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지포스4 Ti 4600 & 프로링크 지포스4 Ti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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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새로운 그래픽카드 지포스4가 발표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 성능이 떨어지는 지포스4 MX 시리즈이다. 보급형이라는 한계 때문에 지포스4의 참 맛을 맛보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다. 지포스4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지포스4 Ti 4600은 메모리 대역폭 10.4GB/s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기존 엔비디아칩셋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nView라는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의 모니터를 함께 쓸 수 있다. 메인보드로 잘 알려진 아수스에서 선보인 아수스 지포스4 Ti 4600은 지금 가장 빠른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이들에게, 고성능 그래픽카드 하나로 두 개 이상의 모니터를 쓰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다. PixelView시리즈로 유명한 프로링크사의 제품 역시 인상적인 쿨러만큼이나 화려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 ||||||||||||||||||||||||||||||||||||||||||||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칩셋인 지포스4 Ti 4600을 달아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전적으로 칩셋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더군다나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의 경우 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의 강력한 권고로 어떤 제조사에서 완제품을 만들던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아수스 지포스4 Ti 4600 역시 엔비디아 레퍼런스 보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프로링크 제품은 엔비디아가 권하하는 이른바 레퍼런스 보드 그 자체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이다.
두 제품 모두 겉모습에서 우선 느낄 수 있는 것은 엄청나게 커진 특이한 쿨러이다. 지포스4 Ti 4600 칩셋은 제조공정을 0.13미크론으로 미세화해서 전력소비량이나 발열이 예전제품에 비해 그리 심하지는 않다. 0.13미크론 공정은 최신 펜티엄4 노스우드코어에서 선보였던 바로 그 제조공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과장된 느낌을 줄 정도로 방열판과 쿨러가 커진 것은 첫째는 안정성에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각종 기능을 칩셋에 통합하느라 그만큼 커진 칩셋을 더욱 안정적으로 식히기 위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단적으로 이 제품은 엔비디아가 권고하는 8층 기판으로 만들어졌다. 메인보드가 아닌 그래픽카드로는 매우 복잡한 공정이다. 그만큼 지포스4 Ti 4600은 복잡해진 셈이다. BGA타입 메모리를 128MB달아 지포스4 Ti 4600의 가장 큰 특징으로 메모리를 들 수 있다. 기본으로 128MB라는 엄청난 용량은 물론, 물리적으로 늘어난 용량은 물론 LMA II (Light Speed Memory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해서 효과적으로 메모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메모리는 2.8ns라는 엄청난 속도 역시 함께 뽐내고 있는 삼성 제품이다. 덕분에 10.4GB/s라는 엄청난 메모리 대역폭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과는 다른 BGA(Ball Grid Array)방식인 것이 특이한 점이다. 늘어나는 전송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물론 또 다른 이유는 BGA방식으로 만들어 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포스4 MX시리즈에도 달려있는 메모리 방열판이 상위기종인 이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전원부가 뒤쪽으로 모여있는 것은 왠지 기존 부두5를 보는 것 같아 흥미롭다. 전력소비량 자체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8층 기반의 집적도와 칩셋 등을 생각하면 이 정도 넉넉한 전원부를 갖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포트를 갖춰 활용도를 크게 높여 지포스4가 관심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단지 속도만 빠른 그래픽카드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멀티미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이다. nView라는 이름의 멀티디스플레이 지원 기능은 그래픽카드 하나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 장치와 하나의 TV아웃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램덱이 통합되어 세컨더리 출력도 화질 저하나 해상도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른바 듀얼 그래픽카드들이 한결같이 보급형에 머물던 것과는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최고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가지고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지포스4 MX시리즈가 이런 기능을 모두 하나의 칩셋에서 하는 것과는 달리 지포스4 Ti 4600은 따로 엔코더가 필요하다. 그래픽카드가 복잡해지는 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두 제품 모두 실리콘 이미지 칩셋을 DVI 엔코딩칩으로 쓴 것은 같다. TV아웃에서 차이가 나는데 아수스 제품은 Conexant를 프로링크는 필립스 제품을 쓴 것이 차이날 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TV아웃기능이다. 기존 지포스가 상징적인 의미의 TV아웃기능을 갖춘 데 비해 지포스4 Ti 4600의 TV아웃은 기존 매트록스 못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다. 최근 유행하는 PC기반의 홈 씨어터 시스템이나 DivX영화 감상에도 그만이다. 여기에 기본으로 하드웨어 DVD가속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속도만 빠른 그래픽카드라는 오명은 상당 부분 벗을 수 있을 듯 싶다.
속도는 물론 멀티미디어도 만족시키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카드 아수스 지포스4 Ti 4600과 프로링크 지포스4 Ti 4600은 지금 당장 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카드임에 틀림없는 제품이다. 단지 속도만 빠른 그래픽카드라는 오명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이런 면에서는 경쟁상대인 ATi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특유의 현란한 3D 성능은 그대로 담고 있음은 물론이다.
기존 그래픽카드로는 처리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효과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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