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구매가이드
2002.02.06 | |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처럼 모니터는 컴퓨터의 창에 비유할 수 있는 부품입니다. 컴퓨터의 모든 정보는 모니터를 통해 표시됩니다. 다른 부품과 달리 모니터는 이용자의 눈이라는 감각기관을 직접 대하는 부품입니다. 따라서 다른 컴퓨터 부품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 |||||||||||||||||||||||||||||||||||||||
| 더군다나 모니터는 일단 한번 구입하면 잘 안 바꾸게되는 대표적인 부품입니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더라도 모니터는 그냥 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따라서 처음부터 길게 내다보고 조금 고급 사양의 제품을 사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모니터에는 좀 더 세심한 구매요령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모니터가 갖는 이중배반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아마 똑같은 모니터나 TV라고 하더라도 집에 있는 제품과 친구 또는 상점에 진열해 놓은 제품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 지요? 이것은 모니터가 분명 디지털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적인 특성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에서 가장 아날로그 냄새가 많이 나는 장비가 바로 모니터이기도 합니다. 일단 모니터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도록 할까요? 예전에는 모니터의 크기를 정하고 제조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입니다만, 최근에는 모니터 역시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가장 먼저 모니터의 기본적인 이해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의 크기는 여전히 인치로 나타냅니다. 보통 길이가 가장 긴 대각선이 기준입니다. 문제는 실제 가시화면의 크기입니다. 흔히 보는 CRT모니터는 대개 표시 인치에서 1-2인치 정도 작습니다. 반면 LCD모니터는 부르는 크기와 실제 가시화면의 크기가 같습니다. 보통 17인치 CRT모니터와 15.1인치 LCD모니터가 비슷한 화면 크기를 같다고 하는 것은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일반 CRT모니터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요즈음은 17인치나 19인치를 고르는 추세입니다. 적어도 17인치는 되어야 1024×768정도의 비교적 넉넉한 해상도를 쓸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화면이 잘리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물론 예산만 넉넉하시다면 19인치나 더 큰 사이즈도 좋습니다만 19인치만 하더라도 부피가 상당해서 자리를 꽤나 잡아먹습니다. 값도 많이 비싸고요. 물론 아직까지 대부분의 작업은 17인치로도 충분합니다만 아무래도 넓은 화면을 쓰시려면 19인치에 마음이 가지요.
자 이제 모니터 크기를 정했다면 그 다음으로 남은 것은 평면모니터를 사실 것인지, 아님 그냥 일반모니터를 사실 것인지를 결정하실 차례입니다. 평면모니터는 모니터의 정면이 평면입니다. 따라서 반사가 적어서 눈이 편하고요. 화면의 왜곡 현상이 거의 없어 더욱 실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면을 나타내는 기술은 크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브라운관을 구성하고 있는 안과 밖이 모두 평면인 이른바 플래트론 방식과 바깥쪽은 평면이지만 안쪽은 실제로는 평면이 아닌 감성평면방식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평면인가하고 한참동안 싸웠습니다만, 눈으로 보기에는 두 방식 모두 평면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같은 사이즈라고 하더라도 평면모니터가 일반모니터에 비해 비싼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이렇게 되면 모니터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소인 크기와 평면 여부를 정하신 셈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양을 한번 들여다보자. 같은 사이즈의 같은 평면 모니터라고 하더라도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서는 상당한 가격차이가 나곤 합니다. 단지 제조회사의 인지도에 따라서 생기는 차이치고는 제법 그 차이가 큽니다.
이때 모니터에서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 바로 수직수파수와 해상도 등입니다. 흔히 화면주사율이라고 하는 수직주파수는 1초에 몇 번이나 화면을 뿌려주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직주파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깜빡거리는 현상이 덜해 눈의 피로가 덜하게 마련입니다. 최하 75Hz, 되도록 85Hz면 좋습니다. 문제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수직수파수는 낮아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가장 많이 쓰는 해상도에서 얼마나 높은 수직주파수를 지원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상도는 좀 더 쉽습니다. 대략 17인치라면 1024×768이 표준적인 해상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품에 따라서는 같은 17인치라고 하더라도 1600×1200같은 높은 해상도를 쓸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19인치라면 1200×1024 또는 1600×1200 정도의 해상도가 적당합니다. 무턱대고 해상도가 높다고 해도 보이는 글자의 크기가 너무 작게되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날씬한 것이 좋아. LCD모니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LCD모니터와 작동방식이 일반 CRT모니터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전자총을 이용하는 CRT방식에 비해 LCD방식은 전기적 신호에 반응하는 액정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액정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됩니다만 최근에 쓰이는 것은 거의 100% TFT-LCD라고 보시면 틀림이 없습니다. LCD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간활용성입니다. CRT에 비해 굉장히 얇고 가볍습니다. 부피는 대략 1/3, 무게는 1/4정도입니다. 여기에 전력소비량도 작습니다. 두 번째는 완전한 평면방식으로 오랫동안 보아도 눈이 덜 피로하고, 깜빡거림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LCD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LCD의 이런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비싼 값입니다. 최근 들어 엄청나게 값이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같은 크기의 CRT모니터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비쌌죠. 여기에 해상도가 고정되어있는 것도 큰 약점입니다. 15.1인치는 1024×768, 17인치나 18인치는 1280×1024로 고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CRT와 비교해서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LCD모니터는 완전한 디지털방식입니다만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을 위해서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인 D-Sub단자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LCD모니터의 참 맛을 즐기시려면 DVI(Digital Video Interface)로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DVI단자를 갖춘 제품들은 조금 비싼 편이기는 합니다만 기왕에 비싼 LCD모니터를 사신다면 DVI단자를 갖춘 제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깨끗한 화면을 즐기실 수 있기 때문이죠. CRT와 LCD를 비교해서 표로 만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옵션은 뭐가 달려있는지도 한 번은 살펴보시길 모니터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처리한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도구입니다만 최근에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피커와 USB허브입니다. 스피커는 큰 필요가 없습니다만, 최근 들어 쓰임새가 늘고있는 USB허브는 모니터에 있으면 매우 편리하게 컴퓨터를 쓸 수 있어 고급형 모니터에는 USB허브를 기본으로 갖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밖에 LCD모니터에는 TV수신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가지 명심하실 것은 이런 모든 옵션은 역시 옵션이라는 것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모니터 자체의 성능이라는 거 잊지 않으셨죠? 모니터는 되도록 유명 전문회사의 제품을 고르시길 다른 부품과 달리 모니터는 고장이 나더라도 쉽게 가지고 가서 고치기 어려운 부품입니다. 17인치만 하더라도 박스포장을 풀지 않으면 승용차 뒷좌석에 넣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일부 고급제품의 경우 아직도 값비싼 외산 제품이 좋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국산 제품으로도 충분한 편입니다. 모니터를 고르실때는 되도록 유명 전문회사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나중을 생각하시더라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국산 LG, 삼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제조사입니다. 그밖에 한솔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LCD모니터는 군소 제조사의 보다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는 편입니다. 대부분은 성능의 핵심인 패널은 대형 제조사로부터 납품받고 여기에 디자인과 조립만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군소 제조사의 제품은 값은 쌉니다만 AS 등에는 아무래도 약점이 있죠. 조금 비싸더라도 되도록 유명 제조사의 제품을 권하는데는 이유가 있죠. 모니터에는 다양하고 어려운 용어가 나옵니다. 몇 가지 중요한 용어를 그림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커스
문자의 선명도를 나타내며 몇 가지 패턴에서 문자의 굵기와 선명도를 확인합니다. 대부분 중앙을 기준으로 좌상, 좌하, 우상, 우하 4군데 모서리를 확인합니다. 모아레
모아레는 마스크와 주사선 사이의 간섭으로 생기는 물결무늬의 노이즈를 말합니다. 이것은 세로로 쳐진 가는 선이 많은 화면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아레는 모니터의 OSD 설정에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디스토션
화면의 선을 이용하여 사각형의 틀어진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어떤 제품이라도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CRT모니터의 특성상 이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컨버젼스
컨버젼스는 세 개의(Red, Green, Blue) 빔이 화면의 한 부분에 제대로 쏘아지는지 측정하는 항목입니다. 전자총을 쓰는 모니터의 특성상 컨버젼스는 약간의 오차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평 및 수직으로 지나가는 선에 각 빔이 일정하게 직선을 그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죠. 백색 균일성 화면의 바탕색을 흰색으로 만들어 모든 부분이 균일하게 흰색을 유지하는지 알아보는 정도입니다. 자성이 없는 공간에서 일부분이 푸르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면 모니터 CRT자체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댐퍼선(Damper Wire) 평면모니터를 보시면 중앙을 기준으로 상하에 2개의 선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화면 전체를 백색으로 해 놓으면 쉽게 구분할 수 있죠. 이것을 댐퍼선이라고 합니다. 댐퍼선은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흔들리기 쉬운 어퍼쳐그릴방식의 CRT에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선을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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