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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표준 - 엔비디아 지포스4MX 440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표준 - 엔비디아 지포스4MX 440
     2002.03.22

보급형 그래픽카드란 무엇이라는 사전적 정의는 없다. 하지만 보급형 그래픽카드가 무엇을 뜻하는 가를 말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대략 10만원선의 값, 여기에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비해 그리 뒤지지 않는 3D성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이 더해진다면 보급형 그래픽카드로는 더 바랄 나위가 없게 된다.

이런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기준에 적당한 제품을 생각하면 엔비디아의 지포스MX시리즈와 ATi 레이디언 LE, VE, 7200 정도일 것이다. 10만 원대의 값에 적당한 3D와 2D성능, 여기에 두 개 이상의 모니터를 쓸 수 있는 멀티모니터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다. 이런 보급형 그래픽카드 역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인 지포스4 MX에 모아지는 기대 역시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기준인 지포스4 MX에 대해 알아보고 벤치마크를 통해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제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기존 지포스2 MX시리즈를 완전히 대신하는 제품


2월 6일 선보인 지포스4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제품군이 한꺼번에 선보였다는 것이다. 먼저 고성능제품을 내놓고 나중에 보급형 제품을 선보이던 그동안의 전략이 수정된 셈이다. 처음부터 고성능, 보급형, 심지어 노트북용 제품까지 한번에 시장에 내놓았다. 이것은 그만큼 제조사인 엔비디아의 개발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만큼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셈이기도 하다.

이번 선보인 지포스4는 성능에 따라 지포스4 Ti시리즈 (4600/4400/ 4200)와 보급형인 MX시리즈 (460/440/420)로 나눌 수 있다. Ti시리즈는 기존 지포스3과 지포스3 Ti시리즈를 대신하는 고성능 제품이고, MX시리즈는 기존 지포스2 MX시리즈 (200/MX/400)를 대신하고 있다.

» 보급형 지포스4의 라인업. 메모리클럭과 코어클럭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


구분 GF4 MX 460 GF4 MX 440 GF4 MX 420 GF2 MX 400
코어 NV17 NV17 NV17 NV11
코어클럭(MHz) 300 270 250 200
메모리클럭(MHz) 550(DDR) 400(DDR) 166 166
제조공정(미크론) 0.15 0.15 0.15 0.18
메모리 용량(MB) 64 64 64 64
메모리 대역폭(MB/s) 8.8 6.4 2.656 2.656
이론 채움 비율(MPixels/s) 600 540 500 400


지포스4 MX(NV17)의 구조와 기능



» 지포스4 MX(NV17) 코어 다이어그램. 지포스4 Ti (NV25)에 비해서는 여러 기능이 생략되어 있다.

클럭속도의 차이말고도 기술적으로 NV17코어의 지포스4 MX는 지포스4 Ti시리즈와는 몇 가지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포스4 MX에는 쉐이딩 기능이 생략되어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지포스4 MX를 지포스4시리즈라기보다는 기존 지포스2에 가깝다고 한 것은 이 때문이다. 사실상 지포스4 MX는 지포스2코어에 다이렉트X 8.0을 더한 형태로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또 하나 다른 점은 독특한 메모리구조이다. Ti 시리즈에 비해 단지 메모리클럭이 낮은 것에 그치지 않고 LMA II의 특징인 교차사용의 폭이 제한된다. Ti 시리즈가 4방향으로 분기하면서 메모리를 교차 사용하는데 비해, MX의 경우 2방향으로 제약이 있다.

많은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아 동영상 감상도 문제없다.


지포스4 MX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기능을 GPU(Graphic Processor Unit)칩 하나에 담았다는 것이다. 0.15미크론 미세공정을 통해 전원관련부품은 물론 그래픽기능에 관련된 각종부품이 상당히 줄었다. 예전에 따로 칩셋이 필요하던 각종 작업을 칩셋 안에 함께 담았기 때문이다. 멀티디스플레이를 위한 세컨더리 램댁 역시 기본으로 칩셋에 담았을 정도. 따라서 세컨더리 램댁으로 출력되는 부분의 화질 저하나 성능차이를 고민할 필요도 없다.

칩셋으로 함께 담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TV아웃기능과 DVI기능을 들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갖추더라도 지포스4MX은 관련 엔코딩 칩셋이 없다. 그동안 지포스 계열의 그래픽카드는 TV아웃기능을 담당하는 칩셋을 따로 달아야만 TV아웃을 할 수 있었으며 트윈뷰나 DVI 역시 따로 칩셋이 필요했다. 지포스4 MX에서는 이런 기능을 칩셋이 직접 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 따라서 지포스4 MX440의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곳곳에 부품이 빈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부품이 생략되었다기보다는 부품수가 줄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반면 그만큼 칩셋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커졌다.

» 성능의 핵심 그래픽칩셋. 지금은 코드이름인 NV17이 적혀있는 리버전 A3 제품이다.
정식 양산품은 리버전 A5정도로 버전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런 기능을 갖추지 못한 제품도 있어 일부 제품은 여전히 엔코딩 칩을 달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지포스4 MX는 대부분 따로 칩이 필요한 작업을 기본으로 해결한다. 단지 여러 엔코딩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이득은 상당히 많다.

기술적인 특징은 물론 제조비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지포스4 MX의 매력이다. 그만큼 싼값에 만들 수 있어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본분을 지키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제한적인 LMA II (Light Speed Memory Architecture) II : 메모리 대역폭을 늘리기 위한 기술


그동안 지포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메모리 대역폭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것은 그래픽칩셋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메모리에 보내는 통로가 좁아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는 말이다.

지포스4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물리적인 메모리의 확보와 함께 넉넉한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지포스4 MX440의 경우 64MB의 넉넉한 메모리를 그것도 DDR SDRAM으로 달았다. 예전 같으면 최고급 그래픽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용량이다.

이렇게 물리적으로 늘어난 메모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쓰기 위한 기술이 바로 LMA(Light Speed Memory Architecture)로서 지포스3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포스4 MX에서 선보인 것은 이를 계량한 LMA II이다. LMA II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교차해서 쓰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실제 물리적인 메모리를 더욱 넓게 쓸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캐쉬구조 역시 바뀌었다. Quad Cache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고해상도로 올라갈수록 부족한 메모리 대역폭 자체를 늘리지는 못한다. 다만 메모리로부터 데이터를 읽어올 때 버퍼 역할을 하는 캐쉬속도를 높여 전체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기술이다.

» NV25의 메모리구조(왼쪽)와 NV17의 메모리 구조(오른쪽).
지포스4 Ti시리즈가 보다 효율적이고 복잡하게 메모리를 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기술 덕분에 엔비디아에서는 약 25%정도 메모리 이용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지포스4 MX의 경우 이런 메모리 교차폭이 2개로 제한된다. 상위기종인 Ti 시리즈와 성능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Accuview : 실감 넘치는 화면을 위해



» 모서리 안티알리아싱을 쓰지 않은 화면(왼쪽)과 모서리 안티알리아싱을 쓴 화면(오른쪽)

컴퓨터로 만든 화면은 아무래도 실제 화면과 똑같을 수가 없다. 이렇게 화질을 떨어트리는 주범 가운데 하나가 알리아싱(Aliasing)인데 정확하지 않은 샘플링 탓에 컴퓨터가 만든 영상에 원하지 않는 시각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물체의 경계선 모양이 매끈하지 않고 계단 형태로 보인다.
이런 알리아싱을 없애는 작업을 안티알리아싱(AA, Anti Aliasing)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주로 각이 심하게 생기는 모서리 부분만 안티알리아싱 처리를 했다. 이를 전체화면에 적용한 것이 바로 FSAA(Full Scene Anti Aliasing)이다. 다만 FSAA는 그래픽카드에 많은 부하를 주어 거의 성능을 50%정도 떨어트린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선보이고 있다.

해결책의 하나로 지포스3에서 선보였던 것이 HRAA(High Resolution Anti Aliasing)이다. 이것은 샘플링 하는 점의 수를 늘린 오점형 안티알리아싱이다.

» 2X, 오점형 AA비교. 샘플링 되는 지점이 많아질수록 더욱 AA효과는 커진다.



» 새로운 Accuview AA은 기본적으로는 4X AA를 응용한 것이다.

지포스4에서 선보인 Accuview AA은 이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는 여전히 4X AA을 응용한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4점형이지만 실제로는 더욱 많은 샘플링을 하는 것처럼 쓸 수 있어, 속도와 화질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다만 기본 해상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빠른 게임화면에서의 안티알리아싱 효과는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 지포스4 MX시리즈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능이 담겨있다. 그만큼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 안티알리아싱을 적용한 화면과 그렇지 않은 화면. 확대하면 그 차이를 더욱 실감나게 알 수 있다.

여기에 Accuview는 MPEG2디코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DVD를 포함한 동영상 재생에서 무난한 가속능력과 낮은 CPU 점유율 등 기존 지포스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장점을 갖는다. 한마디로 지포스4 MX는 무조건 빠르기만 하던 기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멀티미디어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쓰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빠른 그래픽카드이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다른 요소들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nView : 여러 개의 모니터를 한 개의 그래픽카드로


지포스2 MX시리즈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는 트윈뷰(TwinView)이다. 형님뻘인 지포스2나 지포스3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MX만의 특징이었다. 지포스4 MX 역시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에는 nView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달라졌다. 기존 장점을 그대로 계승 발전시킨 nView는 지포스4 MX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지포스4 MX만의 특징이 무엇이냐고 한마디로 묻는다면 주저 없이 nView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nView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런 기능을 윈도우즈 특유의 따라하기 마법사식으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초보자도 쉽게 모든 기능을 알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보급형 그래픽카드라는 성격과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축키, 줌기능 등 다양하고 쓸모 있는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 달라진 디토네이터XP 27.30 드라이버로 확인한 nView기능. » nView는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어 단지 두 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쓴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DVI와 TV아웃 등을 지원하므로 디스플레이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일반 CRT모니터는 물론 LCD, TV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다. nView의 장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상도 역시 자유자재로 달리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TV아웃을 따로 칩을 두지 않고 그래픽칩셋이 직접 해결한다는 것은 이미 앞에서 설명한바 있다. 덕분에 여러 가지 장점을 갖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TV출력 해상도가 1024×768로 끌어올려졌다는 점이다. 기존 엔비디아 제품들이 대게 800×600정도로 제한이 있었던 것에 비해 큰 차이점이다.

여기에 nView와 연동되어 매트록스 G시리즈의 DVD맥스 기능 같은 동영상 기능을 담았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최근 들어 DVD나 DivX 등 동영상을 컴퓨터로 보면서 더 큰 화면으로 간단하게 홈 시어터를 꾸미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럴 때 기존 지포스 시리즈는 해상도가 낮고 TV출력 기능이 보잘것없어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지포스4의 경우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면 이것만을 TV로 출력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3D 성능이 매트록스 제품을 굳이 TV아웃과 DVD맥스 기능 때문에 썼던 이들이라면 이제 게임과 동영상 재생 모두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솔루션을 갖추게 된 셈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된 DVD 재생 소프트웨어인 NVDVD를 선보이기도 했다. 역시 가장 큰 특징은 nView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NVDVD를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지금까지는 매트록스 G시리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을 쓸 수 있다.

여기에 MX시리즈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DVC(Digital Vibrance Control)라는 이름의 화질 조정 기능, 프레임 캡쳐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전의 지포스 시리즈를 생각한다면 지포스4 MX의 가장 큰 장점을 nView를 통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강화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심지어 돌비 디지털 멀티 채널 디코딩과 SPDIF 돌비 디지털/DTS 출력 등 고급 DVD재생 소프트웨어가 갖춰야할 기능도 충실하다.

VPE(Video Processing Engine) : 멀티미디어와 화질에도 신경을 썼다.


VPE는 상위기종인 지포스4 Ti에서는 볼 수 없는 지포스4 MX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다. 한마디로 멀티미디어 화질 개선 기능으로 nView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기능이다.

지포스를 싫어하는 이들의 가장 큰 바램은 멀티미디어 재생능력이다. 빠르기 만한 그래픽카드라는 오명 역시 이런 이유가 있다. 지포스256을 시작으로 지포스2, 지포스3을 거치면서 화질에서는 상당한 발전이 있었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ATi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지포스4에 DVD 하드웨어 가속기능을 비롯한 Full MPEG2 디코더 기능을 담았다는 것은 드디어 엔비디아가 화질은 물론 멀티미디어 기능에도 확실한 발전이 있었다는 의미이다.

» 지포스4 MX의 DVD재생화면. » 지포스4는 기본으로 DVD 하드웨어 가속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수입장



컴퓨터 프로덕션 마크 지포스4 MX440 / 컴퓨터 프로덕션(www.compd.co.kr)



» 대한 알루미늄 쿨러가 인상적인 컴퓨터 프로덕션 마크 지포스4MX 440

컴퓨터 프로덕션에서 취급하는 마크 지포스4 MX440은 실험에 참가한 제품 가운데 유일한 외국산 제품이다. 실제 이 제품은 대만 리드택에서 만든 윈패스트 시리즈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쿨러이다. 사실 지포스4MX 440은 본디 칩셋 자체가 노트북에도 쓸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덕분에 열이 심하지 않다. 따라서 쿨러는 물론 방열판만으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쿨러를 쓴 것은 성능과 안정성보다는 마케팅과 디자인 요소가 강하다.

TV아웃은 갖추고 있으나 nView기능을 쓸 수는 없다. 메모리는 삼성 4ns제품을 쓰고 있으며 클럭 역시 코어클럭 270MHz, 메모리클럭 405MHz이다. 메모리클럭은 정규클럭보다 약간 높은 상태이다.

제이스텍 인터피드 지포스4MX 440 / 제이스텍(www.jace.co.kr)



» DVI, TV아웃 등 풀 옵션에 메모리방열판까지 충실하게 갖췄다.

국산 제조사인 제이스텍 인터피드 지포스4MX 440은 그래픽카드라기보다는 양주병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포장이 눈길을 끈다.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사실상 통일된 제품에서 색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제이스텍 인터피드만의 가장 큰 특징은 D-Sub는 물론 DVI와 TV아웃 등 다양한 출력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포스4MX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nView 기능을 100%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디자인 역시 칩셋은 물론 메모리에도 방열판을 쓴 독특한 디자인이다. 메모리를 모두 앞쪽에 달고 여기에 방열판을 붙였다. 역시 열이 심하다기보다는 제품 자체의 독특함을 앞세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코어클럭 267.65MHz, 메모리클럭 400.9MHz이다.

자네트 지포스4 MX 440 / 자네트시스템(www.garnets.com)



» 레퍼런스 디자인을 충실히 따른 자네트 지포스4 MX 440.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자네트시스템이 선보인 지포스4 MX 440은 레퍼런스 디자인을 충실히 따른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다만 출력은 15핀 D-Sub만을 갖추고 있어 매우 단출한 느낌을 준다. TV아웃이나 nView기능을 더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비용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상당히 옹골차다. 투명 쿨러는 열이 그리 심하지 않은 칩셋을 식히는 데는 충분하며 소음도 그리 심하지 않다. 메모리 역시 방열판을 충실히 붙였다. 특이하게도 뒷면 메모리까지 정성스럽게 방열판을 붙였다.

전원관련부품은 개수를 줄이고 대신 용량을 조금 늘리는 방법을 썼다. 덕분에 디자인은 매우 넉넉해 보인다. 코어클럭 270.0MHz, 메모리클럭 405.0MHz이다.

알토스 지포스4 MX 440 / 알토스CNC(www.altos.co.kr)



» 비취색 기판에 황금색 쿨러가 인상적인 알토스사 제품

알토스CNC에서 선보이는 지포스4 MX440은 강렬한 이미지가 우선 연상된다. 비취색 PCB는 제품이 매우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준다. 쿨러 역시 황금색 히트싱크에 검정색 팬으로 이런 인상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낸다.

대부분 지포스4 MX 440의 경우 5ns의 DDR SDRAM을 이용하고 있다. 반면 이 제품은 4ns메모리를 쓰고 있어 이론적으로는 더욱 넉넉한 대역폭을 제공하거나 또는 메모리 오버클러킹에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우람한 쿨러에 비해 메모리는 별다른 방열장치가 되어있지 않는 것이 이색적이다. 실제로 열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열이 심하지 않다. 그밖에 TV아웃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어클럭 270.0MHz, 메모리클럭 405.0MHz제품이다.

인사이드 지포스4 MX 440 / 인사이드TNC(www.insidetnc.co.kr)



» 아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는 인사이드 지포스4 MX 440.

최근 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이드TNC에서 만든 지포스4 MX 440이다. 기능이나 성능, 디자인에서 다른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둥글게 처리된 기판이나 단아한 구성은 OEM 등에 대량 공급을 해온 제조사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포스4 MX 440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엔코딩 기능을 칩셋 자체에 내장하고 있다. 따라서 굳이 별도의 엔코딩 칩을 달지 않아도 TV아웃이나 듀얼모니터 기능인 nView, DVI출력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련된 칩이 가끔씩 눈에 들어오는데 이것은 앞으로 칩셋 리버전이 높아지면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TV아웃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최근 쓰임새가 늘고 있는 홈 시어터 PC를 꾸미는데도 잘 어울린다.
고급쿨러가 눈에 띄는 이 제품의 코어클럭은 270.0MHz, 메모리클럭은 405.0MHz이다.

시그마 지포스4 MX 440 / 시그마컴(www.sigma.com)



» 충실한 기능을 자랑하는 시그마 지포스4 MX 440.

OEM과 리테일 시장 모두에서 인기 있는 시그마컴에서 선보인 지포스4 MX 440이다. 전형적인 시그마컴의 디자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역시 기본으로 TV아웃 기능을 갖추고 있다. TV아웃을 쓰는데 필요한 케이블 역시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추가부담을 덜 수 있다.

엔비디아는 오래 전부터 강력한 레퍼런스 디자인과 모든 관련 제품을 하나의 드라이버로 쓸 수 있는 드라이버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특징이 가장 잘 살아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그마컴 제품이다.

엔비디아가 권고하는 디자인과 규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 언뜻 보면 엔비디아가 직접 만든 제품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안정성은 상당한 수준이다. 코어클럭 270.0MHz, 메모리클럭 405.0MHz이다.

성능 비교


같은 칩셋을 쓴 그래픽카드의 성능 비교는 매우 힘든 문제이다. 엔비디아 지포스칩셋의 경우 제조사마다 한결같이 이른바 레퍼런스 타입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제품의 성능 차이, 제조사의 기술력의 차이를 알기는 정말 힘들다. 더군다나 이 제품은 보급형 제품이라는 한계가 있다. 성능과 함께 값이라는 무시하지 못할 요소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제조사만의 작은 차이를 잡아내기 위한 노력은 물론 그 밖의 요소 역시 신경을 쓰면서 실험을 진행했다.

따라서 실험은 전문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물론 주된 쓰임새인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지포스4 MX 440을 쓰면서 가장 많은 쓰임새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지포스4 MX에 더해진 nView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이것은 샘플 형태인 일부 제품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만나는 양산품에서는 물론 이런 기능들이 100%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 테스트 사양 ]

CPU

인텔 펜티엄4 1.8A

메인보드

유니텍 845 울트라 (i845D)

메모리

킹맥스 DDR266 DDR SDRAM 256MB (CL=2.5)

네트워크 카드

3Com 905B (10/100M)

하드디스크

IBM 데스크스타 60GXP (40GB / 7200rpm / ATA-100)

DVD롬 드라이브

삼성 16X

모니터

삼성 싱크마스터 750IFT

운영체제

윈도우즈XP

드라이버

디토네이터 27.30 (베타)



실험 1. 3D마크 2001 Second Edition


매드어니언 닷컴의 3D마크 2001은 너무도 유명한 그래픽카드 관련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얼마전 Second Edition으로 바뀌면서 더욱 다양한 효과를 실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Second Edition에서 강화된 것은 다이렉트X 8.1, 윈도우즈XP와의 호환성 강화, 픽셀 쉐이더 1.4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3D마크 2001의 화려한 그래픽. 다이렉트X의 진수를 보여준다. » 오른쪽 그림은 Second Edition에서 새롭게 더해진 부가적인 픽셀세이더 화면이다.


구분 컴퓨터
프로덕션
제이스텍 자네트 알토스
CNC
인사이드
TNC
시그마컴
1024×768×16 5612 5600 5577 5525 5593 5607
1024×768×32 5407 5414 5417 5269 5407 5390
1600×1200×16 3485 3485 3476 3478 3483 3487
1600×1200×32 2896 2891 2905 2905 2898 2883

가장 기본적인 1024×768×32비트 해상도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자네트사의 제품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매우 적어 실험오차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이다.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강력한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정책 덕분에 제품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가운데 알토스CNC제품이 약간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이채로운 정도이다.

해상도와 색심도를 올려도 역시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가장 높은 해상도에서는 알토스CNC제품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는데 이것은 상대적으로 성능 좋은 메모리를 쓴 결과이다. 낮은 해상도의 결과가 아쉬울 뿐이다. 참고로 이 정도면 지포스3 Ti 200에 85%정도 성능을 보인다.
구분 컴퓨터
프로덕션
제이스텍 자네트 알토스
CNC
인사이드
TNC
시그마컴
Single Texture Fill Rate (Mtexels/s) 435.2 433.1 437.9 437.9 437.9 437.9
Multi Texture Fill Rate (Mtexels/s) 549.4 549.4 550.2 550.2 549.4 550.2
EMBM (FPS) - - - - - -
DOT3 BM (FPS) 64.1 63.9 64.4 64.3 64.4 64.4
Vertex Shader (FPS) 44.6 44.5 44.6 43.0 44.5 44.6
Pixel Shader (FPS) - - - - - -
Advanced Pixel Shader (FPS) - - - - - -
Point Sprites (MSprites/s) 9.3 9.3 9.4 9.4 9.4 9.4

3D마크 2001은 점수말고도 더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각각 그래픽카드의 채움 비율이나 쉐이더 기능 등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채움 비율을 살펴보면 컴퓨터 프로덕션과 제이스텍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인다. 그 밖의 제품은 거의 비슷한 성능이다.

이 실험 결과를 보면 지포스4 MX 440의 성격을 그대로 알 수 있다. 엔바이로먼트 범프 매핑 같은 고급 그래픽기술은 적용되지 않는다. 빠른 속도와 함께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한계를 느낄 수 있다. 픽셀쉐이더 역시 빠져있다. 나머지 성능은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실험 2. 퀘이크 III


오픈 GL게임의 대명사인 퀘이크III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는 그만이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성능을 알아보는데 더욱 쓸모 있다. 그만큼 메모리 대역폭에 민감한 때문이다.

» 오픈GL 게임의 대명사 퀘이크III


구분(FPS) 컴퓨터
프로덕션
제이스텍 자네트 알토스
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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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
시그마컴
기본상태 213.2 215.3 214.3 202.0 212.9 212.9
1024×768×16 167.7 167.8 168.0 163.0 167.7 167.7
1024×768×32 142.7 142.5 143.1 140.1 143.1 142.9
1600×1200×16 83.8 83.6 83.9 83.7 83.9 83.9
1600×1200×32 66.5 66.2 66.8 66.7 66.8 66.7

기본상태는 비교적 낮은 해상도인 640×480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그래픽카드에 따른 차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해상도와 색심도를 높여도 급격한 성능저하가 없는 것은 지포스4 MX 440의 성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제품 가운데 좋은 성능을 꼽는다면 제이스텍과 자네트가 아주 작은 차이나마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알토스CNC의 경우 상대적으로 좋은 메모리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실험3. 드로네즈(DroneZ)


분명 오픈GL계열이면서도 다이렉트X 8.0의 주요기능을 상당부분 쓰는 독특한 게임인 드로네즈는 엄청난 사양을 요구하기로도 유명하다. 기본 메모리 역시 256MB를 필요로 할 정도. 따라서 보급형 그래픽카드로는 좀 버거울 수도 있는 게임이다.

»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드로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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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컴
1024×768×32 23.38 23.42 23.45 23.08 23.40 23.55
1600×1200×32 21.14 21.21 21.15 20.85 21.09 21.09

역시 지포스4라고는 해도 MX라는 이름은 보급형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실험이다. 게임을 하기에 충분한 프레임인 30프레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고성능 사양을 요구한다는 뜻이다. 역시 오픈GL을 기본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앞선 퀘이크III와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아주 작은 차이나마 제이스텍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실험 4.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거의 10년 전에 선보였던 울펜슈타인을 새롭게 만든 이 게임은 본격적인 1인칭 액션게임으로 기본적으로 퀘이크엔진을 이용하고 있다. 퀘이크와 같은 그래픽엔진을 이용하므로 비슷한 성격을 보이지만 최신 게임답게 요구하는 사양은 훨씬 높아 퀘이크III의 1/4정도 프레임만 나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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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텍 자네트 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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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컴
1024×768×16 44.6 44.5 44.6 43.5 44.4 44.5
1024×768×32 44.6 44.2 44.2 43.2 44.1 44.0
1600×1200×16 41.6 41.2 41.3 40.4 41.2 41.2
1600×1200×32 37.3 37.3 37.4 36.9 37.4 37.4


» 게임의 특성상 화면은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게임의 특성상 해상도에 따른 프레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달리 생각하면 지포스4 MX 440이 이 정도 성능은 보인다는 뜻도 된다. 역시 오픈GL과 퀘이크 엔진을 쓰는 게임답게 앞선 실험결과와 매우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실험5. 시리어스 샘(Serious Sam)


21세기형 퀘이크를 방불케 하는 시리어스 샘은 미래를 소재로 하는 흥미로운 게임이다. 상당한 수준의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으로 벤치마크를 할 수 있다.

» 21세기형 퀘이크를 지향하는 시리어스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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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컴
1024×768×32 110.8 108.9 110.9 107.7 109.9 110.6
1600×1200×32 60.2 60.1 60.3 60.3 60.3 60.2

오픈GL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답게 앞선 실험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기본해상도와 높은 해상도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것은 자네트시스템의 제품이다. 알토스CNC제품이 가장 낮은 결과를 보인다.

실험 6. 자이언츠


엔비디아가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할 정도로 전형적인 하드웨어 T&L을 이용하는 게임이다. 달리 말하면 지포스 성능을 100% 끌어내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다이렉트X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으로 이와 더불어 하드웨어 T&L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요긴하다.

구분(FPS)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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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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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
시그마컴
기본 31.46 31.38 31.40 31.22 31.38 31.40

보급형 그래픽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지포스3에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인다. 이것은 지포스4MX가 보급형 제품이기는 해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지포스3보다 어떤 면에서는 개선된 점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알토스CNC가 약간 낮은 결과를 보일 뿐 다른 제품들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 하드웨어 T&L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이언츠.



실험 7. 맥스 페인(Max Payne)


흔치않은 핀란드 그래픽개발사의 엔진을 이용한 맥스 페인은 마치 홍콩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현란한 액션과 매트릭스를 게임으로 옮겼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다. 여기에 3D마크 등의 벤치마크에 쓰인 엔진을 가지고 있어 상당한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구분(FPS) 컴퓨터
프로덕션
제이스텍 자네트 알토스
CNC
인사이드
TNC
시그마컴
1024×768×16 45.09 47.10 47.42 44.94 46.21 47.21
1024×768×32 43.89 45.51 44.49 42.57 44.53 45.25
1600×1200×16 31.10 31.30 31.15 25.95 30.65 31.29
1600×1200×32 32.16 31.43 31.43 30.34 31.06 31.12

이번 게임의 승자는 제이스텍과 자네트, 그리고 시그마컴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제품과는 분명히 차이나는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영화 같은 설정으로 강한 중독성을 보이는 맥스 페인.



3D성능보다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돋보여


기대를 모으는 지포스4 MX 440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실험을 진행하면서 받은 가장 큰 느낌은 엔비디아라는 그래픽카드, 보다 정확히는 그래픽칩셋 제조사의 변신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지포스4 MX 440은 결코 가장 빠른 그래픽카드가 아니다. 보급형이라는 울타리를 친다면 모르겠지만 절대 속도만으로 승부를 거는 제품은 아니다.

여기에 지포스3부터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랑해왔던 픽셀쉐이더 기능은 아예 빠져있다. 심지어 지포스4 Ti 시리즈의 경우 하나의 픽셀쉐이더를 쓰는 것으로도 모자라 듀얼 픽셀쉐이더를 구성하는 시대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포스4 MX 440은 그저 그런 보급형 그래픽카드라고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본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지포스4 MX 440은 예전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서 그토록 말도 많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확실히 보강했다. nView는 단지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는 기능, 그 이상의 기능이 담겨있다. 거의 모든 엔코딩 부품을 칩셋 자체에 담아 엔코딩 칩셋으로 인한 화질저하, 해상도 문제, 기능의 제약 등을 슬기롭게 해결했다. 지포스를 가지고 매트록스 DVD맥스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긴다는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 진 것이다.

여기에 3D를 비롯한 이른바 속도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펜티엄4가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퀘이크III 기본상태에서 200 프레임 이상을 뽑아내는 성능은 본격적인 3D게임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엔비디아가 그토록 자랑하는 픽셀쉐이더만 하더라도 이 기능을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그래픽이나 게임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 선보일 기술을 위해 비싼 값을 들여 그래픽카드를 사는 이들은 드물다. 그렇게 본다면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지포스4 MX이 대부분 이용자들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앞으로의 돌풍이 예고되는 셈이다.

이번 실험에 참가한 그래픽카드들은 한결같이 이런 지포스4 MX의 주역이 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같은 칩셋을 쓴 만큼 성능의 차이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번 실험에서는 성능 차이보다는 다른 것에 좀 더 많은 점수를 주어야 할 것이다.

바로 지포스4 MX의 특징인 nView이다. 두 개 이상의 모니터를 쓰는 이들은 아직은 드물다. 실험에 참가한 제품 가운데도 포트를 하나 더 갖춘 제품은 제이스텍 제품이 유일하다. 보급형이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nView의 의미는 아무래도 TV아웃에 집중되게 된다.

» 지포스4 MX 440 그래픽카드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제이스텍 인터피드 지포스4 MX 440.

그런 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은 아마도 제이스텍 인터피드 지포스4 MX 440일 것이다. 아주 작은 차이나마 대부분의 실험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여기에 충실한 포트 구성, 즉 기본적인 15핀 D-Sub는 물론 TV아웃과 DVI까지 착실하다. 지포스4 MX에 소비자가 바라는 모든 기능을 충실히 담은 셈이다. 그러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 좋은 쿨러, 꼼꼼한 메모리 방열판까지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색다른 포장과 번들로 담긴 DVD 타이틀이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무색하게 하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프로덕션 마크 지포스4 MX440은 독특한 디자인과 빠른 제품 출시가 마음에 든다. 전통적으로 좋은 제품을 선보여온 회사의 제품다운 노하우가 살아있다. 국내 제조제품에 못지 않은 AS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네트 지포스4 MX 440은 15핀 D-Sub만을 갖추고 있는 점이 아쉽다. 보급형 그래픽카드라고 해도 지포스4라는 특성을 좀 더 살렸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제품 성능은 전혀 뒤지지 않는 만큼 보다 싼값에 지포스4 MX를 맛보려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끌 듯 싶다.

알토스 지포스4 MX 440은 강렬한 이미지만큼의 성능을 보이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실험에서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사양이 좋은 메모리를 쓰고 있음에도 그런 결과를 보인 것은 이상스러울 정도.
인사이드 지포스4 MX 440은 지나치게 OEM분위기를 풍기는 점이 단점이다. 이 점은 시그마 지포스4 MX 440 역시 마찬가지이다. 보급형 그래픽카드라는 특성, 그리고 주 공급처가 OEM이라는 회사 특성상 이해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개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충실한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성능과 안정성에는 흠잡을 때가 없어 제조사의 지명도를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듯싶다.



2004-01-07 13: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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