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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품질을 담은 보급형 프린터! 엡손 스타일러스 C60

 

고성능 품질을 담은 보급형 프린터! 엡손 스타일러스 C60
     2002.03.20
프린터자체의 값보다는 오히려 유지비를 더 생각해야하는 프린터이다.
2880DPI의 높은 해상도로 곱고 선명하게 프린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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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와 스캐너는 컴퓨터와 함께 장만하는 필수 주변기기에서 컴퓨터를 사면 함께 주는 번들품쯤으로 인식되는 것이 요즈음의 분위기이다. 프린터와 스캐너의 보급이 그만큼 일반화되었다는 뜻도 되고, 달리 생각하면 프린터와 스캐너를 구입하는 기준이 그만큼 달라졌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보급형이라는 이름의 프린터의 선택기준은 더 이상 품질이나 성능, 그리고 값보다는 오히려 유지비에 모아지는 것이 요즈음의 분위기이다.

엡손이 선보이는 C60은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분명 보급형 프린터이다. 하지만 인쇄물의 출력품질이나 다양한 기능은 그 범위를 뛰어넘는다.




2880DPI의 높은 해상도


프린터의 구분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잉크방울을 이용하는 이른바 잉크젯프린터의 인쇄품질은 어떻게 하면 같은 면적에 많은 잉크방울을 정밀하게 뿌릴 수 있는 지로 구분할 수 있다.

» 받침대를 설치한 상태와 접은 상태. » 오랜 시간 쓰지 않을때는 받침대를 접을 수 있어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같은 면적에 잉크방울을 많이 뿌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기본적으로 잉크방울의 크기가 작아야 한다. 큰 잉크방울로는 섬세한 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일러스 C60의 경우 약 4피코리터라는 매우 작은 잉크방울을 용지에 뿌린다.

두 번째는 이렇게 작게 만들어진 잉크방울을 촘촘하게 용지에 뿌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제어기술과 드라이버가 필수적이다. 흔히 1인치에 얼마나 많은 잉크방울로 점을 찍어내는가를 나타내는 DPI(Dot Per Inch)라는 기준이 등장하는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잘 뿌려지고 빨리 마르면서 색 번짐이 적은 잉크가 필요하다.

어쨌거나 이 제품의 DPI는 엄연히 2880DPI이다. 보통 잉크젯프린터가 720DPI, 신형이라고 하더라도 보급형 제품의 경우 1440DPI의 벽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사양이다. 물론 잉크젯의 특성상 무조건 DPI가 높다고 좋은 프린터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잉크젯 특유의 번짐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번짐 현상이 거의 없는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600DPI급이라고 하더라도 1440DPI급 잉크젯프린터보다 더욱 또렷한 인쇄품질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 원대라는 값은 이 제품을 보급형 프린터라는 울타리에 묶어 놓는다. 이쯤이면 제품자체의 값보다는 오히려 유지비를 더 걱정해야할 정도이다.

곱고 선명하게


이렇게 작은 인쇄방울을 가지고 찍어내는 인쇄품질은 역시 엡손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물론 최고의 인쇄품질은 여전히 고급광택지나 전용지에서 얻을 수 있다.

역시 번짐이 있는 잉크젯프린터의 특성이기는 하지만 이 제품이 보급형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일반용지인쇄라든지 흑백인쇄에도 보다 신경을 썼으면 좋을 것이다. 아무리 포토프린터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사진 같은 품질의 인쇄만을 하는 것은 아니며, 이 제품이 주목하는 가정용시장의 경우 학생들의 레포트나 과제물 등 비교적 인쇄품질보다는 유지비나 속도, 편의성 등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다양한 인쇄기술 덕분에 거의 사진 같은 인쇄품질을 10만 원대 잉크젯프린터에서 뽑아내는 것을 보면 기술발전이 놀랍기는 하다.

» 다양한 용지에 출력한 샘플. 용지 종류에 따른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뛰어난 인쇄품질을 자랑한다.



PhotoEnhance4로 디지털카메라 이미지도 최적의 상태로


포토프린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갖추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은 단지 하드웨어에 머물지 않는다. 이 제품의 드라이버를 살펴보면 PhotoEnhance4라는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사진출력에 최적화한다는 뜻이다. 여섯 가지의 톤 설정(보통, 흑백, 강한, 선명한, 갈색, 사용 안 함)과 효과 설정(선명효과, 흐릿한 효과, 캔버스 효과, 양피지 효과, 사용 안 함)을 이용하면 보다 다양한 효과로 인쇄물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사진답게 만드는 과정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hotoEnhance4를 설정할 수 있는 드라이버 화면 » 기본으로 PhotoEnhance4를 쓸 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이 아쉽다.

아무래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전문적인 이미지에 비해 해상도가 낮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이미지 역시 대부분 그렇다. PhotoEnhance4는 이런 이미지 역시 보정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최적의 상태로 인쇄한다. 이미 낮아진 이미지를 높일 수는 없지만 명도, 대비, 채도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거나 낮은 해상도 이미지의 계단현상 등을 없애 이미지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

사용자를 위해 좀 더 배려했다면...


최신 제품답게 패러럴과 USB를 모두 갖춘 점은 칭찬할만한 일이다. 다만 기왕에 USB를 갖추었다면 USB케이블도 함께 담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 패러럴포트와 USB를 모두 갖추고 있다.

유선형 디자인 역시 엡손 고유의 멋이 살아있고 쓰지 않을 때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종이지지대가 너무 휘어 오랫동안 인쇄를 하지 않으면 종이가 지나치게 휘는 것은 문제다. 받침대 역시 A4용지를 올려놓으면 쉽게 떨어질 정도로 작다.

» 유선형 디자인은 좋지만 지나치게 작은 받침대와 휘어진 종이 지지대는 불편하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드라이버이다. 이미 설명한 PhotoEnhance4나 그 밖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기본상태에서는 이런 기능을 쓰지 못하며 드라이버 등록정보를 잘 살펴야만 최적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을 쓰는 이들이 전문적인 하드웨어 지식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프린터를 재대로 설치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드라이버가 최적의 상태를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이런 설정치를 더욱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보급형 프린터다운 배려가 아쉽다.

엡손 스타일러스 C60은 보급형 프린터의 출력물이 2880DPI에 이르렀음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는 DPI경쟁은 물론 낮은 유지비가 인쇄 속도 등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들이 선보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 2880DPI급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 엡손 스타일러스 C60.
엡손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모델명을 보지 않고는 구분이 쉽지 않다.


[ 제품 사양 ]

인쇄 방법

Drop On-Demand 잉크젯프린터

노즐 구성

144노즐(검정) / 48×3노즐(청록, 진홍, 노랑)

최대 해상도

2880×720DPI

인쇄 속도

검정 텍스트 (메모) A4 : 약 12.0PPM(잉크 절약)
컬러 텍스트 (메모) A4 : 약 12.0PPM(잉크 절약)

용지 공급

용지 급지 장치에서 마찰식 급지

최대 급지 용량

일반 용지 100장

용지크기

A4, Letter, B5, Legal, 봉투(NO.10, DL, C6), 색인 카드

데이터버퍼

32KB

인터페이스

패러럴 포트 / USB

인쇄 용량

흑백 : 360DPI에서 잉크 농도 3.5% ECMA(ISO10561) :  600매 
컬러 : CMY에서 잉크 농도 5%(총15%) : 300매

크기 / 무게

480×260×181mm / 3.5Kg

값

163,000원 (용산 실제 거래값)

물어볼 곳

한국엡손 (02-558-4270, www.epson.co.kr)




2004-01-07 13:37:54
1408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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