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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터 PX-W4012TA CDRW 드라이브

 

플렉스터 PX-W4012TA CDRW 드라이브
     2002.02.20
디자인적인 특징이 없으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레코딩 속도인 40배속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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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배속경쟁이 치열하던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52배속정도에서 그 전쟁이 멈춘 느낌이다. 대부분의 쓰임새에 충분한 속도이고, 배속이 빨라질수록 진동과 소음, 발열 등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반면 CD레코더의 경우 16배속을 넘어서면서 속도경쟁이 한창이다. 조금이라도 레코딩 시간을 줄일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 절약되는 시간은 생각만큼 길지 않다. 어쨌거나 이런 레코딩 속도 역시 40배속에 다다랐다. 플렉스터가 선보인 PX-W4012TA가 바로 40배속의 주인공이다. CD 한 장을 불과 3분 정도에 구워내는 재주를 부린다.

» 가장 빠른 레코딩 속도를 자랑하는 플렉스터 PX-W4012TA.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춰 안정적인 레코딩을 할 수 있어


전통적인 플렉스터 디자인의 PX-W4012TA는 안쪽 트레이가 검정색인 것이 이색적이다. 단지 색상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레코딩할 때 생길 수도 있는 불완전 쓰기(Writing Jitter)를 어느 정도 방지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진단기능(Diagnose Function)을 더해 레코딩 문제점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역시 가장 큰 특징은 무려 40배속에 이르는 빠른 레코딩 속도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레코더가운데는 가장 빠르다.

» 전통적인 디자인의 앞면. » 특이한 트레이의 색상.

이렇게 빠른 속도로 레코딩을 하는데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따른다. 첫째는 미디어이다. 최신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32배속까지만 쓸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40배속 전용미디어는 아직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값도 상당히 비싸다. 짧은 시간동안 약한 레이저 파장을 감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맥스웰과 미쓰비시 정도에서만 만들고 있다.
이제는 레코더가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기술로 인식되는 버퍼 언더 런 방지기술인 번푸르푸(Burn Proof)와 미디어 상태에 따라 최적의 레이저 파장을 조절하는 PoweRec-II같은 첨단 기술도 담겨있다. 덕분에 배속이 낮은 이 제품의 특징은 오디오CD에 대한 남다른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CD와는 달리 오디오CD의 경우 고배속으로 레코딩하면 특정 오디오나 CD롬 드라이브에서 잡음이나 튀는 현상이 있다. 이를 방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레코딩 배속을 낮추는 것인데, 32배속 이상의 CD레코더들은 한결같이 최저배속이 8배속 정도로 곤란한 경우가 많다.
플렉스터 PX-W4012TA는 최저4배속으로 이런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으며 오디오CD의 경우 최대 배속을 24배속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해서 VariRec이라는 플렉스터만의 레이저 파워 미세조정기능을 담았다. 드라이브에서 최적화된 레이저 파워를 미세조정해서, 이용자의 기호에 맞춘 음질 등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음질이야 개인차가 있겠지만 실제 이용에서는 특별한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다.

그보다는 이렇듯 다양한 부가기능과 다른 제품들이 속도경쟁에 빠져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오디오CD에 대한 남다른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런 기술을 살펴보면 이 제품은 단지 빠른 레코더가 아니다. CD레코더에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기능이 담겨있다.

CD기록 40배속의 놀라운 속도, 그러나


단지 이 제품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른바 존 CLV방식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도 40배속 제품이 갖는 한계이다. 구간에 따라 레코딩 속도를 달리하는 지금의 방식은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사실상 별로 없다. 최대 40배속으로 레코딩을 할 수 있다는 뜻이지 40배속으로 레코딩을 전부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경우 최대배속인 40배속으로 레코딩되는 것은 500MB가 지난 다음의 불과 몇 십 초뿐이다. 평균 레코딩 배속은 29배속 정도일 뿐이다. 따라서 40배속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인 레코딩 속도의 매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
CD To CD의 경우 이런 문제점이 더욱 크게 부각된다. 내부전송속도가 16-7배속에 머물고 있는 지금의 CD롬 미디어의 특성상 레코딩이 재대로 진행되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까먹는 결과를 보인다. 상태가 좋지 않은 일부 CD의 경우 오히려 낮은 배속의 레코더에 비해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CD To CD의 경우 다이렉트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40배속으로 레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성능 좋은, 즉 더욱 레이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디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40배속의 경우 미디어가 비싸지고 상대적으로 에러확률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굳이 40배속의 매력은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이 제품이 갖는 고민이 있다. 게다가 이름 값에 걸맞게 다른 제품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는 것 역시 아쉬운 점이다.
40배속으로 레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성능 좋은, 즉 더욱 레이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디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40배속의 경우 미디어가 비싸지고 상대적으로 에러확률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굳이 40배속의 매력은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이 제품이 갖는 고민이 있다. 게다가 이름 값에 걸맞게 다른 제품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는 것 역시 아쉬운 점이다.



2004-01-07 1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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