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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하드디스크. 나는 이렇게 쓴다.

 

대용량 하드디스크. 나는 이렇게 쓴다.
     2002.03.28

이제 하드디스크 없는 컴퓨터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저장장치가 된 지 오래이다. 용량과 속도에서 하드디스크 만한 저장장치를 찾기 어려운 탓이다. 최근 들어 하드디스크 용량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간다. 기가바이트의 벽을 넘은 것이 얼마전의 이야기 같은데 이제 100GB를 넘는 하드디스크도 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늘어난 하드디스크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저장장치, 하드디스크


시작한 386 시절부터 일반 이용자들도 쓰기 시작한 가장 일반적인 저장장치이다. 하드디스크는 그전에 표준처럼 쓰이던 플로피디스크가 용량의 한계에 의해 더 이상의 데이터 저장과 보관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만 해도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수십 메가에 그쳤으며 그 값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 많은 사람들이 쓰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쟁상대(?)이던 테이프드라이브에 비해 싼값과 편리한 이용법으로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드디스크를 본 사람들은 플로피가 없이 부팅 되는 컴퓨터를 보고 신기해했으며 점점 늘어나는 용량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당시만 해도 하드디스크의 용도는 단지 플로피디스크의 대용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 신세였다. 이런 하드디스크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486으로 넘어 오면서 프로그램들이 많은 용량을 차지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이다. 한글을 포함한 워드프로세서 등이 하드디스크를 필요로 했으며, 다른 프로그램들도 하드디스크에서 돌아가기를 원했다. 물론 이용자들도 하드디스크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때 플로피에서 직접 읽는 것보다 하드디스크에 복사한 뒤 구동시키면 1/10도 안 되는 시간에 프로그램이 구동되는 놀라운 속도와 편리함 때문이었다. 많은 이들이 하드디스크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그 필요성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충분히 맞아 떨어졌다.

윈도우즈가 선보이면서 하드디스크가 없으면 구동되지 않는 컴퓨터의 시대가 열렸다. 지금의 하드디스크는 이미 컴퓨터에서 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으며 하드디스크가 없는 컴퓨터는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 할 수 있다. 컴퓨터의 필수품인 하드디스크는 제품의 존재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하드디스크에 운영체제를 깔거나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나눠야 하며 그 파티션을 운영체제가 지원하는 파일시스템으로 포맷을 해야 한다.

하드디스크는 어떻게 움직이나



» 하드디스크는 크게 플래터와 스핀들, 헤드, 헤드암, 스태퍼 모터, 스핀들 모터로 나뉜다.


하드디스크는 예전에 오디오에서 쓰던 LP와 비슷한 모습으로 데이터를 읽고 쓴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LP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플래터는 딱딱한 판 위에 자성 입자를 입히고 있다. 이렇게 자성 입자를 입힌 판 위에 헤드가 자성을 인식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 나온 하드디스크는 한 장에 약 40GB를 저장할 수 있는 제품도 있을 정도로 그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플래터 한 장에 저장되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파티션의 크기를 크게 해도 읽고 쓰는 속도가 떨어지지 않아 될 수 있으면 플래터 한 장에 더 많은 용량을 저장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런 플래터는 스핀들에 끼워져 스핀들 모터의 힘으로 회전을 한다. EIDE방식의 하드디스크는 대부분 5400/7200RPM의 제품들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1분에 플래터가 회전하는 수를 말한다. 따라서 7200RPM같은 제품은 1초당 100바퀴 이상 회전하는 것이다. 회전 속도가 높을수록 데이터를 처리하는 양이 많아져 속도가 빠른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또 한가지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헤드를 움직여주는 스태퍼 모터인데 스태퍼 모터의 성능이 좋을수록 헤드의 움직임이 빠르고 정교해져 데이터 처리 시간이 짧아진다. 위와 같은 이유로 스핀들 모터와 스태퍼 모터의 성능에 따라 하드디스크의 성능이 정해진다고 봐도 좋다.

골치 아픈 파티션. 이것은 무엇인고...


파티션은 하드디스크를 구동할 수 있게 하드디스크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파티션이 없으면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쓰거나 운영체제를 까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없다. 파티션은 하드디스크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 그 공간에만 파일을 쓸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각각 정해진 파티션들은 독립된 하드디스크로 보여주어 하나의 큰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의 드라이브로 나누어 쓸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 많이 팔리는 하드디스크는 보통 40GB에서 60GB제품으로 엄청난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들은 하나의 파티션으로 쓰는 것은 어찌 보면 낭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일 60GB에 윈도우즈를 깔고 각 파일들을 받고 지우고 하다보면 하드디스크 단편화가 심하게 되어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하드디스크가 데이터를 저장할 때 처음부터 차곡차곡 쌓아 저장하기는 하지만 그 가운데 파일을 지우거나 하면 그 부분에 데이터 찌꺼기가 남아 파일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때 하드디스크에 계속 데이터를 저장하면 결국엔 극도로 시끄러워진 하드디스크의 읽는 소리와 느려진 컴퓨터를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FAT방식의 파티션에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FAT의 최신 버전인 FAT32는 8GB까지 하나의 클러스터를 4KB로 나누고 있다. 이것은 1KB의 파일이 있어도 4KB로 인식한다. 게다가 파티션의 크기가 8GB를 넘어가면 그 크기는 더 커진다. 따라서 FAT32에서 가장 적합한 파티션의 크기는 8GB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크기가 40GB를 넘어 100GB에 가까워지는 지금 8GB로 10개를 나눠 쓸 수도 없는 것이다.

하드디스크의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티션을 나눠 운영체제 공간과 파일 저장공간을 틀리게 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노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줄이고 파일의 단편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하드에서 돌아가는 운영체제를 볼 수 있다. 대부분 40GB 정도의 하드디스크라면 2~3개의 파티션이 적당하다. 최근 발매된 운영체제인 윈도우즈XP가 약 2GB정도의 용량을 차지하는 것을 생각하면,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생각해 약 10GB정도의 용량을 첫 파티션으로 나누고 나머지 용량을 1개나 2개정도로 나누는 것이다. 이런 간단한 분할로 좀 더 유연한 하드디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파티션 프로그램 이용하기


파티션을 나누는 프로그램은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프로그램은 도스에 있는 FDISK라 할 수 있다. 일단 윈도우즈9x 계열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무료로 쓸 수 있는 장점과 예전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밖에도 각각의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각각의 하드디스크에 최적화되어 강력한 기능을 자랑한다. 대부분 놀라울 정도로 빠른 포맷 속도와 손쉽고 간편한 파티션 분할 등 범용 파티션 분할 프로그램보다 뛰어난 기능으로 해당 제조사의 하드디스크를 관리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각각의 제조사 하드디스크에서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보다 범용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파티션 매직이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파티션을 합치거나 나눌 때 하드디스크의 자료를 지우지 않고도 할 수 있다.

하나. 도스의 FDISK 이용하기


도스에 들어 있는 FDISK는 파티션을 나눌 때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하고 있다. 텍스트 기반의 간단한 도스 프로그램이며 운영체제에 포함되어 있어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이점이다. FDISK를 이용한 파티션 관리는 텍스트 화면에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컴퓨터를 구입하는 이용자들은 대부분이 GUI환경에 길들여져 있어 텍스트 모드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인 FDISK로 파티션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 FDISK에서 파티션 만들기 - 단일 파티션 만들기


» 파티션을 만들기 위해 fdisk.exe런 구동한 화면 최근 나오는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지원하는 FAT32를 쓸 것이지 물어본다. Y를 누르면 된다.



» 모든 메뉴는 알기 쉬운 영어로 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파티션을 새로 만들기 위해 1번을 누르고 엔터를 누른다.



» 이곳에서는 기본 파티션과 확장 파티션을 만들 수 있다.
기본 파티션을 만들기 위해 1번을 누르고 엔터를 누른다.
아래쪽의 메뉴들은 확장 파티션을 만들기 위한 메뉴들이다.



» 마지막으로 파티션을 하드디스크 전체 용량으로 만들 것인지 정하는 화면이다.
전체 용량으로 하려면 Y, 확장 파티션을 만들려면 N을 누르면 된다.



» 전체 용량으로 파티션을 만들고 나면 재부팅한 뒤 포맷하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포맷을 한 뒤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쓰거나 윈도우즈를 깔 수 있다.


★ FDISK에서 파티션 만들기 - 2개의 파티션 만들기
- fdisk01-fdisk04 까지는 같은 과정이다. -

» 확장 파티션을 만들기 위해 N을 누른 모습.
하드디스크를 나눠 쓸 이용자들은 N을 눌러 첫 파티션의 크기를 바꿔주어야 한다.



» 첫 파티션의 크기를 정할 수 있는 모습. C 드라이브의 크기를 정하면 된다.
50 : 50의 비율로 만들려면 50%라고 넣으면 된다.



» 첫 번째 파티션이 50%만 쓰여 만들어 진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ESC를 눌러 첫 화면으로 나간다.



» 첫 번째 화면에서 다시 1번을 눌러 확장 파티션을 만들 수 있다.



» 두 번째 메뉴인 확장 파티션을 만드는 메뉴로 들어간다.
세 번째 메뉴는 확장 파티션에 여러 개의 분할 파티션을 만들 수 있는 메뉴이다.



» 확장 파티션의 용량을 지정할 수 있는데 이 메뉴에서는 꼭 전체 용량을 골라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FDISK의 한계로 인해 확장 파티션을 만들 수 없어 남아있는 용량을 쓸 수 없다. 꼭 명심하도록 한다.



» 기본 파티션과 확장 파티션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씩 나뉘어 있다.
여기서 ESC를 누르면 분할영역을 정할 수 있는 화면으로 간다.



» 확장 파티션에서 분할영역을 고를 수 있다. 여기서 하드디스크를 자기 마음대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체 용량을 고르면 2개의 드라이브가 생긴다.



» 확장 파티션에서 분할영역이 나뉜 것을 볼 수 있다. 이 분할영역이 D 드라이브로 지정된 것을 볼 수 있다.
ESC를 눌러 도스 화면에서 포맷을 해주면 된다.



둘. 하드디스크 제조사의 파티션 관리 프로그램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는 각 하드디스크에 맞게 파티션 관리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자기 회사 제품에서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다른 제조사의 하드디스크에서는 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적인 파티션 만들기는 물론 포맷도 바로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도스 환경에서도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파티션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이용자들도 쉽게 파티션을 나누고 포맷할 수 있다. 윈도우즈용 프로그램들은 완벽한 GUI 환경을 지원하여 마우스를 누르기만 하면 쉽게 파티션을 나눌 수 있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이런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 일반 도스에서 약 20~30분 정도 걸리는 포맷 시간을 약 1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디스크 매니저 2000

» 하드디스크 제조 회사인 IBM의 하드디스크 관리 프로그램 디스크 매니저 2000. »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파티션 관리를 할 수 있다.


파티션 매직
PowerQuest에서 만든 파티션매직은 이름 그대로 파티션을 관리하는데 마법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프로그램이다. 하드의 데이터를 그대로 남긴 상태에서 파티션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고, 삭제와 이동 역시 할 수 있다. 물론 큰 파티션을 몇 개의 파티션으로 분할하는 작업 역시 할 수 있다. 완벽한 GUI환경을 구현하고 있어 쉽게 파티션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신 버전인 7.0은 윈도우즈XP를 지원하며 NT기반 파일시스템인 NTFS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OS/2 기반의 HPFS와 리눅스의 EXT2를 만들고 삭제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 전문 파티션 관리 프로그램인 파티션 매직. » 윈도우즈에서 쉽게 파티션 관리를 할 수 있다.



셋. 파티션 나누기


파티션을 나누는데는 자기가 쓰는 용도에 따라 그 용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동영상 파일과 음악 파일을 많이 저장하는 이용자들과 2개 이상의 운영체제를 쓰는 멀티부팅 환경의 파티션 분할은 엄연히 틀린 것이다. 지금부터 각 종류에 따른 하드디스크 분할 용량을 알아본다.

동영상 파일과 음악 파일을 많이 보관하는 경우


최근 동영상과 음악 파일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요인들로 꼽히고 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예전에 있던 낮은 화질의 동영상보다 DivX나 MPEG4등의 높은 화질을 가지고 있는 동영상 파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동영상 파일들은 DVD와 비슷한 화질을 보여주지만 파일 하나에 600MB가 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할 때도 있다.

그럼 하드디스크를 어떻게 분류하는 것이 좋은가? 이런 경우 하드디스크는 운영체제용 파티션과 동영상 백업용 하드디스크로 나누는 것이 좋다.

운영체제의 경우 약 10GB의 공간이면 각종 프로그램까지 충분히 깔 수 있으므로 운영체제에 10GB의 용량을 할당하고 나머지 용량은 동영상 백업 쪽으로 두는 것이 좋다. 동영상의 경우 오래도록 간직하는 경우 CD 백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하드디스크에 있는 것은 보고 지우는 경우가 많게 된다. 그렇다면 동영상 파일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자꾸 썼다 지웠다 하게되면 그만큼의 하드디스크 단편화가 심하게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운영체제와 동영상 백업을 같이 하게 된다면 심한 하드디스크 단편화로 운영체제의 구동속도 자체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동영상 파일과 음악파일을 많이 저장하는 경우는 운영체제 10, 동영상 30 정도의 분할이 정당하다 할 수 있다.

게임 등의 CD를 이미지 파일로 보관하는 경우


최근 들어 가상 CD롬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 등을 구동할 때 일일이 CD를 넣지 않고도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게임방 등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이 경우 동영상 파일을 저장할 때와 같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영상과 CD이미지 파일은 엄연히 틀리다고 할 수 있다.

동영상은 보고 나서 CD로 굽거나 지우는 것이 정석이라 한다면 게임 CD이미지는 지우지 않고 계속 보관하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의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동영상 파일과 비슷하지만 썼다 지우는 일이 적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단편화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CD이미지를 많이 쓰는 사람은 어떤 하드디스크 분할이 좋을까?

동영상 파일과는 달리 게임CD는 자주 썼다 지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늘어날 용량에 대한 걱정을 하며 파티션을 크게 잡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자기가 쓸 만큼의 파티션을 잡아주면 된다. 게임 하나에 약 600MB정도의 용량을 차지하므로 2~3개의 게임을 주로 한다면 약 5GB이하의 용량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운영체제 10, 백업 25, 이미지 5 정도의 용량으로 파티션을 나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응용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는 경우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 가운데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하드디스크를 거의 도배하다시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각종 프로그램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깔게 되는 것이다. 자기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안 쓴다면 굳이 비싼 돈 들여 컴퓨터를 살 의의가 없는 것과도 같다. 물론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은 약 5GB이내의 용량에 자기가 쓰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깔게 된다. 하지만 대용량 프로그램을 몇 개 깔고 나면 하드디스크가 모자라는 현상을 자주 보게 된다. 하드디스크를 하나의 파티션으로 만들어 쓰는 사람들은 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겠지만 하나의 파티션으로 쓰는 것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낭비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을 많이 깔아서 쓰는 이용자들은 어떤 형식의 파티션 분할이 좋은지 알아보자.

대부분 각종 애플리케이션들은 운영체제와 같은 파티션에 까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의 파티션 분할과는 달리 운영체제가 깔리는 파티션을 크게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대부분 운영체제 20, 백업 20 정도의 분할을 많이 이용한다. 물론 운영체제가 깔리는 파티션의 용량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체제 10, 프로그램 10, 백업 20 정도의 분할도 좋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운영체제로 멀티부팅을 하는 경우


일반적인 이용자들은 다양한 운영체제를 이용해 멀티부팅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적다. 윈도우즈 계열과 리눅스 등을 같이 쓴다거나 각각 언어가 다른 윈도우즈를 여러 개 깔아서 쓰는 경우도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멀티부팅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수는 절대적으로 운영체제를 하나만 쓰는 이용자보다 적지만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미 멀티부팅을 통해 다양한 운영체제를 쓰는 이용자라면 어떤 파티션 분할이 잘 맞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새로이 멀티부팅을 쓰려는 사람들은 하드디스크를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막막하다. 그럼 멀티부팅을 하는 이용자들은 어떤 파티션 분할이 좋은지 알아보자. 운영체제를 깔면 기본적으로 그에 필요한 드라이버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주어야 한다. 물론 최신 운영체제라면 어느 정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운영체제에 포함하고 있어 별다른 프로그램을 깔 필요 없이 운영체제를 까는 것만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멀티부팅을 쓰는 경우는 대부분 윈도우즈9x 계열의 운영체제에서 나타난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까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운영체제와 대략적인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약 3GB전후의 하드용량을 차지한다. 더 적은 용량을 차지하는 이용자들도 있겠지만 오피스나 워드프로세서의 크기가 약 500MB에 달해 적어도 약 2GB정도의 용량을 차지한다.

따라서 적어도 운영체제1 5, 운영체제2 5, 백업 30이나 운영체제1 10, 운영체제2 10, 백업 20 정도의 분할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가 쓰는 애플리케이션의 수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내용이므로 자기가 쓰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용량을 생각해 파티션을 분할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시스템을 자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컴퓨터 부품의 라이프사이클이 하루가 다르게 짧아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업그레이드 주기도 짧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업그레이드를 할 때 같은 계열의 칩셋이 아니라면 운영체제를 다시 까는 것이 정상이라 할 수 있다. 새로 윈도우를 깔지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를 구동시키면 운영체제가 심각한 오류를 나타내며 구동되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물론 같은 칩셋이라면 그런 일은 적겠지만 같은 칩셋을 쓰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자주 한다는 것은 자주 운영체제를 깐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운영체제를 자주 까는 사람들은 자기가 까는 애플리케이션들을 CD가 아닌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렇게 저장하는 이유는 알집 등의 자잘한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잦은 업데이트로 CD에 구워서 보관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CD-RW에 구워서 보관하면 되기는 하지만 윈도우즈XP나 패킷 라이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쓰지 않으면 매번 CD-RW를 지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운영체제가 쓰는 공간과 자주 업데이트 되는 백업 파일들을 저장하는 공간을 지정해 주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운영체제 10, 일반백업 25, 자주백업 5나 운영체제 10, 백업 30 등으로 나누어주면 된다.

넷. Ghost와 각종 하드디스크 관리 프로그램


이렇게 넉넉한 하드디스크는 이제 특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하드디스크 지킴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시만텍 노턴 고스트


시만텍에서 제작하는 노턴 고스트라는 프로그램은 하드디스크의 이미지를 떠 통째로 백업하거나 각 파티션을 완전히 같게 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방이나 개인 이용자들이 하드디스크를 백업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게다가 하드디스크의 이미지 파일을 CD용량에 맞게 만들어 CD백업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스모드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특정 OS에 관한 문제점도 찾아볼 수 없어 윈도우즈계열이나 리눅스를 쓰는 사람들도 아무 문제없이 쓸 수 있다.

» 도스모드에서 고스트를 구동시킨 화면. » 영어로 되어있는 인터페이스가 약간 걸리긴 하지만 약간만 신경 쓰면 쉽게 백업 파일을 만들 수 있다.

윈도우즈를 쓰는 이용자라면 윈도우즈에서 프로그램을 깔아 부팅 디스크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부팅 모드와 CD 부팅용 부팅디스크, LPT와 USB연결을 위한 부팅디스크 만들기,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부팅디스크 등 다양한 부팅디스크 만들기를 가지고 있다.

» LPT, 네트워크, CD 부팅용 부팅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노턴 스피드디스크 & 디스크닥터


고스트와 같은 회사의 제품인 스피드디스크는 하드디스크의 단편화를 확인하고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스 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단편화의 정리와 하드디스크의 문제점을 찾아내는데 아주 효과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 단편화 정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스피드디스크의 엔진을 빌려 쓸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 스피드디스크는 하드디스크 전체 점유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성 높은 단편화 정리를 해 준다.

노턴 스피드디스크가 하드디스크 단편화 정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 한다면 디스크닥터는 하드디스크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치료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대부분의 클러스터 에러나 파일 에러는 쉽게 찾아내어 처리하며 스피드디스크와 연동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노턴 디스크닥터는 하드디스크의 에러를 찾아내어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의 프로그램이다. » 각 하드디스크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정해놓은 방법대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윈도우즈 디스크 조각모음


윈도우즈는 기본적인 기능의 하드디스크 단편화 관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노턴의 스피드디스크 엔진을 이용하였으나 지금은 다른 회사의 엔진을 이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윈도우즈를 구입하면 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드디스크와 같은 기능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좀 더 단순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어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 윈도우즈NT 기반의 2000과 XP에서는 컴퓨터 관리 안에서 디스크 조각모음을 볼 수 있다. » 예전에는 시만텍의 스피드디스크와 같은 엔진을 썼지만 지금은 디스크키퍼를 만드는 Executive Software International의 엔진을 쓰고 있다.


FAT와 NTFS의 차이점

일반적인 IBM호환 컴퓨터의 운영체제인 윈도우즈를 쓰게되면 FAT(File Allocation Table)와 NTFS(New Technology File System)의 두 가지 파일 시스템을 쓸 수 있다. 이 두 가지 포맷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FAT는 윈도우즈9x 계열에서 쓰이고 NTFS는 윈도우즈NT 계열에서 쓰인다는 것이다. FAT는 예전의 플로피 시절부터 쓰인 전통이 깊은 파일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윈도우즈 환경의 시스템에서는 FAT 파일 시스템을 쓴다고 보면 된다.

FAT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FAT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플로피디스크부터 하드디스크까지 대부분의 저장장치에 쓰인다. 물론 각 FAT간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하며 지금 대부분의 하드디스크에 쓰이는 FAT는 FAT32라고 불리는 32bit FAT다. 이 파일시스템은 디스크를 최대 8TB까지 지원하는 범용적인 파일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윈도우즈95 OSR2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FAT32는 그 이후 98/ME/2000/XP까지 이어지고 있다. 9x계열의 운영체제를 쓰는 이용자들은 모두 이 파일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호환성이 아주 좋은 파일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NTFS는 윈도우즈NT 계열의 파일시스템으로 FAT와는 달리 보안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파일 시스템이다. 범용적이고 쓰기 편한 FAT는 보안에 있어서는 아주 취약한 파일시스템으로 서버 등에서 쓰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없지 않았다. NTFS는 이런 FAT의 보안 부분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FAT와 다르게 액세스 허용과 제한에 대한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각 디렉토리별 액세스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런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향상을 보여줬지만 가정용 운영체제인 윈도우즈9x에서는 지원하지 않아 그 점유율이 FAT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NTFS는 NT/2000/XP에서 지원한다. 여러 사람이 쓰는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를 구동하고 있는 이용자는 FAT보다 NTFS를 쓰는 것을 권한다.




2004-01-07 13: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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