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활용 - 2개의 하드를 쓴다면...
2002.03.29 | |
|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시스템에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쓰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보통 하나의 하드디스크는 운영체제와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식으로 하드디스크를 이용하곤 한다. 물론 이런 방법이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니지만 더욱 좋은 성능을 위해서 레이드 구성을 추천하고자 한다. | ||||||||||||||||||||||
1. 두 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쓴다면 RAID를 생각해보자. 레이드(RAID)는 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 Disks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몇 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의 하드디스크처럼 묶어서 이용하는 것이다. 본디 매우 전문적인 분야에만 쓰였으나 최근에는 가정용컴퓨터에서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다. 먼저 레이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같은 모델의 하드디스크를 구하는 것이 좋다. 용량이나 사양이 다른 하드디스크 역시 레이드로 구성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같은 모델에 비해 기대만큼의 성능향상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레이드는 본디 서버 등의 전문분야에 쓴 탓에 여러 가지 레벨을 가지고 있으나 가정용으로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것은 레이드 레벨0 스티라이핑(Striping)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데이터를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에 나누어서 저장함으로써, 실제로는 매우 빠른 입출력 속도를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데 1분이 걸리는 데이터를 두 개의 하드디스크에 나누어 저장함으로써 절반이하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컴퓨터 부품 가운데 비교적 느린 부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성능 향상의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메인보드에 레이드 기능을 기본으로 갖춘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물론 레이드 전용의 메모리를 갖추지 못한 탓에 100%의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기왕에 레이드 기능을 갖춘 메인보드라면 반드시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윈도우즈2000이나 XP가 내 컴퓨터에 설치되어있다면 굳이 하드웨어 레이드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레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레이드 기능을 이용할 하드디스크를 묶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하드디스크 안에 담긴 정보가 지워지므로 그 전에 백업을 받아두는 일이 필요하다.
이렇게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 끝났으면 이제 다시 파티션과 포맷작업을 하면 마치 하나의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다. 두 배까지는 아니더라도 훨씬 빨라진 하드디스크를 만나게 될 것이다. 2. 하드디스크가 느리다면 DMA를 설정하자. DMA(Direct Memory Access)란 하드디스크가 동작할 때 CPU를 거치지 않고 직접 메모리에 전달함으로써 CPU의 부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윈도우즈에서 이런 DMA를 설정하게 되면 하드디스크 성능이 크게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윈도우즈98이나 ME에서는 단지 제어판에서 DMA기능을 옵션으로 설정하면 그만이다. 물론 하드디스크가 DMA기능을 지원해야 함은 기본이다. 최근 선보이는 하드디스크는 모두 DMA기능을 갖추고 있으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 제어판→시스템→장치관리자→디스크드라이브→Generic IDE Disk Type4xx (또는 특정 하드디스크의 모델명이 표시된다)로 들어간다. 등록정보 설정 탭에서 옵션 항목의 DMA항목을 설정하면 그만이다.
반면 윈도우즈2000이나 XP계열에서는 이 기능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하드디스크가 아닌 IDE ATA/ATAPI Controller항목 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역시 이 항목에서 해당 하드디스크의 DMA설정을 활성화시켜주면 더욱 부드럽고 빨라진 하드디스크를 만날 수 있다. 3. 하드디스크 관련 패치는 필수 윈도우즈 같은 운영체제는 기본으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신 컴퓨터 기술은 그보다 빨리 발전하곤 한다. 메인보드 칩셋패치는 그래서 필요한 과정가운데 하나이다. 다만 하드디스크 역시 이런 패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아 제 성능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아보드의 경우 이른바 4-in-1 패치 안에 하드디스크 관련 패치가 함께 들어가 있으므로 굳이 칩셋패치말고 따로 하드디스크 패치를 실행할 필요는 없다. 인텔칩셋을 쓰는 메인보드의 경우에는 칩셋패치말고 따로 하드디스크 관련 패치가 필요하다. 인텔 울트라 스토리지 드라이브가 바로 그것이다. 인텔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인텔 어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라는 이름으로도 발표되고 있는데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같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리부팅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앞서 DMA설정도 기본으로 하드디스크가 지원한다면 자동으로 DMA설정을 하게 되며, 대부분의 하드디스크 모델명까지 제대로 인식한다. 최신 펜티엄4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컴퓨터가 이상하게 느리다면 꼭 한번은 실행해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4. 40핀, 80핀을 확실히 구분. 속도 느린 CD롬 드라이브와 하드디스크를 같이 다는 것은 금물 최근 선보이는 하드디스크는 대부분 울트라DMA-100방식의 제품이다. 울트라DMA-66이상의 하드디스크는 메인보드와 데이터를 연결하는데 기존의 40줄, 40핀 케이블이 아닌 80줄, 40핀 케이블을 이용해야만 한다.
늘어난 40줄은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전송과정의 에러검출 등을 위한 일종의 접지 역할을 한다. 보통 한쪽이 파란색이나 빨간색으로 되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이러한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한다.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때 또 하나 주의할 점은 하드디스크를 CD롬 드라이브나 CD레코더와 같은 케이블로 연결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드디스크는 IDE방식 저장장치 가운데서는 상당히 빠른 주변기기이다. 따라서 속도가 느린 CD롬 드라이브와 같이 연결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드시 케이블과 커넥터를 달리해서 연결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 써서 연결할 단자가 없을 때는 운영체제가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따로 연결하고, 다른 디스크는 CD롬 드라이브와 같이 연결한다. 5. 디스크 조각모음은 한 달에 한번정도 (디스크 최적화) 하드디스크를 오랫동안 쓰다보면 데이터가 조각난다거나 데이터가 엉킨 게 된다. 이것은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순차적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지워진 파일이 있던 공간을 다시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의 파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연속적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의 이곳 저곳에 띄엄띄엄 저장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심해지면 하드디스크는 파일을 실행하거나 불러올 때마다 점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고 결국은 시스템의 속도저하가 일어난다. 정기적으로 엉켜져 있는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정렬해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런 작업을 디스크 조각모음 또는 디스크 최적화라고 한다. 다만 제법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므로 지나치게 자주 할 필요는 없으며 대략 한 달에 한 번 정도 최적화를 해주면 그만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노턴 유틸리티로 유명한 시맨택의 노턴 시스템 웍스를 이용하면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디스크 최적화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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