에 다시 쓸 수도 있다.



» 윈도우즈가 시작할 때 자동으로 쓸 것인가 묻는 <br>대화 상자. » 사용자 환경에 따른 설정치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응용프로그램위치 메모리 활성화는 <br> 특정 응용프로그램의 설정이나 위치 등을 기억해<br>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그 위치에서 써먹는 기술이다. » 시스템 메뉴 확장은 응용프로그램마다 엔뷰를 쓰는 방법을 결정한다.



» 바탕화면 관리옵션은 ATi의 가상 데스크탑과 같은<br> 셈인데 무려 32개의 가상 화면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 단축키로 지정도 할 수 있다. 너무 많으면 혼란스러우므로 2-3개 정도가 적당하다. » 탐색기의 트리구조로 활성화되어있는 바탕화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 엔뷰에서는 윈도우즈의 탐색기의 확장기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 화면이 여러 개 겹쳐있으면 뒤쪽 화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효과를 쓸 수 있다. » 심지어 투명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 이 기능은 창 최대화 기능을 더욱 빠르게 하는 기능이다. 실제로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 설치가 완료되면 마법사가 종료된다.



» 두 개의 모니터나 한 개의 모니터 또는 TV를 연결하고 컴퓨터를 부팅하면 설정치를 조절할 수 있다. » 엔뷰 모드는 모두 4개로써 표준(엔뷰 비 활성화), 복제모드, 수평으로 늘리기, 수직으로 늘리기 모드가 그것이다.



» 엔뷰 비 활성화 » 클론모드



» 수평 늘리기 » 수직 늘리기 모드



» 모니터의 연결상태에 상관없이 1차 출력되는<br> 모니터를 지정할 수 있다.






» 바탕화면 관리자를 이용하면 앞서 마법사로 설정했던 각종 설정치를 바꿀 수 있다. » 세부적인 메뉴를 설정할 수 있다.



» 줌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화면을 크게 볼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등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을 가정에서 가장 요긴하게 쓸 때는 역시 동영상이나 DVD 등을 TV로 감상할 때이다. 단순한 TV아웃은 컴퓨터 화면의 출력을 TV로 하는 것이지만 DVD나 DivX등의 화면을 TV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기존의 TV아웃보다는 한층 진보된 기능이 필요하다. 매트록스 듀얼헤드가 이 분야의 최고수로 인정받는 것도 다양한 관련 옵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DVD를 재생한 화면. 상당히 수준급이다. » 엔비디아는 지포스4의 기능을 최대한 쓸 수 있는 전용 DVD 재생 SW인 nVDVD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드레날린을 이용해서 DVD를 재생한 화면이다. 무엇보다도 동영상 포맷과 관계없이 모든 동영상이 풀 스크린으로 제대로 확대되어 재생되었다. 기존 DVD맥스에서나 볼 수 있던 즐거움이다. 아직은 TV의 화질이나 색감을 조절하는 메뉴가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동영상 감상에는 큰 문제는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엔뷰기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SW 플레이어인 nVDVD를 출시할 예정이므로 더욱 쓸모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 정도면 지포스4의 핵심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아직 일부 지포스4 MX 440카드에서는 엔뷰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미 알려진 칩셋의 버그 때문으로 보인다. 이 점만 제외한다면 게임유저들이 동영상을 감상할 때 매트록스를 부러워할 이유는 적어 보인다.

엔뷰는 그래픽카드의 중심이 3D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변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숨겨진 기능을 찾아 그래픽카드가 보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맛보자.



2004-01-07 13: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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